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마음 - 도시는 어떻게 시민을 환대할 수 있는가
김승수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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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드는 새로운 관점에 대하여 도시의 마음이란 주제로 이 책을 쓴 김승수 전주시장의 열정이 묻어나는 책이다. 한 사람의 정책이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또 우리 스스로 도시에 살면서도 주변에 얼마나 아름다운 공간들이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책의 도시,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다양한 도서관으로 둘러싸인 멋진 도시를 투어하는 기분으로 이 책을 정주행했다. 워커러블 시티가 진정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행복한 도시를 꿈꾼 인문학적 통찰에 찬사를 보내며

이 책 구석구석에 새겨있는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 속 아름다운 도서관의 멋진 풍광과 또 다른 인사이트를 주는 문장들을 찾아내 한 땀 한 땀 옮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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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경험이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꿀 수 있지만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세상을 보는 눈이 경험의 의미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13p


PART 1 도시의 의미_당신에게 도시는 어떤 의미인가요?


▷ 존재하지만 부재한 우리의 도시 _ 정원문화도서관

  • 일상이 무너져 삶의 균형이 깨지면 '답지 않게' 됩니다. 나를 잃어버립니다. 도시의 기본은 평범한 삶을 비범한 삶으로 도약시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상을 지켜서 평범에 이르게 하는 도시가 좋은 도시입니다. 30p

  • 도시가 하나의 경험이 될 때 드디어 도시는 하나의 '장소'가 됩니다. 도시에 장소성이 생기는 것이지요. 장소성이 생긴다는 것은 도시를 객관적으로 표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를 경험하고 해석하는 주관적 방식이 내면화된다는 의미입니다. 35p

  • 공공장소는 살벌한 도시에서 나의 자리를 확인하고 시민성을 인정받는 장소입니다. 도시가 자리를 만들어 줌으로써 우리는 나의 시민성을 확인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 9월, 누군가가 전주의 한 도서관에 이런 엽서 한 장을 남겼습니다. "외롭고 힘들던 중 우연히 오게 된 이곳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갑니다. 감사해요." 44p

▷ 도시는 사람을 담는 그릇이다 _ 건지산숲속도서관

  • 진정한 '산다'의 의미는 공간의 점유보다는 공간과 맺는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리적 공간이라기보다는 감정적·정신적 안정감을 주는 맥락을 가질 때 비로소 터전, 즉 삶의 거처가 될 수 있습니다. 48p

  • 좋은 그릇이 그것을 사용할 사람을 생각하며 만들어지듯, 좋은 도시도 그곳에 담길 시민의 삶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도시가 우리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면 도시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도 달라져야 하겠지요. 53p

PART2 도시의 역할_도시가 책과 함께 사유할 수 있다면


▷ 책 큐레이션은 삶의 제안이다 _ 한옥마을도서관

  • 도서관은 급하지도 시끄럽지도 않은 많은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랑, 평화, 연민, 정의, 동정, 공감, 위로, 낭만..... 도서관은 우리를 실제의 골목이 아닌 실존의 평원에 살게 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의 책들은 우리가 실제에서 실존으로 건너가게 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지요. 도서관은 경로에 의존된 삶에 새로운 균형, 즉 삶의 항상성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111p

▷ 비장소를 가장 인간적인 장소로 _ 완산도서관 자작자작 책 공작소

  • '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소박한 장소일뿐더러 글쓰기 수업 또한 작은 프로그램입니다. 도시 전체로 보면 하찮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작은 장소와 프로그램이 시민들 간의 영혼의 대화를 이끌어냅니다. 118p

  • 좋은 공공장소에서는 도시의 작은 기적이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도시는 늘 거대한 구조물에서만 기적을 찾지만, 사실 거대한 구조물은 감탄을 부를지는 몰라도 감동을 선사하기는 어렵습니다. 도시의 기적은 '감동이 있는 곳'에 있습니다... 발길이 뜸해진 오래된 도서관을 책 쓰는 도서관, 책 만드는 도서관으로 재생한 이유입니다. 125p

  • 알베르토 망구엘은 『독서의 역사』에서 13세기 말 안경이 발명되기 전, 후 독서가의 변화를 다룹니다. 이 책에서 망구엘은 피렌체의 한 교회에 새겨진 안경 발명가로 추정되는 사람의 명판을 소개합니다. "거기에는 '안경의 발명가'라고 쓰여 있고 '신이여 그의 죄를 용서하소서. A.D 1317'이라고 덧붙여 있다." 시력이 나빠진 독서가들에게 안경의 발명은 신기원이었습니다.... 책의 역사는 일면 안경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128p


PART3 도시의 마음 _ 우리가 지은 것은 도서관이 아닙니다.


▷ 공공장소는 한 시대를 가장 의미 있게 상징한다_연화정도서관

  • 연화정도서관은 '유산'의 관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편의점이 있던 장소를, 도시의 미래로 열어놓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가.' 도시로, 그리고 시민의 삶으로 확장하면 소명도 더 무거워집니다. 그렇게 연화정도서관은 유산의 관점으로 지어졌고, 유산의 관점으로 물려집니다. 139p

▷ 공공장소는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한다 _ 책기둥도서관

  • 공공장소는 인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시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당신을 존중합니다. 여기가 시민을 위한 좋은 집입니다.' 그렇게 공공장소의 인상이 바뀌면 시민들과의 기분 좋은 대화가 시작됩니다. 영혼 없는 장소에 생명이 부여되는 순간입니다. 비로소 도시가 '사람을 담는 그릇'으로 태어나는 것이지요. 155p

▷ 아이들을 도시의 창조자로 키우고 싶다면 _ 야호 책놀이터

  • 이제 아이들에게 시청은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밀어내던 도시가 반대로 아이들을 환대합니다. 공공장소가 아이들 삶의 우선순위로 떠오른 것입니다. 시청이 어떤 곳인지 다 알 수는 없지만 편하고 좋은 곳, 재미있고 또 가고 싶은 곳으로 경험한 것입니다. 171p

  • 아이는 어른과 다른 상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 '다른 사람'과 '우리가 생각하는 아이' 사이를 채워줄 공부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178p

▷ 적당한 성공한 철저한 실패보다 위험하다 _ 금암도서관

  • '적당함'을 뛰어넘을 때 설렐 수 있다... 우리가 함께 설레는 공공장소를 만들고자 한다면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공직 사회가 자신들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일의 한계선, 즉 '적당한 수준'을 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선을 넘지 못하면 설렘도 감동도 없습니다. 194p

  •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변화 중 하나는 도서관 지붕에 새롭게 설치된 넓은 야외 데크입니다. 전주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소에서 독서도 하고, 햇빛을 즐기는 시민들을 봅니다. 201p

  • 시민들은 금암도서관 옥상 야외 데크를 통해 도시를 새로이 발견합니다. 이 높이, 이 위치, 이 시간....모두 처음 경험하는 것이니까요. 203p

  • 공공장소의 기분 좋은 설득에 이끌려 '어쩌다 독서'를 하게 됩니다. 취향이 만들어지고 생활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삶이 바뀌고, 동네도 바뀝니다. 204p

▷ 도서관이 숲으로 간 이유 _ 학산숲속시집도서관

  • 자연이 숲을 허락하고, 숲이 도서관을 허락했습니다. 도서관은 숲을 지배하지 않습니다. 도서관의 몸과 마음,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의 생각과 호수의 감정이 원래의 것처럼 연결됩니다. 평온한 숲에 어느샌가 '시의 집'이 자라났습니다. 212p

▷ 도시 회복의 다른 방식, 도시 침술 _ 첫마중길 여행자 도서관

  • '도시 침술 Urban Acupuncture'은 우리의 아픈 몸에 침을 놓듯 도시 안의 작은 개입을 통해서 한 지역의 회복을 돕는 일입니다. 작은 개입이란 공간이나 장소, 정원이나 녹지, 문화 예술 콘텐츠, 사회 프로그램, 도시 디자인 등등 작은 변화의 축적을 통해 그 지역의 재생을 이끌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222p

  • 폐쇄된 나이트클럽이 호텔로, 문 닫은 병원이 대학 시설로 바뀌었고 공공기관과 주거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미술 전시와 공연, 각종 장터가 열리기도 합니다. 도시 침술은 도시의 잠재적 가능성을 자극합니다... 풍경이 짙어지면 도시가 주는 느낌도 달라집니다. 227p

  • 아무리 크고 비싸고 귀한 책이라도 그 책이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그 책을 자유롭게 펼쳐보고 편하게 읽는 게 진정한 특별함입니다. 232p

  • 첫마중길을 시작으로 평화동 학산시집도서관을 가는 큰 길에 '바람길 숲'이라고 부르는 가로 정원이 조성되었습니다. 이 바람길 숲을 따라가다 보면 중간 거리 즈음에 꽃심도서관과 정원도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도를 따라 길고 길게 뻗은 정원에는 은목서와 동백, 꽃복숭아와 산수유, 화살나무와 진달래, 나무수국과 병아리꽃나무가 시민들을 반기고.... 도시는 더 짙고 더 많은 풍경을 담아냅니다. 235p

▷ 도시는 기억의 집합니다 _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

  • 많은 사람들의 긴 수고 끝에 스산하던 폐공장이 시민들의 삶과 도시의 이야기를 품고 되살아났습니다. 노동자들의 애환과 꿈, 공장과 산업의 역사와 기록들, 팔복동 주민들의 가볍고 무거운 일상의 리듬은 다시 입체의 세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제는 예술가들의 입주 창작 공간과 전시 공간, 야호 예술놀이터와 흙과 물놀이터, 정원의 꽃과 나무들, 문화장터와 각종 공연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있습니다. 243p

▷ 시작할 수 있는 능력 _ 책사랑포인트 책쿵2

  • 책방은 도시에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경제적 이유만으로는 운영할 수 없는 고단한 업이니까요. 책방지기 대부분은 책과 책방의 가치에 주목함으로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262p

  • 좋은 도시에는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는 게 아니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누구도 미래를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269p

PART4 도시의 확장 _ 도시의 경험적 확장이 삶의 확장입니다


▷ 공공장소의 수준이 시민의 삶의 수준이다 _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 어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멋진 장소에서 꿈같은 시간을 한 번도 누리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좋은 장소를 누리다 보면 내가 마치 어제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소설 속 주인공 혹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 그렇다. 주인공으로 살아보게 하는 것이 좋은 공간이 주는 힘인 것 같다. 284p

  • 우리 도시에는 이동하는 구간보다 머물 수 있는 목적지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8

▷ 도시를 더 다양하고 넓게 사는 법 _ 아중호수도서관

  • 빠르게 이동한다는 것은 다시 말해 빠르게 지나친다는 뜻입니다. 기술의 발달 덕에 움직일 수 있는 도시의 거리는 늘어났지만, 느리고 정겹게 관찰할 수 있는 도시의 사물들은 정작 급격히 줄었습니다. 인간과 도시의 관계는 점점 몇몇 공간에 고정되었고, 관계를 맺는 공간의 면적 또한 축소되었습니다. 298p

  • 나의 도시 공간은 가고 싶은 장소, 생각나는 장소,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 등을 통해서 정해집니다. 좋은 경험을 가진 장소들이 모여 마음속에 하나의 연결된 형상을 만드는데, 그것이 바로 도시 영역이고, 도시의 물리적 팽창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도시의 경험에 관한 확장입니다. 306p

▷ 우리는 도서관으로 여행 간다 _ 전주 도서관 여행

  • 여행은 나와 마주하는 사색의 과정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 중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만나기 가장 두려운 사람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내 안에는 미뤄두고 차마 꺼내지 못한 내가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324p

본 포스팅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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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제공무원 재취업 성공전략 - 60세 명퇴자의 지자체 3곳 합격 비결
박창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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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공보업무 및 의회 정책지원관 임기제 공무원에 재취업한 경험들과 어공(어쩌다 공무원)에 대한 인식의 전환 그리고 재취업되기까지의 실전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다. 특히 하남 시청과 가평군청 공보관으로,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으로 실제 근무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 서류심사나 면접 준비 등 디테일한 설명까지... 퇴직을 앞두거나 재취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길라잡이가 되고 적지 않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저자가 경험한 직종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임기제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임기제공무원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면서 이 책 내용 중 언더라인을 그으며 정리한 내용들을 소개한다.


제1부 공무원의 또 다른 이름... 임기제 공무원

(1) 임기제공무원이 뭐예요?

