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 -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이 시작되다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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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Taiwan 패키지여행에서 발지압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다.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 구석구석을 손가락과 지압봉으로 누르고 주무르는데 발바닥에는 온몸의 장기와 연결되어 있어 지압할 때 아픈 부위는 건강에 신경 쓰라는 조언도 들었다.

여행을 같이 온 가족 중 전립선암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이 분은 유독 많이 아파했고, 마사지사는 전립선이나 생식기 쪽이 좋지 않다는 정확한 진단을 내려서 다들 놀랬던 기억이 난다.


이처럼 발바닥 지압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한 적이 있어 <맨발걷기>에 더 많은 신뢰와 관심, 그리고 바로 실천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까지도 코로나19 감염자는 여전히 전국 평균 하루 1~2만 명대로 유지되며 면역이 약한 분들은 감염의 두려움에 일상으로 회복은 아직도 조심스럽지만 그럴수록 근처 숲길이나 바닷가 백사장을 찾아 맨발걷기를 권하고 싶다.

1부에서는 맨발걷기의 효능과 건강, 사람과 자연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내용들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실제 임상효과를 본 많은 암환자들의 사례와 그들의 실천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간 신발을 신은 채 무심히 야외에서 걷던 기억들이 생각난다. 앞으로는 바닷가든 산속 황톳길이든 주변에 발바닥으로 자연을 접지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틈틈이 맨발걷기를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 책 속에 수많은 내용 중 마음에 새겨두고 싶은 보석같은 내용들 중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한다.


1부. 맨발로 치유하라 _ 맨발치유의 섭리와 과학


1부 1장 맨발걷기 _ 치유의 이치

맨발로 땅을 접지할 때 땅속의 자유전자들이 우리 몸에 들어와 생기는 변화에 대한 이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땅속의 무궁무진한 음-전하를 띤 자유전자들이 몸 안으로 들어와 양+전하를 띤 활성산소와 만나 중화된다. 이렇게 만병의 근원이자 염증의 원인인 활성산소가 중화되면서 각종 만성질환들을 예방·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접지의 항산화효과.

둘째, 자유전자는 적혈구의 표면전하를 올리고, 세포 간에 밀어내는 힘을 나타내는 제타전위Zeta Potential를 올려 혈액의 점도Viscosity를 낮추고, 혈류의 속도를 높여,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무서운 심혈관 질환, 뇌질환들을 예방·치유한다 접지의 혈액희석효과.

셋째, 자유전자는 세포의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 대사의 핵심물질인 ATP 아데노신삼인산를 생성·촉진하여 삶의 활력을 충전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당뇨를 예방하는 등 활기찬 생명활동을 담보할 수 있게 한다 ATP 생성촉진효과.

넷째, 자유전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진정시켜 숙면을 돕고, 불안, 초조, 과민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한다 천연의 신경안정효과.

다섯째, 또한 땅속에서 자유전자를 받아, 그 전자들이 세포의 원자핵의 궤도를 도는 짝 잃은 전자들인 활성산소의 잃어버린 짝을 찾아주어 정상세포로 바뀌게 함으로써 염증과 통증의 원인을 해소한다 염증과 통증의 치유효과.

여섯째, 더 나아가 몸속으로 들어온 자유전자는 우리의 면역계 Immune System를 정상적으로 작동케 충전함으로써 면역력을 증강시킴과 동시에 각종 자가면역질환들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면역계의 정상작동효과. 1부 1장 22p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의 차원을 넘는 삶의 원형이자 정밀한 과학의 영역에 있는 건강증진의 비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이론체계를 확립해왔다.

첫째지압 Reflexology 이론이다. 숲길을 맨발로 걸으면 땅 위의 돌멩이, 나무뿌리, 나뭇가지 등 자연의 질료들이 우리의 발바닥에 산재해있는 온몸 장기의 지압점들을 무차별적으로 지압한다는 걸 확인했다. 이에 따라 혈액순환이 왕성해지고 면역체계가 강화된다.

둘째접지 Earthing 이론이다. 나무나 동물들은 물론 뭇 생명체들은 땅을 맨발로 밟고 살아야 그 생리적 체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사실의 통찰이다. 바로 땅속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음전하를 띤 자유전자들이 생체 안으로 올라와 아래의 각종 생명활동의 촉매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셋째, 맨발로 걸을 때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 작용, 혈액 펌핑 작용, 발가락의 꺾쇠 작용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건강한 생리적 활동을 담보한다는 사실도 발견하였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이자 과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인간의 발은 인체공학 최고의 걸작품이라 지칭한 바로 그 이유이다. 1부 1장 34p

2013년 미국 심장의학자인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팀은 숲길 맨발걷기에 따른 접지의 혈액희석효과에 대해 연구한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명의 건강한 사람들의 2시간 동안 접지했을 때, 혈액의 점성 Viscosity이 접지 전보다 평균 2.7배가 묽어지고, 혈류의 속도 Velocity 역시 평균 2.68배가 빨라진 것으로 발표되었다. 1부 1장 39p

우리는 평소 신선한 야채나 과일 등으로 전자를 받을 수도 있는데 식사를 통해 받아들이는 전자의 양은 매우 제한적이다. 반면 땅을 맨발로 밟으면 무궁무진한 자유전자가 몸 안으로 올라와 ATP를 끊임없이 생성시켜준다. 맨발로 걸으면 활력이 넘치고 에너제틱 해지는 이유이다. 한마디로 맨발걷기는 항노화와 젊음의 묘약이다. 1부 1장 51P


1부 2장 맨발걷기 _ 생과 사를 가른다

오늘날 현대인들의 접지의 차단에 따른, 전자의 결핍 현상으로부터 비롯된 활성산소의 폐해로 염증이 발생되고, 그 염증이 혈관을 타고 돌면서 사람들마다 다른 각종 암이나 심혈관질환, 뇌질환, 치매, 알츠하이머 등 만성질병은 물론 여러 자가면역질환들이 초래되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그러한 질병들이 오늘날의 약물만으로는 그 치료에 한계가 있음이 시사되었고, 오로지 맨발로 걷고 접지함으로써 그 놀라운 치유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여실히 밝혀진 것이다. 1부 2장 119p


1부 3장 맨발걷기 _ 치유의 지혜

75세의 한 여성 회원은 자글자글했던 목 주름살이 맨발걷기를 진행한 1년 만에 깨끗이 펴졌다는 증언을 했다. 목을 감쌌던 옷을 풀어 그 눈부시고 깨끗한 목의 피부를 보여주었다. 일산의 한 78세 여성 회원은 지난 30여 년간 안 들리던 왼쪽 귀의 난청이 맨발걷기 2개월 만에 좋아지며 다시 귀가 들이기 시작하였다 증언해 주었다. 1부 3장 128p

미국의 대체의학지에 「접지는 심혈관 질환의 핵심 요인인 혈액의 점성을 낮춘다」라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접지전과 후에 각각 혈액을 뽑아 측정을 하였더니 피실험자들의 적혈구의 제타전위, 즉 세포 간의 서로 밀어내는 힘이 평균 2.7배가 더 커졌고 그만큼 혈액의 점성이 묽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혈액이 묽어진 만큼 당연히 혈류의 속도는 더 빨라졌다. 혈류의 속도가 빨라졌음은 온몸의 10만 km에 달하는 모세혈관에 혈액이 적정하게 돌게 되었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각 조직과 세포에 충분한 영양소의 공급이 이루어지기 시작하고, 노폐물들이 원활하게 회수되기 시작하였음을 의미한다. 1부 3장 134p


세계 최고의 부자인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 57세와 제2의 부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 66세의 공통적인 취미가 바로 집에서 식사 후 그릇을 씻는 설거지다.

부인을 위해 집안일을 돕기 위한 인간적인 부부애의 한 방편이기도 하겠지만, 설거지하며 수돗물을 손을 대고 있을 때의 그 상쾌함과 유익함을 머리 좋은 제프 베조스나 빌 게이츠가 놓칠 리 없을 듯하다.

