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박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옥같은 문장들을 세공 없이 자연석 그대로 남겨두고 싶다.
비록 분량이 많아져 장황하게 나열하듯 늘어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 한 문장씩 곱씹으며 다시 읽다 보면 이 책 전체의 큰 그림이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한 권 속에 나열된 활자로 된 수많은 내용, 그 정보의 바다에서 저자의 의견과 생각에 공감하고 나의 눈길이 잠시나마 머물렀던 문장들 그리고 무릅탁! 영감을 주는 엣지있는 문장들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마인드 맵에 정리하듯 기록해 봤다.
1부 박스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1장 생각을 축적한다는 것
01. 생각의 바다에서 길을 찾기 위하여
생각은 바다처럼 유동적이고 변화무쌍하다. 감정이나 상황, 외부의 영향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한다. 이런 유동적인 생각을 정리해서 선택하면 구체적인 행동이나 결과로 이어지고, 이것은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변화무쌍한 생각을 잘 '선택'해서 '고정'한다면 삶의 방향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31p
02. 생각의 틀이 있어야 자유롭다
가방에 물건을 마구잡이로 집어넣으면 오히려 자유를 저해한다. 필요한 물건을 원할 때 찾아 꺼내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방 안에 칸을 만들거나 작은 파우치를 활용하는 것처럼 생각도 그것을 담고 정리할 틀을 만들면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다. 34p
생각의 세 가지 틀 : 패러다임-이론-합리적 판단, 이 세 가지 틀은 아래로 내려올수록 좁아진다. 대부분의 사람이 패러다임이라는 틀에 영향을 받으며, 합리적 판단은 가장 개인적인 범위로 작용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해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여러 이론적 틀을 동원하여 그 이론들은 시대의 흐름, 즉 패러다임의 영향 아래 구성된다. 따라서 패러다임을 이해해야 이론들을 제대로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이론을 이해하는 능력은 우리의 합리적 판단을 더 정확하고 유용하게 만들어준다. 37p
03. '선 공부 후 실행'의 진정한 의미
미국의 교과서를 보면 원리(principle)와 연습(practice)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미국 교육 시스템에서는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이론 지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실제 그 지식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39p
'선공부'라는 것은 이론적 틀에 대한 공부를 전제로 한다. 내가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이 이론이라는 패턴에 투과되면서 양적·질적으로 향상된다. 바로 그때 내 안의 잠재성을 분출할 수 있다. 나다운 생각을 표출할 수 있고 나다운 실행이 가능해진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의 틀 : 우리가 사는 세상의 시스템은 사회·정치·경제적 이론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다만 우리가 그걸 인식하지 못할 뿐인데, 이론을 인식하고 세상을 보면 그전에는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인다. 그리고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살고 있는지도 보인다. 41p
보통 사람들은 기업이 대중에게 필요한 것을 상품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즉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런데 거꾸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Say's Law'이라는 이론이 있다... 옷이 없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계절마다 신상품이 나오면 없던 욕구가 생긴다... 기업들은 이런 욕구를 자극하는 광고와 마케팅을 한다. 공급을 하고, 그에 맞는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런 이론을 알고 나면 쇼핑을 할 때 내가 기업의 마케팅에 휘둘리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필요해서 사는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 41p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론을 다 알 수는 없다.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선별해서 자기 삶의 이론으로 정리해야 한다. 이게 바로 나의 인생관이자 삶의 방식이 된다. 42p
04. 변증적 사고로 생각을 융합하라
변증적 사고로 삶의 방향성을 찾다 : 인생은 수학 문제가 아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판단할 때 항상 분명한 하나의 답만 존재하지 않는다. 살면서 마주는 문제들의 답은 복수이며 그 답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 낸다...변증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생각법을 체득하면 어떤 문제를 판단하고 선택할 때 세 가지 이점이 있다. 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②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③ 자기반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47p
05. 생각을 마인드 박스로 만드는 연습
나도 선택의 갈림길에 맞닥뜨릴 때마다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생각의 틀을 만들어 놓고 삶에 활용하고 있다. 언제 어느 때라도 필요한 순간에 꺼내 쓸 수 있도록 머릿속에 저장해 두었는데 이것이 '마인드 박스mind box'다... 생각의 바다에 널려 있는 수많은 생각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을 들여다보고 논리적으로 정리해 마음에 갖출 때 이것은 'think'가 아니라 'mind'가 된다. 51p
