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 반드시 결과를 내는 탁월한 실행의 기술
이소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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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기 개발 도서들이 있지만 이 책의 감상평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오전 일과를 끝내고 기다려지는 담백한 점심과 달콤한 디저트 같은 느낌이다.

바쁘게 오전을 보낸 후 맛있는 점심을 먹으면서 오후의 계획을 생각하고, 멋진 하루를 보내고 또 내일을 기약하는 것처럼...

가끔 인생의 목표나 삶의 의미에 대한 무겁고 힘든 생각에 고뇌하고 매일매일 힘에 부친다는 느낌을 받을 때면 해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소중히 하고 웃음 띤 얼굴로 묵묵히 실천해 나가다 보면 어느덧 변화된 나의 모습을 문득 거울을 통해 발견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통해 계획을 성공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 속에서 오늘의 소중함과 자신을 포함한 나의 주변 모든 인연들에 감사함을 느끼며 책 속에 보석 같은 문장들을 소개한다.

                             

Prologue. 소음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바쁜 일상 속에서 많은 일에 치이다 보면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 몇 가지를 추려내어 집중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보이기 시작한다.

타인의 목소리가 아닌 나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점차 내 삶을 내 뜻대로 통제하고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8p

Part 1. 더욱 즐거운 삶을 위한 OKR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목표 and 핵심결과

Chapter 1. 자기 개발은 원래 즐겁다

구글의 방법을 내 것으로 만들다

목표한 일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적절한 기간 설정, 세밀한 계획 수립, 또 꾸준하고 성실하게 나의 성장을 확인해나가는 루틴의 구축이 단기간의 성과보다도 훨씬 중요하다. 24p

Chapter 2.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법

내 가능성을 확장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일차원적인 고통의 토로가 아닌 더욱 깊이 있는 창작물을 위해서라도 생계에 대한 고려는 필수적이다. 생계에 대한 불안은 우리를 더욱 근시안적인 사고로 몰아넣는다.

일단 생계형 직업을 확보하고 난 이후에도 유튜브나 SNS를 이용해 얼마든지 추가적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도 부업이 쉬워진 이 시대에 열정적으로 몰두할 수 있는 취미를 계발하고 발전시킨다면 그 일을 얼마든지 두 번째 직업, 세 번째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 37p

계획을 성과로 만드는 방법

OKR을 삶에 적용하는 것은 꽤 간단하다. 먼저 내가 시간을 투자하여 좋아하는 일에 몰두함으로써 달성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모습을 구체적으로 생생한 이미지로 떠올려 본다.

예를 들어 기타를 배워보고 싶다면, "영화 <윈스>의 주제곡 '폴링 슬로울리'를 감정을 실어 멋지게 연주할 수 있는 기타리스트가 되겠다"와 같은 이미지를 떠올려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OKR의 O에 해당한다. 38p

Chapter 3. 더 나은 삶은 반드시 가능하다

더 나은 삶을 상상하다

손에 가시가 박히면 피가 나고 아픔을 느끼지만 그 아픔을 따라가야 가시를 찾을 수 있다. 내 결정은 내 몸과 마음, 환경을 돌아보고 깊숙이 박혀 나를 괴롭게 하는 가시가 어디에 있는지, 내 힘과 의지로 빼낼 수 있는지 차근차근 생각해 본 다음에야 내린 것이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49p

나만의 워라밸을 찾다

직장 생활이 괴롭다면 어쩔 수 없는 직장인의 애환이라며 선을 긋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나은 직장, 나에게 맞는 커리어를 찾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여유 시간을 투자하고 환경을 개선해 보자. 일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 53p

Chapter 4. 어떤 사람에게 필요할 까?

왜 내 다짐은 변화가 되지 못했을까

취업 포털 커리어가 2020년 1월에 직장인 3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다짐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에 따르면 32.1퍼센트가 새해 결심을 3일 이내에 포기했고, 끝까지 지켰다는 답변은 2.5퍼센트에 불과했다. 59p

의지의 고갈

의지력은 한계가 있는 자원이다. 의지라는 것은 언제든 원하면 소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자원이다.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다면 무리한 운동보다는 20분간 산책하기, 팔굽혀펴기 다섯 개 하기 등 가볍게 시작해서 자신의 체력과 의지력에 맞춰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61p

너무 많은 목표

목표를 지나치게 많이 세우는 것,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다.

목표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항상 머릿속에 기억해두고, 언제라도 떠올릴 수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 64p

시간에 쫓기는 삶

많은 현대인들이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만히 돌이켜보면 실은 생각 없이 낭비하는 시간이 꽤나 많을 것이다. 현대인들의 시간을 빼앗는 주범인 SNS는 사람들의 시선을 자신들의 서비스에 묶어두도록 설계되어 있다. 72p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투리 시간이 아니라, 하루에 1시간 이상의 덩어리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에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온전히 나만의 일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구글에서 많이 쓰이는 '타임 타이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73p

시간에 쫓기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시간을 통제해 보자. 나의 소중한 시간이 어디에 새고 있는지 찾아내서 먼저 하루에 딱 1시간 만이라도 내가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덩어리 시간을 만드는 것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준비 작업이다. 73p

잘못된 방향성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근성과 기합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고 순조롭게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이다. 74p

완벽주의

완벽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이상적인 상태이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현실을 포용하고 작은 실패에 흔들리지 않는 것, 그러한 태도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다. 77p

Part 2. 검증된 공식이 만드는

최상의 결과

Chapter 5. 나의 트레이너가 되는 법

나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꼭 해야 하는 일이지만 지금까지 미뤄왔던 일, 언제가 해보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던 일, 꿈은 거창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던 일이 있다면 먼저 그 일을 하고 싶은 궁극적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102p

Chapter 6. 함께 해야 이룰 수 있는 일도 있다.