  • 임기제공무원은 전문지식이나 경력, 전문 기술이 요구되는 업무를 담당하도록 일정 기간 동안 임기를 정하여 임용하는 공무원이다. 임기제 공무원의 구체적인 법적 근거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운용지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p

  • 임기제공무원은 일반임기제, 전문임기제, 시간선택제임기제, 한시임기제 등 4가지로 나뉜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모집하는 분야가 일반임기제와 시간선택제임기제다. 채용 직급은 일반임기제는 주로 5급~9급, 시간선택제임기제는 가급~마급까지 뽑는다. 22p

  • 임기제공무원의 기본연봉은 모집공고에 표기돼 있다. 여기에 각종 수당이 더해진다... 임기제공무원은 특정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직 공무원보다 연봉이 훨씬 높다. 단순 비교를 하자면 임기제공무원은 같은 직급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10호봉 정도 임금이 높게 책정돼 있고, 연봉제로 임기 동안 동일하다. 26p

  • 임기 만료 후 계약 연장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① 공무원들은 자기 돈 내고 사람을 채용하고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게 좋다'는 문화가 강하다. ② '구관이 명관'이라고 익숙한 사람이 좋아 사람이 바뀌는 변화를 원치 않는다. 특히 임기제 공무원 업무는 전문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현재 담당자가 무난히 잘하고 있으면 계속 유지되길 원한다. ③ 임기제공무원 자리가 계약직이기는 하지만, 1차 임기 만료 후 재계약을 안 하는 것이 그렇게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④ 일반 직장에서도 그렇지만 자기 밑에 데리고 있는 사람을 자르거나 승진에서 누락시키면 그 상사도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웬만하면 데리고 있으려 한다. ⑤ 기존 임기제공무원을 내보내고 새로 뽑으려면 내부 방침 결재를 받고, 채용공고하고, 서류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 신원조회 등을 거쳐야 해 기간이 최소 1개월 정도 소요된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볼 때 본인이 해당 업무에 전문성이 있고, 조직과 잘 화합하고 성실성을 보여 준다면 재계약 미연장은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다. 38p~41p

  • 60세 이후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나? 임기제공무원은 '경력직', '전문직'이라는 특성상 정년이 없다. 실제로 60세 이상 임기제공무원들이 주변에 꽤 있다. 가까이에는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1기 동기들이 저자를 포함해 4명이 만 60세 이상이었다. ○○시의 경우 70세 이상인데도 임기제 5급으로 현재까지도 근무하고 있다. 45p

(2) 임기제공무원 합격 실속 정보

  • 채용공고는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www.gojob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에 접속해 '일반채용' 하단에 있는 '모집공고'를 클릭하면 곧바로 모집공고가 보이고, 채용 기관 유형에 '국가기관',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50p

  • 소위 '들러리' 불운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모집 분야 채용이 어떤 사유에 의해 채용하는 것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즉 △ 새로 직제가 만들어져서 원시적으로 처음 채용하는 것인지 △ 아니면 기존에 일반직 공무원이 담당했던 업무를 전문직인 임기제공무원으로 대체하는 것인지 △ 기존 임기제공무원이 다른 곳으로 이직해 새로 채용하는 것인지 △ 기존 임기제가 5년이 다 돼서 그 직원을 포함해 다시 채용절차를 거치는 것인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71p

제2부 좌충우돌하며 얻은 합격 꿀팁...어떻게 준비하나

(1) 채용 전형 일반적인 프로세스

  • 임기제공무원 채용 시험이 일반직 공무원 시험과 가장 다른 점은 채용 과정에서 필기시험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임기제공무원도 지자체에 따라서는 기사 작성 등 필기시험을 치르거나 사진, 영상 촬영, 디자인 분야 등은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어, 영어, 헌법 등 일반적인 필기시험은 없다. 76p

  • 서류전형에서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사항 중에서 가장 공을 들여 작성해야 하는 것이 '이력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이다. 처음에는 좀 힘들더라도 심혈을 기울여 작성해야 한다. 77p

(2) 1차 시험 : 서류전형

  •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는 1차 서류전형에서 합격을 좌우하는 요소는 아니지만, 2차 면접전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면접위원들이 피면접자에게 질문을 할 때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를 중심으로 질문 소재를 찾기 때문이다. 지원자가 많아서 1차 서류전형에서 일정 수를 걸러 낼 경우에는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를 어떻게 잘 작성했느냐가 판단 기준이 될 수도 있다. 85p

  • 자기소개서 분량은 대부분 A4 용지 기준으로 2매 또는 3매 이내로 작성할 것을 요구한다. 글씨 크기는 12~15포인트로 각각 다른데, 특별히 언급하지 않으면 12~13포인트가 적당하다고 본다. 면접위원 중에는 50대도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13포인트가 적당하다. 88p

  • 직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할 때는 먼저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지자체장의 취임사, 신년사, 기자회견문, 의회 시정연설, 보도자료, 신문기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둬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큰 그림 속에서 자신의 경력과 해당 직무와의 연관성, 성공적인 직무수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직무수행계획서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99p

(3) 2차 면접 : 면접전형

  • 면접을 통해 전문성을 재검증하고, 그 사람의 인성이나 표정, 언어 표현력,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자 하는 것이 면접전형의 주요 목적이다. 또한 면접을 통해 자기소개서나 직무수행계획서에 소개한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융통성이나 창의성, 조직 친화력,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함이다. 107p

  • 피면접자 입장에서는 면접위원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소해 주고, 더 나아가 서류상으로 표현하지 못한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 줘야 한다. 즉 면접위원의 질문에 응답하면서 최대한 자신의 장점과 전문적인 능력을 피력해 최종적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08p

  • 중요한 것은 실전을 가상하고 직접 말로 표현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휴대폰 녹음 기능을 이용해 실제 자신의 답변을 들어 보면서 발음과 억양, 말의 속도 등을 체크해 봐야 한다. 109p

  • 100% 질문하는 '1분 자기소개'는 1분 안에 자신을 강하게 어필하는 일종의 '필살기'다. 특히 면접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면접에서의 첫인상은 바로 1분 자기소개이다. 자기소개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 주면 이어지는 질문에서도 우호적인 가능성이 매우 높다. 112p

  • 1분 자기소개를 시키는 이유는 물론 그동안에 피면접자의 서류를 빠르게 훑어보면서 면접 질문거리를 찾을 시간을 벌자는 취지도 분명 있고, 자기소개를 하는 동안 지원자의 발표 능력이나 전문성, 가치관 등을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듣고 싶어서다. 따라서 1분 자기소개는 정말 자신에 대한 엑기스 만을 골라 임팩트 있게 해야 한다. 113p

  • 상황별 실제 면접 대응 꿀팁은 『박규현의 공기업 NCS면접』, 『공공기관 대기업 면접의 정석』에서 보다 자세한 면접 방법을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122p


  • 마지막 발언을 어떻게 할까? 마지막 발언은 '화룡점정'과 같은 결정타가 될 수 있으니 짧으면서도 강력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멘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50대 중반 이상의 지원자들은 실력을 떠나 서 나이가 당락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마지막 발언에서 그런 우려를 확실하게 불식시킬 수 있는 멘트를 하면 좋다. 133p

제3부 상시 채용 분야 집중탐구...'정책지원관' '공보 업무' 분야

(1) 전국 1,840여 명 수요 '정책지원관' 분야

  • 정책지원관의 업무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36조에 규정된 직무범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정책지원관은 지방의원의 △의정자료 수집·조사·연구 △조례의 제정·개정·폐지 △ 예·결산 등 지방의회의 의결 사항 관련 지원 △ 의원의 요구자료 정리 △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지원 △ 도정질의 및 5분 자유발언 △ 토론회 및 의원연구단체 행사 지원 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142p

  • 정책지원관은 지방자치 활성화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라 새로 생긴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업무가 전문화되고 제도화된 것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2022년 처음 도입돼 불과 3년밖에 안 된다. 145p

  • 앞으로 정책지원관은 그 수가 지금보다 2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지방의원 2인당 정책지원관 1인'인데, 앞으로 '지방의원 1인당 정책지원관 1인' 시대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회의원 1인당 보좌진 8명씩 두면서 지방의원은 1인당 0.5명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47p

  • 정책지원관은 임기제공무원으로 연령제한을 받지도 않고, 전국에 수많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있어 갈 수 있는 자리가 많다. 다만 지방의회의 정책지원관 자리도 '빈익빈 부익부'로 서울이나 수도권, 대도시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농촌지역 등은 경쟁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151p

(2) '보도자료 작성' 채용 분야

  • 지자체 임기제공무원 모집 채용공고를 할 때 자주 등장하는 분야 중 하나가 보도자료 작성 요원 모집이다. 공보팀에서 모집하는 임기제공무원은 '보도자료 작성 분야', '메시지 작성 분야', 'SNS 홍보 분야', '사진 촬영 분야' 등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다. 그중에서 보도자료 작성 분야를 가장 자주 모집한다. 174p

  • 공보팀의 실제 근무 환경? 경기도청의 경우 공보·홍보 분야 조직이 실로 대단하다. 규모 면에서 웬만한 언론사에 버금갈 정도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지자체답게 언론활동이 왕성하고 이 때문에 '나라일터'에도 관련 분야 채용공고가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그곳에서 직접 근무를 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인원과 채용이 많은 만큼, 물갈이도 자주 되는 것 같다. 190p

제4부 임기제공무원 3곳... 실제 근무해 보니

(1) 하남시청

  • 초기 하남시청에서의 근무 여건은 지금 생각해도 환상적이리만치 좋았다. 공보담당관도 임기제 5급 공무원이었는데 카카오그룹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하다 들어와 공보 업무에 대해 이해가 깊었다. 6급 공보팀장과 7급 담당주무관도 기본적으로 글을 잘 쓰고, 저자가 들어오기 전까지 직접 보도자료를 작성해 죽이 잘 맞았다.

  • 2023년 3월 초순, 1차 임기 만료를 1 달여 앞두고 재계약 미연장 방침을 통보받았다. 저자의 자리를 없애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퇴직을 며칠 앞두고 하남시 공보담당관실에서 전 직원이 동참한 가운데 아쉽다며 환송연을 성대하게 해 줬다. 2년이 채 못 되는 기간을 근무하고 나가는 임기제공무원을 이렇게 성대하게 환송하는 경우는 매우 일이다. 하남시를 퇴직하고 2년째인 지금까지도 종종 만나 술자리를 하고 안부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7p

(2) 경기도의회

  • 정책지원관 1명이 의원 2명을 지원하게 되는데, 저자는 부의장과 5선 의원을 담당하게 되었다. 정책지원관 업무의 70% 이상이 글로 작성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행정업무는 서툴렀지만 조례 제·개정, 행정사무감사 질의자료, 각종 토론회 및 인사 말씀 자료, 5분 자유발언 등을 모두 글로 표현하는 것으로 글 쓰는 데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의원에게 큰 만족감을 줬다. 213p

  • 정책지원관은 자신이 담당해야 하는 의원이 누가 될 것인가에 촉각이 곤두선다. 소위 골 때리는 의원일 경우 의회를 그만둘 것까지 고민한다. 215p

  • 정책지원관의 가장 큰 장점은 의원을 통해 자신의 평소 포부를 간접적으로나마 펼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의원보다 못하지만 지역에서는 의회 의원이 집행부의 사무를 감시하고, 조례 제·개정을 통해 제도를 바꿀 수 있다... 특히 장차 의회에 의원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은 정책지원관 업무가 큰 도움이 된다. 쉽게 말해 차기 의원으로서의 예행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 217p

(3) 가평군청

  • 하남시청 공보팀에서 근무할 때는 보도자료 작성하면 됐지만 가평군청에서는 '일인 다역'을 해야 했다. 보도자료 작성은 기본이고, 기사 송고, 홈페이지 등재, 기사 게재 결과 보고, 언론스크랩 등 오전 시간이 정신없이 갔다. 227p

  • 조직문화가 광역에 비해 좀 더 가족적이고, 지방 특유의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급여 면에서는 광역이나 기초지자체 모두 동일하다. 젊었을 때는 광역지자체 등 큰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배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 들어서는 기초지자체에서 자연과 벗 삼아 여유롭게 지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230p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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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 - 일본 은퇴 선배들의 인생 후반을 위한 현실 조언
김웅철 지음 / 부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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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3년 앞둔 그래서 머릿속엔 은퇴에 대한 생각들이 가득하다. 두려움 반, 설렘 반 불확실하지만 자신감 반, 불안감 반.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일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독서도 하고, 실행에도 옮겨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퇴직 전 버킷 리스트와 퇴직 후 버킷 리스트를 다시 꺼내 봤다. 100대 명산 탐방, 핫 플 차박, 60대의 식스펙, 생활체육 도전 등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꿈꾸는 나에게 일본 은퇴자들의 삶과 그들이 사는 법에 대한 내용들은 나의 은퇴설계에 대한 계획과 생각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초고령 사회 은퇴 시니어 트렌드 전문가가 알려주는 나이 들수록 더 행복해지는 인생 만드는 법에 대해 일독을 하고 나니 일상에서의 흔한 결정이든 또 다른 도전이든 이제는 망설이고 주저할 수만은 없는 나이인지라... 큰 부담이 없다면 일단 빠꾸없는 실행을 해 보기로~ ^^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게 한다.

