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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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식스에서 오랜만에 잔잔한 성장소설인가요?
어떤 감동스토리를 들려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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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의 저편 이판사판
기리노 나쓰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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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이 읽는다고 생각했다. 도서의 편식이 심하지만 그래도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작가들이 너무도 많다. 

이번엔 만나본 <일몰의 저편>도 처음 들어보는 기리노 나쓰오.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나오키 상, 에도가와 란포상,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였다. 나는 처음 들어봤지만... 쩝..

<일몰의 저편>을 통해 작가 기리노 나쓰오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읽어봅시닷~^^



당신이 쓴 것은 좋은 소설입니까, 나쁜 소설입니까



자신이 하는 일 말고는 그다지 관심분야가 없는 주인공 마스시게 간나.

소설을 쓰는 일을 하고 있음에도 세상에 흥미도 없고 텔레비전과 신문도 보질 않는다. 

점점 자유를 빼앗아가는 국가에도 진저리가 나있는 상태이다.


컴퓨터도 고장에 키우던 고양이 곤부도 잃어버린 정신없는 상태에 자신의 필명 마쓰 유메이로 커다란 파란 봉투가 도착했다.

총무성 문화국 문화문예윤리향상위원회에서 발송된 출두 요청이 들어있는 소환장이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출두 요청으로 가야만 하는 마쓰 유메이, 고양이 곤부의 죽음을 전해 들었지만 확인할 여유가 없었기에 곤부를 주고 갔던 전 동거인 가네가사키 유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온 답신에는 세 달 전에 자살했다는 유의 죽음 소식이었다. 싱숭생숭하는 마음을 안고 바닷가의 ‘요양소’ 건물에 도착한다. 


와이파이도 인터넷도 모든 것이 금지되고 누구와도 대화를 하면 안 되는 요양소에서 마쓰는 감금이 되고 만다. 소아 성애를 소재로 소설의 내용에 대해 마음이 불편했던 독자들의 고발로 사회로부터 감금당하게 된 이유였다. 감금을 당한 사람은 마쓰뿐만이 아니었다. 

음란, 불륜, 폭력, 차별, 증상, 체제 비판, 정권 비판 등 세상을 어지럽히는 소재로 무책임하게 써낸 작가들이 감금을 당하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저항할 수단을  빼앗기고 소통조차 할 수 없다. 저항을 하거나 그들의 눈밖에 나는 행동을 하면 감금의 시간이 늘어날 뿐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모든 자유를 박탈당하고 감시 카메라로 행동을 통제당하며 사상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단순했다. 음란, 불륜, 폭력, 범죄, 체제 비판 등의 글은 안된다. 아름다운 이야기, 올바른 이야기만 쓰라는 것. 외설이나 폭력, 범죄, 체제 비판 등은 쓰지 말고 아름다운 이야기,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올바른 이야기를 쓰라는 것이었다.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 가며 그들의 입맛에 맞게 글을 쓰자 달라지는 처우에 위원회가 요구하는 글만 써 내려갈 뿐이다. 그들이 원하는 글을 쓰면 달라지는 처우에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엔 자유를 얻기 위한 행동에 불과했지만 어느샌가 평온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갱생을 한 자만이 이곳을 나갈 수 있다고 한다. 

마쓰는 위원회가 원하는 대로 교화가 될까? 아니면 자신의 생각대로 끝까지 저항을 할까?

이곳에서 과연 마쓰는 과연 풀려날 수 있을까?






공포는 몸과 마음을 위축시키고, 흠칫거리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감정이다. 

p.53


권력은 하나를 타협하면 덫을 하나 놓는다. 명백한 탄압이고 자유의 후퇴였다.

p.67


이상하게도 원고지에 글을 쓰면서부터는 마음이 차분해졌다. 자신을 속이고 쓰는 마음에도 없는 글이든, 다다의 요구에 맞춰 쓰는 글이든, 종이에 글자를 써나가다 보면 모든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설사 나라는 작가가 변질된다고 한들 그게 무슨 대수냐, 라는 생각도 들었다.

p.182



<일몰의 저편>에서는 권력을 이용한 원론 통제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범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자신들을 문화예술윤리향상위원회라고 말하는 정체불명의 기관에서 소환 출두를 받고 요양소에 감금되어 표현의 자유의 창작의 자유를 침범당하는 주인공 마쓰를 통해 국가 권력에 의해 언론 표현의 자유를 잃고 그들이 원하는 소설을 쓰는 것이 좋은 소설인지 나쁜 소설인지를 고민해 보게 된다. 