목표가 거창한 건 문제가 아니다.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팀을 구성한다 하더라도 각자의 능력이나 놓여 있는 상황, 의욕 수준은 천차만별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고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Chapter 7. 구글을 만든 목표달성법 OKR

OKR의 슈퍼 파워가 만들어주는 돌파구

OKR은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는 것만을 성공으로 여기지 않는다. 완전한 달성만을 인정하면 안전한 목표만 설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실패하더라도 야심찬 목표를 세우도록 하며, 도달하지 못했다면 그 실패에서 확실하게 배워 다음 도전의 발판으로 삼는 것을 지향한다.

Chapter 8. 성공 확률을 높이는 확실한 방법

나의 프로젝트 매니저 되기

해야 할 일을 파악하고 잘게 쪼개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일정을 수립한 뒤, 효율적으로 시간과 인력 등의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일정 관리 첫 단계이다. 132p

위기는 정보다

작은 실패들은 나름의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실패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로 인식하여 피해 가려 하지 않고, 도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필요에 따라 계획을 변경하고 수정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위기관리의 기본이다. 135p

Part 3.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될까

Chapter 9. 마음에서 우러난 목표, 눈에 보이는 핵심 결과

세 번은 묻고 시작하자

어떻게 살아야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나는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쏟고 몰두할 수 있는 삶이 가장 충실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140p

나의 인생에서 나의 사명을 찾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왜?'라고 묻고 그 이유를 찾아내야 내가 정말로 영위하고 싶은 삶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왜'를 묻지 않고 '무엇'에 매몰되는 삶을 경계해야 한다. 142p

사명에서 목표를 발견하려면

좋은 목표는 당신의 사명과 연계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동기를 자극한다. 압축된 중요한 목표는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당신을 설레게 할 것이고, 항상 도전하는 마음을 갖게 해 줄 것이다. 150p

Chapter 10. 나를 알게 되는 쪼개기의 기술

실현되는 계획은 무엇이 다를까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만큼이나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많다고 착각한다. 158p

돈을 절약하려면 가계부를 써야 하는 것처럼, 시간을 찾아내고 싶다면 먼저 나의 시간 사용법을 기록하고 분석해, 줄여도 되는 활동을 찾아내서 여유 시간을 만들어내면 된다. 스마트 폰을 하루 4시간 보고 있다면 30분으로 줄이고 남는 시간은 능동적으로 사용한다면 어지간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 159p

         Chapter 11. 의지력을 최소화하는 도구들

실천의 리듬에 몸을 맡기다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이것저것 재지 않고도 매일의 해야 할 일을 자동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루틴을 짜고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 성공적인 실천의 열쇠다. 169p

Chapter 12. 길을 잃지 않게 하는 중간점검

힘들여 산으로 가지 않으려면

계획 변경을 실패로 받아들이게 되면 쓸데없이 감정을 소모하게 되어 다음 단계로 나아갈 동력을 잃는다. 예측하기보다는 대응하겠다는 자세로 현재 나의 위치에 맞춰, 미세하게 계획을 수정해나가면 된다. 178p

 

Chapter 13. 실패를 자원으로 만드는 회고와 학습

'린 lean'이란 본래 도요타에서 생산의 낭비를 줄이고 재고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한 경영방식이었는데, 에릭 리스는 불확실성이 큰 초기 스타트업에 린 방식을 접목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187p

노력을 성장으로 만드는 핵심

회고를 할 때는 잘못한 점이 눈에 띄더라도 자책을 하는 등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거리를 두고 그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의 심리학을 다룬 짐 폴의 저서 『로스』에는 객관적인 업적을 '개인화'하는 것이 크고 비참한 실패를 불러오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말한다. 188p

이게 아니면 더 나은 길이 있다.

필름 카메라의 시대에 큰 성공을 거두었던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에 대응하지 못해 급속하게 쇠퇴하였지만, 후지필름은 필름 제조 기술을 응용한 화장품 라인을 시장에 내놓았다. 닌텐도는 화투를 팔던 기업이었고 인스타그램은 위치 정보 서비스였으며 트위터는 팟캐스트 플랫폼이었다. 195p

Part 4. 성공적인 프로젝트에서

마음에 드는 삶으로

Chapter 14. 인생의 복리 성장 곡선 그리기

인생을 바꾸는 복리의 원리

외국어 학습은 단리보다는 복리의 원칙이 적용되는 분야다. 그러니 시험에서 생각처럼 영어점수가 나오지 않자 답답함을 느끼고 '난 영어에 소질이 없나 봐'라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며 영어를 놓아버린 사람과 장기간에 걸쳐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지속한 사람과의 실력 차이는 그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급속도로 벌어지게 된다. 203p

꼭 한 번이라도 복리의 마법을 체험해 보자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돈을 모으는 데에서 오는 성취의 기쁨을 체험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207p

자기 계발도 마찬가지다. 목표는 크고 원대하게 가지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잘게 쪼개서 작은 단위부터 정복해나가자. 작은 성취에서 오는 기쁨이 우리를 더 큰 성공으로 이끌어갈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그 성공의 폭은 급속히 커질 것이다. 209p

Chapter 15. 아이디어도 배우는 것이다

아이디어 생산 5단계

제임스 웹 영은 저서 『아이디어 생산법』에서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한 수순으로 자료 수집하기, 정신적으로 소화하기, 휴식하기, 아이디어를 얻기, 아이디어를 검증하기로 이루어진 5단계를 제시했다. 