<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 은퇴를 앞둔 시니어, 그리고 퇴직설계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책 내용 중 주옥같은 내용들을 정리해 봤다.

그리고 베이비부머 은퇴세대와 시니어 대세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제1부 미래 _ '은퇴'가 아닌 '데뷔'의 시간이다

$\sum _{i=0}^n\textcolor{#ff008c}{\normal{1}{\textcolor{#000000}{은퇴하기\ 전에\ 알았다면\ 좋았을것들}}}\ 17p$=0    17

건강 분야 후회막급 톱10

1위 : 정기적으로 치아 검진을 받을 걸

2위 :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 둘걸

3위 : 평소 많이 걸을 걸

4위 : 폭음. 폭식하지 말걸

5위 : 간식을 자제할 걸

6위 : 두발 관리 좀 해 둘걸

7위 : 담배를 끊을 걸

8위 :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둘걸

9위 :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말고 많이 웃을걸

10위 : 규칙적인 생활을 할걸

☞ 놀랍게도 1위를 차지한 것은 '치아 검진'이었다. 돈과 시간이 많이 들기에 방치하기 쉬운 치아는 노년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

돈과 생활 분야 후회막급 톱10

1위 : 저축을 좀 더 많이 해 둘걸

2위 :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 볼걸

3위 : 가고 싶은 곳을 자주 여행할걸

4위 : 연금 생활에 맞게 생활 규모를 줄여 둘걸

5위 : 퇴직 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따 둘걸

6위 : 다양한 분야의 일(직업)에 도전해 볼걸

7위 : 개인연금에 가입해 둘걸

8위 : 건강할 때 주변에 불필요한 것(물건)들을 정리해 둘걸

9위 : 요리 등 집안일을 좀 더 배워 둘걸

10위 : 퇴직 후 여가 생활을 위한 여유 자금을 마련해 둘걸

☞ 저축은 예상한 결과지만, '생활 규모'를 줄이는 문제는 경험자만이 해 줄 수 있는 귀중한 노후 생활의 팁이다.

일과 인간관계 분야 후회막급 톱10

1위 : 평생 즐길 수 있는 치미를 찾아 둘걸

2위 : 부모님과 자주 만나 얘기를 나눌걸

3위 : 친구를 많이 사귀어 둘걸

4위 : 자녀와 많이 대화할걸

5위 : 결혼에 대해 좀 더 신중히 결정할걸

6위 : 지역 사람들과 자주 만나 교류해 둘걸

7위 : 회사 외에 매일 찾아갈 만한 곳을 만들어 둘걸

8위 : 부부간에 자주 대화할걸

9위 : 일을 적당히 하고 좀 더 많이 놀걸

10위 : 뜨거운 연애를 해 볼걸

☞ 회사 일에 매몰되어 소홀히 한 것들이 노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된다.

$\sum _{i=0}^n하면\ 안\ 되는\ 행동,\ 하면\ 좋은\ 행동\ 23p$=0   ,    23
  • 일본에서는 직장인이 정년퇴직으로 직장 생활을 마감하고 거주지인 지역 사회로 본격 귀환하는 것을 두고 '지역 데뷔'라고 부른다... 도쿄 아치다足立구는 '아치다 지역 데뷔 대학원'이란 이름의 프로그램을 개설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정년퇴직자에게 앞서 지역 사회 안착에 성공한 선배들이 경험을 전수하도록 돕고 있다.

절대 금물 5대 행동 강령

  1. 상대방의 말을 중도에 끊지 마라_하찮은 것 같아도 무조건 꾹 참고 끝까지 경청하라.

2. 상대방의 의견에 토를 달지 마라_ "그게 아니죠"가 아니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가 정답이다.

3. 서둘러 결론을 내려 하지 마라_대화의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4. 회사 시절 무용담을 들먹이다가는 큰코다친다_지역 사회는 '평등 사회'다. 명령조 어투는 버려라.

5. 정치, 경제 이슈는 대화 주제로 금물이다_신변잡기, 일상생활 이야기가 공감대 형성과 친분 쌓기에 더 도움이 된다.

강력 추천 5대 행동 강령

  1. 아내를 지역 대선배로 받들어 모셔라_30년간 '지역 조직 생활'을 해 온 아내에게 일상의 주도권을 넘겨라.

2.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라_ 애완견 산보, 쓰레기 분리수거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말을 주고받아라.

3. 은퇴 전에 지역 데뷔 '인턴십'을 경험하라_은퇴 전 지역 동호회 참여 등 준비 기간을 가져라.

4. 지역 사회 활동은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하라_의무적인 봉사 활동은 기존 주민들과 추돌을 빚을 수 있다.

5. 신참자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라_은퇴 초년병끼리 의기투합하면 지역 사회에 쉽게 안착할 수 있다.

$\sum _{i=0}^n당신만의\ 라이프플랜\ 다이어리를\ 만들어라\ 31p$=0    31

'볼 사람' '안 볼 사람' 구분하는 은퇴전 명함 정리법

  • 명함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평생 만날 사람'과 '직장에 있을 때만 볼 사람'으로 나누고, 은퇴 후 평생을 같이 할 친구에게 좀 더 많은 시간과 애정을 할애해 보자... 명함첩 관리는 늦어도 퇴직을 앞둔 1~2년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닫힌 모음'에 가입한다

  •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 모임에서는 은퇴 후 허전한 마음을 나눌 '진짜 친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소속감을 느끼며 좀 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닫힌 모임'에 가입하고 긴 호흡으로 시간을 투자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을 권한다.

집 안에 '나만의 은신처'를 만들어라

  • 나만의 은신처에서 누운 채로 보고 싶은 영화를 틀어 놓고 아작아작 소리 내며 과자를 먹어도 된다. 일본에서는 실제로 적지 않은 은퇴자들이 퇴직 후 집 안을 리모델링해 은신처를 만들고 있은데, 주로 독립한 자녀들의 방을 활용한다고 한다.

'나의 역사'를 쓰는 은퇴 라이프 플랜 다이어리

  • 탄탄한 노후를 계획하고자 한다면 일단 노후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모두 글로 옮겨 볼 것을 추천한다.

  • 첫 번째 항목은 '나의 역사'다. 여기에는 나의 이력, 살았던 거주지, 가족 연대기, 좋아하는 것, 취미나 모임, 여행 기록을 적는다.

  • 두 번째는 퇴직 이후 '생활 준비 상황'이다. 퇴직 후 거처, 노후 자금, 자산 운용이 이에 해당한다.

  • 세 번째는 '일과 보람'으로 정년퇴직까지 해 놓아야 할 일 리스트, 하고 싶은 일 리스트, 정년퇴직 후 일정표가 들어 있다.

  • 네 번째는 '나의 가족'이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체크리스트와 상속, 간병, 유언, 장례 등을 계획할 수 있는 항목이 마련되어 있다.

$\sum _{i=0}^n당신이\ 좋아하는\ 일에\ 10년간\ 몰두하라\ 36p$=0   10  36

'황금의 10년'을 위한 행동 강령

  1. 과거 직장의 인연에 얽매이지 마라_ 전 직장에 대한 충성심을 버려라.

  2. 재취업 시 임금 하락을 슬퍼하지 마라_ 사내 가치에서 시장 가치로 평가받는 것들뿐이다.

  3. 좋아하는 일에 10년간 몰두하라_ 한 분야에 긴 시간 집중하면 전문가가 된다.

  4. 자녀와 손주에게 돈 쓰지 마라_ 나 자신을 위해 돈을 써야 고령자 산업이 뜬다.

☞ 베이비부머의 대량 은퇴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적잖은 기업들이 '돈을 잘 쓰지 않는다'라며 고령자를 외면합니다. 이는 고령자의 수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소비할 상품과 서비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령자를 위한 노래, 고령자 런치 메뉴, 시니어를 위한 패션 브랜드는 없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단카이 세대는 건강한 데다 충분한 구매력까지 갖췄습니다. 고령자들이 즐겁게 소비할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져야 할 이유는 이것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은퇴자 시장은 기업에게도 '황금의 기회'

  1. 은퇴자를 즐겁게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라_ 고령자 런치 메뉴, 은퇴자 맞춤교육 서비스 개발

  2. 노령자 활용이 향후 기업 성패를 결정짓는다_ 저렴하고 질 높은 고령자 노동력 활용, 시간제 근무 등 고령자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

$\sum _{i=0}^n버려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43p$=0,    43
  • 단사리(斷捨離) 운동 : 문자 그대로 일상에서 필요 없는 것은 끊고斷, 불필요한 물건은 과감히 버리고捨, 물건에 대한 집착과 이별離하는 것을 말한다. 집착을 버리고 심적 평온 상태를 지향하는 요가 철학의 단행 斷行, 사행 捨行, 이행 離行에서 따온 개념으로 작가 야마시타 이데코가 이 철학을 청소와 정리 정돈이라는 일상에 접목시켜 큰 인기를 얻었다.

  • 7:5:1 정리 법칙 : 옷장이나 서랍장처럼 '보이지 않는' 수납장은 70% 공간만을 사용하고 나머지 30%는 여유 공간으로 남겨 둔다. '안이 들여다 보이는' 수납장은 전체의 50%, '안을 보여 주는' 장식장은 전체의 10%만 채우는 식이다. 수납할 물건의 양에 제한을 두면 비치할 물건들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묻게 된다는 얘기다.

$\sum _{i=0}^n마흔,\ 인생\ 재설계를\ 시작할\ 최적기\ 47p$=0,     47
  • 경제주간지 <주간 다이아몬드>가 정리한 '마흔부터 준비하는 은퇴 후 인생 설계법'

  • 우선 자신의 현실을 냉철히 점검하라.

  • 현실에 맞는 구체적인 은퇴 계획을 수립하라.

  • 은퇴 이후 생활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가치관을 가져라.

$\sum _{i=0}^n돈,\ 일,\ 사회생활,\ 집은\ 어떻게준비해야\ 할까\ 53p$=0, , ,    53
  • 한국처럼 일본인들도 건강의 최고 비결로 77.1%가 '걷기와 운동'을 꼽았다. 다음으로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균형 잡힌 영양식'도 중요한 건강 비결이라고 답했다.

  • 은퇴 후 노년에 살고 싶은 주거 형태는 '단독 주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부 일 _ 100세 시대, '평생 현역'으로 산다

$\sum _{i=0}^n외면당하는\ 시니어에서\ 유용한\ 시니어로\ 73p$=0    73
  • 시니어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일본의 인재 파견 기업 '마이스터 60' 이 제시한 '외면당하는 시니어'와 '유용한 시니어'의 분류법

$\sum _{i=0}^n젊고\ 활동적인\ 시니어가\ 되기\ 위한\ 10가지\ 자세\ 79p$=0     10  79
  • '프로덕티브 에이징'이란 은퇴 후에도 생산적이고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젊고 활동적인 은퇴자'를 일컫는다.

프로덕티브 에이징 체크리스트

시니어 세대에 합류하기 전에 어떤 것들을 준비해 둬야 할까. 50~60대에도 활기차게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먼저 내가 서 있는 위치를 확인해 보자.

  1. 자신의 강점과 직장 경력을 활용해 정년 이후 할 일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

  2. 직함이 없어진다거나 나이 어린 상사 밑에서도 일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3. 임금 피크제 등 정년에 즈음해 새로운 고용 조건하에서 급여가 조정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4. 재고용 후에도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외에 부하 직원의 교육과 기술 전수에도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5.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정과 지역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과 관련한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

  6.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능력이나 지식, 인맥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7. 정년퇴직을 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일에 도전할 수 있는 디딤돌로 생각한다.

  8. 향후 자신의 역할 변화에 대해 자각하고 있고, 새로운 일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9. 직장 내에서 실적과 인간관계를 중요시하고, 동료들로부터 '없어서는 안 될 사람'으로 존경받고 있다.

  10. 신체 기능의 저하를 막기 위해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 구체적인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sum _{i=0}^n돈이\ 되는\ 자격증을\ 미리\ 따놓자\ 85p$=0     85
  • 노후 생계에 도움 되는 자격증은 고령자 복지뿐 _ 50세 이후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을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그 기준은 '효용성'이다... 안타깝게도 먹고사는 데 보탬이 되는 돈 되는 자격이 그리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자격증은 주로 취미나 사회봉사 쪽에 몰려 있다. 또 개인 사업을 해도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sum _{i=0}^n인기\ 많은\ 재취업\ 직종에\ 들어가려면\ 90p$=0     90
  • 존경과 인정, 경험과 기술의 활용, 지역 공헌, 이것이 일본 은퇴 선배들이 말하는 재취업의 3대 키워드다.