그들은 모르고 있겠지만, 그 수돗물이 접하는 동안 그 자신들이 땅으로부터 수돗물을 통해 올라오는 자유전자로 인해 첫째, 몸속의 활성산소가 중화되면서 몸 안의 독소가 빠져나가고, 둘째, 한 10분만 설거지를 해도 혈액의 제타전위가 올라가 혈액이 맑아지고, 셋째, 에너지대사의 핵심 물질인 ATP의 생성을 촉진하고, 넷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안정화시킴으로써 천연의 신경안정제 역할까지 하고, 다섯째, 통증과 염증까지 완화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세계 최고로 영리하고 이재에 밝은 그들이 그러한 사실들을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1부 3장 158p


미국의 접지 연구소 Earthing Institute시차 Jet Lag 극복의 이론적 근거를 아래와 같이 기록해 두고 있다. "지구의 어디에서는 지구 표면의 전위電位 수준은 해와 달의 위치에 따라 변화하면서 24시간의 생물학적 주기와 같은 주기를 만들어낸다. 오랜 시간의 비행 후 맨땅에 접지를 하면, 기본적으로 당신의 몸속의 시계가 그 땅의 '현지 시각'에 맞추어 조정되고, 따라서 시차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준다." 1부 3장 167p

2부. 맨발로 치유하라 _ 현장의 감동과 환호

2부 1장 암으로부터의 해방이 시작되다

유방암과 친구처럼 살아온 30년의 특별한 이야기 _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병에서 탈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내 몸의 피 성분을 맑게 하시면 됩니다. 병원을 찾아가면 제일 먼저 우선순위로 피검사를 위해 혈액을 채취합니다. 피 성분에 의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결국은 "그 사람의 피 성분이 얼마만큼 깨끗한가?" 그것이 병 치유의 최고 관건입니다. 병명은 붙여진 이름에 불과할 뿐 모든 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피에 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 있는 피 성분을 맑게만 바꿔놓는다면 우리 몸은 저절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2부 1장 184p

난소암, 녹내장, 두드러기 1년 만에 증세 호전 _ 저는 하루 평균 1만 5,000보 정도 산과 운동장을 병행하면서 걷습니다. 그리고 저녁엔 족욕을 꼭 해요. 굵은소금 넣고서 ‥…제가 맨발을 만난 건 정말이지 럭키세븐입니다. 맨발은 제 인생 동반자이자 생명의 은인입니다. 2부 1장 196p


2부 2장 고혈압, 당뇨, 혈과 질환에서의 탈출

고혈압, 중성지방, 고지혈증, 호흡곤란이 나아지다 _ 고혈압에 고지혈을 겪고 나니 부모님처럼 저도 병원에서 고통받다가 죽을 것 같아서. 저는 그러지 않으려고 맨발걷기와 다이어트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키 172cm에 85kg이었던 저의 체중이 3개월 만에 70kg까지 감량되었습니다. 등산을 아무리 해도 안 떨어지던 것이 맨발로 걸어 다닌 것만으로 혈압이 떨어지는 걸 직접 경험하고 주위의 가족, 친구들에게도 맨발걷기를 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부 2장 223p


2부 3장 눈, 코, 귀, 입 질환도 맨발로 모두 오케이

난청, 이명, 불면, 탈모까지 맨발로 나아지는 기적이 _ 맨발로 걸으시면 실제 난청도 해소되시고, 불면증은 물론 탈모 현상까지 방지할 수 있음을 증언합니다. 흙과의 접지는 일반 근육 키우는 운동 개념이 아닌 죽어가는 세포에 활기를 불어넣어 새사람으로 재창조되는 개념입니다. 특히 연령대가 높으면 건강관리를 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ㅏ 그 이유는 신발 신고 운동을 하면 힘들어서 많이 걷지도 못하고 또 운동을 하여 발에 땀을 흘리면 무좀, 족저 근막염 등등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2부 3장 254p


2부 4장 피부, 면역계, 전립선 문제도 맨발로 해결

고엽제 후유증 피부질환이 바닷가 맨발로 나아지다 _ 산길이나 흙길도 좋지만 바닷가 수퍼어싱이 더 좋다는 소식을 듣고 바닷가 맨발걷기에 도전했습니다. 아예 일주일에 3일은 바다에 발을 담그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악성 피부병뿐만 아니라 그토록 힘겨웠던 척추협착증도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바닷가 슈퍼어싱은 정말이지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2부 4장 266p


 


수족냉증, 알레르기 비염 치유로 삶의 질 회복 _ 60여 년간 저는 한여름에도 손·발이 시린 수족냉증과 체온이 35.5인 저체온증에 항상 추위에 떨며 살아왔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심한 축농증, 천식, 방광염, 요실금, 치질, 심한 변비, 복부 팽만감, 위장병, 심한 불면증, 만성피로, 치통, 코골이 등 다양한 병세를 앓았습니다. 맨발 걷기 첫날 느낌은 뇌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고 마음이 편안하고 발도 시리지 않아서 그날 밤부터 6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숙면을 취했습니다. 15일 후에는 체력이 급상승했고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엉덩이뼈를 다쳤는데도 뒷날 보니 옛날하고 다르게 금방 좋아져 신통방통했습니다. 맨발걷기에는 최고의 치유제인 햇빛과 산소, 휴식이 있습니다. 폐활량과 심장도 튼튼해지고 죽었던 피부도 살아나고 활성산소를 빨리 제거해 주니 일선 5조 아니 그 이상입니다. 2부 4장 277p


2부 5장 근골격계 질환도 맨발로 눈 녹듯 해소된다

무릎, 손, 어깨 관절의 염증과 통증이 깨끗이 나아지다 _ 5년 전 무릎 연골 파열이 발생해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걱정했던 대로 결과가 좋지 않아 고생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연골주사를 맞았지만 역시 일시적으로 무릎이 조금 부드러워지는 듯한 느낌만 있었을 뿐 통증 해소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7월 초 전부터 벼르던 맨발걷기를 실천해 보았습니다. 맨발걷기를 한지 5일째 되는 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관절염을 앓던 탓으로 뻑뻑하여 잘 펴지지 않았던 제 손이 아주 부드럽게 펴지고 무릎도 부드러워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맨발의 효과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저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신기함에 뛸 듯이 기뻤습니다. 대모산 교육장에서 맨발로 땅을 접지하는 순간 우리 몸의 활성산소가 빠져나가는 것이 마치 낙뢰가 피뢰침을 맞고 땅속으로 소멸되는 현상과 같은 이치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2부 5장 284p


2부 6장 불면증, 강박증, 갱년기 장애도 맨발이면 해결된다

맨발은 불면증을 단번에 치료하는 최고의 명약 _ 저는 오랫동안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불면증으로 고통받았습니다. 그런데 맨발걷기를 하고 난 후 놀라울 정도로 잠을 푹 자는 거예요. 정말이지 나에게는 기적입니다. 이 나이에 잠을 푹 자서 행복한 여자가 됐어요. 또 맨발로 걷기 전에는 먹은 음식이 장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2~3일 걸렸어요. 음식이 장에 오래 남아있어 배출이 안 되니 그만큼 몸 안의 독소도 배출이 안 되어 쌓여있었죠. 이젠 하루에 두 번씩 화장실을 간답니다. 그러니까 면역력이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요. 그 오랜 시간 해소하지 못했던 생리적인 문제들이 단번에 해결이 되니 맨발에 빠져들고 맨발을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돈 한품 안 들이고 말이에요. 2부 6장 305p

죽고만 싶던 강박증과 좌골신경통이 80일 만에 낫다 _ 과거 강박증과 우울증을 치료하려고 매일 일광욕 30분 이상, 음악 듣기, 자연의 소리 듣기, 유산소 운동을 위해 2층 테라스에서 햇빛 보며 실내 자전거 1시간 타기 등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울감은 조금 개선되고 강박증이 조금 좋아지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맨발걷기를 3일간하니 느낌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80여 일이 넘었는데 산에 가서 맨발이 되면 강박 증상이 거의 생각이 안 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살맛이 나네요. 2부 6장 312p


2부 7장 일상의 종합건강관리도 맨발이 해법

맨발걷기는 희망이요 확실한 노후준비입니다 _ 맨발걷기는 항생제, 감기약, 진통제가 아닙니다. 보약이라 할까요? 무너진 건강을 바로잡는 건강법입니다. 2부 7장 325p

 
※ 본 서평은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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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을 알고 체질대로 살아라 - 생명의 숨길, 폐와 체질 이야기
구환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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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30여 년간 피운 담배와 질긴 인연을 끊은지 5년째이다. 수없이 시도한 금연 도전도 담배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담배를 끊었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절박감!

