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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의 야생마 - 환경이야기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4
이재민 글, 원유성 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2월
평점 :
'나는 한국의 야생마'는 우리나라 강원도 홍천의 산에서 야생으로
사는 야생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야생마를 볼 수 없지만 1982년에는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야생에서 지냈던 야생마들이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고 해요.
표지에서 눈물을 흘리는 야생마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글을 보고
사람들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것 같아 가슴이 아팠고 야생마가
우리 땅에서 어떻게 살았고 어떤 이유로 사라지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힘들어 하는 아빠 말에게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심한 채찍질을 하는 사람의 그림이 있는 첫 페이지...
쓸모가 없어졌다고 말 가족을 헤어지게 만드는 사람들을 보며
"아저씨 참 나빠. 말 가족이 너무 불쌍해" 하는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가족과 헤어지기 싫어 서로를 쳐다보며 울부짖고,
망아지를 생각하며 눈물만 흘리는 아빠 말,
용기를 내어 높은 울타리를 훌쩍 뛰어 넘어 가족이 있는 산 너머를 향해
있는 힘껏 달리는 아빠 말, 그리고 다시 만난 말 가족이 서로의 머리를 비비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안타까워 하고, 아빠 말에게 힘을 내라며 용기를 주면서
동물도 사람들과 똑같이 감정을 느끼고 아파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았어요.
가끔 뉴스를 통해 멸종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이 많다는 소식을 들을때면 안타까워요.
도대체 사람들의 욕심이 어디까지인지.
돈이 된다면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도 마구잡이로 잡아 팔 수 있는건지...
매년 점점 무섭게 일어나는 자연재해를 보면서 느끼는것이 없는건지...
이 책은 사라진 야생마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사람만이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것 같아요.
아이들은 실감나는 야생마 그림과 책의 마지막에
실린 야생마 사진을 보며
실제로도 야생마를 보고 싶다고 하는데...
작가님의 소망처럼 언젠가는 우리 땅에서 자유롭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야생마를 볼 수 있기를 저 또한 소망해 봅니다.
우리 사람들이 자연과 더불어 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욕심을 버리고 많이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도서출판 노란돼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