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은 탐정의 부재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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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적인 왕이 국민들을 학살하기 시작했을 때 사건이 일어났다.

흐린 하늘 위로 빛줄기가 튀어나오더니 사람들을 죽이던 병사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인간을 벌하는 천사들이 나타나며 세상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렇게 천사가 강림한 후 세상이 변했다.

변한 세상의 정의를 구현하는 것은 법과 경찰이 아닌 천사였다.

한 명을 죽였을 때는 괜찮다. 단, 두 명 이상 죽일 경우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천사가 나타나 인간들을 벌하기 시작하는데....

천사는 인간의 기대를 절반은 이루어주고, 절반은 배신하는 모습으로 강림했다.

p.20

짐승 같은 몸놀림, 탁한 빛깔의 뼈대가 불거진 날개, 대패로 깎은 듯한 평평한 얼굴에 존재하지 않는 눈코입,

거무죽죽한 혈관이 보이고 혐오스러운 형상을 하고 있는 천사의 모습은 인간이 상상하고 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상상 속의 천사의 모습을 깬 저자의 의도는?

동심이 파괴되는 듯안 이 느뀜... 뭔가 의도가 있을 꺼야?

인간을 벌하는 천사가 있다면 이 세상에는 이제 인간의 목숨으로 일어나는 범죄가 없다는 것인데...

어떤 의미로는 좋은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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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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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간에 걸려 도착한 도코요지마섬에는 천사로 가득하다.

엄청난 유명인들이 섬의 주인 쓰네키 오가이의 초대를 받고 천사로 가득한 도코요지마섬에 모였다.

'천사의 광'이라고 불리는 그들 사이에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초대된 사람이 있다.

부자연스러운 모임에 끼어있는 그는 바로, 명탐정 아오기시 고가레.

아오기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상대, 천사연구의 일인자 아마사와 다다시와 마주치고 어색한 인사를 한다.

천사가 등장하고 천사 연구의 분야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었고

아마사와 다다시에게 자신의 직업 탐정에 관한 비아냥을 듣지만 뭐라 할 말은 없다.

사실 이 세상에 탐정이 할 일이라곤 남아있지 않았기에....

얼굴이 깎여나간 천사들이 잿빛 하늘을 날아간다.

천사는 비가 내리기 전의 하늘을 좋아하는지 천사가 두세마리 무리 지어 의기양양하게 날아가는 모습을 본 뒤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될 만큼 자주 비가 내린다.

p.12

괴물을 형상화한 천사가 날아다니고 있다.

천사가 괴물? 상상하던 천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세상에 어떤 일들이 벌어진 듯한데.....

무슨 일이 생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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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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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 소설을 들려주는 박현숙의 구미호 식당 시리즈~

세 번째 소설 <약속 식당_구미호 식당3>을 드디어 읽어보게 되다니..

청소년 문학이라고는 하지만 성인이 읽어도 충분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박현숙 작가님의 작품들~

알고 보니 첫째 아이가 좋아하는 초등 도서 수상한 시리즈의 작가님이셨다.

이런 정보를 작가님의 프로필을 읽은 후가 아닌 아이에게 전달을 받고 나니.. 살짝 뻘쭘하기도 한 상황을 마주하기도 했는데.... 쩝..

능력이 너무 좋으신 건 아닌지... 전작 <저세상 오디션_구미호 식당2>를 재미나게 읽어서 이번 세 번째 도서도 기대가^^

죽어서도 지키고 싶은 약속이 있었다.

천 년 묵은 여우 만호는 죽은 뒤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려고 대기하고 있는 자들을 찾아가 그 생을 거래를 한다. 생을 파는 상대방에게는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만호는 그 생으로 불사조를 되기를 원한다. 만호의 제안을 들은 채우는 고민 끝에 만호에게 자신의 생을 건네기로 한다. 그 대신 자신이 지키지 못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만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설이를 만나기 위해 새로운 세계에서 눈을 뜬다.

