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언니의 방구석 극장
양국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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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언니의 방구석 극장

양국선 지음

지식과감성


영화 하면 어린 시절 단체로 학교에서 같이 조르르 앉아서 관람하던 

쿼바디스

도대체 무슨 내용이며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커다란 화면에서 보는 내용이 재미있어서 보고 왔었던 시절이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서는 남사친이며 여사친들과 가서 보는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영화관에서 관람하고 영화티켓을 모으기도 했었다

작은 영화티켓을 모아서 어떤 영화를 어느 영화관에서

(대한 극장에서 제일 많이 봤던 거 같다)

봤었는지 누구와 봤었는지를 추억하기도 했었는데

어느새 수집했던 티켓들은 다 잃어버리거나 버리고 

지금은 추억할 수 없게 된 아쉽기만 한

그때의 기억


그리고 한참 공포영화에 빠져서 절친과 공포영화가 개봉한다 

하면 바로 가서 보기도 했었고.... 타이타닉이 유행일 땐 또 두 번은

 봐야 한다며 두 번씩 보기도 하고

영화가 없는 우리네 삶이란 과연 가능할까?

인생이 영화 고 영화는 세상과 만나는 방법이라는 저자의

쿡언니의 방구석 극장을 읽으면서 내가 봤던 영화와

그때 느꼈던 감정을 되돌려 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이 영화를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공감하기도 하고 하면서 읽어나갔다

영화가 좋아서 영화관에서 일하고 영화를 공부하고 영화를 만들었던

분인 저자 지금은 '언니네 잡화점'이라는 소품점을 오픈했다고 하신다

언니~ 하고 부르는 호칭이 나에겐 어색한데 언니가 없어서 인가보다

그래서 다 어린 사람들과 만나는 게 더 편하고 언니~ 하고 불리는 게 편하다

저자도 혹 장녀가 아닐지? 하고 상상을 해본다


책에서 혼영에 대해 나오는 부분에서 같은 영화를 두번 보는 이유

에 대해서 나오는데 처음에 볼 때 미쳐 보지 못한 부분을 두 번째 볼 때

디테일하게 보게 되어 좋다고 하신다

나도 예전 아주 오래전 시네마천국을 영화관에서 보고 엔니오 모리꼬네의

주제곡이 너무 좋았고 정말 또 보고 싶은 명장면 부분을

극장에서 다시 또 두 번 보고 싶어서 보게 되었는데, 못 봤던 부분

디테일한 대사 부분 놓친 부분을 다시 보면서 또 감동하고 웃고 울고

했었다

다시 또 극장에서 보고 싶은 유일한 영화이기도 하다

저자는 토이스토리 4에서 처음에 보지 못한 장면들을 찾으며 더

재미있고 위험을 미리 알기 때문에 더 두근대는 서스펜스를 느꼈다고

나에겐 좋은 영화란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다

두 번 본다면 세 번도 볼 수 있고 평생도 볼 수 있다

이 부분이 정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책의 앞부분에 '내 사랑' 과 '우리도 사랑일까' 두 영화가

넷플00에서 최근에 본 영화인데 영화를 보면서 느낀 감정을

사진에 찍어서 보관했었는데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감정이 제일 두려워요" 부분인데 저자도

그 부분의 대사를 소개해주고 있다

공활장애가 있는 주인공이 비행기에서 비행기를 놓칠까 봐 두렵냐는

질문에 놓칠까 봐 걱정하는 그 감정이 두렵다고

그 말에 왠지 짠하게 공감되는 게 공황장애인 사람들은 비행기도

타기 어렵고 일상생활에 제약이 많은데 두려운 것은 두려워한다는

그 감정이 두려운 것이라는 그 말

모르고 있었던 마음속 깊은 곳의 불편함을 주인공이

알려준 것 같아서 사진으로 찍어두고 뭐든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사랑에서는 모스 루이스와 에버렛의 이야기를 보면서 사랑은 그렇게