 

아이디어 자료 수집은 일상 속에서 이루어진다

평소에 책을 읽거나 영화를 즐겨 보고 흥미로운 뉴스 기사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를 스크랩하는 등 활발히 자료를 흡수하고 정리해두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위한 훌륭한 기초 체력이 단련된다. 216p

'기록', 아이디어의 원료는 금세 휘발되어 버리므로, 내게 와서 꽂힌 감명 깊은 이야기나 좋은 책의 한 구절, 아름다운 이미지 등을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아두는 습관을 들이자. 언젠가는 귀중한 아이디어의 결정적인 실마리가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다. 218p

아이디어를 확산시키는 힘, 만다라트

만다라트는 안에 위치한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밖으로 뻗어나가며 더욱 세분화된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방식이다. 219p

Chapter 16. 마법, 다음으로 좋은 것

나만의 도구로 만들기

모든 방법론은 도구에 불과하며 하늘에서 내려와 바위에 새겨진 교리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이 책에서 얻은 것을 자신의 삶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233p

Chapter 17. 지속 가능한 삶

적게 일하자 일을 잘하게 되었다

찰스 다윈은 90분씩 시간을 쪼개 하루에 3번만 일을 하면서도 『종의 기원』을 써냈다. 호주 출신 작가 피터 게리는 "하루 작업 시간은 3시간이면 족하다"라고 말하며 총 13편의 소설을 썼고 그중 두 편은 맨부커 상을 수상했다. 245p

오랜 시간 행복한 인생을 기대하며

당신의 사명, 삶의 목표, 궁극적으로 되고 싶은 모습을 항상 머릿속에 그려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긴 시간을 투자해 보자. 252p

우리의 인생은 충분히 길다. 되고 싶은 나의 모습과 나의 사명을 정했다면, 짧은 기간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으려 애쓰기보다는 장기간의 계획을 세워 작은 노력을 꾸준히 불려보자. 253p

Epilogue 내가 완성하는 성공의 공식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들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별똥별에 슈퍼 파워가 있기 때문이 아니었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짧은 찰나에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하게 마음에 새긴 무언가라면 자신의 의지만으로도 충분히 실현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였다.

여러분도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짧은 순간에 떠올려서 외칠 수 있는 강렬한 소원을 하나씩 마음에 품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259p

※ 본 서평은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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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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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성공 스토리의 이면에는 남다른 이야기가 숨어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마치 이들의 유전자처럼 공통적인 특징들이 있다. 찌들게 가난했지만 그 가난을 뚫고 일어서거나, 열등의식을 느낄 정도로 외모나 실패에 대한 놀림을 당하면서도 좌절하지 않았고,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한 시도,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 대부분의 자기개발 도서의 성공 스토리는 이런 강인함이 곳곳에서 노출된다.

저자가 처했던 상황들 즉 처절할 정도로 좌절하고 싶은 순간들속에 나 자신을 대입해 보며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보게 된다. '과연 나라면~' 하는 생각에 저절로 숙연함과 존경심(respect)을 표하게 된다.

저자(켈리 최) 역시 다르지 않았다. 어린 시절 가난 속에 낮에는 공장, 밤에는 야학을 하는 힘든 청소년기를 거치며(긍정), 외국어도 제대로 모르면서 배움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혈혈단신 유학의 길을 떠났고(결단과 추진력), 거기서도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도전과 열정). 그러는 가운데 사업 초창기 실패로 많은 빚을 졌으며,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다시 한번 일어선다(불굴의 의지).

이 책은 제목처럼 '돈과 부에 대한 생각' 저자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녀가 왜 부자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켈리 최 회장님의 라이프 스토리를 통해 반백이 지난 나의 삶을 반추해 보며, 나의 가슴을 잔잔히 흔들었던 보석같은 문장들을 소개한다.

ps. 삶은 그 자체로 소중한 선물이다. 실패 때문에 좌절하거나 자신의 삶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I am the Best !! You're the Best, too

                             

부를 끌어당기는 일곱 가지 생각의 뿌리

1. 핵심가치

2. 결단력

3. 선언

4. 믿음

5. 신념

6. 확신

7. 질문

 

제1부 인생의 밑바닥에서 싹튼 부의 씨앗

- 야금야금 삶을 갉아먹는 유희를 버리다 :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책을 읽으면서 철저하게 자기 시간을 확보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 관리가 기본이다. 자기 관리의 기본은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여 스스로 발전시키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특히 요즘 사람들에게는 지나친 SNS의 사용을 삼갈 것을 적극 추천한다. 58p

- 시간을 빼앗는 파티를 버리다 : 어제의 나보다 내일의 나 자신이 아주 조금 진일보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여 성장하는 게 행복이다. 60p

- 성공으로 가는 길에 올라타는 건 매우 간단한 일이다. 문제는 지속과 해결이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포기의 욕망과 결정적인 순간에 일어나는 각종 사고를 통제할 수 없다면 우리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63p

- 태도를 고치고 각오를 달리하자 위기가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 다음에 기다리고 있을 기회가 기대되었다. 생각을 바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순간이었다. 68p

- 귀인을 만나 운을 끌어당기고 싶다면 위기를 바라보는 태도와 각오를 고쳐야 한다. 위기를 마주하면 떠오르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비우고, 오로지 내가 정한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 74p

 

100일만 실천해도 누구나 할게 된다.

1. 목표를 분명히 한다.

2. 데드라인을 정한다.

3.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4. 액션플랜을 세운다.

5. 나쁜 습관 세 가지를 버린다.

6. 보이는 곳마다 한 문장으로 정리된 꿈을 적어둔다.

7. 매일 꿈을 100번 이상 외친다.

 

- 진정한 의미의 부란 나에게 들어오는 돈을 다른 곳으로 새지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달하는 완전한 과정,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이다. 87p

 

웰씽킹을 통해 통해 돈 버는 시스템을 구축할 사업을 시작하려면 네 가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첫째,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것은 수입이 아니라 지출에 달렸다.

둘째, 무언가를 도전할 수 있는 목돈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

셋째,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사업하거나 사업가에 투자하는 것이다.

넷째,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자신의 분야를 통달하라.

