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랑 123 통합인지 그림책 1
김정기 그림, 4차원 기획·구성 / 개똥이책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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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밌는 <똥이랑 123>은 통합인지 그림책이예요.
수의 개념, 숫자 읽기, 의성.의태어, 사물의 이름 등 여러 내용을
통합적으로 익힐 수 있는 그림책이예요.
똥이라 하면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까르르 웃으며 이야기에 흠뻑 빠지죠.
이 책은 똥을 소재로 아이들이 수와 사물과 동물의 이름을 재밌게 익힐수 
있도록 엮어져 있어요. 네 살 큰아이가 수를 셀수는 있는데 수에 대한 개념은 
익히지 못하고 있어요. 하나는 1이고 둘은 2, 셋은 3이라는걸 알아야 하는데
그림을 보고 수를 헤아려 몇개인지 말해보라고 하면 다섯까지 헤아리고는
4개라고 대답을 해요. 네 살 아이가 수의 개념을 익히기에는 빠른 나이라는걸
알기에 그림책을 보며 자연스레 익힐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이 책은 그런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싶은 책이었어요. 그림이 재밌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또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예요.
하마가 수박 두 통을 먹으면 똥 덩어리도 둘, 소가 보리 다섯 단을 먹으면 똥 
덩어리도 다섯 등 동물들이 먹이를 먹은 수만큼 똥도 누기에 동물의 먹이와 똥의
수를 헤아리고 엄마와 질문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수의 개념을 차근히 익히게 
될 것 같아요. 또 더불어 여러 동물들이 어떤 먹이를 먹는지도 알게 되구요.
둘째가 두 살인데 엄마가 책을 읽어줄때면 너무 좋아해요. 그 이유는 책에
우걱우걱, 아그작, 옥옥, 뿌지직, 철퍼덕 철퍽, 슈웅슈웅슈웅 등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오거든요. 책 사이즈는 일반 책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이며 
두꺼운 보드북이예요. 모서리는 유아가 보기 안전하고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요.
그래서 둘째가 혼자 책을 볼때 혹시나 책장에 손을 베이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요.
이 책은 사물을 인지하고 수를 익히기 시작하는 유아들이 보면 좋을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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