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는 여주가 부러웠어요. 남주의 성장배경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여주를 만나 사랑을 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흐뭇했어요. 어리지만 생각이 깊고 진중한 남주가 멋졌어요. 여주보다 7살이나 어려 처음에는 어떻게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자신의 마음을 믿고 여주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어요.남주와 여주의 첫 만남부터 웃음 짓게 했는데 두 사람이 친구 누나와 동생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하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이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어요.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여주와 여주 동생, 남주의 갈등 부분에서 여주 동생이 너무 얄미웠는데 여주 동생이 진심어린 사과 없이 넘어간건 좀 그랬어요.여주 동생이 여주에게 상처 준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아서요. 일반적인 누나가 아닌 엄마같은 누나인데 여주 동생의 여자친구라는 인간이 나쁜건데 그애한테는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고 오롯이 누나한테 그 분노를 쏟아붓고 막말을 하는 여주 동생이 너무 이기적이고 화가 났어요. 누나가 자신을 키우다시피 하며 보살피고 어렸을때는 엄마의 죽음을 제대로 슬퍼하지 못하고 일찍 철들 수밖에 없이 살았는데 동생이라는 놈이 멍청하게 나쁜 여자친구에게 이용 당했으면서 누나가 왜 그랬는지 조금도 생각해 보지 않고 누나한테 화를 쏟아내는데 너무 화가 났고 이해해주고 싶은 마음이 눈꼽만큼도 들지 않았어요.결과는 잘 해결됐지만 그래도 누나한테만은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하기를 바랐는데 그부분이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