 

- 부를 이루는 패턴이 있음에도 부자와 빈자로 나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바로 부를 얻으려는 태도다. 부자는 부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수용하고자 한다. 좋은 일이 있으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나쁜 일이 있으면 곧바로 자신의 태도를 고친다. 무엇보다 거저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127p

- 돈을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결정한다 : 수입의 10%를 투자하기로 했으면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킴으로써 돈과 신의를 다져야 한다. 129p

- 탓하기를 멈추고 내 목표에 집중하라 : 부자들도 당신처럼 후회하고 좌절한다. 하지만 그들은 당신보다 조금 빠르게 회복한다. 실패에 초점을 두지 않고 앞으로 가고자 하는 길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132p

- 합리적으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듯이 실패 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133p

 

제2부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웰씽킹 WEALTHINKING

- 무조건 원대해야 한다 : 큰 목표가 있으면 완전히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그 자체가 강력한 힘이기 때문이다. 152p

- 결단 : 기적은 행동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결단은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만 가치가 있다. 154p

- 결단을 자주 내리면 내릴수록 더 훌륭한 결단을 내릴 수 있다. 결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면 종전의 삶에서 느끼지 못했던 활력을 갖게 된다. 결단하기가 어렵지 그것을 이루는 일은 오히려 쉽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56p

- 실패를 통해 더 나은 결단을 내렸고, 그 실패는 큰 선물로 돌아왔다. 사실 나는 지금도 계속해서 실패 중이다. 157p

- 선언 : 결단을 내린 후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선언을 해야 한다.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생기면 주변 사람들에게 선언을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게 선언하는 일이다. 탈선하지 않고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한눈팔지 않도록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161p

- 선언은 포기의 순간에 내가 혼자가 아님을 깨우쳐는 힘이다. 내가 결단하고 선언한 목표가 혼자만의 길이 아님을 알게 하는 경전이다. 165p

- 나를 사랑하는 일의 핵심은 '없음'보다 '있음'에 집중하는 것이다. 나는 집이 있고, 아침에 눈을 뜰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건강하다는 사실에 집중했다. 그리고 매일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나를 믿기로 했다. 166p

- 믿음 : 한 젊은이가 사무실을 얻을 돈이 없어 부인이 얻은 20평짜리 신혼집에서 회사를 창업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명의 전 직원 앞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우리는 102년간 생존할 회사를 세울 것이며, 전 세계 인터넷 사이트 10위 안에 진입하는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경쟁자는 국내가 아닌 실리콘 밸리에 있습니다." 당시 자본금은 7천만 원이 전부였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그는 금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데다가, 너무 못생겼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수없이 낙방했다. 이 젊은이의 최악의 상황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머리가 그닥 좋지 않아 고등학교 시험에도 떨어졌을 뿐 아니라 대학은 삼수를 했다. 그가 바로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의 마윈이다. 168p

- 가끔 난데없이 큰 난관이 드리워지면 답이 없다고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답이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답을 찾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181p

- 최선을 다해야 하늘도 감동하는 법이다. 단 한 번도 한 가지 일에 온전히 미쳐본 적도 없고, 뼈가 으스러지도록 정성을 다한 적도 없는데 어떻게 부자가 되겠는가? 184p

- 시각화 트레이닝 : 시각화는 웰씽킹의 정수다. 시각화란 내가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삶을 상상하며 잠재의식 속에 이미지를 심는 일로, 나 역시 부를 이루기 위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시각화를 실천했다. 190p

- 긴장 시각화 : 마음이 불안해질 때는 바로 눈을 감고, 우여곡절 속에서도 내가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는 모습을 상상하라. 큰 힘이 될 것이다. 208p

-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에 따르면, 사람은 3초마다 한 가지 생각을 하며 한 달에 60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하루를 3초 단위로 나누면 하루에 약 2만 9천 개의 생각이 생기는 셈이다. 220p

- 톰 콜리는 저서 『습관이 답이다』에서 자수성가한 부자 중 50% 이상이 하루 업무를 시작하기 3시간 전에 일어나 한 가지의 자기계발을 실천한다고 강조했다. 226p

- 하루의 시작 전에 긍정 확언을 실천하면 외부 영향으로부터 잘 휘둘리지 않는다 '어려움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그것이 바로 아침 긍정 확언의 힘이다. 227p

- 위대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과거는 대부분 실패에 가까웠다. 그러나 그들은 모험심이 강하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며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243p

- 워런 버핏은 '성공이란 나이가 70이 넘어 내가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53p

 - 건강한 몸과 근육 상태 : 인생의 수레바퀴에 나오는 10가지가 모두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건강이다. 건강은 성공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272p

- 영적인 건강(마음의 평화) : 나는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 방법으로 여덟 가지를 실천하고 있다. 명상, 음악, 긍정, 요가, 독서, 봉사와 기부, 여행, 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285p

- 당신도 평온한 마음을 위한 자신만의 루틴을 정하라. 그래야 마음이 요동칠 때 세숫대야에 담긴 물이 아닌 호수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다. 2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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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년의 삶이 재밌습니다 - 평균 나이 55세, 첫 무대에 오른 늦깎이 배우들의 이야기
안은영 외 지음 / SISO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중년 그리고 50

 

앞만 보고 달려온 건 아니지만 나 역시도 비슷하게 흉내 내며 살아왔다.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그래서 내 삶 속에 우선순위에 밀리고 평가절하되었던 나의 욕망들. 잘못된 판단과 우유부단함으로 생긴 회복되지 않는 수많은 실수들...툭 떨쳐버리지 못했던 잔상들, 그 세월 속에 생긴 생채기로 만신창이가 되버린 자존심. 때론 펑펑 울고 싶었던 상처와 울분, 제대로 기도 한번 못 펴보고 마음속 깊숙이 꼭꼭 숨어 고개 숙이고 있는 싱그럽고 수줍은 소넌의 감성...