  • 우선 가장 인기 있는 직종으로 회사 고문이 꼽혔다. 업계의 대우도 좋다. 월수입 200~500만 원 정도이고, 회사 고문을 하려면 특정 업계의 인맥이나 기술, 기능 보유가 필수 조건이다.

  • 다음으로 인기 있는 은퇴 후 직장은 아파트 관리인이다. 월수입은 150~200만 원 정도이고, 크게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선호도가 높아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다.

  • 컴퓨터 교실 강사도 은퇴자의 선호 직종 중 하나로 꼽힌다. 월수입은 25~45만 원 정도로 특별한 자격은 요구하지 않지만 워드프로세서, 엑셀 등 기본 소프트웨어 조작 기술 등을 갖춰야 한다.

  • 마지막으로 시니어 여성들에게 주목받는 가사 대행 서비스이다. 월수입은 시급 1만 원 정도로 20~120만 원이고, 맞벌이나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났고, 산업 규모도 6배 급증했다.

$\sum _{i=0}^n연금을\ 다시\ 일하는\ 밑천으로\ 삼자\ 95p$=0     95
  • 연금을 수령하는 나이임에도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활약하는 고령 노동자들을 일컬어 일본에서는 '연금 겸업형 노동자'라고 부른다. 이들의 수입 구조는 '연금+월급'이다. 95p

  • 이들은 연금 수입이 없는 젊은 노동자보다 '높은 임금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또 오랜 경험으로 일에 대한 숙련도가 높고,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진 덕에 튼튼한 체력까지 갖췄다. 임금 경쟁력, 노동의 질, 체력까지 3박자를 겸비한 것이다.

$\sum _{i=0}^n오래\ 일하려면\ 스페셜리스트가\ 되라\ 99p$=0    99
  • 어느 조직이든 개인을 역량이 아닌 '시장 가치'로 평가한다. 결국 시장 가치가 높아야 향후 20년은 더 일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강력 추천 5대 행동 강령

  1. 전문분야를 1~2개로 압축하라_특정지역이나 특정 상품, 특정 서비스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커리어를 갖춰라_ 시장가치의 3대 축인 '전문성+기업 수요+사회 수요'가 갖춰지면 안정된 노후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3.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둥지를 틀어라_기업 규모보다 자신의 역할이 큰 곳으로 전직한다.

4. 지역 사회 활동은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하라_의무적인 봉사 활동은 기존 주민들과 추돌을 빚을 수 있다.

5. 신참자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라_은퇴 초년병끼리 의기투합하면 지역 사회에 쉽게 안착할 수 있다.

$\sum _{i=0}^n평생\ 현역\ 인간형의\ 3가지\ 필수\ 조건\ 104p$=0   3   104
  • 정신과 의사이자 은퇴 전문가인 호사카 다카시 교수가 '80세까지 일하기 위한 필수 조건'을 3가지로 정리해 제시했다.

80세까지 일하기 위한 필수 조건

  1. 평생 현역의 최고의 조건은 '인간관계 구축력_ 인간관계만큼은 젊은이가 나이 든 사람을 이기기 어렵다.

2. 나이를 변명이나 구실로 삼지 않는다_ 나이를 탓하지 않고 늘 열린 자세를 유지

3. 항상 주변에 감사하는 사람이 매력 있다_ 나이가 들수록 주위 사람들에게 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

$\sum _{i=0}^n"슬로\ 창업"으로\ 만족과\ 보람을\ 찾자\ 109p$=0     109
  • *슬로 창업의 2원칙

  1. 이익보다는 일의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

  2. 사력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 주는 정도에서 만족해야 한다.

  3. 애완견 산책 대행사 'JTL' - 고정비는 광고 전단지 제작비용과 개의 분뇨를 담는 비닐 등 물품비용 정도로 사실상 1인 비즈니스인 셈이다. 이용 요금은 1회당 2만 원 정도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개와 함께 산책할 수 있다면 건강과 돈, 일석이조다

* 요즘 일본에서는 시니어 맞춤형 창업인 '슬로 slow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사업화해 무리하지 않고, 적당한 수입으로 만족하는 창업의 형태'를 두고 일본에서는 '슬로 창업'이라고 부른다.

  • 은퇴자 창업 지원 회사 '긴자 세컨드 라이프' 대표의 창업 성공의 공통점 5가지

  1. 즐거워야 한다.

  2. 보람을 느껴야 한다.

  3. 잘하는 것이어야 한다.

  4. 이익만 추구해서는 안 된다.

  5. 건강이 우선이다.

  • 3개의 원인 겹치는 곳에 비즈니스 찬스가 있다.

  1. 하고 싶은 일_ 은퇴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2. 잘하는 일_ 전문 기술과 과거 실적이 있으면 유리

  3. 돈이 되는 일_ 시장 조사나 전문가 상담으로 파악 가능

$\sum _{i=0}^n창업이냐\ 재취업이냐,\ 당신의\ 선택은?\ 113p$=0 ,  ? 113
  • 선택에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제시한 '시니어 창업과 재취업을 위한 성공 포인트'

시니어 창업 때 유의할 사항

  1. 창업 준비_ 자신의 경제 상황 파악,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잘하는 것 명확히 파악, 일할 수 있는 날짜

2. 창업 준비 본격화_ 새로운 인맥, 자금 지원 등 필요정보 수집, 사업 계획, 사업 형태(개인, 법인) 결정

3. 창업 직후_ 이익 창출<적자 회피 최우선, 생활 자금을 사업 자금으로 돌리지 말 것, 가족 지인 피해 주지 말 것

  • '극락컴퍼니' 소설에서 눈길이 가는 하나의 대목이 있다. 마케팅 전문가 스고치씨 며느리가 (주) 회사 놀이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다. 일본의 샐러리맨들은 30~40년간 한 회사에서 나름의 노하우를 축적해 왔는데, 정년 퇴직은 그 노하우를 퇴직금과 함께 쓰레기 처분하는 행위라고 하며, (주)회사놀이가 비록 '가짜 회사'지만, 선배 회사원들의 노하우를 후배 세대에게 전승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동시에 퇴직자들의 노후 생활에 보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며느리는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주)회사놀이는 정년퇴직자들을 위한 멋진 복지사업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요."

3부 돈 _ 당신은 '은퇴 부자'인가 '은퇴 빈민'인가

$\sum _{i=0}^n돈\ 걱정\ 하지\ 말고\ 돈과\ 잘\ 사귀자\ 125p$=0       125
  • 자산 설계 전문가 나이토 시노부가 말하는 노후 자금 솔루션

  1. 노후 자금의 대차대조표를 구체화하라! 자신이 처한 경제적 현실을 직시할 것 : 냉철한 '현실 인식' _ 현재의 저축과 수입, 본인이 원하는 삶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얼마인지 명확히 계산해야 한다. 127p

  2. 노후 생활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라! 발상의 전환 : 자신만의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분명히 할 것_돈이 없어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사회에 만연해 있는 노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

  3. 책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상상력을 높여라 : 한 달에 스무 권의 책을 읽으면 그만큼 새로운 가치관을 만나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다. 129p

$\sum _{i=0}^n오십,\ 노후\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간\ 130p$=0,       130
  • 은퇴 후 생활 만족도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특징

  • 50대는 자녀 교육비가 줄고 비교적 생활에 여유가 생기는 시기다. 이때부터 정년퇴직까지의 10년을 행복한 노후를 위한 '마지막 스퍼트 기간'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sum _{i=0}^n더멀리\ 봐야\ 더잘\ 산다\ 135p$=0    135
  • 밑천 : 은퇴 부유층이 은퇴 빈민층에 비해 높은 저축액을 보유

  • 연봉 : 은퇴 부유층은 40세부터 급증하는 경향

  • 이직 횟수 : 정년퇴직한 비율을 보면 은퇴부유층 56.3%, 은퇴빈곤층 35.5%

  • 자산운용 : 주식, 채권 투자 등을 통해 더 도전적으로 자산을 운용했으며 개시 연령도 낮음

  • 주택 보유 현황 : 은퇴 부유층의 52.9%가 34세 이전에 주택을 마련

  • 소비 태도 : 계획적인 소비성향, 은퇴부유층은 물건보다는 가족 여행이나 레저와 같은 '체험'에 기울어 있어, 현재와 미래를 대하는 의식에도 차이

$\sum _{i=0}^n노후를\ 위협하는\ 6가지\ 적\ 141p$=0  6  141
  1. 줄어드는 연금_ 노후 저축이 없으면 계속 일할 필요가 있다 :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50%까지 떨어져 개인 연금이나 노후 저축으로 대비해야 한다.

  2. 팔리지 않는 집_ 팔 수 있을 때 즉시 매각하라 : 빈집의 문제는 부동산이 노후 자금으로 대체되는 시절이 끝났음을 방증한다.

  3. 증가하는 간병 비용_ 최대한 '재택 간병' 상황을 만들어라 : '최후의 존엄', 즉 자력 배변을 지킬 수 있는 신체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4. 늘어나는 의료비 부담_ 보험 추가보다 저축하는 편이 낫다 : 75세 이상부터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늘어난다.

  5. 쉽지 않은 정년 연장과 재취업_ 네트워크 보다 일의 전문성이 핵심이다 : 현역 시절 자신의 업무에 전문성을 더 높이고 재취업하고자 할 때는 본인이 '하고 싶은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에 초점

  6. 챙겨야 할 무직 자녀_ 자녀의 서바이벌 플랜을 위해서 노후 계획을 수정하라 : 일하지 않고 취업에 대한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니트족'의 고령화, 청소와 요리법 등 자취 기술과 절약 습관을 키워야

$\sum _{i=0}^n위험한\ 신앙,\ 자녀\ 교육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150p$=0 ,     150
  • 자녀 교육비가 주거비 다음으로 큰 지출원, 특히 '사교육비'는 노후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지목될 정도다.

"아이의 장래는 부모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 물론 아이들이 어릴 때 스스로 장래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부모가 할 일은 자녀가 세상을 접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고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해 알려 주며 또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스스로 인생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제시해 줘야 한다.

인류 기업에 들어가는 것만이 성공은 아니며 그런 삶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지 않는가."

$\sum _{i=0}^n50대부터는\ 금전\ 감각을\ 바꾸어라.\ 154p$=050   . 154
  • 1년에 한 번 이상 '노후 가계부' 점검 회의를 하라_ 회의를 하다 보면 자신들이 세운 노후 자금 계획에 문제점이 명확하게 보일 것이다. 그러면 부부가 함께 어떻게 준비해 나갈지 방향성도 분명해진다.

  • 고가의 물건일수록 현금을 사용하라_ 충동구매를 막는 방법의 하나로 비싼 물건을 구입하려고 할 때 눈에 보이는 현금을 쓰게 되면 아무래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보험은 2~3년에 한 번씩 전면 재검토하라_ 재검토 시점은 50세다. 이후 2~3년마다 새로 출시되는 보험상품과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찾아야 한다.

  • 자녀와 손주에게 쓸데없는 돈 쓰지 마라_ 특히 자녀에게 자금 제공의 원칙을 세우고 당사자와 합의를 하는 것이 좋다.

  • 나만의 취미에 '선택과 집중'하라_ 한정된 자금으로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좋아하는 취미 한 가지에 한 해 자금을 아낌없이 쓰고, 나머지는 검소한 생활을 하는 식이다.

  • 50대 이후로는 생활 수준을 높이지 마라_ 남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은 하면서 살자고 하는 발상은 위험하다.

  •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버리고 생활을 다운사이징 하라_ 앞으로 계속해서 쓸 것과 지금도, 앞으로도 쓰지 않을 것을 구분해서 정리해 보자. 삶 전체를 슬림하게 만들어 갈 때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노후를 맞을 수 있다.

$\sum _{i=0}^n당신이\ 원하는\ 노후\ 생활비는\ 얼마인가\ 161p$=0     161
  • 내가 꿈꾸는 노후 생활에는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_ 60대는 약 240만 원 정도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 노후 생활을 위해 퇴직 전에 꼭 해두어야 할 것은?_ 역시 돈, 노후 자금 마련을 가장 절실한 준비 항목으로 꼽았다. 그다음으로 '취미'를 꼽았다.