어느 주말 아침 갑자기 찾아온 가슴 답답함과 숨이 차는 것을 느끼며 잠에서 깨었다. 전날 과음과 흡연으로 인해 피곤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그동안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담배의 해악에도 나는 튼튼한 폐를 너무 믿은 탓일까? 언젠가 끊어야지 하며 차일 피일 미루다 이제 견디다 못한 폐가 반기를 들고 이상 신호를 보낸 것이다.

문득 이러다 폐암이라도 걸리면.... 아니 폐암은 아니더라도 폐 질환으로 고생하는 건 아닌지 하는 공포감이 엄습해 왔다. 그날 이후 난 자연스럽게 담배를 멀리했고, 금연을 실천하게 되었다.

금연 이후에도 감기에 걸리는 날에는 오랜 기간 기침과 가래가 잦아들지 않아 폐상태가 걱정이 되고, 요즘엔 특히 코로나 후유증이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가슴 답답해하는 사례도 많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레 폐(肺)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체질을 알고 체질대로 살아라>는 책을 읽으며 그동안 궁금했던 폐에 대한 이야기들 특히 폐와 체질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폐 건강의 중요성과 한방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양방으로 진행 상황을 체크하며 폐 건강을 지키는 여러 가지 팁을 알게 되었다.

주변에도 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지인들에게도 좋은 건강 정보를 알리고, 필요하면 체질과 관련된 한방진료 예약도 권하고 싶다. 생명의 숨길, 가슴 탁 트이는 신선한 공기와 건강한 폐를 생각하며 일독을 권한다.

책 내용 중 사상의학과 폐 질환에 대한 유익하고 참고할 만한 내용과 생활의 팁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다만 전체 내용이 아닌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분은 전체 내용을 정독하길 권한다.

chapter 1. 사상체질 이야기

용(龍)의 기상, 태양인(太陽人)

건강지표

  • 육식을 하면 몸이 불편해지고 채식을 하면 건강해진다.

  • 지나친 흥분과 분노는 경계해야 한다.

  •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는 경우 건강하다.

  • '금(金)' 장신구를 착용하면 피로해진다.

태양인을 위한 생활 팁 하나!

태양인은 '금'을 차고 다니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혹시 인공치아를 할 일이 있을 때도 가능하면 금니 대신 '지르코니아'라는 성분의 치아를 인공물로 선택하기 바란다. 태양인에게 '금'은 매우 '불편한' 물질이다. 33p

얼리어답터, 소양인(少陽人) 土

건강지표

  • 손발에 땀이 나는 것이 건강하다.

  • 변비나 설사가 없는 것이 건강하다.

  • 식사 속도가 빠른 편이므로 천천히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 신경과민 증상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소양인은 다른 무엇보다 대변이 시원한가를 잘 봐야 하는데 여러 증상에도 대변이 원활하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소양인의 변비는 역시 안으로 많은 즉, 내용(內熱)이나 진액 부족 또는 폐-대장 기운의 저하 특히 하복부의 기가 뭉치는 울체가 대장 기운에까지 영향을 끼쳐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다. 소양인은 자신의 변비 증세를 예의 관찰해야 한다. 설사도 마찬가지다. 태음인과 태양인의 설사보다 소양인의 설사는 더 위급해서 특히 하루 네다섯 차례 설사가 이어지면 중병으로 가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빠르게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

머물러 견디고 견디어라, 태음인(太陰人) 木

건강지표

  • 땀이 충분히 나는 경우 건강하다.

  • 체중 증가가 심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 선천적으로 폐, 기관지 기능이 좋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 대사성 질환 예방을 위해 과식,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의 특징은 땀이 많다는 것이다. 소음인들은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기진맥진하거나 몸이 차가워진다고 호소하는 반면에, 태음인들은 땀이 나야 비로소 시원하다, 개운하다 하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사우나를 즐기고 난 뒤에 한층 컨디션이 회복되는 느낌을 갖는 이들이라면 대체로 태음인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태음인들이 특별히 조심해야 할 한 가지 더 있는데 그것은 술과 음식이다. 간대폐소, 간의 기능이 타고난 측면이 있다 보니 '말술'이라는 소리를 듣는 이들이 제법 많다. 그러나 너무 자주 혹사시키면 아무리 타고난 체질이라도 이기기 힘든 법이다. 또 지나친 음식 욕심으로 비만과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많은데 대신에 미식가 역시 많다.

겨울 왕국 엘사의 아름다움, 소음인(少陰人)

건강지표

  • 땀이 나지 않는 것이 건강하다.

  • 만성적인 위염, 소화장애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 몸이 냉하고 손발이 찬 경우가 많다.

  • 소음인은 소화가 잘 되는 것이 건강한 것이다.

소음인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가능하면 찬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몸 안에 찬 기운이 강하고 소화기관도 약한 상태에서 차가운 얼음이 들어 있는 음식, 메밀로 만들어진 냉면, 보리밥, 우류, 유제품 등을 자주 먹게 되면 '찬 곳'에 '찬 것'을 들어붓는 형국이니 몸이 견디질 못한다.

사상체질을 강의하는 어느 선생님이 강의 때마다 꼭 하시는 말씀이 있다고 한다. "소음인 여러분은 여름에 팥빙수를 드시면 안 됩니다. 만약 꼭 드시고 싶다면 전자레인지에 5분만 데워서 드십시오." 절대 먹지 말라는 말씀이다.

chapter 2. 사람의 숨길, 폐와 기관지

  1.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이 병은 진행성 폐 질환으로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이 공히 포함되는데 대부분은 '폐기종'을 말한다. 이 폐기종은 폐의 기낭을 점진적으로 파괴하여 외부 기류를 방해하고, 기관지염은 염증과 기관지 협착을 유발하여 점액이 쌓이게 하는 것이다. 이 만성폐쇄성질환의 원인은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이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역시 흡연이다. 증상은 간헐적 기침, 숨 가쁨, 가습 답답,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음, 과도한 가래 등이다. 보통 기침은 밤에 심하고 가래는 아침에 심하다. 한방 치료는 사상체질을 기반으로 태음인은 밖으로 내보내는 기운(호산지기)을 보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소음인은 신장의 기능은 좋으나 비위의 기능이 부실하므로 내부에 양기가 보족한 상태에서 찬 기운이 폐에 침범해 기관지가 약해지고 염증을 유발하기에 따뜻한 기운, 양기를 돋우고 '승양익기부자탕'을 먹고 좋은 효과를 얻었다. 87p