 

이제 지천명 50(知天命)! 그리고 그 절반을 휙 하고 지나고 이제는 지천명에서조차 멀어져 이순 60(耳順)을 향해 가고 있다.

 

중년의 삶을 나름대로 정의하자면 인생의 성숙기, 황금기(?) -청년들은 청춘이 황금기인 줄 알겠지만^^ -

 

성숙함과 안정감, 잘 익은 경험들 그리고 지혜가 담긴 삶의 볏들이 가득한 황금벌판...~

 

그 속에서 뒤늦게 깨닳은 남은 삶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 대한 초연함,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에서의 작은 해방.

 

노안이 찾아와 탁해진 시야와 반백의 은빛 머릿결은 이제 스치는 바람에도 시간의 향기를 느낀다. 중년의 삶은 완숙함이다. 중년의 매력을 뽐내지만 급하지 않게, 마음 다치지 않게, 건강하게, 즐기기를~

 

책의 말미에 쓰인 50대엔 "세상은 인생을 차분히 정리할 때라고 했지만, 우린 아직 제대로 판을 벌여보지도 못했다"라는 말에 미소가 머문다. 공감 100%!!!

 

그러고 보니 나도 아직 제대로 한번 판을 벌여보지 못한 것 같네~

 

살아오면서 자기 자신에게 격려 한번 제대로 못해줬고, 하고 싶었던 일들도 이런저런 핑계로 제대로 한번 징하게 해보지 못했어. 그저 하루하루 주변에 충실하며 가끔씩 힘겨워하는 자신을 다독이며 때론 채찍질도 하며 살다 보니 어느덧 50이 훌쩍 넘은 거지 ㅋㅋㅋ 이런!!! 수고했다^^

 

가슴속 눈망울에 울음 가득 머금고 곧 터질 듯하게 나를 쳐다보고 있는 수많은 나의 감성들을 위로하며 다독였다. 아직 울 때가 아니라고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고... 그렇게 아닌 듯 아무렇지 않은 듯 괜찮은 듯 씩씩한 듯 상처를 숨기며 포장하며 살아왔다.

 

이 책은 50대의 감성을 자극한다. 7명의 평균 나이 55세의 중년 여성들이 늦깎이 배우로 대뷰하는 좌충우돌의 이야기. 그 과감한 도전을 하게 된 8색조들의 평범하고 친근한 인생의 이야기들이 간명하면서 맛깔나게 전개되어 있다.

 

여섯 편으로 나눠진 짧은 연극같은 이야기들을 감상하면서 삶의 고단함 속에도 새롭게 연극이라는 쉽지 않은 종목을 택한 7명의 중년 여성들에게 멋진 선택이고, 잘 해 낼 거라고~ 박수를 보낸다.

 

코로나19 시대가 끝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시간을 내서 참별난극단 B2S(Bravo 2nd Stage) 공연 티켓을 구입하여 앞자리에 앉아 직관하고 싶다.

 

그리고 나도 퇴직 후 하고싶은 일의 목록에 연극이라는 도전 목록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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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년의 삶이 재밌습니다> 책 구석구석에서 발견한보석 같은 문장들과책 속에 숨은 책들을 소개한다.

 

인생은 아름답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그리고 중년의 삶을 사랑한다. 그 삶을 즐기자.

 

 

-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가 누구인가?" 셰익스피어 리어왕14장 후반부 대사 21p

 

- 아들러는 인간은 성장 배경, 과거 경험, 유전 등 외적 요인으로 운명 지어진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창조할 힘을 가진 존재라고 했다. 이 창조적인 힘이 당신을 자유로운 사람으로 만든다고 내게 말을 걸어왔다. 28p

 

- 일본에서 40년 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계로록(戒老錄)의 저자 소노 아야코는 말한다.

 

- "재미있는 인생을 보냈었으므로 나는 언제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정도로 늘 심리적 결재를 해둔다." 29p

 

- 크고 작은 모임이나 배움터에서 나를 소개할 때면 비행소녀라는 별칭을 썼다. 그냥 툭 입에서 타온 이름이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서요. 등 뒤엔 화구를 메고 그냥 목적지가 없이 맘만 먹으면 훌쩍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오토바이가 타고 싶나 봐요" 33p

 

- 퇴직 후 맞이한 첫날 아침. 하루 24시간이 나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좋은지 행복하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피아노, 해금, 난타 등을 배웠다. 합창동아리, 독서동아리 활동에도 뛰어들어 사람들과 함께 삶을 예술로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신난다'라는 게 무엇인지 온몸으로 체험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공허함과 허리 통증이 함께 밀려들었다. 41p

 

- 치매를 앓던 어머니는 나의 정성이 통했는지 모신 지 만 5년 째부터 놀랍게 회복되셨다... 빨간 머리 앤의 고백이 고스란히 나의 것이 되는 순간이었다.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지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 얼마나 멋진 말인가. 그리고 그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실제로 나에게 일어났다. 45p

 

- 스스로 생각이란 것을 깊게 할 수 있게 된 이후, 내 머리속에 들어온 첫 시인의 이름은 아르튀르 랭보(Jean Nicolas Arthur Rimbaud)였다. 지옥에서 보낸 한 철. 그 안에 담긴 짧은 시구 하나가 열다섯 살 나를 완전히 사로 잡았다. '오 계절이여, 오 성()이여,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53p

 

- 나이를 먹으며 키는 성장을 멈춰버렸는데 머릿속 생각 벌레는 쑥쑥 자라나는 것을 보니, 바람이 이뤄지기가 쉽지는 않겠다. 생각 벌레가 나쁜 생각만 잡아먹으며 제 덩치만 키운다. 좋은 생각을 늘려가도 부족할 판에 나쁜 생각만 먹고, 먹고, 또 먹어서, 뇌가 비만에 이르는 게 아닐까. 54p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줄 알았다.

