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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07
밸러리 토머스 글, 노은정 옮김, 코키 폴 그림 / 비룡소 / 2010년 1월
아이들이 5살, 3살인데 마녀 위니 시리즈를 좋아해요.
몇달전 우연히 마녀 위니 시리즈에 대해 알고 한권씩 모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은 거의 매일 보는 책 중 하나예요.
호박이 가득 나와 있는 이 책을 보고는 호박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아이들이 호박 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이맘때 아이들이 그렇듯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인데 채소에도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책을 보고 금새 채소를 잘 먹는건
아니지만 좋은 현상인것 같아요^^
큰아이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때 토마토를 먹지 않았는데 책 속에 자신과 똑같이
토마토를 먹기 싫어한 아이가 오빠의 재치로 토마토를 잘 먹는 모습을
보고는 큰아이도 먹게 되었거든요^^
마녀 위니 캐릭터가 참 재미나게 그려져 있어요.
눈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것 같고, 코는 길쭉하면서 코끝이 빨개요.
머리에는 별, 달이 그려져 있는 고깔모자를 쓰고 있고 하늘색 원피스에 보라색 가디건,
알록달록 스타킹에 파란 구두까지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코디인데
마녀 위니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잘 어울리는거 있죠^^
요즘 이 마녀 위니에 아이들도 저도 푹 빠져 있답니다.
<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 무지 궁금했는데
기대한만큼 내용이 마음에 들어 무척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지
어떤날은 하루에 몇번씩 보자고 할때도 있어요^^
사실 저두 볼때마다 재미가 있어요.
내용이야 한두번 보면 완전히 기억하지만 그림을 볼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림이 정말 세심하게 잘 그려져 있어요.
등장인물의 얼굴 표정이며, 주변 배경까지 작은것까지도 섬세하게 잘 그려져 있어서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예요.
또, 마녀 위니의 기발한 상상력은 아무도 따라갈 수가 없답니다.
빗자루 하나만으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호박과 야채를 사오기에 부족해서 집에서
직접 채소를 키우기로 마음 먹고 채소를 심는데 더디게 자라는 채소를 보고 살짝 마법을 써요.
그런데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나고 말았어요.
채소들도 동물들도 모두 커진거 있죠. 다행히 마술로 원래대로 작게 했지만
호박은 주문을 다 외기도 전에 지붕 위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슈퍼 호박 그대로 남게 되었어요.
마녀 위는 이 슈퍼 호박을 어떻게 했을까요?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비룡소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