만호가 알려준 장소에 도착하고 채우는 새로운 생활을 위해 식당을 열기로 한다. 채우는 우연히 식당으로 들어온 아이에게 아줌마라는 소리를 듣고 당황한다. 당연히 죽기 전 과거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휴대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고 만다.

헐~자신이 기억하지 하는 모습이 아닌 40대 아줌마의 모습이라니.. 채우는 절망스럽고 황당하기만 하다. 자신처럼 설이도 예전의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점점 조바심이 나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집이라는 불길한 소문이 가득한 곳에서 약속 식당이라는 식당을 열게 되고 궁금증을 가진 손님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괴팍한 성격을 가진 누나와 함께 사는 것이 고민인 동찬, 은근슬쩍 말을 놓으며 기분 나쁜 말만 골라서 하지만 여러 사람을 몰아다 주는 황 부장, 중학교 체육교사, 미용사 왕 원장, 설이일 가능성이 있는 두 소녀 등 채우의 주변에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며 설이를 찾으려는 채우의 마음, 비 오는 날이면 2층에서 들려오는 으스스한 소리의 비밀, 채우가 오기 전에 살았다는 우찬이 가족의 실종, 우찬이를 좋아하는 두 소녀의 삼각관계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채우는 파와 감자가 만나는 음식을 먹는 날이면 항상 자신에게 불행한 일이 생긴다는 설이의 징크스를 깨주고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설이가 좋아 설이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었다. 설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자신이라고 생각했던 채우는 과연 설이를 만날 수 있을까?

채우를 기억하는 설이를 마주할 수 있을까?

미완성 요리, 파감 로맨스를 완성할 수 있을까?

이 세상에서 못다 이룬 약속을 다음 생에서 지킬 수 있을까?

사람이 의미 있는 것만 찾아가며 어떻게 살아요? 살다 보면 의미 있는 일이 생기는 거지요. 일부러 의미 있는 일만 찾ㅇ다보면 지칠 거예요. 힘내서 살다 보면 또 의미 있는 일이 저절로 찾아올 거예요.

p.148

오직 설이를 만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설이가 이미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사실이 얼마나 나를 당황하게 하고 황당하게 하고 또는 슬프게 하고 아프게 할 것인지는 생각하지도 않았었다.

p.164~165

책 속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전생의 기억을 가진 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세계로 향하는 주인공 채우.

약속의 의미와 시간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소설 <약속 식당_구미호 식당3>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겠습니까? ^^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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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 -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개띠랑 지음 / 루리책방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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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버린다에 어라~! 누구나가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퇴사라는 단어, 해보고 싶지만 쉽게 하지 못하는 퇴사. 부러운 마음과 용기를 배워볼 수 있고 나도 새로운 시작을 해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선택한 도서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

방송 디자인을 하던 5년 차 직장인이

회사 버리고 빵집 알바생이 되었다!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는 화려해 보이던 방송계가 매력적으로 보여 호기심과 기대감에 선택하게 되었던 방송 디자인,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불규칙한 퇴근 시간, 과도한 업무량, 상사의 괴롭힘, 개인의 삶은 없고 밤낮없이 일만 하며 피곤에 찌들어서 살아온 저자 개띠랑. 휴식도 없이 일만 하는 일상, 회사 사람들과의 스트레스와 정치질에 지쳐 5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퇴사한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저자가 선택한 일은 바로 출퇴근 시간 걱정 없는 빵집 알바~!이다.

첫 출근의 설레임, 초년생의 마음가짐으로 빵집 알바를 시작하는 개띠랑.