  • 노후 생활에서 가장 불안한 요소는 무엇일까?_ 본인의 질병과 배우자의 질병으로 역시 건강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 노후의 이미지를 한자(漢字)로 표현한다면?_ 낙(樂), 인(忍), 정(靜), 유(悠), 고(苦)...퇴직에 직면할수록 노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부 관계_새로운 인연이 새로운 인생을 선물한다

$\sum _{i=0}^n좋아하는\ 것에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라\ 173p$=0     173
  • 행복한 은퇴 생활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는 뭘까? 혈연도 직연도 아닌 '제3의 인간관계'라고 일본의 은퇴 및 고령화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 사회학자이자 고령사회 전문가인 우에노 지즈코 도쿄대학 명예교수가 내놓은 주장이 상당히 흥미롭다.

"제3의 안녕이라고 해서 꼭 이웃들과 사이좋게 지내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도시화의 매력은 마음에 맞지 않은 이웃과 사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상황에 따른 *'용도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 용도별 파트너십 : 은퇴 이후 일상의 다양한 분야를 함께하는 분야별 인간관계를 말한다.

$\sum _{i=0}^n얕으면서\ 담백한\ 인간관계가\ 답이다\ 177p$=0    177

50세부터는 은퇴형으로

  1. '지역 데뷔'_ 은퇴를 하면 베드타운이 라이프타운으로 바뀐다. 처음으로 지역 사회에 데뷔를 하는 것이다.

2. 키워드는 '지근거리 친구'_ 휴대전화 저장된 친구나 지역 행사에 참여하여 지근거리 친구 후보를 양성

3. 회사 명함은 버릴 것_ 인간관계에 방해물이 될 수 있다. 대화 주제도 일상적인 이야기 수준으로

4. '얕으면서 담백하게'가 안전_ 너무 가깝거나 친밀한 관계도 금물, 서로 필요 이상의 선물이나 호의도 자제

$\sum _{i=0}^n혼자가\ 되어도\ 즐겁게\ 잘\ 사는\ 10가지\ 원칙\ 182p$=0     10  182

걱정 없는 나 홀로 노후를 위한 10대 행동 강

돈 : 장기 수입원과 노후 자금 확보가 열쇠

1) 혼자 사는데 필요한 자금은 미리 산출한다.

2) 은퇴 후의 장기 수입원을 확보한다.

3) 집에서 홀로 시간을 즐기는 법을 발견한다.

인간관계 : 인적 안전망은 먼 친구보다 가까운 이웃

4) 이웃에는 반드시 먼저 인사한다.

5) 쇼핑은 인근 상점가를 이용한다.

6) 지역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

건강 : 장기 입원 처지 안 되도록 지금부터 준비

7) 일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든다.

8) 만일의 사태에 대배해 보험을 들어 둔다.

▶ 주거 : 나 홀로 노후도 임대 생활이 가능

9) 집을 고를 때는 '가족 아파트'를 택한다.

10)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교외 거주도 검토한다.

$\sum _{i=0}^n당신의\ 안전을\ 지켜\ 줄\ 도우미를\ 확보하라\ 189p$=0      189
  • '인프라'는 하부구조, 하부조직이라는 의미지만 오늘날에는 경제활동의 기반이 되는 시설 및 제도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인프라 친구'는 일상생활에서 인프라 역할을 하는 친구를 의미하는데 다소 억지스러운 말이지만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친구들을 표현한 것이다.

  • 가장 필요한 '인프라 친구'는? ① 피난 도우미, ② 생활도우미, ③ 힐링도우미, ④ 정보도우미가 있다. ④

$\sum _{i=0}^n시니어\ 학교에서\ 다시\ 쌓아\ 가는\ 인연과\ 추억\ 193p$=0       193
  • 최근 일본 은퇴자들은 '또 한 번의 학교'를 매개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데 적극적이다. 단순 인적 교류나 지적 호기심을 넘어 대학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과 인맥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도 있다.

  • 60세가 넘어 대학으로 향하는 건 '꿈을 이루고 싶다', '젊은 세대와 교류하고 싶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다'는 게 주된 이유다.

  • 은퇴자 학교는 인생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연령을 초월해 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을 나누고 배움을 주고받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수십 년 만에 다시 한번 캠퍼스의 향기를 맡아 보는 건 어떨까

$\sum _{i=0}^n부부생활도\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182p$=0    182
  • 인생 100세 시대, 은퇴 이후에도 부부가 함께 살아가야 할 날이 살아온 날 만큼 남아 있다. 어느 한쪽만이 아니라 부부 모두가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서로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간격을 메우려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혼자 사는 힘 기르기 훈련_ 고독력 연마법

  1. 나 홀로 여행을 떠나라.

  2. 낯선 전시회, 카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라.

  3. 자서전을 써라.

  4. 집에서도 혼자 지내는 습관을 길러라.

5부 일상 _ 나이 들수록 더 행복해지는 비밀

$\sum _{i=0}^n취미\ 생활의\ 달인이\ 되는\ 6가지\ 비결\ 209p$=0    6  209

비결 1. 직장에 다닐 때부터 취미 모임에 참여한다.

비결 2. 취미 모임 내 인간관계는 절대 수평을 유지한다.

비결 3. 상대방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라.

비결 4. 당장 가능한 취미부터 시작하고 본다.

비결 5. 취미의 즐거움을 가족과 공유한다.

비결 6. 취미 생활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sum _{i=0}^n인생의\ 보람을\ 찾아\ 주는\ 자원봉사의힘\ 215p$=0     215
  • 호사카 교수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10대 자원봉사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집 주변 공원이나 도로 청소 등을 포함한 미화 활동

  2. 살기 좋은 고장 만드기와 같은 지역 사회 활동

  3. 교통안전 지도 혹은 방범 및 방화 관련 활동

  4. 환경보전이나 자연보호 활동

  5.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건전 생활지도 활동

  6. 취미, 스포츠, 학업 관련 지도 활동

  7. 고령자나 장애인의 대화 상대되어 주기

  8.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 내 도우미 활동

  9. 국제 교류 및 국제 지원 활동

  10. 소비자 보호 활동

$\sum _{i=0}^n귀농에\ 성공하려면\ 반드시지켜야\ 할\ 4대\ 원칙\ 218p$=0    4  218
  • 은퇴 후 귀농 4대 성공 비결

  1. 아내를 설득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

  2. 편의 시설 등 귀농 현장 사전 조사 필요

  3. 최소한 5건 이상의 매물을 비교하라.

  4. 이웃이 될 사람들과 미리 안면을 틀 것

  • 은퇴 후 농촌 생활의 단계적 실천법

1. 여행 -> 2. 단기 체류 -> 3. 주말 거주 -> 4. 정착

$\sum _{i=0}^n일상이\ 행복해지는\ 7가지\ 생활\ 규칙\ 225p$=0  7   225

행복한 은퇴 생활을 위한 생활 철칙 7개조

  1.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가라_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간다.

  2. 오늘 할 일을 전날 밤에 정해 놓는다_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

  3. 집안일은 스스로 찾아서 한다_ 직접 만들 수 있는 요리 한두 가지가 있다면 더 좋다.

  4. 자신의 약점을 감추지 않는다_ 취약점을 자각하고 마음을 여는 순간 새로운 인간관계가 시작된다.

  5. 현역 시절의 직함을 들추어내는 건 금물_ 계급장 떼고 난 후에는 '인간적인 매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6. 칭찬, 감사의 말을 아끼지 말 것_ 칭찬을 너무 남발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느낄 정도가 딱 적당하다.

  7. 현재 자신의 처지를 타인과 비교하지 말 것_ 선물과도 같은 남은 인생, 느긋하고 대범하게

$\sum _{i=0}^n돈,\ 일,\ 건강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어라\ 233p$=0, ,     233
  • '저축을 많이 하고, 몸을 소중히 다루고, 오래 회사에 다닌다.' 이것이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한 일반적인 모범답안일 것이다. 하지만 이 모범답안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게 진정한 노후 대책이라고 주장하는 노후 전문가가 있다. 요로 다케시 도쿄대학 명예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뒤집으면 노후가 즐거워진다' 이른바 '요로 교수의 노후 준비 역발상'

  1. 돈 : 노후 저축 너무 많이 하지 마라_ 돈은 수단일 뿐, 필요한 곳이 없으면 오히려 독이다.

  2. 일 : 회사 너무 오래 다니지 마라_ 직위는 잠시 빌린 것, 정년과 동시에 일도 사라진다.

  3. 건강 : 몸을 더 사용하라_ 나이 든 만큼 몸이 노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손작업이 건강에 좋다

$\sum _{i=0}^n50대에\ 반드시\ 버려야\ 할\ 생각\ \ 3가지\ 238p$=050      3 238

50대가 실천해야 할 '3가지 자기부정'

  1. 지금의 인맥과 성공 경험을 노후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라!_ 현재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나 업무적인 노하우는 퇴직하면 쓸모가 없어진다.

  2. 회사 말년에 '역전승'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_ 사내 경쟁에서 밀렸다는 자괴감은 '무리한 행동'을 낳는다. '뒤처졌다'는 부정적인 감정부터 없애라.

  3. 퇴직 후에도 '팀으로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라!_ 퇴직하면 함께했던 동료들이 사라진다. 팀이 아니라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한다.

$\sum _{i=0}^n60대에\ 꼭\ 해\ 둬야\ 할\ 일\ 16가지\ 242p$=060      16 242

경영 컨설턴트 혼다 겐의 60대에 꼭 해 둬야 할 일 16가지

  1. 20대에 하고 싶었던 것을 실천에 옮겨라_ 이번에야말로 하고 싶었던 것을 시작해 보자.

  2. 친구관계를 재정립하라_ 연락 불통 친구에게도 먼저 손을 내밀어 보자. 연령에 제한을 두지 말라

  3. 이 정도면 됐지 하는 생각을 떨쳐 내라_ 조금 무리해서라도 뭔가에 도전해 보자.

  4. 배우자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라_ 이 사람과 함께 무덤까지 갈 수 있는지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 보자

  5. 과거에 얽매이지 마라_ 제2의 인생은 사회적 지위가 아니라 인물의 '됨됨이'로 평가받는다.

  6. 돈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않는다_ 은퇴자들의 역량은 생각보다 훌륭하다. 어떻게 돈으로 전환시킬지 생각해 보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7. 나만의 취미를 갖는다_ 당신의 인생을 두근거리게 해 줄.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상식에 얽매이지 말고

  8. 젊은 친구를 사귄다_ 젊은이들과 수다를 떨 수 있는 사람인지 자문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9.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의 나이를 세지 않는다_ 언제나 오늘이 새 인생을 시작하는 날이라는 마음으로

  10. 여행에 적극 나선다_ 건강상으로나 자금상으로나 인생을 살면서 모험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일지도

  11. 새로운 것을 배운다_ 나이 들어도 늘 젊어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

  12. 자신에게 맞는 건강법을 찾는다_ 병에 얽매이는 것보다 병을 잘 알고 다스리는 기술을 몸에 익혀야

  13. 자기만의 삶의 의미를 갖는다_ 80대 이상 노인 중 활기찬 인생을 보내는 사람 대부분이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다.

  14. 자녀의 인생에 간섭하지 않는다_ 내 아이는 잘 헤쳐 나갈 것이다라고 믿어주는 것. 오히려 자녀들을 돕는 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15. 남자 또는 여자 됨의 기쁨을 잊지 않는다_ 자신의 남성성 또는 여성성을 의식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인생에서 느끼는 즐거움의 '깊이'가 다르다고 한다.

  16. 미래에 투자하고 사랑을 전파하라_ 주위에 사랑을 전파하는 것도 행복한 노후를 위한 필수 요소

$\sum _{i=0}^n취미,\ 교양,\ 건강,\ 친구,\ 돈,\ 5가지\ 통장은\ 필수다\ 255p$=0, , , , , 5   255

은퇴 전 꼭 필요한 '5개의 통장'

  1. 취미 저축통장_ 일상의 즐거움이 노후 행복의 열쇠

  2. 교양 저축통장_ 보람된 노후 사회활동을 위한 지식 필요

  3. 건강 저축통장_ 취미도 사회 활동도 건강이 필수 전제 조건

  4. 친구 저축통장_ 노후에는 일과 무관한 '사적 인맥'이 더 중요

  5. 돈 저축통장_ 구체적인 노후 계획에 맞춰 저축 플랜 짜리


은퇴는 새로운 출발! 새로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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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경영을 위한 가맹사업법 실무매뉴얼 - 계약해지, 계약갱신, 광고동의서 등 다양한 가맹사업법 서식
윤성만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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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경영을 위한 가맹사업법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간 순위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

GS25, 씨유, 세븐일레븐, 이마트, 파리바게뜨, BHC, 배스킨라빈스, 교촌치킨, 롯데리아, BBQ

2024년 9월 10대 프랜차이즈 <출처 : 창업도>

33떡볶기&꼬마김밥촌, 제로100피씨, 가마치통닭, 코바코, 한신우동, 메고지고, 처갓집양념치킨, 탕화쿵푸마라탕, 김가네, 옵티마약국

파워 브랜드 프랜차이즈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호들이고,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다. 새롭고 신선한 상호의 신흥 프랜차이즈 점포가 생겨나고 성업하는가 하면, 그 많던 치킨집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도 한다.