나의 경우는 세상과 타인에 휘둘리지 않는 나만의 인생을 사는 것을 큰 과업으로 삼고 이를 위해 네 가지 인생의 질문에 해당하는 가치를 총 16개로 정리했다. 55p
1.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 욕망, 경쟁, 소비, 잠재성, 꿈과 돈2. 나는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가? → 시간, 그릿, 일, 주체성3. 나답게 판단할 수 있는가? → 실리와 명분, 이성과 감성, 육체와 정신, 객관과 주관4. 나는 홀로 그리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 → 다양성, 가족, 이타성
1.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 욕망, 경쟁, 소비, 잠재성, 꿈과 돈
2. 나는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가? → 시간, 그릿, 일, 주체성
3. 나답게 판단할 수 있는가? → 실리와 명분, 이성과 감성, 육체와 정신, 객관과 주관
4. 나는 홀로 그리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 → 다양성, 가족, 이타성
16가지를 모두 만들기 버겁다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를 우선적으로 선택해서 만들어 보자. 그러면 내가 살고자 하는 인생의 방향,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인생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갈 수 있다. 우리의 삶은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나는 여러분이 본격적으로 마인드 박스를 채우기 전에 인생의 질문들에 대해 더 자세히 고민해 보길 바란다. 질문을 파고들수록 박스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선명하게 보이기 마련이다. 57p
2장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들
질문 1.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자신의 욕망을 모르면 남의 욕망을 따르게 된다 : 우리 사회는 모범생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고 어른 말을 잘 듣는 사람이 모범생이라는 건 그저 하나의 생각 방식일 뿐이다. 결국은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길을 따르는 것 아닌가? 63p
인생은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 :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페르소나를 잠시 걷어내고 진짜 모습과 삶의 목적을 찾아야 한다. 그동안의 나를 뒤집어 보라. 나라는 사람은 결정된 고정체가 아니라 변화하고 생성하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잠재성을 향해 문을 활짝 열고 살아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가능성이 나를 찾아온다. 65p
질문 2. 나는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가?
주체성이란 무엇인가?라고 할 때 나의 마음이 어떤지 제대로 '인식'하는 일이다. 66p... 학생들에게 주체성이란 왜 지금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그 이유를 알고, 미래의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위해 현재의 지루한 공부를 참아낼 줄 아는 것이다... 지금 나의 모습,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진짜 나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당장 모든 것을 멈추고 나를 180도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을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67p
만약 당신의 진짜 욕망이 자유롭게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써서 에세이스트가 되는 것이라면 하루에 한 장씩, 점심시간에라도 주변 풍경을 찍어보라... 이런 행동들이 하나둘씩 매일 모인다면 당신의 인생은 주체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삶은 분절된 하루가 아니고 연속된 매일이다. 68p
내 인생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 나이게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현재의 삶이 전해오는 불만족과 허무감, 무력감 등의 경고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계속 들여다봐야 하고, 들여다본 것을 토대로 자신을 바로 세워야 한다. 인생에서 무엇인가 선택하려고 할 때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욕망을 자유롭게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방법이다. 72p
질문 3. 나답게 판단할 수 있는가?
대신 선택해 주는 세상 :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 인생을 살다 보면, 선택을 남에게 맡기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사람이 되려다가 자신도 모르게 알고리즘으로만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제대로 알고리즘을 활용하려면 주체적인 기준을 가져야 한다. 77p
질문 4. 나는 혼자 그리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
홀로 서되 혼자 있지 마라 :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반대로 홀로 설 줄 모르는 사람은 함께 살 수 없다. 스스로 휘둘리지 않고 바로 서야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 홀로 삶과 함께 삶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다. 83p
2부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들
3장 진짜 나를 발견하기 위하여
마인드 박스 01. 욕망 : 나의 진짜 욕망은 무엇인가?
