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ㅣ 마인드북 시리즈 3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7년 7월
평점 :
나를 안다는 것 내 마음을 안다는 것
정말 현대의 복잡한 시대에는 어렵고도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불면증으로 지금 십 년 넘게 고통받고 있는데 다 그 이유가
누우면 끊이지 않는 생각의 생각들이 꼬리를 물어 서거든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던 어린 시절엔 어떻게 말을 하던지 상대가 말을 한
그대로만 믿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뉴스나 여러 들려오는 것들을 보면
거짓이 어떤 것인지를 구별해내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하면서 온 문자 하나도 잘못 클릭하면
핸드폰으로 사기를 당할 수 있고... 내 정보를 누가 가져가면 어떡하나
텔레비전에서 엘리베이터 사고가 나면 내가 혹시
내가 탄 엘리베이터가 사고가 나면 어쩌나
불이 나서 김치냉장고가 홀랑 타버린 집이 나오면 우리 집
김치냉장고는 괜찮을까? 등등
여러 고민들 속에서 길을 잃고 불안해하고
결국엔 하루 종일 걱정을 하다가 하루가 다 가던 그런 날들
다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만드는 것을
몰랐답니다.
귀신 악령 이런 것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시고
목사님이 쓰신 책이시지만
종교적 색채보다는
살아가면서 너무너무 이유 없이 힘든 경우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의 존재로 그렇게 혼돈되는 경우가 많다는
그런 케이스들을 알려주시고 풀어가는 과정들을 설명해주시고
알려주십니다
솔직히 아기 엄마가 아기를 낳고 나서 아이가 너무이쁜건 어느 엄마나 다 마찬가지 일텐데,
그 아기가 너무 이뻐서 누가 우리 아이에게 해코지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되어 결국 불안에 의해 남편이 새 여자를 데려와
우리 딸을 계모 밑에서 키우게 할 수 없다고까지 생각의 나래를 펼치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
마음의 착각으로
정말 다른 여자와 자고 왔다고 생각을 추측에서 사실로 믿는
정신병처럼 보이는 마음의 악령을
실제라고 착각하고
믿게 되어가는 주부. 결국 자신의 아이를 죽게 만들고 감옥에 갔다고 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평범하지 않은 그런 사연들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누구라도 정말 너무 아이를 사랑하고 남편을 사랑하면
저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요
정말 자신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종교도 없고
마음의 불안만 증폭돼서 결국 되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는 내 안의 다른 나로 인해 벌어지는
착각으로 인해 정말 사실이라고 믿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있답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너무 살고 싶은 하루가 오늘이 될 수 있는
그 하루인데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행복할 수 있는데
마음을 잘 못 가지게 되어 좋지 않은 생각에 사로잡히고
결국 마음이 불행한 쪽으로 계속해서 끌려가 좌절과 절망 속에 빠지고 만다
그것이 악한 존재에 의해서 끌려가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유명한 연예인의 딸이 할머니를 폭행이라고 sns에 올리기도 하고
구설수에 휘말려 결국 생을 달리하기도 하고 다
돈으로는 넉넉하고 잘 살지만 자신의 마음을
삶을 기쁘고 행복한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불행과 슬픔으로만 맞이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슬픔이 찾아올 시간과 겨를이 없도록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면역체계를 만들어가보도록 길을 알려주시는
고마운 마인드북인 이책을 만나서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읽고 또 읽고 잘 실천해서 불면증에서도 벗어나고 불안감과
겁이 많은 것도 벗어나고 싶네요. 그러면 저의 고질병인 부정맥도 깨끗하게
사라지는 그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