어디까지 표현해도 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 범위에 대한 사회 문제를 보여주고 있는 <일몰의 저편>

어디까지가 좋은 소설이고 어디까지가 나쁜 소설인가요?





※ 본 포스팅은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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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의 저편 이판사판
기리노 나쓰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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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다. 화장지가 줄어들고 있다. 전화통화가 안 된다.

메일도 라인도 안 된다. 인터넷도 쓸 수 없다. 감시당하고 있다.

동료와 이야기도 못 한다. 밖에 나가고 싶지만 못 나간다.

이렇게 모든 자유를 빼앗긴 것을 알고 나면 사람은 순종적이 되는 걸까.

p.158

저항을 하다가 구타를 당하고 점점 감점만 늘어나는 마쓰.

감금당한 요양소에서 평안을 얻기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게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유를 찾아가는 방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실화가 아니라 전부 허구였다. 말하자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흔해빠진 이야기를 쓴 적은 한 번도 없다.

나 자신을 속이다 보니 나의 내부에서 뭔가가 변질되는 듯했다.

p.178


※ 본 포스팅은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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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한 개 반 수호천사 카드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 6
조경희 지음, 류주영 그림 / 니케주니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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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주니어에서 출간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 동화>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도서입니다.

이번에 만나 본 도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 동화>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별 한 개 반 수호천사 카드>입니다.

<별 한 개 반 수호천사 카드>를 통해 잠들어 있는 용기를 끄집어내주며 재미난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거쳐 동화 작가가 된 조경희 작가님과 어린이 책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류주영의 합작품 <별 한 개 반 수호천사 카드>를 읽어봅니다.

용기는 특별한 것이 아니에요

아홉 살 생일을 맞이하는 민국이, 하지만 즐겁지가 않다. 일 년 전 근사한 파티를 열어준다고 하던 부모님은 약속을 지켜주지 못했다.

그건 바로 엄마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중이었기 때문이다. 섭섭한 마음에 엄마를 원망하기만 한다.

엄마표 미역국을 그리워하며 엄마의 교통사고를 떠올린다. 늘 제멋대로이고 이기적인 자신의 행동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은 아닐까 하고 힘들어한다.

엄마가 병원에 있는 것도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도 힘들어하던 민국이, 용기도 의욕도 없는 민국이에게 고양이 수호천사가 나타난다.

상황이 바쁘다고 도망치기만 했던 민국이에게 용기는 대단하고 특별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용기를 내는 것이 힘들게만 느꼈던 민국이는 고양이 수호천사를 만나 스스로 용기를 내보는 훈련을 하며 자신감을 되찾아간다.

민국이는 고양이 수호천사의 도움을 받아 잃어버린 용기를 되찾으며 당당해져가는 민국이를 볼 수 있다.



매사에 자신 없는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의미의 용기를 알려주는 동화!

공포와 위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도망치지 않고 현실을 마주하는 용기, 물론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용기를 필요로 하는 상황을 재미난 에피소드로 진정한 용기를 보여주는 민국이를 보며 자신을 소중히 하며 용기를 내는 아이들을 모습을 응원하게 됩니다.

특별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 아무도 가질 수 없는 것,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지켜내는 것이 용기라는 것을 배워나갈 수 있는 <별 한 개 반 수호천사 카드>

부담스럽지도 않고 재미난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 동화>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 <별 한 개 반 수호천사 카드>도 의미 있는 도서였습니다.