있는 그대로 물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 저자의 말에 너무 공감한다

따로 만난 두 사람 장애가 있는 여자를 무시하면서 같이 살아가는

남자 주인공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과 마지막에 실제 주인공의 모습들에서

눈물이 핑 도는 감동의 감정을 느끼며 봤었던 영화인데

두 사람이 부부로 살면서 사랑이었을까? 의문을 품고 보다가 끝에

부분에서 정말 둘이 의지하고 닮은 부분이 있구나를 느꼈는데

서로 물들어가서 그런 것이구나를 저자의 말에 또 다르게 보게 된다

영화는 영화에 반영된 현실 주는 메시지 등등

현실이 영화 같고 영화가 현실 같음에 현실이 영화보다 더

공포스러울 때도 있다고...<함께 살아가기 위한 영화 소수의견 중에서...>

코로나로 더 영화에 빠져들게 되는 하루하루인데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영화에 관련된 도서를 읽으면서

공감해보는 시간도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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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먹는 마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1
이수용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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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고 화나는 감정을 어른도 잘 간수하기 힘든데 초등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 같네요
그림도 재미있고 마녀 라는 소재도 흥미진진하게 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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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숲의 동화 손뜨개 인형
노현진 지음 / 경향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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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숲의 동화 손뜨개 인형


독학으로 코바늘뜨기를 한지 오래되는데 수세미만

취미로 뜨고 다른 건 잘 안 뜨게 되더라고요

텀블러 커버까지는 동영상 보고 떴는데 가방이랑 인형이

떠보고 싶었었어요

손뜨개 인형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도전하고 싶던 차에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인형으로 떠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이 깜찍한 어린 왕자 주인공과 비행기를 보고 정말

꺄~~ 바로 떠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실력이 안되어서 안타깝네요

준비물을 준비한 뒤 시작하면 되는데

코바늘 그리고 기타 뜨개도구

부자재, 실 색상(면 혼방사) 이렇게 알려주네요

어린 왕자와 비행기의 난이도도 별표시로

난이도를 보고 쉬운 작품부터 시도하면

더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뜨는 방법은 어려운 거 없이 짧은뜨기로 떠나가면 되는데

각각 얼굴 팔 다리 몸통 장신구 등을

떠 놓고 이어 붙이는 것이 어렵더라고요

순서대로 사진을 찍어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돼있어서 시키는 대로 하면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솜을 넣고 바느질할 때 유의사항을 저렇게

팁으로 자세히 알려줘서 동영상으로 보고

바느질해도 되고 사진으로 참고해서 바느질해도

좋습니다.






정말 떠보고 싶은 빨간 모자와 아기늑대

입니다

빨간 원피스와 빨간 후드가 너무 앙증맞아서

조카에게 선물로 주고 싶어요

차근차근 연습해서 꼭 완성할 거랍니다.

은근히 짧은뜨기로 떠야 해서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 같아요

머리 얼굴 다리 어디 하나 안 귀여운데 가

없네요~





아기늑대 사진이에요

오른쪽 페이지에 보면 만들기도안이 보입니다

어떤 실색상으로 몇 칸 떠 올리는지

각 단을 몇 칸 뜨는지 어떤 뜨개 방법으로 뜨는지

자세히 나와있어요

뜨개 기호는 앞에 기초로 알기 쉽도록

손뜨개 인형 뜨기 기초와 바느질 기초 부분을

설명해놓아서 먼저 익힌 뒤에

시작하면 도움이 됩니다

저도 다리 부분과 얼굴 부분을 떠봤는데

인형이 수세미에 비해 실이 얇고 뜨개 기법도

쫀쫀한 짧은 뜨기와 편물 뜨기여서

자꾸 실은 빠지고 칸도 잘 안 보이고

엄청 헤매면서 떴습니다 무한한 연습을 요하네요

하지만 다 떠놓고 나면 진짜 얼마나

깜찍할지

집에 장식해놔도 이쁠 거 같아요~






비 오는 3.1절 공휴일에 카페에 앉아 뜨개 하며

브런치를 즐겼습니다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인형들

꼭 연습해서 완성해봐야겠습니다

뜨개 인형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나



 


이렇게 QR 큐얼 코드로 손. 발. 얼굴. 귀 등을 연결하는

부분은 동영상 편을 참고해서 뜨면

조금 더 수월하게 뜰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새는 동영상으로 어려운 부분은 학습하면서

책을 활용하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쭉 다 전과정을 뜨는 강좌가

있으면 더 따라서 해보기 쉬울 거 같은데 살짝

아쉬웠습니다.

