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중 우리 아이들이 가장 처음 접한 책은 신기한 스쿨 버스 베이비예요. 주위에서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에 대한 평판이 좋아서 검색을 하던 중 아이 연령에 맞는 책이 베이비 시리즈이기에 구입을 했는데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궁금증을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이 스스로 풀어 나가는 모습이 참 재미 있었어요. '과학' 하면 어렵고 따분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데 유아들에게 어렵지 않게 알려주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 참 좋았어요. 이번에 출간된 신기한 스쿨 버스 12권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는 사회적으로 이슈인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신기한 스쿨 버스 시리즈가 유아부터 초등까지 두루 볼 수 있는 책이라 아이들에게 보여주게 되었어요. 둘째는 3살이라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5살인 큰아이는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동안 유심히 그림을 살펴보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질문을 하면서 호기심을 나타냈어요. 12권에는 한국 어린이 '준'이 나오는데 프리즐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태극기가 그려진 현수막을 들고 환영하는 그림에서 우리나라라고 하더군요. 요즘 아이가 국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태극기를 보고는 반가웠나봐요^^ 신기한 스쿨 버스 12권에 한국 어린이가 등장한건 저자인 조애너 콜과 브루스 디건이 한국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라고 해요. 11권 출간 기념으로 내한했다 한국 독자들의 열렬한 환영에 깊은 인상을 받고 한국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등장 시키고 이야기 시작 전에 한국의 국기, 국화, 국조까지 소개를 했어요. 책을 보는데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한국 어린이가 등장해서일까요? 이야기가 더욱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현재 지구 온난화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이죠. 지금까지는 TV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애기를 해도 현실에서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했기에 크게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작년 겨울에 눈이 다른때보다 많이 내리고 봄에도 눈이 내리는가 하면 비가 수시로 내리는 등 이상 기후 변화가 나타나면서 아주 평범한 주부인 저도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게 되었어요. 사실 저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이 된거였어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지금 당장에는 크게 일어나지 않겠지만 우리가 계속 화석 연료를 사용해서 지구의 온도를 높인다면 먼 미래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테니까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지구 온난화는 왜 일어나는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누구 때문인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 프리즐 선생님과 반 아이들을 통해서 알려줘요. 아이들은 책을 보며 자신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여러 사람이 노력을 한다면 지구를 숨 쉬게 하고 살릴수 있을거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될 거예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여러 노력 중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재활용을 해봤어요. 재활용을 하면 에너지가 절약된다는 얘기를 해주었는데 아이는 그 얘기보다 평소 엄마가 하던 일을 해볼수 있게 된 것에 더 재미있어 했어요^^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비룡소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