꿈을 실현해 가는 것은 욕망을 자유롭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는 넘어지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될 때까지 일어서기를 무한 반복한다. 심지어 방긋방긋 웃으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바로 남을 신경 쓰지 않고 자기의 본원적 욕망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95p
욕망을 자유롭게 하라 : 우리는 습관처럼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부모의 욕망에 따라 공부를 하고 주변 사람들의 욕망에 따라 행동하기도 한다. 또 사회와 문화의 욕망을 스스로 욕망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이것이 프랑스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이 말하는 '됨의 윤리'다... '아버지라면 마땅히 이래야 하지'같은 관념에 얽매인다. 97p
존재적 욕망을 찾아라 : 정신분석학자 에리흐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에서 사람들은 남들보다 좋은 것을 갖고자 하는 물질적 소유욕과 그것을 과시하려는 경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측정하는 소유적 삶에 빠져 있음을 지적한다. 그렇기에 이와 반대로 존재적 삶을 살아갈 것을 제안한다. 존재적 삶이란 내면 성장, 타인과의 연결, 사랑과 창의적 표현 같은 존재의 본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삶의 방식이다. 99p
욕망을 찾을 수 있는 나이 : 단언컨대 진짜 욕망을 찾고 실현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나는 오히려 중년이야말로 진짜 꿈을 꿀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102p... 40-50대가 되면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나도 마흔이 넘어서야 내 인생의 방향을 틀었다. 103p
삶은 변화의 계기가 몇 번이고 온다. 그때 다시 삶을 시작해 새로운 나를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도, 이상한 일도 아니다. 직업만 해도 그렇다 우리는 누구나 미숙할 때 직업을 택한다. 충분한 역량과 통찰력을 갖춘 다음 첫 직업을 택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중년은 또 다른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104p
덴마크에는 애프터스콜레Afterskole라는 1년 과정의 단기 학교가 있다. 14-18세, 우리로 치면 중3에서 고2 정도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이 학교에 가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진로를 찾는다. 덴마크 청소년 세 명 중 한 명이 에프터스콜레를 택한다. 대부분 기숙학교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벗어나 온전히 자기 자신을 찾고 삶을 성찰해 볼 수 있다. 우리에게도,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애프터스콜레가 필요하다. 105p
마인드 박스 02. 경쟁 :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언제부터 경쟁이 당연한 것이 되었나? :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우리에게 내면화된 습관과 취향, 생각 방식 등을 '아비투스habitus'라고 불렀다. 아비투스는 그 사람이 경험하는 사회적 조건과 맥락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개인의 행동과 판단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아비투스는 사회적 계층이나 집단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는데,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높은 계층의 아비투스를 동경하는 경향이 있다. 110p
오늘의 나와 경쟁해서 더 나은 나를 만든다 : 세상에 공정한 경쟁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공평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전자도, 가정환경도 그에 따른 삶의 경험도 다른데 세상은 능력이라는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사람들을 재단한다. 내가 가진 특성과 장점이 사회가 원하는 잣대와 맞지 않다면 사회의 경쟁에서 언제나 질 수밖에 없다. 이런 사실을 인지했다면 경쟁하기보다는 '어떻게 나눌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상에서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 단언하건대 가장 쉽고 간단한,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방법은 '자기성장'이다. 성장함으로써 느끼는 기쁨을 반복해서 경험해야 한다... 끊임없이 내념을 들여다보고 내가 진정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아라. 나이도 직업도 전혀 중요하지 않다. 115p
이제부터라도 관심 있는 일을 찾아 해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탐구해 보자. 그것이 직업으로 연결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꼭 직업이 아니어도 좋다. 무엇이든 시도해 보라. 그리고 자신의 미래와 경쟁하라. 내가 그리는 역량을 목표로 성장하는 삶을 살자.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경쟁한 결과다. 그리고 지금은 내일의 나와 경쟁하고 있다. 당신은 그 경쟁에서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 116p
마인드 박스 03. 소비 : 내 진짜 욕구를 채워주는 소비는 무엇인가?