큐얼 코드를 적용해서 찾은 동영상을 보면

오른쪽 동영상 화면처럼

나와요

참고해서 떠봐야겠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다른 인형 뜨는 동영상을

참조해서요~^^





#공방숲의동화손뜨개인형#노현진#컬처블룸#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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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
허두영 지음 / 데이비드스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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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루틴


2021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2달이 다 흘러가고 새로운 3월을

하루 앞둔 오늘 루틴이라는 것

정말 제일 잘 못 지키는 나와의 약속

하루에 이건 꼬박꼬박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루틴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성공한 사람들의 아침 루틴이나 꾸준하고 절제된 하루 루틴

등의 예를 보고 나니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일정한 패턴으로 기상해서 운동하고

해야 할 일들을 생각이라는 건 배제한 듯 기계적으로

척척 마치는 사람이 있는데, 다 루틴의 힘인 것 같다!!!

나는 과연 얼마나 루틴에 맞춰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며, 다시금 루틴이라는 의미를

되새김질하여, 

올해 이루고자 했던 나의 단순한 목표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루틴을

성공해서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




바이러스 팬데믹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

하루하루가 규칙적으로 살고 있는지 뒤돌아보게 되는

날들이 많은데 저자도 바이러스 앞에 뒤죽박죽 엉망진창

이 된 뒤엉킨 일상의 루틴을 다시 세우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에서 많은 깨달음과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인간의 위대함은 자신이 비참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나무는 자신의 비참함을 알지 못한다

블레즈 파스칼 - 수학자{본문 수록}"


하루하루 핸드폰과 스마트 기기 그리고 메일 등

쓸데없는 것들에 소모되는 시간들을 합치면

엄청난 나만의 시간들을 빼앗기고 있다

오늘도 뻔한 하루하루를 살고 미래도 그러할 것

같으면 이 책을 펼쳐서 읽고 다시 자신의 하루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떨까


평범한 하루가 감동적인 하루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메이저리그 선수 중 유일하게 '철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칼립켄 주니어의 2,632경기

연속 출장 기록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104번째 입성자가 된 그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편이 낫다는 원칙

으로 일한다며 그는 꾸준하고 절제된 하루를 보낸다


좋은 루틴을 만들고

나쁜 루틴은 최소화하는 것이 인생에

좋은 삶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


스페인에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사테도

"천재요?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37년간 14시간씩 연습한 것뿐인데

사람들이 나를 천재라고 부르는 것이라오"

사라사테는 꾸준한 연습 루틴이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나만의 루틴으로 무력감 대신 안정감과 통제감을 느낄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루틴이 있다


루틴과 습관 그리고 징크스의 차이도 알게 해준다

습관은 오래 익혀서 익숙해진 것 몸이 기억하고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행위이지만 루틴은 의식적으로 미래의 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매일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의도된 행동이라고 한다

루틴의 핵심은 신호와 보상을 통해 뇌를 단련 시키는 것이라고

루틴의 결과로 얻는 보상이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한다


 루틴이 있으면 힘을 들이지 않고 에너지를 최소화

하면서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박진영 씨의 아침에 식단 같은 거라고 본다

밥 먹기 전에 먹는 영양제나 오일

그리고 평생 노래 부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시는 모습

하루 이틀 루틴으로 이루어진 결과가 아닌 것이다

루틴대로 행동하다 보면 결정하는 시간이 짧아져서

남는 여유시간에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똑같은 의상 같은 신발을 준비해놓고 외출복으로 입고

몇 벌을 예비로 준비해두고 아침 외출할 때

옷을 고르는 시간을 줄여 보는 것

그것도 중요한 루틴이라고 할 수 있다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이 틈만 나면 달리고

매일 애인에게 편지를 쓰고 군대에서 탁구를 성실하게

연습하고는 하는데 그가 전형적인 루티너 라고 한다

[일상에 작은 루틴을 계획하고 집요하게 실천하는 근성]

통제가 부족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더 긴 시간을 일하며, 일상생활이나 우선순위에 대한

제어도 부족하고 심신의 피로도 더 크게 느낀다고 한다

통제가 없고 내가 먹고 싶은 시간에 내가 배고픈 시간에

먹고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나고

산책도 나가고 싶은 시간에 장도 내가 가고 싶을 때

즉흥적인 편인데 정확하게 루틴에 의해

생활하면 더 스트레스 없이 하루 일과를

잘 해낼 것 같다


하루 루틴을 실천하면 좋은 점 7가지

아침에 이불 개는 것부터 오전엔 분석 오후에는 통찰

컨디션이 어느 때 어떻게 좋은지 영감의 역설

중요한 업무는 오전에, 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지

영양제 루틴 만들기, 이동시간 루틴은 강력한 시간관리 루틴!!!