설운 서른에 바라본 쉰(50)

너무 아득하여 누군가

손잡아주지 않으면 못 닿을 줄 알았다.

비틀거리며 마흔(40)까지 왔을 때도

신은 저만큼 멀었다...

- 김수열 시인의 생각을 훔치다72p

 

- 삶에 지친 어느 날 '더는 못하겠어. 항복'이라고 외치고 싶었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라고 묻는데 책 모모를 읽다가 만났던 청소부 할아버지 베포와 모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할아버지는 끝없이 펼쳐진 길을 매일 어떻게 쓸 수 있지요?"

"그건 아주 간단해. 발밑만 보고 비질을 하는 거지. 멀리 보면 질려서 발밑도 쓸 수 없거든. 그럴 땐 멀리 보지 말고 발밑만 보는 거야."

그날부터 나는 지금 순간만을 생각하며 살기로 했다. 109p

 

- 모든 경험은 소중하다. 내가 늘 머릿속에 담아두고 후회스러운 순간을 맞닥뜨릴 때 나를 다독이는 용도로 쓰는 말이다. 그래, 다음이라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땐 훨훨 날아올라야지. 115p

 

- 너무도 유명한 책 자기로부터의 혁명에 보면 '신념은 파괴자'라는 말이 나온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안 때문에 비합리적으로 가지게 되는 게 신념이라는 것이다. 169p

 

- 빛나는 조명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지기를 기대하는 나의 입에선 대사 하나가 절로 터져 나온다. 첫 연극 공연인 '한여름 밤의 꿈'에서 내가 뱉은 첫 대사이다.

 

"우린 연극으로 꿈꾸며 살아간답니다. 우린 꿈을 꾸기에 연극을 한답니다. 우린 모두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각자 연극을 하죠." 185p

 

- 핸리 데이비드 소로는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헛된 삶을 살았다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월든에 들어갔다고 했다. 나도 내 의도대로 살기 위해 연극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그 순간 모든 것이 엉망진창으로 뒤섞여 헛되어 보였다... 유명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했다가 거기서 빠져나오는 것이 힘들다고 한 인터뷰가 어떤 의미인지 조금 알겠다. 195p

 

- 수년 전 내 나이 오십에 접어들며 만난 융 심리학 입문에서 눈에 콕 박혔던 문장이 스친다. '중년기에는 외부 세계를 정복하는 데 쏟았던 에너지를 자신의 내부에 초점을 맞추도록 자극을 받으며 자신의 잠재력에 깊은 관심을 보이게 된다.' 암만 그렇고말고 203p

 

- 연기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읽기 시작한 책 배우수업속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타인을 연기해도 배우란 결국은 나를 보여주는 심오한 몸부림이다. 그냥 되는 대로 살아서는 배우로서 자격 미달이다." 206p

 

- 나는 연기를 하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는다. 알 수 없는 이끌림과 연습 후의 상쾌함에 매료돼 빠져든다. 이를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스케이트, 기계체조, 자전거 타기, 요가, 탁구, 승마, 국선도 등 지금까지 해왔던 다양한 취미 생활이 연기를 위한 준비였던 것처럼 느껴진다. 209p

 

- 힘들고 지칠 때면 나는 언덕 위에 서 있는 '라울 따뷔랭'을 생각한다. 장 자끄 상빼의 자전거포 아저씨 라울 따뷔랭에는 자전거를 못 타는 자전거 수리 박사가 등장한다... 그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피구뉴에게 설득되어 언덕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다가 사고가 난다. 그 엄청난 순간을 실수로 잡아낸 최초의 사진, 최초로 자전거를 탄 라울 따뷔랭이 신문에 실리면서 그들은 유명인사가 된다. 수십 년의 두려움을 이겨낸 자전거 박사 라울 따뷔랭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며 용기가 샘솟는다. 210p

 

- 나는 블랙스완이 되고 싶다. 나는 우리 극단이 블랙스완이길 꿈꾼다. 그러나 그것은 발생 직전까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라 하지 않나. 하늘에 맡겨두고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라 하지 않나. 하늘에 맡겨두고, 나는 인생 벗들 손 꼭 잡고 계속 걸어가면 될 것이다. 평소 내 입에서 자주 나오는 말 중 하나가 '거거거중지(去去去中知) 행행행리각(行行行裏覺)'이다.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는 가운데 깨닫게 된다는 말이다. 218p

 

- 심장이 내게 말했다. '넌 바람으로 살고 싶다고 했잖아. 너를 만나는 사람들이 이렇게 나뭇잎처럼 움직이게 되면 좋겠다고, 냇물처럼 소리를 내게 해주면 좋겠다고. 그래, 넌 바람이야. 자유롭게 다니면서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소리 나게 하는 바람. 그래서 그들의 심장이 다시 뛰고 삶이 되살아나면 인생 성공이지.' 219p

 

- 겨울이면 연탄불을 갈 때마다 불씨를 꺼트리지 않으려고 가슴 졸이던 엄마의 손가락은 마디마디 울퉁불퉁 튀어나왔고, 고운 얼굴은 비쩍 말라 코만 우뚝 솟아있었다. 김치를 담글 때면 고춧가루 묻은 손으로 나를 불러 이것저것 양념 뚜껑을 열어달라던 엄마가 그 땐 귀찮았는데, 구름 끼고 비도 내리고 밀가루를 반죽해 면을 뽑던 엄마, 칼국수를 끓여 드시며 행복해하던 엄마, 엄마가 보고픈 나머지 한동안은 나도 팥칼국수를 만들어 먹곤 했다. 227p

 

- 어느 날, 친한 친구한테서 뜻밖의 소식이 날아왔다. 생사를 넘나드는 일을 겪었다는 것이다...

"정말 다행이다. 얼마나 무서웠니?"

