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 걸음동무 그림책 20
잉그리드 슈베르터.디터 슈베르트 글.그림, 이태영 옮김 / 걸음동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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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8살, 6살인데 두 아이가 학교, 유치원을 마치고 집에 오면 재잘재잘 이야기를 쏟아내요. 말하기 좋아하는 엄마를 닮아서인지 두 딸아이도 엄청난 수다쟁이예요^^

하루종일 쉴새없이 말을 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책 한권을 만났는데 바로 '오필리아'예요.

예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전달할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이야기인데 동물들이 친구들에게 조금씩 과장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장면에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어요.

 

 

동물들이 친구들에게 아픈 친구의 상태를 점점 과장해서 전하면서 사실과는 다른 말이 전달되어서 친구들 모두가 슬픔에 잠기기도 하지만 마지막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 친구를 보고 슬픔이 사라져요.

이 책은 말을 전달할때 들은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과장해서 말을 전하다 보면 나중에는 사실과는 다른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는데 아이들은 이야기를 보면서 자연스레 말을 전달할때 과장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어요.

우리 아이들도 엄마한테 이야기 할때 가끔씩은 조금 과장해서 말을 하기도 하고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두 아이가 동시에 말을 할때도 많아 왜 입은 하나고 귀가 두 개인지를 알려준 적이 있는데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들을때는 주의를 기울여 잘 듣고 말을 전달할때는 과장하지 않고 들은 그대로 전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을거예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동물 친구들이 아픈 줄 알았던 친구의 건강한 모습에 안심을 하고 큰 동물 작은 동물이 짝지어서 뽀뽀를 하고 있는 모습의 그림이 나오는데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이 미소를 짓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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