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가 좀 많이 답답했어요. 인간쓰레기인 전남친이 집에 불을 질렀는데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어쩌고 말을 하는데 바보인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그리고 집에 불이 났다는 전화를 받고도 너무 태연한 태도에 뭐지 싶었어요. 그리고 남주의 전여친이 남주한테 매달리는데 남주가 차갑게 대한다고 자기도 버림 받으면 어쩌나 생각하는것도 이해되지 않았어요. 그럼 남주가 전여친한테 다정하게 거절하고 미련으로 주는 선물까지 받아야 한다는건지 여주를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착한게 아니라 멍청해 보였어요. 전남친이라는 놈이 쉽게 보고 양다리를 걸치고 뒤에는 집에 방화까지 했는데도 벌을 받고 직장을 잃게 되었다고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는 여주를 누가 착한거라고 할까요?처음에는 이야기가 조금 흥미로웠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여주가 답답하고 남주가 뜬금없이 같이 일하는 선배의 말을 듣고 잠깐이긴 하지만 비호감인 행동을 해서 흥미가 떨어졌어요.그런데다 전남친과 같이 바람난 동기인 여자가 회사에서 제대로 창피를 당하는 그런 응징의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