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죠. 그 중에는 할로윈데이에 마녀나 해적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장을 해보기도 하는데 자신이 아닌 새로운 존재가 되는것이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고 좋은 추억을 안겨주죠. 우리 아이는 작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아이가 다니는 곳은 할로윈데이나 가장무도회 같은 행사를 하지 않아 그런 경험이 없는데 <오늘 난인디언이에요> 이 책을 볼때면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봐요. 선생님이 나눠 주신 알림장을 엄마한테 주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도 어린이집에서 행사가 있을때 선생님이 알림장을 도시락 가방에 붙여주는것을 기억하고 그 얘기를 했어요. 톰이 가장무도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장할지 고민 하는 모습을 보고는 "엄마, 조로가 누구야?". " 로빈후드가 누구야?" 자신이 모르는 인물에 대해 쉴새없이 질문을 쏟아냈어요. 톰이 그림책을 보고 인디언으로 변장하기로 결정하고 엄마와 재료를 사러 가고, 엄마와 인디언 옷을 만들고, 아빠와 추장 모자를 만드는 모습은 정말 유심히 쳐다봤어요. 아이가 얼마전부터 주말이면 아빠와 만들기를 하는데 왠지 조만간 아이가 인디언 추장 모자를 만들자고 할 것만 같아요^^ 아이들은 결과만 중요시하는 어른들과 달리 과정을 더 중요시하고 즐기잖아요. 우리 아이도 아빠와 만들기를 할때면 얼마나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지 몰라요. 결과물이 다른 장난감에 비해 보잘것 없어도 아빠와 함께 만든 작품이라 그 어떤 것보다 소중히 여겨요. 아마 그래서 아이가 톰이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유심히 본 것 같아요. 드디어 가장무도회 하는 날, 톰은 인디언이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유치원에 가요. 유치원에는 이미 다양한 모습으로 변장한 친구들이 와 있어요. 톰이 친구들과 가장무도회를 즐기는 모습은 보는 사람을 설레게 만들어요. 아이와 책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어요. 다음에 어린이집에서 어떤 캐릭터로 변장해야 하는 행사가 있다면 마트에 가서 완성품을 사지 말고 톰의 엄마 아빠처럼 아이와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구요. 이러한 경험이 아이를 한층 성장시키고 아이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시공주니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