  2. 비결핵성 항산균(NTM)은 보통 기관지확장증과 함께 오는데 확장된 기관지에 계속 가래가 생기면서 그 부위에 잦은 감염으로 항산균이 생기는 질환이다. 문제는 가래가 잘 배출이 안 되는 것. 결국 일상에서 내내 가래와의 전쟁을 치러야 하고, 혈관이 터져 피가 나오거나 염증까지 생기게 된다. 더 큰 문제는 확장된 기관지에 세균이 침범해 녹농균, 곰팡이균 또 이렇게 비결핵성 항산균이 번식하는 것이다. 비결핵성 항산균 치료는 우선 몸의 면역력을 높여 백혈구의 활성화를 노려야 한다. 백혈구가 활성화되면 이름하여 대식세포 또는 림프구, 과립구 등의 기능이 같이 좋아지면서 세균 증식을 억제하게 된다. 물론 그 덕분에 염증이 제거되고 객혈을 방지하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 사실 한방 치료에서는 이들 항산균의 종류가 중요하지 않다. 말 그대로 무슨 균이든 일반 몸의 면역력을 높이면 나의 면역 담당 세포가 알아서 균을 처리하기 때문이다. 소음인의 경우 체질에 맞게 '황기계지부자탕'을 복용한다. 93p

  3. 기관지확장증. 이 병은 생각보다 위중한 병이다. '기관지'는 우리의 폐 속으로 직접 뻗어 있는 두 개로 갈라진 일종의 '가지'인데 이 길을 따라 우리가 들이마신 공기가 직접 몸속으로 들어온다. 특히 이 기관지는 폐 안쪽에서 계속 가지를 치면서 다시 나눠지는데 이때 기관지 벽에서는 점액을 분비해 기관지를 보호하고 이것이 안으로 들어오는 나쁜 것을 방어해 주는 것이다. 이어 섬모가 움직이면서 쌓여 있는 점액과 이물질을 밖으로 나가게 한다. 이 기관지가 폐결핵이나 심한 호흡기계 염증으로 손상을 입으면서 영구적으로 확장 곧, '늘어지게'되는데 이것이 '기관지확장증'이다. 확장된 기관지에 세균이 침범해 염증이 생기고 결국 비결핵성 항상균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하기 힘들고 복합적인 증상들이 같이 나타나다 보니 어떤 질환보다 더 세밀한 체질 처방을 찾아야 한다. 태음인은 포공령(민들레), 녹용, 길경(도라지), 유근피(느릅나무)와 지혈 한약인 삼칠근, 연근 등을 약재로 쓰게 된다. 반면 소양인은 사과락(수세미), 연교(개나리), 과루인(하늘타리)을 쓰게 되고, 소음인은 황기, 인삼, 애엽(강화도 약쑥), 태양인은 미후등(다래나무 줄기), 솔잎, 포도근(머루 뿌리) 등이 주요 약재로 사용된다. 제중한의원에서는 이런 약재들을 참고해 '열다한소진해당(熱多寒少鎭咳湯)을 기관지확장증 약으로 처방했다. 103p 객혈이 있는 소음인에게는 특화된 '승양익시탕'과 '8물군자탕', 여기에 지혈 효과가 있는 '강화도 약쑥(애엽)'을 함께 조제해 3개월간 복용하면 객혈이 멈춘다. 112p

  4. 천식은 지나치게 예민해진 폐 속 기관지가 때때로 좁아지고 숨이 차면서 가르릉 가르릉 쌕쌕 숨소리를 내고 발작적인 기침이 올라오는 병이다. 이 병은 일종의 알레르기 질환으로 보통은 부모로부터 유전된 알레르기 체질이 꽃가루, 집 먼지, 동물의 털, 특정 약물, 식품 등의 환경적 요인을 만나면서 발생하는데 때로는 감기 증세가 깊어지면서 아예 천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실내 오염, 대기오염, 각종 식품 첨가제, 황사, 미세먼지, 기후 변화, 반려동물, 밀가루 음식 과다 섭취 등으로 점점 천식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도 하다. 천식에 걸리면 반복적인 기관지의 염증으로 기관지 점막이 붓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결국 기관지가 막히게 되는데 기침을 하다 헐떡거리고 숨이 차는 이유도 이런 까닭에서다. 한방에서는 소음인 수양체질에 맞게 먼저 '승양익기탕'을 처방했다. 특히 소음인에게 맘껏 쓸 수 있는 인삼, 당귀, 황기 등이 들어간 약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체온을 약간 올리는 방법을 적용했다. 107p

  5. 매핵기(梅核氣). 매핵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매실의 씨앗(열매)을 말한다. 매실 씨앗이 목에 걸린 것처럼 답답하고 걸리적거려 자꾸 '음음, 큼큼'소리를 내게 되는 것이다. 매핵기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제법 많은데 이들 중 상당수는 양방에서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이미 받아 몇 가지의 치료를 받아 보고 오는 경우들이다. 매핵기는 위장질환인지, 호흡기질환인지를 먼저 살펴야 하는데 그것보다 우선하는 것은 이것이 '신경성'질환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마음을 다스리면서 위장의 운동기능을 잘 올려 주는 것 그리고, 호흡기 점막의 염증 치료가 선택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매핵기에 사용하는 약재는 보통 체질 불문하고 도라지가 1차 치료 약이 되기는 한다. 소양인일 경우는 보통 '하늘타리'로 불리는 '과루근'이 좋다. 이때 소음인은 '반하'라는 약재가 인후의 이물감을 제거하기에 좋고, 태음인은 '도라지', 태양인은 '솔잎과 모과'가 좋다. 117p

  6. 알레르기성 천식. 최근 30년간 유전이 아닌 외부적 요인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이 천식 증세 유발이라는 다양한 보고들이 올라오고 있다. 걱정스러운 점은 이런 케이스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다 결국 천식으로 넘어가는데 알레르기 항원 검사를 하면 또 무언가 정확히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최근엔 알레르기 비염이 치료되지 않고 오래돼 아예 알레르기 천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키우던 강아지가 자연사한 후 얼마 뒤부터 기침이 사라지기 시작한 경우도 있다. 122p

chapter 3. 소리 없이 다가와 천지를 흔들다, 폐암

  1. 폐암은 정말 무섭다. 일단 초기엔 어떤 증상도 엇다가 갑자기 도둑처럼 다가와 순간 몸 전체의 건강을 뒤흔들어 버리니 그렇고 또 하나는, 그 예후가 너무 나쁘다는 것이다. 이렇게 무서운 상황에서도 폐암의 초기 전조증상은 아예 증상이 없거나 고작(?) 기침과 가래가 전부다. 그런데 또 어찌어찌 빠르게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항암 방사선 치료가 너무 독하다 보니 오히려 병을 이길 체력의 상당 부분을 잃고 더 빠르게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30p 이런저런 이유로 거의 3기B 이상 말기의 폐암 환자들을 주로 보게 되는데 고희를 훌쩍 넘기신 이기순 할머니도 그런 분이었다. 소음인이었던 할머니는 항암치료의 과정 과정을 특히 더 힘들어하다 결국 양방 치료 자체를 거부해 보리고 한의원으로 달려오신 것이다. 다행히 치료는 잘 진행되었고 8체질침과 소음인에게 맞는 '관계부자이중탕'을 복용하고 난 뒤 답답하던 가슴이 시원해졌다는 것을 첫 소감으로 말씀하셨다. 그 후 기침과 가래도 점차 줄어들면서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히 생존해 계신다. 133p

  2. 간유리음영(GGO)이라는 것은 단어 그 자체로, '유리를 갈아 놓은 것 같은 희미하고 뿌연 그림자'라는 말인데, 어떤 진단명이라고 보단 순수하게 영상 소견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문제는 '희뿌연 그림자' 안에 들어 있는 단단하게 뭉쳐진 듯한 고형의 크기다. 폐결절. 이 '폐결절'은 폐 내부에 생긴 지금 3cm 이하의 작고 둥근 병변인데 이게 '간유리음영' 안에서 관찰될 때, 그때는 폐암으로의 진행 여부를 매우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10여 년 전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일했던 경험 때문에 폐암에 대한 걱정이 누구보다 많았는데 무려 6개의 간유리음영이 발견된 안영구 씨는 평소 기관지도 약해서 기침 가래를 달고 살았고 조금만 계단을 올라도 숨이 차고 목이 타는 듯한 느낌에 운동조차 편안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황기계지부자탕', 소음인으로 몸의 기운을 올리며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반하'를 추가한 탕약을 처방하자 가래와 기침도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정말 큰 변화는 평소 얼음처럼 차가웠던 오른손이 따뜻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144p