점심시간 두 배로 활용하는 비결, 산책은 세계적인 부자들이

공통으로 꼽는 생활 루틴, 낮잠의 효력, 휴식 십계명...

1시간 앉아 있으면 수명이 22분 단축된다

등등

독서 루틴. 수면 루틴 부분이 제일 관심이 많이 가는 부분이다


하루 루틴 중 핵심은 일찍 자는

것이라고 하는데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날이 많은 나에겐

너무 힘든 루틴 실천 방법이었다

불면증으로 고생한 게 20년은 훌쩍 넘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지 말아야 할 것 수면에 도움 되는

것들 을 알려줘서 우선 수면에 들어가기 전에

끝내야 하는 것들을 숙지하고 미리미리 순서대로

빨리 끝내놓고

숙면을 위한 루틴을 꼭 성공해야겠다

[밑에 사진 중에 가운데 사진 참조]


후회 없는 하루를 위해 하루 루틴을 만들기 위한

저자의 예시표를 보고 정말 대단하시다는 걸 느꼈다

시간에 맞춰 딱딱 짜인 대로 움직이며

디카페인 라테에 뉴스 영양제 복용까지

다 정확한 시간에 실천하고

그 루틴들이 포인트가 무엇인지

분석적 업무를 먼저 보고 통찰적 업무를 본다던지

수면시간은 최소 7시간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실천하는 삶을 사시고 계셨다

그 옆엔 성찰 질문까지...

나만의 완벽한 하루 루틴을 만들어

보자!!!

슬럼프를 깨기 위한 것이 바로 루틴의 힘이다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적은 서평입니다.





#데일리루틴#허두영#데이비드스톤#컬처블룸#컬처블룸서평단#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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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년의 삶이 재밌습니다 - 평균 나이 55세, 첫 무대에 오른 늦깎이 배우들의 이야기
안은영 외 지음 / SISO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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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내 나이 50이 넘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도 50대를 

넘긴 평범한 어느 가정의 엄마로 늦깎이 배우로

도전하고, 배우고, 무대에 서게 되는 이야기를 

자세히 각자의 문체로 적어 엮어서 만든 책입니다

나도 이 모집 공고문을 길을 가다가 플래카드에서 봤던가?

아니면 지역 카페에서 모집한다는 광고 글을 봤던 것 같습니다

저도 배워보고 해보고 싶은 관심은 있었으나

 도전하지 않고 그냥 지나갔었습니다

남 앞에 서는 거라고는 학예회나 발표회 같은 

아주 단순한 발표에도 앞에 나가서 앞이 안 보이고 

식은땀이 날 정도로 무대공포증? 사람 앞에 서면

너무 긴장해서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생각도 

해볼 수 없는 연극 무대라는 커다란 장벽이 

배워보고자 하는 용기도 낼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평범하고 평범한 분들이

연극을 해보겠노라며 도전하고 본인의 일을 하면서

연극과의 연예를 시작하고 희열 속에서 진정한

연기자가 되었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배우 윤현정님의 한 마디가

제일 멋있게 느껴졌어요

 




첫 번째 이야기 - 이상하고 자유로운 꽃중년의 등장

세 페이지 남짓한 공간에 본인들의 성장과정이나 

공황장애 우울증 불안증 을 겪고 있는 본인의 이야기

오토바이를 타고 싶은 비행소녀 소심한 아이였지만 

미술에 적극적이었던 분 경력단절하고 요양보호사로

세계여행을 가고 싶은 마기 원님. 퇴직 후 여러 강좌와 

봉사를 하다 몸에 탈이 나서 그만두고 5-60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 강좌에서 연극에 빠져든 분.

