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 있게 끝까지 해 보렴 - 올바른 인성을 길러 주는 책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신미경 지음, 최민정 그림 / 상상스쿨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끈기가 있다면 부모는 아무런 걱정도 되지 않을거예요. 끈기 있는 사람은 어떤 일이든 해낼수 있는 근성이 있고 자신감이 있으니까요. 저 역시 두아이의 엄마인지라 아이들이 끈기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인지 호기심은 많은데 끈기는 조금 부족해요. 여느 아이들처럼 호기심 많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이예요. 둘째는 3살이라 아직 어려 끈기가 부족하니 이런 말을 할 정도는 아닌데 큰아이는 5살이라 조금은 걱정도 되어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한시간이고 앉아서 잘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느껴지면 여러 핑계를 대며 안하려고 할때가 종종 있거든요.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생겼어요.

책 표지에는 귀엽게 생긴 원숭이가 나와요. 몸에 비해 얼굴이 큰데 책 속에 나오는 동물들이 다 그래요. 큰바위 동물들인거죠^^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바로 관심을 보이더군요.





아람이는 호기심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원숭이예요. 그런데 시작만 하고 잘 끝내지를 못하는데다 쉽게 포기도 해버려요. 엄마는 그런 아람이를 보고 끈기가 없어 걱정을 해요. 엄마가 칭찬스티커로 아람이를 유도해 보지만 잘 따라주지 않아요. 한번은 학교에서 한자를 잘 외운다며 자랑하는 랑랑이를 선생님께서 칭찬을 하셨는데 아람이는 부러워 집에 와 엄마에게 한자 공부를 하겠다고 해요. 처음에는 의욕을 보이며 열심히 했는데 점점 시들해져 몇 주일이 지나서는 학습지가 그만 쌓이고 말았어요. 그 모습을 보고 엄마가 이런 말을 해요. "아람이가 끝까지 해 볼 수 있는 건 무얼까? 좋아하는 거라면 끝까지 하고 싶은 마음이 들 텐데." 이렇게 엄마와 아람이의 대화는 시작되고 아람이는 수영을 배우게 되어요. 아람이가 이번에는 끈기 있게 잘할까요?^^

아람이를 봐도 우리 아이들을 봐도 좋아하는 일은 조금 어려움을 느껴도 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 못하는 것을 강요해서 시키는것 보다는 아이가 관심 있어하고 좋아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성공 경험을 느낄수 있게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칭찬 스티커 같은 외적 보상은 처음에는 아이의 호기심을 끌 수 있겠지만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해요. 아이의 끈기를 기르려면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것부터 시작하다보면 조금씩 끈기 있는 아이로 자라게 될거예요.

 

<리뷰 속 인용문구는 책 속의 글을 인용했으며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상상스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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