  3. 폐농양은 폐에 염증이 생겨 주변 조직이 감염된 상태를 말한다. 이때 폐 조직 세포가 죽고 폐 안에 구멍이 뚫리는데 여기에 주머니처럼 고름이 차오르는 것이다. 이 병에 걸리면 일단 열이 나고 기침이 심해지면서 마치 고름 같은 화농성 가래가 나오기 시작한다. 체중이 감소하고 등에 통증이 오기도 한다. 한방치료로 8체질침 치료와 소음인에게 맞는 '인삼계지부자탕'을 함께 복용, 10일후 등통증이 사라지고 기침과 가래도 멈췄다. 149p

  4. 폐섬유증은 폐가 딱딱해지는 것이다. 특히 폐섬유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발성 폐섬유증(IPF)'은 폐에 벌집 모양의 구멍이 생기면서 딱딱하게 굳어가는 것으로 폐의 용적 자체가 감소하는 것이다. 원인은 안타깝게도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대체로 흡연, 고령, 유해 공기, 자가면역질환 등이 꼽히고 있을 뿐이다. 폐섬유증은 처음에는 마치 감기처럼 온다. 그냥 가볍게 기침이 나고 가래가 나오는데 이때 가래의 색깔이 다른 폐 질환과 달리 하얀색을 띠게 돼 환자들의 경계심도 조금 덜한 편이다. 감기나 폐렴은 길어도 1개월을 넘지 않는다. 몇 달에 걸쳐 기침과 흰색 가래가 올라오고 숨이 차면 그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섬유화는 폐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다. 완치를 위한 치료제가 없어 최선의 치료는 폐가 곧어지는 섬유화 진행을 늦추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한의학, 특히 사상체질의학에 그 해답이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폐 섬유화 진단을 받았을 당시 길정순 할머니의 건강 상태는 말 그대로 '뇌옥'상태였다. 그러나 그 위기의 순간 '승양익기부자탕'으로 넘기고 이어 '승양익기탕' 그리고 다시 '8물군자탕'으로 넘어오면서 할머니의 건강 상태는 2022년 현재 '강녕' 수준에 이르렀다. 155p


※ 본 서평은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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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팔리는 순간 - 통하는 아이디어, 팔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5단계 스토리텔링 공식
탬슨 웹스터 지음,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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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느끼는 점들 중 하나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모두 상품화되거나 실용화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머릿속에 생각만으로 머물거나, 때론 현실성이 좀 떨어지거나, 시대에 너무 앞서가는 아이디어들... 이처럼 빛을 발하지 못하는 흙 속에 진주 같은 아이디어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라도 주목받지 못한다면 무의미할 뿐이다.

매력적인 아이디어가 거부하기 힘든 제안으로 재창조하는 일.

두리뭉실한 메시지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바꿀 수 있는 통찰력과 추진력.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많은 아이디어가 가슴에 와닿는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러로 이어져야만 그 진가를 발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아이디어가 실용화되길 바라지만, 어디서 무엇부터 먼저 시작해야 할지 몰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든 살아가면서 그런 여운이 남는 장면들이 떠오를 것이다.


<아이디어가 팔리는 순간> 제목만으로 촌철살인의 강한 끌림에 언더라인을 그으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책 내용 중 간결하지만 생각이 머문 보석같은 문장들을 소개한다.


먼저, 이 책에서는 '빨간 실 Red Thread'이라는 색다른 개념이 등장한다.

그리스 신화에 테세우스가 반인반수의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미로 정원을 빠져나오기 위해 빨간 실을 이용했다. 괴물을 죽인 후 들어갈 때 지니고 간 빨간 실 뭉치를 이용해 어둡고 복잡한 미로를 빠져나왔고 결국 도시를 구했다.

이처럼

최고의 아이디어란 오래된 문제(괴물)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빨간 실)을 발견하고 목표(도시 구하기)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강력한 한 방이라는 것. 즉 빨간 실이란 핵심 아이디어, 모든 것을 타당하게 만드는 '직결선throughline'을 뜻한다.


1부. 미로 정원 탈출 준비


머릿속으로만 아이디어를 생각하지는 말라. 지금 당장 적어보자.

  1. 한 문장인가?

  2. 140자 이하인가?

  3. 당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만 사용했는가?

  4.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포함했는가?(고객은 거기에 동의할까?)

  5. 고객이 예전에 듣지 못한 내용을 담고 있는가? 32p

고객을 휘어잡는 간결하고 설득력 있는 문장, 그것을 '빨간 실 직결선 Red Thread Throughline'이라 부른다. 33p


메시지란 아이디어에 옷을 입히는 일 :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거기서 파생될 수 있는 이야기와 메시지는 다양하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이렇게 썼다. "말은 . . . 생각의 겉옷일 뿐이다."

안타깝게도 말은 우리의 머릿속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아이디어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 아무리 신중하게 선택했더라도, 말은 아이디어의 존재와 기능 그리고 가능성을 완벽하게 담아내지 못한다. 이 지점에서 '메시지'가 등장한다. 메시지란 특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자기 아이디어에 관해 고객에게 하는 말이다. 45p


메시지란 "보이지 않는 사람"(아이디어)에게 입혀준 옷과 같다. 이 옷은 고객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추구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하나의 아이디어에 서로 다른 메시지를 입혀야 한다. 46p


2부. 빨간 실의 구성 요소


메시지에서 '목표 문장goal statement'은 고객이 던지는 핵심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의미한다. 63p


목표 문장의 기준 :

  1. 목표 문장은 고객이 성취하기 원하는 목표, 그들이 해결하려는 문제 혹은 그들이 충족하길 원하는 욕망을 표현해야 한다.

  2. 당신의 언어가 아니라 고객의 언어여야 한다. 그들이 사용하지 않는 전문 용어나 특수 표현은 사용하지 말라. 66P

메시지는 고객이 우리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지도다. 80p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려면 그들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 98p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전환하기는 빨간 실을 구성하는 핵심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이 취해야 할 행동을 정해주면, 우리는 '빨간 실'로 무엇을 얻게 되는지 측정할 수 있다. 고객이 당신의 요청에 반응해서 어떤 행동을 한다면, 우리는 성공을 거둔 것이다. 반응하지 않는다면 할 일이 더 남은 것이다. 150p


아이디어라는 이야기는 다시 돌아가 처음과 연결되고 나서야, 즉 고객이 애초에 추구했던 목표와 연결되고 나서야 비로소 끝난다. 빨간 실을 찾아가는 여정이 선형적인 듯 보이지만(목표⇒문제⇒진실⇒변화⇒행동⇒목표) 빨간 실 이야기의 흐름은 결국 원을 이룬다. 171p


인간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자가 아니다. 그들은 의사결정을 합리화하는 존재다. 176p


3부. 한 줄로 꿰기

과도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 우리는 자신이 계획하지 않았던 즉흥적인 어려움을 다루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그러므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의식적으로' 두려워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두려움 실험'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는 집중과 에너지, 행동, 반복의 요소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하면 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187p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매일 당신을 두렵게 하는 일을 의도적으로 시도하라.


아이디어에 활용 가능한 흔들리지 않는 주장 만들기 : 윈스턴 처칠은 이런 말을 남겼다. "짧고 날카로운 것과 길거 거친 것을 똑같이 잘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에게 충분한 시간이 허락된다면 자기 아이디어의 힘과 가능성을 끝까지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195p


빨간 실 스토리라인을 활용하는 다른 방법 :

  1. 논리적인가? 고객은 전반적인 논리는 물론, 각각의 문장에 동의할 것이가?