다음 도서를 기대해 봅니다.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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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탁빈관 - 대한제국판 스파이 액숀
정명섭 지음 / 인디페이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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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문덕 탐정 이야기를 다룬 <무덤 속의 죽음>을 재밌게 봤더랬다. 그 이후에 추천받았던 가족의 비극을 그린 추리소설 <추락>을 접했다.

전혀 다른 분위기에 같은 작가가 쓴 줄도 모르고 읽었었다. 이번에 읽어보게 된 <손탁 빈관>도 그랬다. 정명섭 작가님의 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작품 속에서의 주변 배경의 변화가 참 넓구나 싶었다. 다양한 스토리에 다양한 배경 변화로 독자들에게 다가오는 그의 이야기를 또 읽어본다.

격동의 근대사가 펼쳐지는 손탁 빈관,

그곳을 무대로 암약하는 제국익문사 비밀요원의 첩보전!

왜놈들 손에 가족이 모두 죽임을 당하고 그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군으로 입대를 하게 된 상등병 한정혁.

훈련부터 무기 관련 구입, 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일일이 간섭을 하는 일본 장교들, 어김없이 훈련 중에도 손가락질을 하며 비웃는 일본 장교들에게 화가 난 한정혁은 분을 참지 못하고 그들에게 총을 발사한다. 죽이기 위해서가 아닌 경고를 주기 위해 일본군인에게 위협사격을 하지만 그대로 둘 일본 장교들이 아니다. 한정혁을 가만두지 않으려는 그들을 피해 박승환 참령은 한정혁을 비밀의 장소로 피신시킨다.

박승환 참령과 한정혁이 향한 곳은 황실 전례관인 손탁 여사가 운영하는 서양식 건물의 손탁 빈관이었다.

그곳에서 한정혁은 박승환의 부름을 기다리며 보이라는 직책으로 일을 하게 된다.

내부의 배신자의 정보 누출로 인해 해외에서 일하던 통신원이 실종이 되고 비밀리에 국내로 들어오던 통신원이 사살되는 일이 사건이 일어난다. 그뿐 아니라 번사창에서 제국인문사의 긴급회의가 열리지만 배신자의 소행으로 폭탄의 습격을 받고 장소에 모인 제국인문사의 수뇌부가 한순간에 사라지게 된다.

통신원이 되기 위해 총을 다루는 방법, 맨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방법, 모스 부호, 변장술, 외국어 등 가혹한 훈련을 견디며 유대감을 다진 동료들, 동갑내기 동료들은 사고를 당해 죽고 혼자만 살아남은 갑급 통신원 17호 미스터 김.

누명을 쓰고 잡혀가는 이용익을 구해내는 것에 성공하고 황제의 지시로 시종원경 이도재를 찾아간다.

이도재와 만남을 가진 미스터 김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비밀리에 움직임을 시작하는데..

일본 첩보 요원들은 갑급 통신원 17호를 추격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가 던져놓은 미끼에 걸려 한정혁을 의심하게 되는데...

갑급 통신원 17호는 일본 첩보 요원들을 피해 배신자를 찾아낼 수 있을까?

갑급 통신원 17호로 의심받게 된 한정혁은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손탁 빈관>은 후반부로 가면서 점점 긴장감을 주며 혼란한 시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대로 놔두면 우리를 겨누는 비수가 될 것이니.

...중략...

왕실을 허수아비로 만들어서 내세우는 게 이익일지,

식민지로 만들어서 직접 지내는 게 더 이익일지 계산하는 중일세.

어느 쪽이든 우리가 이 땅을 지배해야만 해.

p.68

대한 제국에서 황제 직속으로 움직이는 비밀 정보 요원 통신원들, 그중에 최고 요원 갑급 통신원 17호의 숨 막히는 첩보전 이야기, 정명섭 작가의 역사 팩션 <손탁 빈관>

뒤늦게 보이기 시작한 도서 표지를 장식한 대한 제국 황제와 손탁여사, 보이로 가장한 한정혁, 비밀 요원 갑금 통신원 17호까지..

생각보다 얇은 도서이지만 많은 감정과 이야기를 보여 준 도서였다. 내가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해 뭉클한 감정을 가져 보게 된 <손탁 빈관>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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