"그때 그렇게 죽었어도 여한은 없어. 하고 싶은 건 질릴 때까지 다 해보며 살았거든, 하하하."

내 머릿속에선 번쩍 지진이 일어났다. 여한이 없다니. 그의 한마디가 내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229p

 

- 평화로운 만남과 행복을 전하는 전령사이면서 어디에서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 결코 교만한 법 없이 최고의 정성과 배려로 인연을 가꾸는 사람... 세상을 살맛 나고 아름답게 만드는 널 보며 내 가슴에서 작은 열망이 움튼다... 나도 이웃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245p

 

※ 본 서평은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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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이는 독서의 기술 - 대한민국 직장인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독서법
김태광(김도사) 기획, 정소장 지음 / 위닝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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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현실적인 독서 지침서

인생의 근육을 키우는 하루 한 권 독서의 힘

독서와 관련된 자기개발서를 읽을 때면 늘 참 소화잘되는 맛있는 간편식 한끼를 먹은 기분이다.

개운하고, 그 동안 게으름에 살찌우던 나태의 뱃살이 기분 다이어트로 슬림해진 기분이랄까

책을 펴고 참 맛있게 때론 간간이 공감의 웃음을 지으면서 단숨에 내려갔다.

내가 책을 읽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보석'을 찾기 위해서다. 50대 중반을 살아오면서 경직된 사고와 삶의 가치에 대한 편협하고 다소 고집스런 고정관념들을 보석같은 문장들이 충격을 주어 유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요즘의 직장 내에서도 의사소통과 90년대 세대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소통과 공감은 필수이다. 즉 계층제 조직에서도 의사소통 방식은 플랫형 조직으로 변화되어야만 조직 내 혈액순환과 공기가 신선하고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몸값을 높이는 독서의 기술에서도 많은 문장들에 손이 가고 줄을 그었다. 망연지우를 넘어 망년지사에게 도전하는 삶과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에 대해 또 한수를 배운다.

몸값을 높이는 독서의 기술에서 캐낸 보석같은 문장들을 목차에 함께 소개한다.

 

PROLOGUE

 

늘 바쁜 인생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몸값을 높이는 독서를 하라!

책의 분야가 많은 것처럼 독서 방법도 다양하다. 마지막장까지 다 읽어야 하는 책도 있는 반면에 발췌독으로 읽어야 하는 책도 있다. 4p

모든 책을 꼼꼼하게 읽으려고 하면 절대 꾸준한 독서를 하지 못한다.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자. 5p

PART 1 독서, 어떻게 매일 반복할 것인가?

"행동하는 사람 2%가 행동하지 않는 사람 98%를 지배한다." - 지그 지글러 - 15p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지 하게 만든다." - 도스토옙스키 - 19p

책 읽기가 어려운가? 그렇다면 독서 습관을 길러보자. 먼저 습관을 들이면 책 읽기는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20p

목표가 없는 사람은 목표가 있는 사람을 위해 평생 일해야 하는 종신형에 처해져 있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 21p

요즘 나의 독서 목표는 명확하다. 책 한 권을 읽고 나서 내 삶의 변화 한 가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23p

제대로 된 독서를 하고 싶다면, 우선순위에 두자. 그렇다면 누구라도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있다. 33p

자신에 대한 사랑은 투명색이다.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47p

​                           

PART 2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나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떠올려 봤다...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왔는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이지에 대한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좋았다. 62p

나는 가방에도 항상 두 권의 책을 넣고 다닌다.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고 싶을 때 읽기 위해서다. 68p

나는 가방에도 항상 두 권의 책을 넣고 다닌다.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고 싶을 때 읽기 위해서다. 68p

정혜신 작가의 <당신이 옳다> 나는 이 책을 반 정도 읽고 덮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내 인생에서 손에 꼽히는 최고의 책이다. 74p

이제 책에 대한 책임감을 내려놓자. 존 위더스푼의 명언을 상기해 보자. 단순히 읽기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결코 책을 끝까지 읽지 말기를 바란다. 76p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을 읽어라. 89p

일단 시작을 해야 이룰 수 있다. 시작하지도 않고 계속 고민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 고민하는 시간에 이미 누군가는 시작을 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씩 해내고 있다. 95p

PART 3  몸값 높이는 7가지 독서의 기술

지금 나에게 필요한 책을 선택하라... 시중에 나와 있는 그 많은 책들 중에서 어떤 도서를 고를까... 각 책마다 출판사의 서평과 상세 이미지를 보고 추려내었다... 고른 책 중에 1순위는 바로 한스 로슬링 작가의 <팩트풀니스>였다. 110p

"노력 이전에 사고가 있고, 목표 실현 앞에 마음의 준비 기간이 있는 것이다. 마음가짐이 바뀐 것만으로 순식간에 상황은 변화를 일으킨다." - 오리슨 S. 마든 - 115p

30분 정도 책을 읽었으면 10분 정도는 질문을 통한 사색을 해 보자. 여태까지의 책 읽기와는 확연히 다른 수준의 책 읽기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128p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완벽하지 않지만 실행을 하고,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지. 그들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매 순간 보완하면서 성장해 나간다. 129p

'상상한 것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라!',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까 일단 실천하라!', '실천하면서 행동 계획을 수정하라!' - 리처드 브랜슨 - 136p

글을 쓴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으면 눈으로만 읽지 않는다. 글을 읽다가 좋은 문구를 보면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쓴다... 그중에서 정말 좋은 문장은 따로 뽑아서 책의 맨 앞장에 다시 정리를 한다. 책의 맨 앞장을 보면 빈 페이지가 여러 장이다. 이곳은 좋은 문장들을 필사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144p

​                            

PART 4  삶을 성장시키는 8가지 독서의 기술

목적 없는 독서는 그저 책을 단순하게 읽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독서의 목적을 세우면 그에 맞게 읽게 된다. 그래서 독서를 할 때도 목적을 세워야 한다.