  2.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드러내고 있는가? 타당하게 느껴지는가? (메시지는 다른 누구보다 자신을 먼저 감동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그 메시지에 기이 동의하고 열광하는지 먼저 확인하라)

  3. 그 문장에서 시작해 보다 규모 있는 형태로 길고, 미묘하고, 섬세한 설명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 빨간 실 문장은 보다 긴 설명을 위한 '주제문'으로 기능할 수 있는가? 200p

작은 열쇠로 큰 문을 열 수 있다. 고객을 사로잡는 강력한 한 줄 2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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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혁명 - 100세 건강의 비밀 100세 건강 1
하정구 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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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연금보다 중요하다' 란 말이 있다.

노후빈곤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는 연금보다 노년 건강의 척도인 근육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중후한 노년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관리는 지식의 깊이만큼, 안정적인 연금의 혜택만큼, 탄탄한 허벅지와 바른 자세를 유지해 주는 근육의 양만큼 노후의 삶의 질도 달라질 것이다.

TV 한 프로그램에서 차인표 씨가 집배원 아저씨를 '어르신'이라고 불렀다가 67년생 동갑이라는 걸 알고, "모자를 쓰고 계서서..." 하며 당황해하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반갑다 친구야!!" 하며 어색하게 악수하는 모습이 잠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집배원인 아저씨가 자기관리에 소홀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차인표 씨는 연예인으로 평소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이 노화를 늦춘다는 것을 반증하는 한 사례일 것이다.



『100세 건강의 비밀 근육혁명』에는 근육과 노화, 건강, 질병에 대한 구체적인 임상사례와 일상생활 속에서 간과했던 여러 가지 건강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근육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 소중한 건강정보들을 발췌해서 정리해 봤다.

그리고 저녁식사 후 30분 정도 한동안 뜸했지만 전과 다른 느낌으로 산책 겸 걷기를 실천했다.

앞으로도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관리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멋진 중년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



프롤로그. 100세 건강, 근육이 결정한다

- 근육은 단순히 팔다리의 움직임이나 파워에만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원을 저장하고 저장된 에너지원을 이용하여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하고, 멋진 몸매를 유지하게 하기도 합니다. 5p

PART 1. 내 몸과 근육을 알아야 건강이 보인다 - 하정구

○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사는 것

- 1990년대 말 존 로(John Law)와 로버트 루이스 칸(Robert Louis Kahn)은 성공적 노화라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질병이 없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온전하며 사회적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성공적 노화의 필수조건'이라는 것입니다. 22p

-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 허리 근육운동 등이 필수입니다. 무릎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걷기운동이나 자전거, 수영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어깨 통증이나 목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적절한 스트레칭, 근육운동으로 충분히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습니다. 23p

○ 근육에 투자하자, 근육테크

- 젊어서는 막대한 예비용량을 가진 폐도 나이가 들면서 탄성을 잃어갑니다. 20세부터 60세가 되기까지 매년 1퍼센트 정도로 호흡 능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20대 초에 골격이 완전하게 성숙합니다. 30세에 골밀도가 최고가 되었다가, 30대 후반이 되면서 1년에 1퍼센트 정도로 뼈의 양이 줄어듭니다.... 콩팥의 무게와 부피도 줄어듭니다. 40세가 넘으면 콩팥으로 가는 혈류량이 매 10년마다 10퍼센트씩 감소합니다. 40세부터는 몸의 면역기능도 줄어듭니다. 백혈구가 암이나 감염성 질환과 싸우는 능력이 이때부터 떨어지게 됩니다. 26p

- 근육도 예외는 아닙니다. 40세 이후의 근육의 양은 매년 1퍼센트씩 감소합니다. 60세가 되면 중년일 때보다 근력이 20퍼센트가 떨어지고, 70세에는 40퍼센트가 떨어집니다. 젊어서 근육량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면 매년 1퍼센트씩 감소한다고 해도 나이 들어서까지 웬만큼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27p

- 근육은 우리 몸에서 칼로리를 소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칼로리 소비 정도가 늘어나면서 지방의 비율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효과적인 다이어트에는 근육량의 증가가 필수적이라는 이야기이지요. 규칙적인 근력운동은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남성 갱년기를 극복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28p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재테크만큼 근육테크가 중요합니다.

100세 건강의 비밀 근육혁명 28p

○ 운동은 최고의 약이다. (EXERCISE IS MEDICINE, EIM)

- 운동이 가져오는 어마어마한 효과들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잘 증명되어 있습니다. 운동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재발률을 낮추고, 대장암의 위험을 60%까지 낮춥니다. 알츠하이머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을 40%까지 낮춥니다. 심장질환과 고혈압의 유병률을 40%까지 낮추고, 뇌졸중의 위험을 27%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의 유병률을 58%까지 낮추는데, 제2형 당뇨를 치료하는 데 있어 약물치료보다 두 배의 효과가 있어 약물 치료의 비용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1년간 1인당 2,250달러의 절약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근력이 좀 더 좋은 성인들은 근력이 좀 더 낮은 성인들에 비해 사망률도 20%가 낮다고 합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3% 낮출 수 있습니다. 31p

○ 무조건 하는 운동은 독이다.

- 고혈압 환자는 아침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오전 시간에는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식후에 바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 당뇨 환자는 격렬한 운동 후 고혈당 및 케톤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는 저녁 늦게 운동하면 야간 저혈당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저녁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복 상태에서는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33p

무릎이 시원찮으면, 등산은 절대 금물!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비탈길을 오르내릴 때 무릎관절(특히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에 가해지는 압력은 체중의 7~8배에 이릅니다. 34p

○ 통증을 이겨내는 근육운동

- 근육운동을 할 때는 분비되는 물질에 의해서 통증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마이오카인은 뇌성장을 도와주고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역할, 근육 비대와 세포 및 혈관 생성을 조절하는 역할,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 대사 중 지방 산화를 촉진하는 역할 등을 합니다.

-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근력을 회복하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한다면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40p

○ 근육과 스트레칭

- 스트레칭은 관절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운동입니다.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가동 범위를 증가시키면 관절의 부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떤 외부의 충격이 가해질 때 관절이 유연하고 가동 범위가 넓으면 외력을 잘 흡수할 수 있으므로 부상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41p

-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부드럽게 만들며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근육통을 완화시킵니다. 또한 근육이나 힘줄의 손상 후,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 그리고 관절운동의 파워가 향상됩니다. 충분한 범위에서 관절이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파워를 형성하는 데 더 유리한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42p

- 무릎관절 주변의 통증 원인인 장경인대염, 슬개건염, 대퇴연골연화증 등은 무릎관절의 인대나 연골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이러한 상태를 유발하는 것은 고관절 주변 근육의 약화 혹은 강직, 몸통 근육의 약화 등이 원인입니다. 43p

○ 유산소 운동의 중요성

- 유산소 운동의 효과는 1.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2.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3. 심폐능력을 개선할 수 있고, 4. 각종 암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46p

○ 저질체력, 근육운동으로 이겨낼 수 있다.

- 체력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는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신체조성, 유연성 입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갖고 싶다면 몸에 좋은 보신탕, 보약, 산해진미보다 꾸준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입니다. 49p

○ 패션의 완성은 몸매! 패피로 거듭나기

- 흔히 생각하기로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복근 운동을 해야 하고 다리살을 빼기 위해서는 다리운동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뱃살이라고 불리우는 지방 덩어리는 배의 움직임만으로 소모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몸 전체의 에너지 저장원으로서 기능을 하기 때문에, 복근운동을 해야만 뱃살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한 정도의 유산소운동과 적당한 식이요법을 통해 체지방을 연소시키고 지방의 저장량을 줄여야 뱃살이 빠지는 것입니다.

- 근육은 기초대사량의 30% 정도를 담당합니다. 즉 음식으로 섭취하는 에너지의 30%는 근육이 소모해 주므로 근육량이 많을수록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쉽게 살이 찌지 않습니다. 51p

PART 2. 나도 모르게 근육이 빠지고 있다 - 정규성

○ 근감소증이란 무엇인가?