저축은 꿈과 결합해야 한다 : 시드머니를 만들기 위한 단계 ① 1단계 - 시드머니 설정하기(시드머니를 통해 최종적으로 만들고 싶은 소득 목표를 설정), ② 2단계 - 근로 소득을 늘리기 위한 역량 높이기(나의 경력 기술서를 수시로 점검하고 업데이트하자), ③ 3단계 - 적정 소비의 기준 세우기(자신의 계획과 전략에 따라 선택한 극단적 절약은 그리 괴롭지만은 않다) 125p
중요한 것은 절약을 위한 절약이 아니라 '꿈과 결합하는 절약이다. 맹목적으로 돈을 좇는 게 아니라 내 꿈과 연관된 목표를 위해 돈을 모아야 의미가 있다. 초기의 절약이 꿈과 결합하면 어떤 경제적, 사회적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 126p
존재적으로 소비하라 : 존재적 소비는 개인의 내면적 가치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 이는 자신의 진정한 취향, 즐거움, 열정 또는 삶의 의미를 반영하는 구매 행위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스스로 필요하고 가치관에도 맞는 물건을 소비했다면 우리는 그 물건과 하나 된 느낌을 받는다. 130p
마인드 박스 04. 잠재성 : 잠재성은 어떻게 발휘되는가?
나의 현재 = 잠재성 + 현실성 : 잠재성은 크게 두 가지 통로로 우리 안에 누적된다. 하나는 '경험'의 세계다. 눈으로 보고 감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일하고 행위하는 모든 경험을 통해 잠재성이 쌓인다. 다른 하나는 '인지'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배우는 것은 물론 책을 읽는 것도 인지 차원에서의 잠재성을 쌓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136p
잠재성을 꺼내는 법 : 나의 잠재성은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 어떻게 자신의 잠재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자꾸 생각하고 실행해 보는 것이다. 내가 관심이 있는 것, 어쩌면 아주 잘하거나 즐거워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도전해 보라... 행동하지 않고 생각만 해서는 절대 잠재성이 발현되지 않는다. 둘째, 무엇인가를 공부하거나 시작할 때 그 분야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 궁금한 것을 먼저 기록해 보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내 잠재성에 노크를 하는 셈이다. 셋째, 나의 성공사례를 조사해 보자...내가 잘했던 것들에 대한 경험을 떠올려 보는 것은 잠재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41-143p
마인드 박스 05. 꿈과 돈 : 내 삶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꿈을 찾고 쫓는 데서 삶의 의미가 피어난다 : 결국 삶은 '행복 추구'라는 씨줄과 '관계 · 힘 · 돈'이라는 날줄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짜여간다. 그러므로 어느 한 측면만 고려해서는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되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어야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다. 149p
꿈과 돈을 동시에 취할 수 있다 : 하브 에커는 저서 『백만장자 시크릿』에서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 마인드를 리셋하는 17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중 하나가 '둘 다 갈질 수 있다'이다. 부와 행복이 모순된다는 건 착각이며 두 가지 모두를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이다... 꿈이냐, 돈이냐 양자택일하는 게 아니라 둘 다 가질 방법을 모색하는 게 바로 부자들의 생각 방식이다. 153p
『돈의 속성』을 쓴 김승호 회장도 비슷한 말을 했다. 큰 부를 쌓는 사람은 돈을 벌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한 사람이 아니다.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고, 그 물건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쓰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행복한 사람, 즉 그 물건을 만드는 게 꿈인 사람이다. 꿈의 상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사람은 어느 순간 변곡점을 지나 엄청난 돈을 벌더라는 것이다. 153p
이처럼 꿈과 돈을 하나로 취한 사람은 사는 자체가 행복이 된다. 꿈과 돈이 일치했을 때 나답게 살 수 있는 이유다. 154p
4장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마인드 박스 06. 시간 : 시간에 쫓기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매 순간 기록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전국 곳곳에서 강연하고, 회사를 경영하며 책도 쓰는 나를 보고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다 할 수 있느냐"라고 묻지만 나는 한 번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일정에 휘둘리지도 않는다... 혹시 당신은 일주일 전 오전 10시의 일을 기억하고 있는가? 바로 전날의 오후 4시는 어떠한가? 나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 전날 오후 4시에는 '우리 회사의 모 본부장과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는 식으로 말이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물리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주관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하루를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주관적 시간을 잘 사용했기 때문이다. 160p
시간을 밀도 높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응축된 시간'을 살아야 한다. 순간순간 의식적이고 집중적으로 경험하려고 노력할수록 시간은 응축된다. 응축된 시간을 살면 각각의 순간이 기억에 더욱 강렬하게 남는다. 내가 어떤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기억할 수 있는 이유다. 161p
