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개자식이면 적어도 아들은 그러지 않았어야 하는데 똑같이 개자식 같은 행동을 하는 남주. 여주를 좋아하는 감정도 모르고 섹스 파트너 제안을 하고 결혼은 걔랑 해도 섹스는 너랑 할 거라는 남주의 대사는 정말 최악이었어요. 여주가 떠나고서야 감정을 깨닫고 여주 주위를 맴돌며 용서를 비는데 저는 별로였어요.이미 남주의 행동과 말에 너무 실망해서인지 받아들이는 여주를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그리고 여주는 너무 답답했어요.
작가님 예쁜 글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페이지가 줄어드는게 아쉬울 정도로 정말 좋았어요.우현과 연수. 최고의 남주와 여주였어요.우현은 어느 한 군데 안 좋은점을 찾을수 없을 정도로 어쩜 그렇게 남자다우면서도 다정한지...그리고 연수는... 어려운 환경과 인간의 탈을 쓴 악마들 속에서도 너무 고운 마음으로 잘 자라줘서 제가 다 고마웠어요.연수가 우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때, 우현의 부모님을 찾아뵙고 식사를 하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저도 마음이 너무 아파 많이 울었어요. 제가 이야기에 너무 푹 빠져서인지 꼭 어딘가 살고 있을것만 같은 우현과 연수가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