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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9월
평점 :
[아르테 책수집가 8기 #서평단]
닥터프렌즈를 알게 된 건 친구를 통해서였다. 당시에 친구가 자주 보는 유튜버라기에 한 번 검색해봤다가 그 길로 정주행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더이상 영상 안 보지만 책으로나마 오랜만에 보니까 옛날 생각나고 그렇네요...^^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는 제목 그대로 유튜버 닥터프렌즈의 에세이다. 일반 에세이와 다른 점은 Q&A가 있다는 것. 1장엔 닥터프렌즈의 탄생과 세 사람의 목표, 2장엔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Q&A, 3장엔 세 명의 에세이가 담겨있다. 닥터프렌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까지 세 명이기 때문에 '닥터프렌즈의 에세이'라기보단 '닥터프렌즈를 구성하는 세 명의 에세이'에 가깝다. 가볍게 후딱 읽기 좋은 책.
닥터프렌즈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게 정신건강 관련 영상이었다.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내 행동이 이런 이유에서 기인된 거구나 알 수 있어서 좋았음. 또 평소에 유튜브로 게임 플레이 영상 자주 보는데 <봉제인형 정신병원>이나 <후엠아이도로시>처럼 정신질환 다룬 게임은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달까... 선택지 하나하나에 전문가만 캐치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았거든. 게임 스트리머들이 정신질환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ㅇㅇ... 그러다 닥프 플레이영상으로 궁금증 해소도 하고 소소하게 많이 배웠음.
유튜브로 정보를 검색하는 시대에 전문가 유튜버가 등장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은 궁금해할 수 밖에 없으니까. 저는 이제 변호사 유튜브 보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