자영업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프랜차이즈.... 그래서일까 장시간의 웨이팅(줄서기)에도 마다하지 않을 핫플 프랜차이즈의 경영주가 되고 싶은 생각을 한 번쯤 가졌을 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시장조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자본금은 얼마나 필요한지, 필요한 자격이나 서류는 무엇이 필요할지 등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프랜차이즈 경영을 위한 가맹사업법 실무매뉴얼은 가맹점 계약 체결부터 가맹점 계약 해지까지 서식과 절차, 내용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가맹점사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1. 가맹문의부터 가맹 계약 체결 전까지

1-1 가맹점 계약 신청서

  • 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로부터 가맹점 계약 신청서 등을 받아 가맹점사업자로서 자격이 충분한지 검토 및 평가할 수 있다.

1-2. 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 제공 확인서

  • 점포예정지가 속한 광역지방자치단체 내에서 영업 중인 가장 인접한 가맹점 10개를 기재

  • 인접한 가맹점 선정은 기초자치단체(시군구)가 아닌 광역자치단체(시도)를 기준으로 한다.

1-3. 가맹 계약 체결 전 사실 확인서

  • 가맹점 점포 선정 및 임대차 계약 등의 책임, 가맹점의 매출액 미보장, 가맹점의 수익액 및 수익률 미보장, 가맹점의 직원 채용 및 관리에 대한 가맹점사업자의 책임, 매뉴얼 준수 등 프랜차이즈 사업의 통일성을 위한 준수, 가맹계약서에서 정한 영업지역에 대한 해석, 가맹본부가 가맹희망자에게 제안한 내용 등

☞ 가맹사업 궁금한 이야기 1

  •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만? 카드 결제 거부할 수 있나? 가맹본부가 신용카드 가맹점이라면 가맹본부는 신용카드 회원인 가맹점사업자의 카드 결제를 거부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가맹본부가 신용카드 가맹점이 아닌 경우에는 가맹점사업자의 카드 결제 요청을 거부하여도 이 법규에 위반되지 않는다.

2. 가맹 계약 체결 시

2-1. 주의사항

  • 가맹점명 : 가맹 계약 시 급하게 정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가맹희망자에게 가맹점명에 대해 안내하고 가맹계약서에 가맹점명을 정확하게 기재

  • 특약사항 확인 : 가맹본부가 특약사항 내용에 대해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하여 이행을 못하거나 관리가 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약사항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고, 기재한 경우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

2-2. 메뉴얼 제공 및 준수 확인서

  •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에게 매뉴얼을 제공하고 준수할 것과 향후 계약을 해지 또는 종료할 경우 제공한 매뉴얼에 대해 반환 의무를 정한 매뉴얼 제공 및 준수 확약서를 가맹점사업자로부터 받아 운영할 수 있다.

2-3. 영업 비밀 준수 서약서

  • 가맹점사업자가 가맹본부로부터 제공받은 영업 비밀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도록 하는 등 가맹점사업자에게 영업 비밀유지 의무를 준수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손해배상책임 등 불이익이 발생될 수 있음을 명시함.

2-4. 최초 가맹 계약기간 준수 합의서

  •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가 가맹 계약 체결 시 가맹 기간 준수 조건, 가맹본부 지원사항을 합의한다.

2-5. 인테리어 자체 시공 확인서

  • 가맹점사업자는 가맹본부가 정한 매뉴얼에 따라 자체적으로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여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2-6. 경업금지 제외 확인서

  • 가맹 계약 체결 시 가맹점사업자가 기존에 동일한 업종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 가맹본부가 이를 인정하고 가맹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많다. 이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향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2-7. 가맹계약서 주요사항 설명 확인서

  •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가맹계약서에서 정한 주요 내용에 대해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에게 설명, 이를 정확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가맹 계약을 체결하였음을 확인한다는 확인서를 받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 가맹사업 궁금한 이야기 2

  •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와 인테리어 계약을 할 수 있나? 가맹본부가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고 인테리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3. 가맹 계약 체결 후부터 가맹점 개점까지

3-1. 가맹점 개점 승인 신청서

  • 가맹본부와 체결한 가맹 계약에 따른 가맹점 개점을 위한 절차 진행을 완료하면 가맹본부에 개점 승인을 신청한다.

3-2. 가맹점 개점 승인 통지서

  • 가맹사업자의 개점 승인 요청에 따라 이상이 없는 경우 가맹점사업자에게 개점 승인을 통지한다.

3-3. 가맹점 개점 보류 통지서·연기 신청서

  • 가맹본부는 보완사항이 있는 경우 개점 보류를 통지하고, 가맹점사업자가 개점 예정일을 연기하고자 하는 경우 가맹본부에 개점 연기 신청을 한다.

3-5. 가맹점 영업개시 확인서

  • 가맹본부가 예치기관에 예치가맹금의 지급을 요청하려는 경우 가맹점지급요청서와 함께 제출하여야 하는 가맹점 영업개시를 증명하는 서류이다.

☞ 가맹사업 궁금한 이야기 3

  • 계약 종료 후 경업금지약정은 효력이 있나? 경업금지약정의 효력이 있다. 계약 종료 후 가맹계약서에 정한 내용과 같이 동일한 자리에서 동종의 전문점을 할 수 없다.

4. 가맹점 운영 중

4-1. 가맹점 주소 이전 신청서

  • 가맹점사업자가 가맹점의 임대계약 만료 등의 사유로 다른 점포로 이전하고자 하는 경우 신청, 가맹본부는 영업지역 중복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승인 또는 거절할 수 있다.

4-2. 가맹점 영업일 또는 영업시간 변경 신청서

  • 가맹점사업자가 가맹점의 영업일/영업시간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 가맹본부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4-3. 가맹점 양도 신청서/승인·거절 통지서

  • 가맹점사업자가 가맹점을 양도하고자 하는 경우 사전에 가맹본부로부터 가맹점 양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4-4. 가맹점 상속 신청서

  • 가맹점사업자의 사망 시 상속인은 가맹계약서에 따라 가맹본부에 가맹점에 대한 상속 신청을 하여야 한다.

4-5. 가맹계약서 일부 내용 변경 합의서

  •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가 가맹계약기간 중 상호 합의하여 가맹계약서 일부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

4-6. 미수금 상환 확약서

  •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가 가맹본부에 지급하여야 할 금전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지급명령 등 소송이나 계약 해지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4-7. 가맹점 휴업 신청서

  • 가맹점사업자가 가맹점을 일시적으로 휴업하고자 하는 경우 가맹본부로부터 사전 휴업 승인을 받아야 한다.

4-8. 가맹 계약 위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로 인해 손해가 발생한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4-9. 점포환경개선 요구 통지

  •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가 운영하는 가맹점의 시설, 장비, 인테리어 등의 노후화나 위생 또는 안전의 결함으로 인해 점포환경 개선이 필요한 경우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

☞ 가맹사업 궁금한 이야기 4

  • 허위·과장된 정보 등의 제공 행위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

  1. S설렁탕전문점을 경영하는 가맹본부는 신도시에 입점할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객관적 근거가 없는 산출에 기초해 예상 매출액 6,300만 원 및 순이익 2,019만 원이라는 허위 과장된 정보를 제공하여 가맹점은 2년간 운영 후 수익이 나지 않아 폐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검찰 고발 조치를 취하였다.

  2. H 빙수 전문점을 운영하는 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에게 일평균 매출액이 400만 원에 이른다고 설명하였으나 성수기에도 최고 월 282만 원에 불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에 대하여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했다.

5. 가맹 계약 갱신(재계약)

5-1. 가맹사업법에서 정한 가맹 계약 갱신 규정

  •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일 조건으로 갱신하고자 하는 경우(계약기간 만료 전 180일부터 90일까지 별도의 요구나 통지가 없는 경우) 기존과 같은 조건으로 자동 갱신된다.

  • 가맹본부가 가맹 계약의 갱신을 거절할 수 있는 사유는 다음과 같다.

  1. 가맹금 등의 지급의무를 지키지 아니한 경우

  2. 계약조건이나 영업방침을 수락하지 아니한 경우

  3. 법령상 필요한 자격·면허·허가의 취득에 관한 사항

  4. 영업에 필요한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사항 등

5-2. 가맹 계약 종료 통지(갱신거절/갱신요구 거절)

  • 가맹사업자가 가맹 계약의 갱신을 요구하였으나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의 계약위반을 이유로 갱신 요구를 거절할 경우

  • 가맹점사업자가 갱신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가맹 계약을 종료하는 경우 계약 종료 통지를 한다.

☞ 가맹사업 궁금한 이야기 5

  • 가맹점의 영업지역 변경과 영업지역 외 배달금지 가능한가? ①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의 영업지역을 임의로 변경할 수 없으나, 상권의 급격한 변화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유가 발생한 경우 상호 합의하여 기존 영업지역을 합리적으로 변경할 수 있고, ② 가맹점사업자가 영업지역 외의 다른 지역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경우 그 지역의 가맹점사업자에게 광고선전비 등 판촉비용에 상당하는 일정한 보상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행위는 할 수 있다.

☞ 가맹사업 궁금한 이야기 6

  • 가맹사업법에는 가맹점사업자가 가맹본부의 권유로 점포환경개선을 할 경우 리뉴얼 비용의 20%~40%를 가맹본부가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①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가 환경개선(리뉴얼) 비용을 지급하지 않거나 일부만 지급하는 경우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경고, 시정명령,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② 가맹사업법에는 가맹본부가 정당한 이유 없이 가맹점사업자에게 가맹점의 점포환경개선을 강요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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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박스 - 인생의 중심을 잡는 거인의 16가지 생각
김익한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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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박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옥같은 문장들을 세공 없이 자연석 그대로 남겨두고 싶다.

비록 분량이 많아져 장황하게 나열하듯 늘어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 한 문장씩 곱씹으며 다시 읽다 보면 이 책 전체의 큰 그림이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한 권 속에 나열된 활자로 된 수많은 내용, 그 정보의 바다에서 저자의 의견과 생각에 공감하고 나의 눈길이 잠시나마 머물렀던 문장들 그리고 무릅탁! 영감을 주는 엣지있는 문장들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마인드 맵에 정리하듯 기록해 봤다.

1부 박스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1장 생각을 축적한다는 것

01. 생각의 바다에서 길을 찾기 위하여

  • 생각은 바다처럼 유동적이고 변화무쌍하다. 감정이나 상황, 외부의 영향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한다. 이런 유동적인 생각을 정리해서 선택하면 구체적인 행동이나 결과로 이어지고, 이것은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변화무쌍한 생각을 잘 '선택'해서 '고정'한다면 삶의 방향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31p

02. 생각의 틀이 있어야 자유롭다

  • 가방에 물건을 마구잡이로 집어넣으면 오히려 자유를 저해한다. 필요한 물건을 원할 때 찾아 꺼내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방 안에 칸을 만들거나 작은 파우치를 활용하는 것처럼 생각도 그것을 담고 정리할 틀을 만들면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다. 34p

  • 생각의 세 가지 틀 : 패러다임-이론-합리적 판단, 이 세 가지 틀은 아래로 내려올수록 좁아진다. 대부분의 사람이 패러다임이라는 틀에 영향을 받으며, 합리적 판단은 가장 개인적인 범위로 작용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해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여러 이론적 틀을 동원하여 그 이론들은 시대의 흐름, 즉 패러다임의 영향 아래 구성된다. 따라서 패러다임을 이해해야 이론들을 제대로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이론을 이해하는 능력은 우리의 합리적 판단을 더 정확하고 유용하게 만들어준다. 37p

03. '선 공부 후 실행'의 진정한 의미

  • 미국의 교과서를 보면 원리(principle)와 연습(practice)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미국 교육 시스템에서는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이론 지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실제 그 지식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39p

  • '선공부'라는 것은 이론적 틀에 대한 공부를 전제로 한다. 내가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이 이론이라는 패턴에 투과되면서 양적·질적으로 향상된다. 바로 그때 내 안의 잠재성을 분출할 수 있다. 나다운 생각을 표출할 수 있고 나다운 실행이 가능해진다.

