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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평점 :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저우신위에, 미디어숲
경제경영, 자기계발, 인간관계, 재테크/투자
책 속에서
돈은 인간의 심리를 조종한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는 다시 돈을 통해 외부 세계로 표출된다. 따라서 그 사람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의 인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사용하는 ‘돈을 이용한 독심술’의 방법이다.
나는 돈과 과연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바로 그 관계가 내가 돈의 주인인지, 노예인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돈 쓰는 방법과 모으는 방법, 투자하는 법을 결정한다. 투자해서 이익을 얻으면 그건 당신만 안다. 그래서 당신과 돈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타인은 결코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자신만이 문제를 진단할 수 있다.
만약 돈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이해한다면, 돈에 휘둘리지 않고 더욱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돈과 나의 관계를 알고 나면 사재기나 그로 인해 생긴 죄책감 등 건강하지 못한 행동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알기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한다.
저자
저우신위에는 절강대학교 경영학 교수, 경영학과 주임. 《뉴욕타임스》, 《타임》, 《월스트리트저널》, 《사이언스》, 《네이처》, BBC 등 다수 해외 유명 매체에 연구 성과가 보도되었다. 중국 국가걸출청년과학기금 수상자이자 중국에서 논문 인용이 많이 되는 학자이다.
목차
추천사 돈에 관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추천사 돈을 이용한 독심술
저자 서문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라”
1장 돈과 심리
돈에도 감정이 있다
2장 돈과 사회생활
돈을 알면 세상 돌아가는 원리가 보인다
3장 돈과 소비행위
합리적 소비일까, 함정에 빠진 걸까
4장 돈과 가정생활
비극의 80퍼센트는 모두 돈과 관련 있다
5장 돈과 도덕적 평판
부자와 가난한 자의 도덕 수준
평생의 동반자를 고를 때 당신은 누구를 고르겠는가?
부자와 유쾌한 사람 중에 평생의 동반자를 고르라면 누구를 고르겠는가? 돈도 많고 유쾌한 사람을 고르면 될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심리 연구 결과 돈이 많을수록 덜 유쾌해진다고 한다. 2010년 스페인 UPF 대학교 쿠아드박 교수의 연구진은 '돈이 정말로 사람을 재미있는 사람으로 만들까"라는 주제로 실제 연구를 진행했다. 37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재산이 많은 참가자일수록 재미있는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재미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돈은 죽음도 두렵지 않게 한다
2018년 9월 <실험사회심리>지에 '돈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낮출 뿐만 아리나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라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이 실험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인문.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아가타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토마슈, 펠린이 진행했고, 76명의 폴란드인이 참여했다. 평균 나이는 36세, 실험에 참여한 사람은 4개 조로 나뉘었다.
이 실험에서 중요한 것은 지폐를 관찰했을 경우, 죽음에 관한 글을 읽었든 치과에 관한 글을 읽었든, 마지막 단어 시험에서 죽음 관련 단어를 훨씬 적게 썼다는 것이다. 돈의 응원을 받으면,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믿으며,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죽음에 관한 생각은 자연스럽게 하지 않게 된다.
정말 돈이 있으면 죽음도 두렵지 않을까?
실험 결과이니 신빙성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돈은 잠시 위안을 줄 수 있으나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 돈보다는 사람과의 관계가 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낮춰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궁금한 사람은 읽어봐도
인간의 삶에 있어서 물질은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마음이 인간을 행동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에게는 그저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는 책이지만, 돈이 궁금하다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각 분야에서 심리학을 이야기하기 전에 이미 심리학은 각 학문의 기본이었다. 인식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돈과 관련된 심리를 연구했다는 것은 연구자가 가설을 증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학문이다. 단 심리학자들이 인간을 너무 학문의 틀에 끼어 넣어 분석하지 않기를 바란다. 자유롭게 제각각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