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배려 초등 생활 보고서 2
박수경, 윤선 지음, 늘보 그림 / 지식채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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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곳이기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은것 같아요. 다른 사람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손해보지 않으려 하다보니 세상 인심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나오고 점점 삭막해지

는것도 같아요. 전 '배려' 하면 크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배려란 그리 어렵지

않은거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이 말을 할때 나의 의견만 얘기하지 말고 그

사람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것,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큰소리로 전화받지 않기, 자리

양보하기, 부모님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 건네기. 이런것도 다 배려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어려운 일이 아닌데 행동으로는 잘 하지 못했던 것을 우리 아이들이 더불어

살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엄마인 내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 착한 사람이 되어라, 좋은 일을 하라 말만 하는 부모보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굳이 그런 말을 듣지 않더라도 책 속에 나온 주민이처럼

배려가 몸에 배인 사람으로 자라지 않을까 싶어요.

책에 나온 아이들을 보면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아이들도 똑같더라구요. 인성교육이

별다른게 아니고 생활속에서 부모가 모범된 행동을 보이면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것 같아요.

책에 나오는 왕근태는 자기밖에 모르는 엄마를 보고 자라서 똑같이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고 자신보다 약한 아이를 괴롭혀요. 결국은 전학을 가면서도 반성은 하지 않는데 전학

간 학교에서 똑같이 행동하다 왕따를 당하는 근태. 예전에는 자신이 힘 없는 아이들을 무시하고

왕따 시켰는데 지금은 자신이 왕따 당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죠. 근태는 어떤 마음일까요?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나의 어떤 행동으로 친구가 상처받을수도 아니면 친구에게 용기를 줄 수도

있다는걸 알게 될거예요. 책에는 배려있는 행동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보고 배웠으면 좋겠어요. 바이러스처럼 배려하는 마음도 전염이 되어 세상이

아름답고 따뜻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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