질문은 정말 중요하다.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여러 가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일단, 질문을 한다는 것은 무엇을 모르는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알고 있으면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성장할 수 있다. 160p

우리는 책을 읽을 때 질문을 한다. 질문을 하면 보다 종합적으로 사고를 할 수 있다... 질문하면서 읽으면 책을 단기간에 제대로 읽을 수 있다. 어떤 식이든 질문을 하며 책을 읽자. 질문은 창조와 혁신의 아버지다. 165p

책을 한 권만 읽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 조지 하버트 - 166p

지식을 폭넓게 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라. 167p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같다. - 리터드 스틸 - 172p

더 깊이 읽고 싶다면 수직 독서를 하라... 내 전문 영역의 독서를 집중적으로 하라. 172p

기록된 활동은 역사가 되지만 나머지는 모두 잊혀지고 만다. - 공병호 - 178p

 

무엇이든 메모하라... 잘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많은 것도 스트레스였다... 그 때 가장 먼저 선배에게 조언받은 것이 있다. 수첩을 들고 다니며 무엇이든 메모하라는 것이었다. 179p

메모하는 것은 뇌에 자극을 주는 것과 같다.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즉시 메모하라. 180-181p

나는 책 속의 책 읽기를 좋아한다. 책을 다 읽으면 표지 날개에 있는 추천도서를 살펴본다. 나는 한 권의 책을 읽고 마음에 들면 추천 도서들을 모조리 사서 본다. 185p

책 속의 책을 읽어보자.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89p

​                            

PART 5  아침 독서가 인생의 차이를 만든다.

인생 전체로 놓고 생각해 보자. 과연 40대, 50대, 60대가 되어서 되돌아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웹툰과 게임을 하던 과거를 되돌아보며 '아, 행복했다. 진짜!'라고 생각할까? 204p

이 작가는 돈을 엄청나게 썼다. 하지만 분명한 원칙이 있었다. 가슴이 두근거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낭비와는 다른 점이다... 적은 돈이든 많은 돈이든 원칙 없이 돈을 쓰는 것은 모두 낭비다. 작가는 욕망이 이끄는 대로 돈을 썼다. 고급 차량을 타면서 본질적인 욕망을 채웠다. 그리고 남에게 베풀면서도 기쁨이라는 욕망을 채웠다. 그것이 그를 부로 향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208p

나는 돈을 쓰는 습관과 마인드를 되돌아 봤다. 과연 나의 본질적인 욕망을 채운 적이 있는가? 항상 참고만 있지는 안았는가? 209p

책을 읽으면서 나는 미래를 디자인했다. 나의 꿈을 정리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다. 그리고 지금의 나의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고민했다. 그렇게 스스로를 세워갔다. 215p

                          

떠오르는 생각들은 바로 정리한다. 그리고 한곳에 모아 둔다. 생각들을 모아 둔 것들이 언제 나의 책에 등장할 지 모른다. 238p

책 한 권을 정리했다. 정리하는 이유는 한 가지다. 지나고 나면 많은 문장들이 내 머릿속 기억에서 사라진다. 정리한 내용들을 다시 접하면 이 책을 다시 읽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도전 과제도 생겼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책들 중 간혹 본 책도 있었지만 대부분 처음 보는 책이다.^^

읽어야 할 책들이 다시 생겼다. 목표는 이 책 속에 소개된 책들을 다 읽어보는 것. 올해 안에 되려나? ㅎ

암튼 2021년 도전 목록에 새로운 과제가 추가되었다. 2021년도 빡세게~ 빡독!!!

본 서평은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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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운영 공공체육시설 경영론 - Management theory of Public Sports Facilities run by Local Public Enterprises
정인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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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에 있는 지방공기업과 공공체육시설 제대로 이해하기!

우선 지방공기업의 목적에 대해 지방공기업법 제1조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설치ㆍ경영하거나, 법인을 설립하여 경영하는 기업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그 경영을 합리화함으로써 지방자치의 발전과 주민 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로 정의하고 있다.

지방공기업의 특성으로 지방정부성, 공익성, 기업성, 지역성, 사회적 공동소비성을 들 수 있고, 지방공기업의 관련기관으로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평가원, 한국지방공기업학회가 있다.

이 책은 지방직영기업, 지방공사, 지방공단 등 지방공기업 설립단계에서부터 채용 등 인적구성, 운영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기술되어 있다.

지방공기업의 조직 및 인력, 인사, 보수, 예산 및 경영평가에 대한 내용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경우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대구시설공단, 대구환경공단 등 8개 지방공기업이 운영되고 있고, 경상북도의 경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와 청도공영사업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 청송사과유통공사 등 총 36개의 지방공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공기업별 자세한 현황이 기술되어 있다.

특히 지역민들에게 사회적 복지시설로 많이 이용되는 공공체육시설과 관련, 체육정책 및 시설의 구분과 변천, 공공체육시설의 경영과 관리운영, 세부 항목별 예산의 배정, 재배정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고객관리 등 공기업과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관련 법령과 항목별 자료와 분류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기술되어 학문적 접근과 실무적 내용까지 자세히 포함하고 있다.

지방공기업 취업을 원하는 수험생, 현재 지방공기업에 재직 중인 분들, 지방공기업 경영에 관심이 있는 실무자 및 정책담당자들은 참고서적으로 유용할 것이다.

지방화시대 지역민들의 복지, 삶의 질 향상에 공공체육시설, 지방공기업의 역할은 갈수록 확대되어가고 있다. 로컬 비즈니스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난 지 오래이듯 지방자치의 성공의 중심에는 지역주민의 참여도 확대와 지방재정자립은 물론 지방공기업, 공공체육시설의 성공적 경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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