치매 걸리신 시어머니를 병간호하면서 치매가 심해지지 않게

케어하고 6년 정도 더 건강하게 사시다 돌아가시고 

치매예방 협동조합을 꾸려 치매예방 팟캐스트까지 오픈

강의도 하고 끊임없이 사회생활을 하는 분, 논술을 

가르치며 아이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인생 연구소 협동조합 조합원으로 B25의 연극배우로서

 감정 표현을 연습하고 행복하기를 사는 중이신 영희님

자신들의 성장과정이나 지금 어디엔가 매진하고 

있는지 어떤 일에 관심이 많은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 그날! 너무 용감했지 뭐야 !

에서는 50 플러스 중부 캠퍼스에 도전해보라고 

친구의 권유로 신청하고 10명의 대기자가 있었는데도

겨우 듣게 된 강의. 강사님과의 첫 만남이나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 들 다 내가 지원해서

가서 당첨되어 배우게 된 것처럼 생생하게 

마음의 두근거림까지 담아냈다

대본 한여름밤의 꿈을 나눠주시면서 읽어보라고 

하시고 당혹스러움도 잠시

다음 시간에는 배역 선정을 위해 공개 

오디션이 있으니 각자 배역을 정해서

대사 하나와 장기 하나를 정해 오라는 

말씀을 듣고 그로부터 저자의 인생 2막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내가 다 가슴이 뭉클하고

감격이 느껴지는 걸 공감했다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지금 어떻 삶을 살고 있을지

라는 말에 기회를 잡아서 열심히 꿈을 좇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 연극 강의에 참여한 사람들이 많고 배운 사람들도 많았겠지만 그중에

연극 무대에 다 오른 것이 아닐 텐데 배우고 "희희노애락락"을 느끼며 즐기며

사시는 모습이 나이 40도 아니고 50이 넘은 평범한 모습에

끼가 있다거나 연기를 해본 분들이 아님에도 중년의 나이에

도전해보고 무언가에 빠져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음에

손뼉 치고 싶습니다

'어쩌다 연극 무대에 서버렸네요'

어쩌다라는 말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서울시 50 플러스 재단에서 열린 연극교실에 

참여하면서 너무너무 힘들고 그만두고 싶은

과정도 각각 배역에 대한 이야기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였으면 중간에 그만두겠다고 포기했을법한 상황에도

집이 아무리 멀어도 일하면서 동시에 연극 연습하면서도 다들

열정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해낸 배우들의 모습에서 거듭되는 실패가

자신을 성장시키는 발전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말씀

안은영의 연출 노트라는 코너가 

중간중간에 핑크색 페이지로 끼워져있는데

각 배우들의 개성을 끌어내는 것부터 

건강 상태 재정상태까지 신경 써야 하는

연출가로서의 열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수강생 출신에서 시작했지만 연출에서 

매력을 느껴 활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배우에게서 여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끌어내는 장면에서는

배우는 사라지고 여주간(주인공)이 남은 모습을 보며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배우들의 가족과 가족들의 조언으로 박치라는 말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놀라서 자신의 방식만 고집했던 것을 

고치고 연출가의 말대로 하면 되는데

엇박자로 고집했던 자신은 정말 박치였다고!!!

부끄러워서 암기를 빠르게 마치고 연극 관람에도 

열심을 내고 감정선 연기도 눈여겨보고

연기는 절대로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 

영리한 배우가 되고 싶어 한국 방송통신대학

문화교양학과의 학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배우로써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차근차근

채워간다고 합니다 

남편분의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를 붙잡은 순간

획일적인 연습 패턴에서 벗어나 온전한 배우가 

되기 위해 걸어가려고 한다고 합니다

나이대가 같아서인지 깊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고

무대 뒤 모습이나 무대의상에서의 

전문성이 결여되어 준비하면서 힘들고

무대 뒤 조명 속에서 연기에 몰두하고 연습하고

힘이 들면서도 좋아서 한다는 배우들

역시 꿈을 꾸며 산다는 것은 나이도 힘듦도 

잊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안은영님의 에필로그로 끝을 맺는 책

나이 들수록 잘 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창작극

말괄량이가 길들이기를 연습하고 있다고

5060 대 무명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어떤 모양과 빛깔로 표현

할 수 있는지 실험해보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무대에 오르면 꼭 가서 공연을 관람해보고 싶습니다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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