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일
조성준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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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 #서평단] 1
'매경 프리미엄'이라는 플랫폼에서 '죽은 예술가의 사회' 시리즈로 연재된 글이 있다. 시리즈 제목처럼 세상을 떠난 예술가의 사연을 조명한 글이었다. 그 글들은 "한 인간이, 한 세계가 소멸한다는 것의 의미"(5p)에 대한 작가의 고민으로부터 시작됐다. 그 고민이 모여 『예술가의 일』이 탄생했다.

『예술가의 일』은 예술가 33인의 작품과 개인사를 모아놓은 책이다. 화가, 만화가, 사진가, 영화감독, 가수, 건축가 등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접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화가의 비중이 높아서 그림에 관심 많은 사람일수록 재밌게 읽을 듯. 본문에 등장하는 그림 중 일부이긴 하지만 그림 자료도 삽입되어 있답니다.

낯선 이름이 많아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한 권의 책에서 만난 예술가들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으며 날카로운 삶을 살아낸 사람들이었다. 부당한 현실을 꼬집고 절절한 사랑을 담아낸 결과물은 지금까지 이어졌다. 그리하여 세대도 성별도 국가도 다른 내게 영감을 주고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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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페미니즘 역사
조현준 지음 / 채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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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륜 #서평단]

『영화로 읽는 페미니즘 역사』는 제목 그대로 페미니즘 역사에 관한 책이다영화 8(영미권 영화 4+한국 영화 4)예시로 들며 서구 페미니즘과 한국 페미니즘의 흐름을 비교 분석한다솔직히 말하자면 서평단 신청하면서 했던 예상과많이 달라서 읽는 동안 당황스러웠다ㅋㅋㅋㅋㅋㅋ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해석한 영화 평론집일  알았거든. '페미니즘 역사'라길래 다양한 시대별 영화를 읽을  있겠군 했다고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불찰입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페미니즘의 다양한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접할  있어서 좋았다요새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자주 접하는데 정확하게 배운  아니라서 함부로  얹기가 조심스러웠기 때문민감한 사항에 대해 틀린  하기는 싫고그렇다고  다물고 있기도 싫어서 내적 갈등 자주 겪었는데 『영화로 읽는 페미니즘 역사』가 도움이 됐다다만  책은 예시로  영화  페미니즘 역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페미니즘을 여러 '물결' 비유하며 굵직한 흐름 정도만 설명한다구체적인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좋을  같음.


페미니즘은 창작의 안팎에서 중요한 기조로 작용한다. '그래서 페미니즘이 도대체 뭔데?!' 싶었던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생각과 다른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정보 습득의 목적으로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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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권여름 지음 / &(앤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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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서평단]

언젠가부터 '다이어트' 단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게 됐다인스타그램에서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처음 봤을 때도 그랬다띠지 문구부터가 " 하루라도 존중받는 몸으로 살고 싶다"인데대충 어떤 흐름일지 예상 가능했고 트리거 요소가 많을  같았지만 그래도 읽고 싶었다얼마 전에 읽은 『마른 여자들』이 떠올라서『마른 여자들』은 번역소설이니까한국소설도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구유리 단식원를 거친 사람들의 이야기다유튜브 다이어트 프로그램 'Y 마지막 다이어트주인공인 운남이 사라지자 양봉희 코치가 그를 찾아 나선다하지만 운남을 찾기 위해 방문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사실을 맞닥뜨리게 된다그때까지 고분고분  일만 했던 양봉희 코치는 운남의 실종 이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인다그리고 구유리 원장이 운남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게 된다.


여러 가지가 얽힌 스토리라 생각이 많아졌다단순히 '마른 몸을 위한 다이어트는 나쁘다!' 그치는  아니라 카메라가여성의 몸을 소비하는 방식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람을 이끄는 구유리 원장, '재미' 콘텐츠를 만드는 공진표 많은 요소가 맞물려 운남과 안나를 포함한 많은 Y 벼랑 끝으로 몰아낸다.