아기 손님들의 손 인사에 피로가 풀리는 힐링을 경험하고, 잠시 눈을 돌린 사이에 없어진 시식빵, 진열해놓은 상품으로 장난을 치는 아이들, 유연해져가는 마음, 무면허 빵 박사, 손님들과의 빵 퀴즈, 관찰하는 새로운 취미, 새로운 걱정과 고민거리, 상상과 현실, 직장인과 알바생의 공통점, 홈베이킹 레시피, 나를 찾아주는 손님들,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진짜 어른, 투 머치 토커 사장, 사회 초년생의 생존법, 친절의 정도, 도돌이표 같은 인생, 적당한 친절의 필요성, 제자리걸음?, 맞춤형 인간, 내 안의 소심함, 회사 생활로 다져진 내공, 쓸데없는 걱정, 참을 수 없는 빵의 유혹, 엉뚱한 호기심, 칼퇴의 힘듦, 진상 손님을 대하는 법, 따뜻한 밥 한 공기의 소중함 등 빵집 알바생 개띠랑의 하루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 개띠랑은 번외편? 꿀팁으로 홈베이킹 레시피와 남은 빵 맛있게 먹는 정보까지 알려준다.. ^^

사회생활을 가장 힘들게 하는 첫 단추는 바로 사람이라는 것, 알바든 직장이든 별반 다르지 않고 똑같다는 것, 미래로 나아가는 속도는 사람마다 틀리다는 것에 공감 백배를 얻고 간다.






조금 느려도. 조금은 부족해 보여도,

조금씩 꾸준히 걷는 나를 응원하는 말.

잘했어. 잘하고 있어. 잘할 거야!

무엇이든 '처음'을 만나게 되는 순간은 걱정, 긴장, 설렘 등등 다양한 감정으로 복잡 미묘해진다.

p.26

사실 직장 생활할 때에 힘들게 했던 것들이 사라지자 또 다른 새로운 걱정거리들이 생겨났다. 불투명한 미래는 여전했고 나이를 먹어가며 고민거리는 늘어났다.

P.74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건, 거친 사회생활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게 해주는 것 같다. 그 힘이 모이고 모여서 오늘도 하루를 버틴다!

P.94

회사나 알바나 상사의 듣기 싫은 이야기까지 다 듣고 있어야 하는 것은 똑같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반품' 기능이 있다면 세상만사 행복하고 맘 편히 돌아갈지도! 당황스러운 별난 일이 있어도 '반품'하는 상상을 하며 하루를 흘려보낸다.

P.106

나와 성향이 다르다고 무조건 욕할 필요는 없는 거니까. 그저 '이런 사람도 존재하는구나… 이런 일도 생길 수 있구나…'라고 생가하면 되는 거였다!

…중략…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담녀 좋겠지만 없다면 뭐 어때! 내가 나를 위로하면 되는 거지.

P.117

그만하고 싶다는 마음은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그래도 일이 없으면 또 무료해서 일하고 싶어지겠지. 도돌이표 같은 인생.

P.130

어딜 가나 적당한 친절이 필요하다. 친절하게 행동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과할 필요도 없다. 갈등이 생겼을 때에는 거짓 친철 없이 나의 감정을 어떻게 잘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는 것을 배워간다.

P.131

견딜 수 있다면 일하는 것이고, 견딜 수 없다면 떠나면 되는 것! 점점 '해탈'을 배워가며 사회생활 최고 경지에 오르고 있음을 느낀다.

P.240

일을 처음시작하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것을 그만두는 것에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것이든 시작과 끝은 인생의 중요한 발자국을 남긴다.

P.268

책 속에서.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는 꾸역꾸역 회사에 버티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곳, 작은 세계 빵집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저자 개띠랑의 소소한 이야기와 예전의 기억을 소환하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보여준다.

방송계에서 빵집으로 위치가 바뀌었음에도 별다름 없이 작은 세계를 경험하는 저자 개띠랑의 기상천외하고 황당한 에피소드를 보며 나의 속도는 괜찮은 걸까? 조바심에 자꾸 뒤돌아보는 것은 아닐까?라는 마음을 가지며 나에 대해 돌아보기도 한다.

좀 더 나은 인생을 기대하고 꿈꾸는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에세이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를 추천합니다.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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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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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식스의 미스터리 세계는 실망한 적이 없습니다. 천사의 강림, 천사의 판단으로 살인에 대한 혼란이 온다? 무슨일이고??? 기대되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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