시간에 쫓기지 말고 시간을 주관하라 : 시간에는 실체가 없다. 우리는 이 실체 없는 시간에 쫓기는 불행을 자초한다. 물리적 시간을 지키는 데 집착하지 말고 주관적 시간을 살며 변화와 성장에 집중해 보라. 이때 필요한 것은 리듬감이다. 항상 밀도 높게 변화하며 살기는 힘들다. 내가 목표를 가지고 의미 있는 일을 할 때는 집중하고, 그다음에는 풀어주면서 느리게 살아가는 것도 필요하다. 파도를 타듯 시간을 리드미컬하게 조절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164p
과거를 기억하면 후회할 일이 적다 : 여러분은 과거에 후회되는 일밖에 없는가? 다시 생각해 보라. 예를 들어 나의 과거에 후회되는 일이 10이면 그냥 덤덤한 일은 적어도 70은 될 것이다. 나머지 20은 좋은 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기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범한 70은 휘발되고, 좋았던 20도 많이 바래서 나쁜 10만이 선명하게 남는다. 그래서 10이 전부인 양 착각한다. 과거를 기억하라는 건 나의 부족한 점, 후회되는 점에 얽매이라는 뜻이 아니다. 과거를 현재에 붙이고 주관적 시간을 사라는 사람은 미래까지 연결하여 볼 수 있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도 잘 소화해 낼 수 있다. 168p
시간의 밀도, 변화의 속도 : 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즉시성과 압축성, 그리고 역동성이다.
즉시성 _ 어떤 행위를 할 때는 즉시 일어나서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시간의 압축성에 다가갈 기회를 얻는다.
압축성 _ 집중력을 발휘해서 행위 해야 한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시간을 압축적으로 흘러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역동성 _ 행위를 할 때 발생하는 변화를 인지해야 한다. 전략을 세우고 변화를 끊임없이 감지하면서 행동하면 지루할 틈이 없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수록 삶의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시간에 휘둘리고 쫓기듯 살기보다는 시간의 밀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하길 바란다. 이것이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 시간의 주관자로 살아가는 방법이다. 170p
마인드 박스 07. 그릿 : 끈기만으로 완벽한 성취를 이룰 수 있는가?
우리는 언제 그릿을 발휘하는가?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위스는 두 가지 요인을 들었다. 첫 번째로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계속하게 되고 열심히 하게 된다. 두 번째로 기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재미있다고 정평이 난 일도 내가 잘 못하면 재미가 없다. 반대로 남들은 지루해하는 일도 내가 잘하면 재미있을 수 있다. 176p
그릿과 기록, 그리고 용기 : 무엇이든 처음 3개월이 제일 어렵다. 지루한 기술 습득의 시간을 참아야 한다. 거기서 내가 역량을 갖출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나는 이것을 '깔딱 고개'라고 부르는데 그 고개를 딱 넘으면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상상 이상으로 실력이 는다.
마인드 박스 08. 일 : 일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내 꿈은 이타성의 자기개발을 돕는 10만 네트워크 운영자,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존재를 만나는 자유로운 여행 작가다... 내가 교수직을 그만둘 때 주변 반응은 한마디로 "미친 거 아냐?"였다. 하지만 나는 망설임이 없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고민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꿈을 실천하면서 일도 하고 돈도 벌게 되었다. 185p
노동이 실천이 될 수 있을까? : 독일 출신 유대인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이라는 책에서 현대사회의 노동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아렌트는 인간 활동의 세 가지 기본 형태를 노동labor, 작업work, 실천practice으로 나눈다. 188p... 일을 할 때 내가 '실천'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자기를 성찰해 보자. 어떻게 하면 일이 소명이 될 수 있을지 궁리해야 한다. 노동이 실천이 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꿈'이다. 내 꿈을 이루는 과정이라면 노동도 실천이 된다... 두 번째는 '성장'이다. 설천에는 성장이 따라야 한다... 노동과정을 통해 지식이나 능력이 성장해 가야 하는 것이다. 190p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측정하라 : 만약 지금 아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다면 당신은 죽을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살 것인가?... 살기를 선택했다면 그 이유는 지금의 삶에 어떠한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든 크든 의미가 있어야만 이 삶을 살아가는 근거가 생긴다. 190p
일에서도 의미와 재미는 굉장히 중요하다. 누군가 당신에게 무슨 일을 하는지, 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물었을 때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191p
매일의 노동에서 작은 의미와 재미를 하나씩 찾아보자. 여러분도 벽돌을 쌓으면서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가. 192p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보자. 목표를 달성했을 때 과연 우리는 얼마나 오래 기쁠까? 혹은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과정만으로 충분히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가?
