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눗방울 동생을 구해 주세요! 작은 돛단배 4
마거릿 마이 글, 폴리 던바 그림, 해밀뜰 옮김 / 책단배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들 비눗방울 놀이 하는거 참 좋아하죠. 저희 아이들도 그래요. 지난주에 큰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버블쇼를 해서 보러 갔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했어요. TV를 통해 몇번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친구가 비눗방울 속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고는 넘 신기해서 쳐다보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 버블쇼를 직접 보고 와서인지 그 이후로 이 책을 더 잘 봐요. 비눗방울 안에 쏙 들어간 아기를 보고 어린이집에서 친구도 들어갔다면서요.

 

이 책에서 비눗방울은 이웃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좋은 매개체가 되어요. 요즘은 이웃간에 서로 말 뿐만 아니라 동네를 지나다니면서 인사도 하지 않고 사는 경우가 많죠. 예전처럼 이웃간의 정을 느낄 수 없는 조금은 삭막한 사회가 된 것 같아요. 이 책 속에 나오는 이웃들은 어떤 일이 생겼을때 함께 걱정하고 함께 기뻐하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아요.

 



 

마벨이 동생에게 예쁜 비눗방울을 만들어 주기로 하고 후, 후 불다가 그만 동생이 비눗방울 안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리고는 비눗방울이 둥실둥실 위로 떠오는데 동생은 울지도 않고 웃어요. 순수의 아이의 마음이 엿보이죠. 동생을 담은 비눗방울을 따라 엄마, 이웃집의 크리스타와 동생 그레빌, 옆의 정원에서 글자 맞추기 놀이를 하던 밀리와 엄마 등...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 걱정을 하며 따라갔어요. 다들 아기가 내려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데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카인이 그만 새총으로 비눗방울을 터뜨리고 말아요. 비눗방울 안에 들어간 천진난만하게 웃던 동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어떤 위험한 일이 생겼을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려줘요. 떨지도 않고, 소리를 지르지도 않고,쓸데없는 말을 하지도 않고, 허둥대지도 않아야 위험한 순간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구요.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책단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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