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와 유림이 인연은 맞는것 같지만 첫만남은 별로였어요. 동우가 자신의 화풀이를 유림에게 풀었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유림의 부모님을 죽음에 이르게 한 황규열, 유림에게 나쁜 짓을 하려고 한 사촌 오빠 친구들이 제대로 벌 받는 모습은 통쾌했어요.하지만 유림이 고모를 너무 쉽게 용서한 건 이해 되지 않았어요. 유림이 사촌 오빠 친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을 나가게 됐을때도 그 친구의 말만 듣고 유림을 나쁘게 보고 찾지도 않은 사람이었어요. 유림의 부모님들이 돌아가셨을때 유림에게 남겨지는 돈이 없었다면 유림을 키우지 않았을 사람처럼 보였는데 울며 사과한다고 바로 용서해 준것이 이해되지 않았어요.그리고 동우의 아버지 채 회장과 결혼한 네번째 부인 보라. 이 여자는 나올때마다 화가 났어요. 10년전 동우와 사겼던 여자인데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접근한지도 알면서 결혼한 채회장이 이해되지 않았어요. 채회장이 어떤 이유로 보라와 결혼한건지 알겠지만 그래도 이해되지 않았어요.채회장이 돌아가시고 보라가 유림에게 한 말은 정말 최악이었어요. 동우는 보라가 어떤 목적으로 자신의 아버지와 결혼했고, 결혼해서도 끊임없이 분란을 만들고 형제를 이간질 하려고도 한 여자의 돈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지 동우한테 실망감이 들었어요. 아무리 아버지의 명예와 그룹을 위해서라지만 10년전과 똑같은 수법인 거짓 임신으로 협박을 하는데 돈 요구를 들어주고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고 보라가 껴안고 뺨에 입맞추는데도 밀어내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건 실망을 넘어 화가 났어요.유림은 보라의 말을 들은 후 이런 모습까지 보고 그들의 계략에 놀아난 것에 분노하고 더럽다며 집을 나갔으면서 바로 찾아온 것도 아니고 며칠이 지난후 찾아온 동우에게 화도 내지 못하고 동우에게 끌려 관계를 맺는 장면은 정말 싫었어요.갈등을 해결하고 사랑을 나누는게 아니라 관계부터 맺는 모습을 보면서 첫 만남을 빼고는 두 사람의 사랑이 예쁘게 보였는데 이 장면을 보고는 사랑이 아니라 몸정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보라는 10년전에 동우에게 거짓 임신으로 결혼하려고 하다가 망신을 당하고 피해 다니고 10년후에는 동우 아버지인 채 회장에게 접근해서 결혼한 여자인데 어떤 응징도 하지 않고 요구하는 돈을 주고 내보낸 동우를 보며 실망했어요.저런 여자가 또 다시 10년 후에 나타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