마인드 박스 09. 주체성 : 어떻게 도구가 아닌 주체로 살아갈 것인가?
주체가 되려면 구조를 알아야 한다 : 마치 하나의 기업처럼 개인도 환경 분석(SWOT)을 해보길 권한다. 나를 둘러싼 환경의 기회와 위기, 그리고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내가 나아갈 방향이 보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다. 210p
3부 생각의 길에서 삶의 방향을 찾다
5장 휘둘리지 않는 선택과 판단을 위하여
마인드 박스 10. 실리와 명분 : 실리와 명분, 무엇을 택할 것인가?
명분을 택할 때 장기적 실리를 얻는다 : 실리와 명분에 대한 나의 기준에는 언제나 명분이 앞선다. 이런 기준은 회사를 운영하는 데도 적용된다. 나는 회사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노동의 댓가를 정당하게 지급한다는 명분을 택해왔다. 그래서 회사 사정과 관계없이 내면 누적된 개인의 능력 성장분과 물가 상승분에 맞춰 월급을 올린다. 이렇게 하는 편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일의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고용이 안정되어 회사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224p
마인드 박스 11. 이성과 감성 : 이성적인 선택만이 정답일까?
감성 없는 이성은 공허하고, 이성 없는 감성은 맹목적이다 : 우리가 흔히 통찰(通察)이라고 얘기하는 건 감각과 감정이 기본이 되는 사고다. 감각과 감정을 논리적으로 확정 지은 생각이 바로 통찰의 본 모습이다. 경험과 인지적 학습이 우리 잠재성 안에서 뒤썩임으로써 통찰이 생성되기 때문에 감정과 감각이 없는 순수사변 이성으로는 통찰을 얻을 수 없다. 230p... 지식은 감성을 통해 얻은 감각적 데이터에 이성이 가진 개념과 이론을 적용함으로써 형성된다. 감성은 경험의 원료를 제공하고, 이성은 이 원료를 가공해 인간의 지식을 구성한다. 그래서 칸트는 이성과 감성이 함께 작동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231p
이성과 감성을 융합해서 판단하는 법 : 이성과 감성의 비율을 상황에 따라 조정하며 조합해야 한다. 이성에 힘을 줘야 할 때도 있고 감성에 힘을 줘야 할 때도 있다. 둘을 잘 융합하는 사람이 훨씬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이런 생각 방식을 습관화하면 인생의 중용한 순간들에 맞닥뜨렸을 때 더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236p
일상을 살면서, 특히 관계 속에서 흥분하거나 당황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다움을 찾는 것이다. 결국 이성과 감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 나의 무기가 된다. 상황에 따라 리드미컬하게 조절할 수 있다면 우리 삶도 훨씬 더 부드럽게 흘러갈 것이다. 238p
마인드 박스 12. 육체와 정신 : 육체와 정신, 무엇이 더 중요한가?
