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그림에 그려진 알록달록 예쁜 단청과 등장인물들의 미소는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밝게 만들고 책 내용이 어떨까 궁금하게 만들어요. 이 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무돌 작가님은 요즘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안타까워 전통문화에 관련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책을 펴내려고 한대요.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단청의 아름다움과 단청을 그리게 된 이유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어요. 단청이 무엇인지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도 몰랐는데 이 책을 아이들과 보고서야 알게 되었어요. "단청이란 집의 벽, 지붕, 천장 같은 곳에 여러 가지 색으로 그림이나 문양을 그려 아름답게 장식해 놓은 것을 말합니다." 절이나 문화재를 찾아가면 우리의 아름다운 단청에 홀딱 반해 넋을 놓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는데 그 예쁘고 화사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단청이라 말한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그럼 우리의 조상들은 궁궐이나 절에 왜 단청을 그렸을까요? 단청은 단순히 보기에 좋고 화사하라고 그린게 아니예요. 벌레가 나무를 갉아먹는 것을 막고, 습기를 막아 주어서 건물이 썩지 않게 도와주기 때문이예요. 옛날에는 나무로 지은 건물이 많았기에 비가 내리면 썩고, 태풍이 불면 무너져 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단청을 그려 비바람에도 끄덕없게 만든거예요. 투덜이 임금님은 하루의 시작을 투덜거림으로 시작해요. 참새가 일찍도 일어나서 잠을 깨웠다, 반찬이 너무 많아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구름이 없어 햇볕이 너무 따갑다는 등 배부른 불평을 하는데 화공이 임금님의 새 집에 단청을 그리고 아름다운 집에 살게 되면서 투덜거리지 않게 되었어요. 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매일 보니 마음까지도 고와졌나봐요^^ 단청을 그리기 전과 그린 후의 궁궐 모습이 확연히 차이가 나죠? 본문 뒤에는 아이들이 단청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단청을 색칠하고 단청 문양을 그려 볼 수 있게 했어요. 아이가 색칠 하는것을 좋아하는데 색칠할때면 그냥 알록달록하게 색칠을 했는데 단청을 색칠할때면 문양을 보고 패턴을 정해서 색칠을 했어요. 단청 문양을 그리는 페이지에서는 그림 솜씨 좋은 아빠와 하라고 했더니 자기 혼자서도 할 수 있다면 나름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우리 아이의 작품이예요. 멋니자요?^^ 올 여름 휴가에는 아이가 아름다운 단청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절이나 문화재를 찾아 여행을 떠나야 할까봐요^^ <리뷰 속 인용문구는 책 속의 글을 인용했으며.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도서출판 노란돼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