  •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의 틀 : 우리가 사는 세상의 시스템은 사회·정치·경제적 이론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다만 우리가 그걸 인식하지 못할 뿐인데, 이론을 인식하고 세상을 보면 그전에는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인다. 그리고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살고 있는지도 보인다. 41p

  • 보통 사람들은 기업이 대중에게 필요한 것을 상품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즉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런데 거꾸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Say's Law'이라는 이론이 있다... 옷이 없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계절마다 신상품이 나오면 없던 욕구가 생긴다... 기업들은 이런 욕구를 자극하는 광고와 마케팅을 한다. 공급을 하고, 그에 맞는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런 이론을 알고 나면 쇼핑을 할 때 내가 기업의 마케팅에 휘둘리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필요해서 사는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 41p

  •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론을 다 알 수는 없다.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선별해서 자기 삶의 이론으로 정리해야 한다. 이게 바로 나의 인생관이자 삶의 방식이 된다. 42p

04. 변증적 사고로 생각을 융합하라

  • 변증적 사고로 삶의 방향성을 찾다 : 인생은 수학 문제가 아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판단할 때 항상 분명한 하나의 답만 존재하지 않는다. 살면서 마주는 문제들의 답은 복수이며 그 답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 낸다...변증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생각법을 체득하면 어떤 문제를 판단하고 선택할 때 세 가지 이점이 있다. 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②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③ 자기반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47p

05. 생각을 마인드 박스로 만드는 연습

  • 나도 선택의 갈림길에 맞닥뜨릴 때마다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생각의 틀을 만들어 놓고 삶에 활용하고 있다. 언제 어느 때라도 필요한 순간에 꺼내 쓸 수 있도록 머릿속에 저장해 두었는데 이것이 '마인드 박스mind box'다... 생각의 바다에 널려 있는 수많은 생각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을 들여다보고 논리적으로 정리해 마음에 갖출 때 이것은 'think'가 아니라 'mind'가 된다. 51p

  • 나의 경우는 세상과 타인에 휘둘리지 않는 나만의 인생을 사는 것을 큰 과업으로 삼고 이를 위해 네 가지 인생의 질문에 해당하는 가치를 총 16개로 정리했다. 55p

1.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 욕망, 경쟁, 소비, 잠재성, 꿈과 돈

2. 나는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가? → 시간, 그릿, 일, 주체성

3. 나답게 판단할 수 있는가? → 실리와 명분, 이성과 감성, 육체와 정신, 객관과 주관

4. 나는 홀로 그리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 → 다양성, 가족, 이타성

  • 16가지를 모두 만들기 버겁다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를 우선적으로 선택해서 만들어 보자. 그러면 내가 살고자 하는 인생의 방향,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인생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갈 수 있다. 우리의 삶은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나는 여러분이 본격적으로 마인드 박스를 채우기 전에 인생의 질문들에 대해 더 자세히 고민해 보길 바란다. 질문을 파고들수록 박스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선명하게 보이기 마련이다. 57p

2장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들

질문 1.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 자신의 욕망을 모르면 남의 욕망을 따르게 된다 : 우리 사회는 모범생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고 어른 말을 잘 듣는 사람이 모범생이라는 건 그저 하나의 생각 방식일 뿐이다. 결국은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길을 따르는 것 아닌가? 63p

  • 인생은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 :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페르소나를 잠시 걷어내고 진짜 모습과 삶의 목적을 찾아야 한다. 그동안의 나를 뒤집어 보라. 나라는 사람은 결정된 고정체가 아니라 변화하고 생성하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잠재성을 향해 문을 활짝 열고 살아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가능성이 나를 찾아온다. 65p

질문 2. 나는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가?

  • 주체성이란 무엇인가?라고 할 때 나의 마음이 어떤지 제대로 '인식'하는 일이다. 66p... 학생들에게 주체성이란 왜 지금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그 이유를 알고, 미래의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위해 현재의 지루한 공부를 참아낼 줄 아는 것이다... 지금 나의 모습,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진짜 나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당장 모든 것을 멈추고 나를 180도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을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67p

  • 만약 당신의 진짜 욕망이 자유롭게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써서 에세이스트가 되는 것이라면 하루에 한 장씩, 점심시간에라도 주변 풍경을 찍어보라... 이런 행동들이 하나둘씩 매일 모인다면 당신의 인생은 주체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삶은 분절된 하루가 아니고 연속된 매일이다. 68p

  • 내 인생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 나이게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현재의 삶이 전해오는 불만족과 허무감, 무력감 등의 경고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계속 들여다봐야 하고, 들여다본 것을 토대로 자신을 바로 세워야 한다. 인생에서 무엇인가 선택하려고 할 때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욕망을 자유롭게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방법이다. 72p

질문 3. 나답게 판단할 수 있는가?

  • 대신 선택해 주는 세상 :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 인생을 살다 보면, 선택을 남에게 맡기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사람이 되려다가 자신도 모르게 알고리즘으로만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제대로 알고리즘을 활용하려면 주체적인 기준을 가져야 한다. 77p

질문 4. 나는 혼자 그리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

  • 홀로 서되 혼자 있지 마라 :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반대로 홀로 설 줄 모르는 사람은 함께 살 수 없다. 스스로 휘둘리지 않고 바로 서야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 홀로 삶과 함께 삶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다. 83p

2부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들

3장 진짜 나를 발견하기 위하여

마인드 박스 01. 욕망 : 나의 진짜 욕망은 무엇인가?

  • 꿈을 실현해 가는 것은 욕망을 자유롭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는 넘어지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될 때까지 일어서기를 무한 반복한다. 심지어 방긋방긋 웃으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바로 남을 신경 쓰지 않고 자기의 본원적 욕망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95p

  • 욕망을 자유롭게 하라 : 우리는 습관처럼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부모의 욕망에 따라 공부를 하고 주변 사람들의 욕망에 따라 행동하기도 한다. 또 사회와 문화의 욕망을 스스로 욕망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이것이 프랑스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이 말하는 '됨의 윤리'다... '아버지라면 마땅히 이래야 하지'같은 관념에 얽매인다. 97p

  • 존재적 욕망을 찾아라 : 정신분석학자 에리흐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에서 사람들은 남들보다 좋은 것을 갖고자 하는 물질적 소유욕과 그것을 과시하려는 경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측정하는 소유적 삶에 빠져 있음을 지적한다. 그렇기에 이와 반대로 존재적 삶을 살아갈 것을 제안한다. 존재적 삶이란 내면 성장, 타인과의 연결, 사랑과 창의적 표현 같은 존재의 본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삶의 방식이다. 99p

  • 욕망을 찾을 수 있는 나이 : 단언컨대 진짜 욕망을 찾고 실현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나는 오히려 중년이야말로 진짜 꿈을 꿀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102p... 40-50대가 되면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나도 마흔이 넘어서야 내 인생의 방향을 틀었다. 103p

  • 삶은 변화의 계기가 몇 번이고 온다. 그때 다시 삶을 시작해 새로운 나를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도, 이상한 일도 아니다. 직업만 해도 그렇다 우리는 누구나 미숙할 때 직업을 택한다. 충분한 역량과 통찰력을 갖춘 다음 첫 직업을 택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중년은 또 다른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104p

  • 덴마크에는 애프터스콜레Afterskole라는 1년 과정의 단기 학교가 있다. 14-18세, 우리로 치면 중3에서 고2 정도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이 학교에 가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진로를 찾는다. 덴마크 청소년 세 명 중 한 명이 에프터스콜레를 택한다. 대부분 기숙학교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벗어나 온전히 자기 자신을 찾고 삶을 성찰해 볼 수 있다. 우리에게도,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애프터스콜레가 필요하다. 105p

마인드 박스 02. 경쟁 :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 언제부터 경쟁이 당연한 것이 되었나? :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우리에게 내면화된 습관과 취향, 생각 방식 등을 '아비투스habitus'라고 불렀다. 아비투스는 그 사람이 경험하는 사회적 조건과 맥락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개인의 행동과 판단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아비투스는 사회적 계층이나 집단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는데,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높은 계층의 아비투스를 동경하는 경향이 있다. 110p

  • 오늘의 나와 경쟁해서 더 나은 나를 만든다 : 세상에 공정한 경쟁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공평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전자도, 가정환경도 그에 따른 삶의 경험도 다른데 세상은 능력이라는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사람들을 재단한다. 내가 가진 특성과 장점이 사회가 원하는 잣대와 맞지 않다면 사회의 경쟁에서 언제나 질 수밖에 없다. 이런 사실을 인지했다면 경쟁하기보다는 '어떻게 나눌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상에서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 단언하건대 가장 쉽고 간단한,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방법은 '자기성장'이다. 성장함으로써 느끼는 기쁨을 반복해서 경험해야 한다... 끊임없이 내념을 들여다보고 내가 진정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아라. 나이도 직업도 전혀 중요하지 않다. 115p

  • 이제부터라도 관심 있는 일을 찾아 해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탐구해 보자. 그것이 직업으로 연결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꼭 직업이 아니어도 좋다. 무엇이든 시도해 보라. 그리고 자신의 미래와 경쟁하라. 내가 그리는 역량을 목표로 성장하는 삶을 살자.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경쟁한 결과다. 그리고 지금은 내일의 나와 경쟁하고 있다. 당신은 그 경쟁에서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 116p

마인드 박스 03. 소비 : 내 진짜 욕구를 채워주는 소비는 무엇인가?

  • 저축은 꿈과 결합해야 한다 : 시드머니를 만들기 위한 단계 ① 1단계 - 시드머니 설정하기(시드머니를 통해 최종적으로 만들고 싶은 소득 목표를 설정), ② 2단계 - 근로 소득을 늘리기 위한 역량 높이기(나의 경력 기술서를 수시로 점검하고 업데이트하자), ③ 3단계 - 적정 소비의 기준 세우기(자신의 계획과 전략에 따라 선택한 극단적 절약은 그리 괴롭지만은 않다) 125p

  • 중요한 것은 절약을 위한 절약이 아니라 '꿈과 결합하는 절약이다. 맹목적으로 돈을 좇는 게 아니라 내 꿈과 연관된 목표를 위해 돈을 모아야 의미가 있다. 초기의 절약이 꿈과 결합하면 어떤 경제적, 사회적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 126p

  • 존재적으로 소비하라 : 존재적 소비는 개인의 내면적 가치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 이는 자신의 진정한 취향, 즐거움, 열정 또는 삶의 의미를 반영하는 구매 행위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스스로 필요하고 가치관에도 맞는 물건을 소비했다면 우리는 그 물건과 하나 된 느낌을 받는다. 130p

마인드 박스 04. 잠재성 : 잠재성은 어떻게 발휘되는가?

  • 나의 현재 = 잠재성 + 현실성 : 잠재성은 크게 두 가지 통로로 우리 안에 누적된다. 하나는 '경험'의 세계다. 눈으로 보고 감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일하고 행위하는 모든 경험을 통해 잠재성이 쌓인다. 다른 하나는 '인지'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배우는 것은 물론 책을 읽는 것도 인지 차원에서의 잠재성을 쌓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136p

  • 잠재성을 꺼내는 법 : 나의 잠재성은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 어떻게 자신의 잠재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자꾸 생각하고 실행해 보는 것이다. 내가 관심이 있는 것, 어쩌면 아주 잘하거나 즐거워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도전해 보라... 행동하지 않고 생각만 해서는 절대 잠재성이 발현되지 않는다. 둘째, 무엇인가를 공부하거나 시작할 때 그 분야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 궁금한 것을 먼저 기록해 보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내 잠재성에 노크를 하는 셈이다. 셋째, 나의 성공사례를 조사해 보자...내가 잘했던 것들에 대한 경험을 떠올려 보는 것은 잠재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41-143p

마인드 박스 05. 꿈과 돈 : 내 삶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 꿈을 찾고 쫓는 데서 삶의 의미가 피어난다 : 결국 삶은 '행복 추구'라는 씨줄과 '관계 · 힘 · 돈'이라는 날줄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짜여간다. 그러므로 어느 한 측면만 고려해서는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되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어야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다. 149p

  • 꿈과 돈을 동시에 취할 수 있다 : 하브 에커는 저서 『백만장자 시크릿』에서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 마인드를 리셋하는 17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중 하나가 '둘 다 갈질 수 있다'이다. 부와 행복이 모순된다는 건 착각이며 두 가지 모두를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이다... 꿈이냐, 돈이냐 양자택일하는 게 아니라 둘 다 가질 방법을 모색하는 게 바로 부자들의 생각 방식이다. 153p

  • 『돈의 속성』을 쓴 김승호 회장도 비슷한 말을 했다. 큰 부를 쌓는 사람은 돈을 벌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한 사람이 아니다.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고, 그 물건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쓰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행복한 사람, 즉 그 물건을 만드는 게 꿈인 사람이다. 꿈의 상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사람은 어느 순간 변곡점을 지나 엄청난 돈을 벌더라는 것이다. 153p

  • 이처럼 꿈과 돈을 하나로 취한 사람은 사는 자체가 행복이 된다. 꿈과 돈이 일치했을 때 나답게 살 수 있는 이유다. 154p

4장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마인드 박스 06. 시간 : 시간에 쫓기지 않고 살 수 있을까?