정신이 힘들 때는 세 가지 행위를 하라 : 정신이 건강하지 못할 때는 몸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몸을 움직여서 해결해 주는 것이다. 나는 크게 세 가지 수단을 활용한다. 첫째, 발산하기. 둘째, 이동하기. 셋째,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 쬐기. 나는 일이 잘 안 풀려서 화가 날 때나 우울감이 왔을 때 혼자 코인 노래방에 간다. 발산하기 위해서다. 누군가를 만나 마구 수다를 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위의 세 가지를 조합하는 것이다. 246p
독일인의 수면법이라는 아우토겐 트레이닝Autogen training은 독일의 정신과 의사 요하네스 하인리히 슐츠가 1930년대 개발한 기법으로 심신의 이완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고, 특히 긴장을 풀어줘서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248p
1단계 중감 : "내 어깨(또는 팔)는 무겁다"라는 말을 되뇌며 사진에 무거운 감각이 있다고 상상한다. 근육을 이완하는 단계다.2단계 온감 : 어깨가 무거운 것을 '어깨가 따뜻해진다'는 느낌으로 바꿔본다. 이는 혈관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3단계 심장 : 심장이 맑고 힘차게 뛰고 있다는 것을 느껴본다.4단계 호흡 : 편안하면서 규칙적으로 호흡하고 있는 걸 느껴본다. 5단계 복부 : 복부가 따뜻해지고 있다고 느낀다. 6단계 시원함 : 마지막으로 이마가 시원해진다고 느낀다. 처음에는 위 여섯 단계를 하는데 각 단계마다 3회씩 호흡해도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호흡을 5회씩으로 늘리면 10분 정도 긴 명상을 할 수 있다. 제대로 쉴 수 있어야 집중력도 올라간다. 확실하게 쉰 다음에 일하거나 공부할 때는 엄청난 몰입을 발휘할 수 있다. 꼭 잠 잘 때가 아니어도 아우토겐 트레이닝을 실행해 보길 권한다. 독일인의 수면법이라는 아우토겐 트레이닝Autogen training
1단계 중감 : "내 어깨(또는 팔)는 무겁다"라는 말을 되뇌며 사진에 무거운 감각이 있다고 상상한다. 근육을 이완하는 단계다.
2단계 온감 : 어깨가 무거운 것을 '어깨가 따뜻해진다'는 느낌으로 바꿔본다. 이는 혈관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3단계 심장 : 심장이 맑고 힘차게 뛰고 있다는 것을 느껴본다.
4단계 호흡 : 편안하면서 규칙적으로 호흡하고 있는 걸 느껴본다.
5단계 복부 : 복부가 따뜻해지고 있다고 느낀다.
6단계 시원함 : 마지막으로 이마가 시원해진다고 느낀다.
처음에는 위 여섯 단계를 하는데 각 단계마다 3회씩 호흡해도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호흡을 5회씩으로 늘리면 10분 정도 긴 명상을 할 수 있다.
제대로 쉴 수 있어야 집중력도 올라간다. 확실하게 쉰 다음에 일하거나 공부할 때는 엄청난 몰입을 발휘할 수 있다. 꼭 잠 잘 때가 아니어도 아우토겐 트레이닝을 실행해 보길 권한다.
독일인의 수면법이라는 아우토겐 트레이닝Autogen training
마인드 박스 13. 객관과 주관 : 자신의 주관을 믿을 수 있는가?
객관적 사실에 주관적 직감을 더하라 : 객관과 주관은 우리 경험의 중요한 양 측면이므로 이 둘을 조화롭게 통합한다면 어떤 문제를 바라볼 때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현명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주관적인 감정과 직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의 원동력이 되며, 객관적 접근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하게 만든다. 260p
6장 홀로 설 수 있어야 함께 살 수 있다
마인드 박스 14. 다양성 : 나와 다른 타인을 환대할 수 있는가?
일본 구니타치에는 2020년 스타벅스 수어 매장이 생겼다. 당시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생긴 스타벅스 수어 매장이었는데, 직원 25명 중 19명이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장애인이 어디든 자유롭게 다니며 일상을 누리고 비장애인과 자연스럽게 섞인 도시 풍경은 참으로 생경하면서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된다. 267p
다양성이란 그냥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는 수준의 인정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바로 다양성이다. 268p
나와 다른 모든 것을 환대하라 : 환대는 작게는 나부터 크게는 사회까지 다양성을 받아들이기 위해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마음이다. 내가 생각하는 환대란 마음속에 타인을 위해 자리를 비워두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에게 내 마음의 비워둔 자리를 내어준다. 이는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71p
마인드 박스 15. 가족 : 가족을 위해 살지 않아도 괜찮을까?
진정한 개인주의란 무엇인가 : 진정한 개인주의는 에고이즘egoism처럼 개인의 이익만 추구해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게 아니라, 자기 삶의 지향과 윤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사회 속에서도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다. 자기가 바로 서지 않으면 이타성을 발휘할 수 없다. 모든 윤리는 개인주의에서 출발한다. 282p
마인드 박스 16. 이타성 : 홀로 서면서 함께 살기는 가능한가?
이타성은 단순히 나를 희생해서 다른 사람들을 많이 위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정말 이타적인 사람은 우선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는 데 집중한다. 그것이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남들을 사랑하느라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면 올바를 이타성이라 볼 수 없다. 28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