안나는 데뷔하기 위해 45kg 되어야 하는데 그런 안나를 보는 청소년들도 45kg 되려고 하겠지많은 청소년이 여자아이돌의 몸매를 닮고 싶어하니까 모든  엉망으로 얽혀있기에 결말이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는다운남과 안나그리고 단식원을 거쳐간 많은 이들에게 잘못한 사람은 잡혔지만 일차적으로 잘못된  사회니까정말 누구를 위한 마른 몸인지 모르겠다


읽기 힘들지만  번쯤 읽어내야  내용이다다들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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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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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책수집가 8 #서평단]

닥터프렌즈를 알게   친구를 통해서였다당시에 친구가 자주 보는 유튜버라기에   검색해봤다가  길로 정주행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더이상 영상  보지만 책으로나마 오랜만에 보니까 옛날 생각나고 그렇네요...^^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는 제목 그대로 유튜버 닥터프렌즈의 에세이다일반 에세이와 다른 점은 Q&A 있다는 . 1장엔 닥터프렌즈의 탄생과  사람의 목표, 2장엔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Q&A, 3장엔  명의 에세이가 담겨있다닥터프렌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내과 전문의 우창윤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까지  명이기 때문에 '닥터프렌즈의 에세이'라기보단 '닥터프렌즈를 구성하는  명의 에세이' 가깝다가볍게 후딱 읽기 좋은 .


닥터프렌즈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정신건강 관련 영상이었다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이 이런 이유에서 기인된 거구나   있어서 좋았음 평소에 유튜브로 게임 플레이 영상 자주 보는데 <봉제인형 정신병원>이나 <후엠아이도로시>처럼 정신질환 다룬 게임은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달까... 선택지 하나하나에 전문가만 캐치할  있는 의미가 있는  같았거든게임 스트리머들이 정신질환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ㅇㅇ... 그러다 닥프 플레이영상으로 궁금증 해소도 하고 소소하게 많이 배웠음.


유튜브로 정보를 검색하는 시대에 전문가 유튜버가 등장하는  어찌 보면 당연한  같기도 하다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궁금해할  밖에 없으니까저는 이제 변호사 유튜브 보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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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
설재인 지음 / 밝은세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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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세상 #서평단]

평행세계를 다룬 영화를 보면서 종종 생각했다거의 흡사한 세계가 여러  존재해서 좋은  뭘까이쪽의 '' 저쪽의'' 전혀 다른 삶을 산다고 해도 그게 무슨 소용일까둘은 절대 같은 사람일  없는데그저 어쩌다 같은 환경 속에 놓였을 뿐인데이런 의문에 답을 제시한  바로 『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이다.


『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은 식당 화장실을 통해 저쪽 세계로 건너가게  여자 엄주영의 이야기다저쪽 세계엔  괴롭히는 쓰레기로 자라난 남자 엄주영이 있다배중숙 씨와 엄용민  사이에서 태어난 것도엄용민 씨가 툭하면 폭력을 행사한 것도배중숙 씨가 이를 저지하지 못한 것도 같은데같은 환경에서 자란 여자 엄주영과 남자 엄주영은 다르게 컸고다른  배웠다여자 엄주영은 사람 눈치 살피는 법을 배웠고 남자 엄주영은 '비웨어(beware), 커션(caution), 워닝(warning)' 배웠다그런 남자 엄주영이 열두  어린 심연재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한 여자 엄주영은 결혼식을 막고자   걷어붙인다.


여자 엄주영은 저쪽 세계로 넘어가서야 비로소 과거에서 벗어난다스스로 좀먹던 과거를 곱씹는  멈추고 "불행해질 여자를구하는 (58p) 집중한다다소 엉뚱한 계획이 성공할  있었던  저쪽 세계 사람들 덕분이었다여자 엄주영은자신의 세계가 아니기에저쪽 세계 사람들은 다른 세계 사람이라는 여자 엄주영을 핑계로 범죄를 소탕할  있었다평행세계의 존재 의미는 이런  아닐까서로를 핑계로 대담해질  있다는 .


작가가 가볍고 재치 있게 써서 그렇지결코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다등장하는 소재나 서사 흐름만 봐도 치가 떨릴 만큼화나거든그렇기에 빌런들이  받고 남자 엄주영은 잘못을 시인하는 『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의 엔딩은 바람에 가깝다 여기에 하나  보태고 싶다히어로 없이도  굴러가는 세상이기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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