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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경제학 수첩 플러스 ㅣ 돌콩 사회 똑똑
이완배 지음, 박순구 그림 / 아르볼 / 201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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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듣기에 거창하고 어려운 학문 같아 보여 아이들이 관심 갖지 않으려 하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지학사 아르볼에서 돌콩 사회 똑똑 시리즈는 초등학교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사회 지식과 정보를 담은 어린이 교양서 시리즈입니다.
아껴 쓰기만 하는 엄마 아빠 밑에서 자라서 우리 아이는 과소비는 안 하는 편이지만
경제관념이 하나도 없어서 돈을 주면 그날은 다 써버리고 없으면 또 없는 데로 지내는 아이랍니다.
규모 있게 쓰고 적금하고 하는 모든 경제활동을 만화와 키워드로 머릿속에 정리가 잘 될 것 같아 추천해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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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첫 단원에는 커피를 마시려고 찻집에 들어갔는데 분명 3.000팽고였던 값이 마시고 계산하려고 나오니
3.500팽고로 올라있어서 당황하는 1946년 헝가리의 시민의 모습을 만화로 담고 있습니다.
춤추는 물가의 비밀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2장 정도의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관한 학습만화와 키워드로 주제 열기로 자세히 설명을 이어나갑니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솔직히 정말 지루한 사회 과목이었다고 생각했었던 학창시절
수업 내용이죠? 하지만 정말 자세히 예를 들어서 1의 경우 2의 경우로 나뉘어
실제 생활 속 이야기와 함께 설명하고 있는 책을 읽어보더니 금세 이해하더라고요
사려는 사람은 정상적인 범위에 있는데 파는 사람이 너무 많이 만들어 놓으면
물가가 하락하는 경우. 물건 공급은 그대로인데 사려는 사람들이 적으면 -------- 물가가 하락하는
것에 관한 설명이에요
예를 자세히 들어서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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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과 이자 은행이 하는 일 은행의 이익은 어디에서 생겨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역사의 한 장면인 1979년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S) 사무실의 풍경이네요
오일쇼크로 물가가 많이 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급등하고, 새로 의장에 취임한 미스터 볼커의 이야기입니다.물가를 잡기 위해 (인플레이션) 금리를 과감하게 왕창 올려서 13.3%의 물가 상승률을 3.2%까지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중앙은행의 존재 이유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큰 기능이라고 합니다.
예금자 대출자의 관계에 대해 그림으로 자세히 알려주고 설명해주니 쉽게 알 수 있어요
수익률이 높은 상품일수록 리스크(위험)이 높은 주식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은행의 수익원은 예대마진(사람들이 예금한 돈의 이자와 대출이자의 수익률 약 1.5% )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습니다.
은행이 물건도 없이 어떻게 수익이 나는지 궁금한 아이들에게 예대마진이 은행의 수익원이라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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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친구에게 돈을 거래할 때의 주의점이나 화랑 드라마에서 본 팔각이라는 한약재를 독과점했었죠~ 그런 독과점에 관한 이야기도 만화와 함께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여기선 미국의 석유 부자인 록펠러를 과점하지 못하도록 존 셔먼이라는 사람이 독점 금지법을 제정합니다. 이것이'반 독점법'이른바 '셔먼법'인 셈이죠
가게의 원가라든지 북한은 왜 중국 화폐를 쓰는지, 가축 통화란 무엇인지
유로를 만든 유럽연합의 이야기들.... 실제 사회 속의 이야기나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경제에 대해 배우니 기억에 더 잘 남는다고 하네요
뉴스를 같이 보다가 인터넷 카카오톡으로 K-BANK 가입이 삼 일 만에 어마어마하게 가입했다고
그것에 관해 아이와 이야기했습니다. 이유는 이율이 시중은행보다 높아서 였어요
1.5%대의 시중은행과 달리 2%의 이자라서 그런 것 같다며 이야기 나눴답니다.
핸드폰으로 현금도 보내고
편리한 시대가 왔다며 신기해하더라고요. 그만큼 더 아이가 경제적으로 관리해서 잘 저축하고 사용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