  • 매 순간 기록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전국 곳곳에서 강연하고, 회사를 경영하며 책도 쓰는 나를 보고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다 할 수 있느냐"라고 묻지만 나는 한 번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일정에 휘둘리지도 않는다... 혹시 당신은 일주일 전 오전 10시의 일을 기억하고 있는가? 바로 전날의 오후 4시는 어떠한가? 나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 전날 오후 4시에는 '우리 회사의 모 본부장과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는 식으로 말이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물리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주관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하루를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주관적 시간을 잘 사용했기 때문이다. 160p

  • 시간을 밀도 높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응축된 시간'을 살아야 한다. 순간순간 의식적이고 집중적으로 경험하려고 노력할수록 시간은 응축된다. 응축된 시간을 살면 각각의 순간이 기억에 더욱 강렬하게 남는다. 내가 어떤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기억할 수 있는 이유다. 161p

  • 시간에 쫓기지 말고 시간을 주관하라 : 시간에는 실체가 없다. 우리는 이 실체 없는 시간에 쫓기는 불행을 자초한다. 물리적 시간을 지키는 데 집착하지 말고 주관적 시간을 살며 변화와 성장에 집중해 보라. 이때 필요한 것은 리듬감이다. 항상 밀도 높게 변화하며 살기는 힘들다. 내가 목표를 가지고 의미 있는 일을 할 때는 집중하고, 그다음에는 풀어주면서 느리게 살아가는 것도 필요하다. 파도를 타듯 시간을 리드미컬하게 조절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164p

  • 과거를 기억하면 후회할 일이 적다 : 여러분은 과거에 후회되는 일밖에 없는가? 다시 생각해 보라. 예를 들어 나의 과거에 후회되는 일이 10이면 그냥 덤덤한 일은 적어도 70은 될 것이다. 나머지 20은 좋은 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기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범한 70은 휘발되고, 좋았던 20도 많이 바래서 나쁜 10만이 선명하게 남는다. 그래서 10이 전부인 양 착각한다. 과거를 기억하라는 건 나의 부족한 점, 후회되는 점에 얽매이라는 뜻이 아니다. 과거를 현재에 붙이고 주관적 시간을 사라는 사람은 미래까지 연결하여 볼 수 있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도 잘 소화해 낼 수 있다. 168p

  • 시간의 밀도, 변화의 속도 : 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즉시성과 압축성, 그리고 역동성이다.

  • 즉시성 _ 어떤 행위를 할 때는 즉시 일어나서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시간의 압축성에 다가갈 기회를 얻는다.

  • 압축성 _ 집중력을 발휘해서 행위 해야 한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시간을 압축적으로 흘러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역동성 _ 행위를 할 때 발생하는 변화를 인지해야 한다. 전략을 세우고 변화를 끊임없이 감지하면서 행동하면 지루할 틈이 없다.

  •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수록 삶의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시간에 휘둘리고 쫓기듯 살기보다는 시간의 밀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하길 바란다. 이것이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 시간의 주관자로 살아가는 방법이다. 170p

마인드 박스 07. 그릿 : 끈기만으로 완벽한 성취를 이룰 수 있는가?

  • 우리는 언제 그릿을 발휘하는가?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위스는 두 가지 요인을 들었다. 첫 번째로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계속하게 되고 열심히 하게 된다. 두 번째로 기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재미있다고 정평이 난 일도 내가 잘 못하면 재미가 없다. 반대로 남들은 지루해하는 일도 내가 잘하면 재미있을 수 있다. 176p

  • 그릿과 기록, 그리고 용기 : 무엇이든 처음 3개월이 제일 어렵다. 지루한 기술 습득의 시간을 참아야 한다. 거기서 내가 역량을 갖출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나는 이것을 '깔딱 고개'라고 부르는데 그 고개를 딱 넘으면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상상 이상으로 실력이 는다.

마인드 박스 08. 일 : 일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 내 꿈은 이타성의 자기개발을 돕는 10만 네트워크 운영자,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존재를 만나는 자유로운 여행 작가다... 내가 교수직을 그만둘 때 주변 반응은 한마디로 "미친 거 아냐?"였다. 하지만 나는 망설임이 없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고민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꿈을 실천하면서 일도 하고 돈도 벌게 되었다. 185p

  • 노동이 실천이 될 수 있을까? : 독일 출신 유대인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이라는 책에서 현대사회의 노동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아렌트는 인간 활동의 세 가지 기본 형태를 노동labor, 작업work, 실천practice으로 나눈다. 188p... 일을 할 때 내가 '실천'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자기를 성찰해 보자. 어떻게 하면 일이 소명이 될 수 있을지 궁리해야 한다. 노동이 실천이 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꿈'이다. 내 꿈을 이루는 과정이라면 노동도 실천이 된다... 두 번째는 '성장'이다. 설천에는 성장이 따라야 한다... 노동과정을 통해 지식이나 능력이 성장해 가야 하는 것이다. 190p

  •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측정하라 : 만약 지금 아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다면 당신은 죽을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살 것인가?... 살기를 선택했다면 그 이유는 지금의 삶에 어떠한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든 크든 의미가 있어야만 이 삶을 살아가는 근거가 생긴다. 190p

  • 일에서도 의미와 재미는 굉장히 중요하다. 누군가 당신에게 무슨 일을 하는지, 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물었을 때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191p

  • 매일의 노동에서 작은 의미와 재미를 하나씩 찾아보자. 여러분도 벽돌을 쌓으면서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가. 192p

  •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보자. 목표를 달성했을 때 과연 우리는 얼마나 오래 기쁠까? 혹은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과정만으로 충분히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가?

마인드 박스 09. 주체성 : 어떻게 도구가 아닌 주체로 살아갈 것인가?

  • 주체가 되려면 구조를 알아야 한다 : 마치 하나의 기업처럼 개인도 환경 분석(SWOT)을 해보길 권한다. 나를 둘러싼 환경의 기회와 위기, 그리고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내가 나아갈 방향이 보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다. 210p

3부 생각의 길에서 삶의 방향을 찾다

5장 휘둘리지 않는 선택과 판단을 위하여

마인드 박스 10. 실리와 명분 : 실리와 명분, 무엇을 택할 것인가?

  • 명분을 택할 때 장기적 실리를 얻는다 : 실리와 명분에 대한 나의 기준에는 언제나 명분이 앞선다. 이런 기준은 회사를 운영하는 데도 적용된다. 나는 회사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노동의 댓가를 정당하게 지급한다는 명분을 택해왔다. 그래서 회사 사정과 관계없이 내면 누적된 개인의 능력 성장분과 물가 상승분에 맞춰 월급을 올린다. 이렇게 하는 편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일의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고용이 안정되어 회사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224p

마인드 박스 11. 이성과 감성 : 이성적인 선택만이 정답일까?

  • 감성 없는 이성은 공허하고, 이성 없는 감성은 맹목적이다 : 우리가 흔히 통찰(通察)이라고 얘기하는 건 감각과 감정이 기본이 되는 사고다. 감각과 감정을 논리적으로 확정 지은 생각이 바로 통찰의 본 모습이다. 경험과 인지적 학습이 우리 잠재성 안에서 뒤썩임으로써 통찰이 생성되기 때문에 감정과 감각이 없는 순수사변 이성으로는 통찰을 얻을 수 없다. 230p... 지식은 감성을 통해 얻은 감각적 데이터에 이성이 가진 개념과 이론을 적용함으로써 형성된다. 감성은 경험의 원료를 제공하고, 이성은 이 원료를 가공해 인간의 지식을 구성한다. 그래서 칸트는 이성과 감성이 함께 작동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231p

  • 이성과 감성을 융합해서 판단하는 법 : 이성과 감성의 비율을 상황에 따라 조정하며 조합해야 한다. 이성에 힘을 줘야 할 때도 있고 감성에 힘을 줘야 할 때도 있다. 둘을 잘 융합하는 사람이 훨씬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이런 생각 방식을 습관화하면 인생의 중용한 순간들에 맞닥뜨렸을 때 더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236p

  • 일상을 살면서, 특히 관계 속에서 흥분하거나 당황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다움을 찾는 것이다. 결국 이성과 감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 나의 무기가 된다. 상황에 따라 리드미컬하게 조절할 수 있다면 우리 삶도 훨씬 더 부드럽게 흘러갈 것이다. 238p

마인드 박스 12. 육체와 정신 : 육체와 정신, 무엇이 더 중요한가?

  • 정신이 힘들 때는 세 가지 행위를 하라 : 정신이 건강하지 못할 때는 몸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몸을 움직여서 해결해 주는 것이다. 나는 크게 세 가지 수단을 활용한다. 첫째, 발산하기. 둘째, 이동하기. 셋째,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 쬐기. 나는 일이 잘 안 풀려서 화가 날 때나 우울감이 왔을 때 혼자 코인 노래방에 간다. 발산하기 위해서다. 누군가를 만나 마구 수다를 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위의 세 가지를 조합하는 것이다. 246p

  • 독일인의 수면법이라는 아우토겐 트레이닝Autogen training은 독일의 정신과 의사 요하네스 하인리히 슐츠가 1930년대 개발한 기법으로 심신의 이완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고, 특히 긴장을 풀어줘서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248p

1단계 중감 : "내 어깨(또는 팔)는 무겁다"라는 말을 되뇌며 사진에 무거운 감각이 있다고 상상한다. 근육을 이완하는 단계다.

2단계 온감 : 어깨가 무거운 것을 '어깨가 따뜻해진다'는 느낌으로 바꿔본다. 이는 혈관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3단계 심장 : 심장이 맑고 힘차게 뛰고 있다는 것을 느껴본다.

4단계 호흡 : 편안하면서 규칙적으로 호흡하고 있는 걸 느껴본다.

5단계 복부 : 복부가 따뜻해지고 있다고 느낀다.

6단계 시원함 : 마지막으로 이마가 시원해진다고 느낀다.

처음에는 위 여섯 단계를 하는데 각 단계마다 3회씩 호흡해도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호흡을 5회씩으로 늘리면 10분 정도 긴 명상을 할 수 있다.

제대로 쉴 수 있어야 집중력도 올라간다. 확실하게 쉰 다음에 일하거나 공부할 때는 엄청난 몰입을 발휘할 수 있다. 꼭 잠 잘 때가 아니어도 아우토겐 트레이닝을 실행해 보길 권한다.

독일인의 수면법이라는 아우토겐 트레이닝Autogen training

마인드 박스 13. 객관과 주관 : 자신의 주관을 믿을 수 있는가?

  • 객관적 사실에 주관적 직감을 더하라 : 객관과 주관은 우리 경험의 중요한 양 측면이므로 이 둘을 조화롭게 통합한다면 어떤 문제를 바라볼 때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현명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주관적인 감정과 직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의 원동력이 되며, 객관적 접근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하게 만든다. 260p

6장 홀로 설 수 있어야 함께 살 수 있다

마인드 박스 14. 다양성 : 나와 다른 타인을 환대할 수 있는가?

  • 일본 구니타치에는 2020년 스타벅스 수어 매장이 생겼다. 당시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생긴 스타벅스 수어 매장이었는데, 직원 25명 중 19명이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장애인이 어디든 자유롭게 다니며 일상을 누리고 비장애인과 자연스럽게 섞인 도시 풍경은 참으로 생경하면서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된다. 267p

  • 다양성이란 그냥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는 수준의 인정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바로 다양성이다. 268p

  • 나와 다른 모든 것을 환대하라 : 환대는 작게는 나부터 크게는 사회까지 다양성을 받아들이기 위해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마음이다. 내가 생각하는 환대란 마음속에 타인을 위해 자리를 비워두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에게 내 마음의 비워둔 자리를 내어준다. 이는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71p

마인드 박스 15. 가족 : 가족을 위해 살지 않아도 괜찮을까?

  • 진정한 개인주의란 무엇인가 : 진정한 개인주의는 에고이즘egoism처럼 개인의 이익만 추구해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게 아니라, 자기 삶의 지향과 윤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사회 속에서도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다. 자기가 바로 서지 않으면 이타성을 발휘할 수 없다. 모든 윤리는 개인주의에서 출발한다. 282p

마인드 박스 16. 이타성 : 홀로 서면서 함께 살기는 가능한가?

  • 이타성은 단순히 나를 희생해서 다른 사람들을 많이 위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정말 이타적인 사람은 우선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는 데 집중한다. 그것이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남들을 사랑하느라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면 올바를 이타성이라 볼 수 없다.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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