- 노화로 인해 조직과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는 등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골격근과 근력의 감소입니다. 골격근의 양은 40대 이후 연간 약 0.8~1% 정도 감소하며, 70대 이후의 노인은 더 급격하게 10년 동안 약 15%까지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노화에 따른 신체 조건 및 기능의 변화를 근감소증(sarcopenia)이라고 합니다.

○ 자가 근감소증 진단법

- 종아리 둘레가 남자 34cm 미만, 여자 33cm 미만이면 근감소증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64p

○ 근감소증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신체기능의 저하 : 근육은 매우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을 흡수하고 지방을 분해하며, 면역물질 분비를 유도하며 면역력을 높입니다. 신경세포 생성에 도움을 주어서 신경계통 및 뇌인지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생성에 관여를 하고 혈관생성에 관여를 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대장과 유방에서는 암세포 성장 억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근감소증이 발생하면 이러한 근육의 다양한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서서히 건강을 잃게 됩니다. 73p

당뇨 : 근력운동은 지방 분해 능력 및 근육량, 제지방량, 에너지 소비율, 지질과 탄수화물 대사의 증가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을 통해 신체 조성 및 당 대사와 혈중 지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당뇨를 포함한 대사성 질환에서는 운동 요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76p

○ 근감소증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노인은 초기에 낮은 강도(1RM의 40~50%, 1RM 이란 '1회 최대 반복'이라 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본인이 정확한 운동 동작을 사용해서 1회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의 최대치, 자신의 근육이 최대로 수축했을 때 낼 수 있는 힘을 의미)와 짧은 시간부터 시작해서 2~3주 간격으로 강도를 증가시켜야 합니다. 아령, 바벨 등은 근골격계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노인에게는 레그프레스 등 헬스 기계를 이용한 닫힌사슬운동(closed kinetic chain exercise)을 먼저 추천합니다. 80p

PART 3. 여가운동으로 근육 키우기 - 공두환

○ 자전거 타기로 내 몸 근육 디자인하기

- 자전거 타기는 유산소운동과 동시에 근력운동이 가능한 운동입니다. 하체의 지속적인 움직임을 통해 대퇴부의 근력 향상과 몸통이나 상체의 근력을 향상시키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자전거 타기는 다리 근력을 키울 수 있어 무릎관절염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관절염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무릎관절이 좋지 않는 경우에 체중 부하를 하지 않고 대퇴사두근과 같은 대퇴부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추천되는 운동 중 하나입니다. 88p

○ 걷기운동으로 엉덩이 근육 만들기

- 질병예방 : 걷기운동은 흔히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성인병 질환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근골격계질환 및 치매, 불면증에도 효과가 좋은 운동입니다. 꾸준한 걷기 운동은 팔과 다리관절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관절 주변의 근력 발달에 도움을 주며, 보통 야외에서 걷기 때문에 비타민D가 생성되어 뼈의 밀도를 유지시키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심장기능을 강화시켜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혈압을 적정 수치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체중 감량 : 유산소 운동으로 분류되는 걷기운동은 꾸준히 일정 시간을 지속하면 지방 분해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최소 3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체중감량에 효과적입니다.

- 스트레스 해소 : 보통 햇볕을 받으며 야외에서 걷기 때문에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레토닌과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안정되고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해져 뇌 기능이 활발해지므로 노화를 예방하고 뇌 건강에 효과가 있습니다. 103p

○ 수영으로 전신 근육 키우기

- 수영은 물에 뜬 상태에서 몸 전체를 사용하는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위만을 운동하지 않고 신체의 여러 근육을 사용하여 몸 전체의 기능을 골고루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점점 거리나 속도를 늘려가면서 지속하면 근지구력 향상에도 좋습니다.

- 외상에 의한 부상 위험이 적고 심폐 능력을 향상시키고 순환기 계통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칼로리 소모가 많아 체중 감소에도 효과적이며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신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골관절염 환자나 척추질환 환자, 장애 등으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데 제한이 있는 경우에도 물속의 부력으로 인해 관절의 부담을 줄여주어 더욱 효과적입니다. 115p

- 수영을 지속적으로 하면 상체의 근육이 발달하여 역삼각형의 체형이 만들어지고 하체의 엉덩이 근육과 대퇴부 근육이 골고루 발달하여 발목관절의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관절의 유연성 증가에도 좋습니다. 118p

○ 등산으로 튼튼한 다리 근육 완성하기

- 등산은 경사가 있는 산에서 걷는 것이기 때문에 하체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고 불규칙한 지면의 환경에서 하므로 운동 강도나 에너지 소비가 높은 운동입니다. 등산은 다양한 장애물을 피하며 걸어야 하고 일직선으로만 걷지 않고 불규칙한 지면의 변화에 따라 균형을 유지하며 걸어야 하기 때문에 근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경사진 산길에서의 등산은 폐와 심장에도 충분한 운동 부하를 주기 때문에 신체의 전반적인 활력을 상승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심폐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 산이 주는 맑은 물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은 정서적인 효과와 함께 비타민 D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햇볕도 많이 쬘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126p

PART 4. 근육운동으로 통증 해결하기 - 김진성

- 바른 자세를 취해 속에 있는 작은 근육, 코어 근육이 잘 작용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약해진 작은 근육을 강화시켜 더욱 잘 작용하게 만들어 큰 근육 사용을 줄인다면 코어 근육운동으로 통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139p

PART 5. 근육운동으로 만성질환 관리하기 - 최문영

- 근육은 인슐린을 통해 포도당을 공급받고 에너지로 사용하는 주요 부위이기 때문에 근육량의 감소는 신진대사와 관련된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방량 감소와 함께 근육량 및 근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운동을 계획하고, 규칙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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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섬 2023-02-0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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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협의 발품 팔아 꼬마빌딩 - 경매보다 훨씬 싼 꼬마빌딩 잡는 법 꼬마빌딩 투자 로드맵
오동협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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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건물주가 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렇게 시작한다.

"건물주가 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필자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우선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해서 좋은 빌딩을 고르는 눈을 가져야 하고 빌딩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5p

소유한 다음에는 빌딩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방법을 알아야 배워야 합니다. 6p

기본적인 답변 같지만 재테크에 기본은 가치를 파악하고 권리를 분석할 줄 아는 공부로부터 출발한다. 그럼 어떻게 공부해야 될까? 어떤 공부부터 시작해야 할까? 저자는 이렇게 강조한다.

최고의 스승은 바로 현장입니다. 모든 공부는 현장답사와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직접 내 발로 걸어 다니면서 눈으로 보고, 오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11p

자금의 준비, 매물 고르기, 계약 등 매수 과정, 출구전략인 매도 과정까지 실제 사례와 함께 3개 파트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PART 1. 꼬마빌딩의 인기, 앞으로도 그럴까?

PART 2. 빌딩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5가지 포인트

PART 3. 건물주로 가는 로드맵 10단계

위드 코로나의 시대. 우리는 어디를 주목하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땅, 아파트, 빌딩 중에서 최고의 부동산 투자 상품을 하나만 고른다면 단연코 빌딩입니다. 19p

양적완화, 제로금리 이후 미연준위 긴축재정으로 인한 역대급 빅풋 금리 인상, 공급과잉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가 겹친 상황에서 꼬마빌딩 시장은 어디로 갈 것인가?

자름 여력이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그나마 안정적인 부동산, 그중에서도 수익형 빌딩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돈이란 물처럼 흘러 다니면서 유통이 되어야 하는데 흘러갈 최적의 장소가 결국 빌딩 시장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기조는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자율화'입니다. 규제를 풀고 수도권 공급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죠. 그렇다면 아파트를 매도해서 현금화된 돈은 다 어디로 갈까요? 결국 꼬마빌딩입니다. 57p

'2022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KB 자산관리 전문가(PB) 50명의 고객이 2021년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자산으로 꼬마빌딩을 꼽았습니다. 상위 자산가에 속하는 PB 고객이 선호하는 부동산 1순위가 재건축 아파트(20%), 일반 아파트(20%)를 제치고 상가(38%)로 선정된 것은 이러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59P

그렇다면 꼬마빌딩의 인기가 지속되고 식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파트 가격이 워낙 많이 올라 아파트를 팔아 꼬마빌딩 빌딩을 살 수 있는 상황이 되고, 2021년만 놓고 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5% 상승해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상승세가 꼬마빌딩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2020년 3분기부터 매매가 급증하면서 전체 꼬마빌딩 거래액이 10조 원을 돌파했다. 65p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주요 번화가의 상가들은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꼬마빌딩에 대한 앞으로의 비전은?

경기는 틀림없이 다시 회복이 될 것입니다. 국가 경제가 이대로 멈춰둘 수는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가 사활을 걸고 살릴 것으로 믿어봅니다. 그렇게 경기의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 매장의 크기를 줄여서라도 다시 시작하려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대형 빌딩보다는 꼬마빌딩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68p

2023년 한국경제의 성장률 1.25% 수준으로 작년보다 소비와 투자는 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올해가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전체 76.2%에 달하고 있다. 그렇다면 꼬마빌딩의 투자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가장 좋은 투자 시기는 '바로 지금!',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은 '바로 지금'입니다. 그 지금이 눈앞에 왔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평소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해둬야 합니다. 지난 10년 사이의 거래 사례, 시세 변화, 개발 계획 등을 꿰고 있어야 합니다. 지하철, 터널, 도로, 대형 편의시설, 학교 등이 언제 어떻게 들어서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공부해나가면 건물주의 꿈이 남 얘기가 아닌 시점이 올 것입니다. 84p

중개인, 은행 대출 담당, 컨설팅 등 전문가의 조언이나 조력이 필요한가?

숨은 원석을 찾아내는 것, 금융권의 혜택을 최대한 받는 것, 빌딩의 가치를 키워 보석으로 만들어 매각하는 것. 이상 3가지가 빌딩 투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처럼 보이고 비전문가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입니다.

토지나 아파트와 달리 빌딩은 건물주 스스로 가치를 높일 수 있어서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다. 리모델링, 신축, 증개축, 용도변경 등으로 건물을 개선해 임대료와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주요 수입원인 임차인 구성도 매우 중요하므로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전문 중개인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으므로 매각 시점까지 그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99p

매입 단계에서 출구전략까지 꼬마빌딩에 대한 투자를 결정함에 있어 투자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

수익성, 안정성, 환금성이다. 그중 환금성에 대해 빌딩은 평생 가지고 있을 수 없습니다. 틀림없이 팔아야 합니다. 내가 안 팔고 죽으면 나중에 자식들이 팝니다. 그러므로 환금성이 중요합니다. 팔고 싶을 때 팔고 캐시 아웃(cask out)을 할 수 있어야 좋다는 뜻입니다. 126p

꼬마빌딩이 지역의 상권은 자산 가치와 직결된다. 그렇다면 그 상권 흥망성쇠를 어떻게 예측하고 투자에 임해야 할까?

상권이 형성되는 과정은 크게 5단계입니다. 상권의 발생단계, 상권의 확장단계, 상권의 성숙단계, 상권의 쇠퇴단계가 있다. SK텔레콤이 조사한 '2021년 대한민국 상권 1번지 분석에 의하면 병원 1번지는 강남역 북부와 압구정역, 옷 가게 1번지는 남대문이 아닌 동대문, 학원 1번지는 노량진이 아닌 한티역, 숙박시설 밀집 지역은 강남역이 아닌 성남 신흥역, 한식당이 가장 많은 상권은 대구 중앙로, 카페 1번지는 부산 서면역이었습니다. 177p

골목길 상권을 주도하는 것은 꼬마빌딩이다. 특히 대구의 중심가이면서 꼬마빌딩이 밀집한 동성로, 반월당의 경우도 중심가 상권의 트렌드화, 골목 환경개선, 교통의 호재가 있지만 젠트리피케이션 효과, 코로나 경기 침체, 지역 상권의 분산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공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앞으로의 상권의 업종 변화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업종별로 희미가 엇갈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업소도 있고, 커피숍, 반려동물 매장, 골프연습장 등은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반려동물 매장은 2019년 대비 가장 증가율이 높은 업종이었습니다. 2019년 8,500개 대비 2021년 11,500개로 2년간 34%나 늘어났습니다. 지오비전 연구팀은 "코로나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반려견/반려동물 관련 매장 창업으로 연결된 모습이 보인다"라고 대답했습니다. 197p

그 밖에도 수익창출 포인트로 절세와 대출의 레버리지 효과, 엑시트 플랜(출구전략) 등 다양한 조언이 있다. 마지막으로 건물주로 가는 로드맵 10단계를 소개한다.

1단계 : 꼼꼼하게 자금 계획 수립하기

- 흔히 매입을 결정하고 난 다음에 대출을 신청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면 너무 늦습니다. 특정 매물을 사겠다는 결심이 서지 않았더라도 괜찮은 매물이 있으면 대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라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듣다 보면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합니다. 이것을 '대출 스탠바이'라고도 표현합니다. 281p

2단계 : 매입 목적과 매입지역 정하기

- 미래가치가 있는 부동산이란 어떤 것일까요? 이런 매물을 어디서 찾으면 되는 것일까요? 키워드는 자본과 인구의 집약입니다. 303p

3단계 : 현장답사 및 법적 규제 검토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접속하면 지도를 통해 00구 00동에 있는 빌딩이 언제 얼마에 팔렸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층수는 물론이고 건폐율, 용적률, 인접도로 조건, 토지이용계획,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의 정보까지 상세하게 알 수 있으므로 매우 좋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332p

4단계 : 매입 결정

- 사전에 정한 매입지역, 매입 목적에 부합하는지 →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이 있는지 → 임차인 리스크는 없는지 → 대출을 포함해 자금 준비에 문제는 없는지 → 매입 주체를 개인과 법인 중에서 무엇으로 할지 → 단독명의 혹은 공동명의 여부 → 엑시트 플랜은 어떻게 되는지, 얼마에 매도할 계획인지 → 매매가격 협상의 범위를 최소 얼마부터 얼마까지 할 것인지, 이 리스트는 나만의 부동산 노트 '기초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53p

5단계 : 계약하기

- 좋은 이유든 나쁜 이유든 사연 없는 매도는 없습니다. 대부분 그 이유를 '월세도 잘 나오는 빌딩이지만 목돈이 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라고 대답하는데 진짜 속내는 다를 수 있습니다. 360p

6단계 : 잔금 준비

- 계약금을 지급했다면 잔금 계획을 세울 차례입니다. 대출받을 때라는 말이죠. 담보대출과 함께 신용대출까지 신청하면 집행까지는 보통 3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기간을 고려하여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365p

7단계 : 잔금 집행 및 소유권 이전 등기

- 잔금일에는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다시 출력해 등기사항전부증명서와 건축물대장의 내용에 변동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타 권리관계 및 불법 사항이 없는지, 근저당, 가압류, 가등기에 변동은 없는지 등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369p

8단계 : 인수인계

- 건물주가 되었지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당분간은 인수인계 내용을 점검해야 하고, 임차인과 관계도 맺어야 하고, 전문 관리업체와 계약도 해야 합니다. 신축이나 리모델링할 계획이라면 설계나 시공 등 관련 업무도 진행해야 하고, 대출을 포함한 자금 관리도 시작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검이 빌딩의 가치와 임대료 상승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378p

9단계 : 빌딩 관리

10단계 : 빌딩 갈아타기 혹은 추가 매입하기

퇴직 후 꼬마빌딩 소유는 안정된 제2의 연금이나 마찬가지다. 좋은 물건 분석하여 매입 절차라는 큰 관문이 남아있지만, <발품 팔아 꼬마빌딩> 투자로드맵을 참고하여 꾸준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자금의 활용 전략을 잘 짜서 도전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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