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겠다,별똥별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9
아동문학과 시인의 길을 걷고 계시고, 현재 문화예술 교육 지원센터 '꿈다락'의 리포트와
원자력 사보' 에너진' 의 집필을 맞고 계시는 성환희 작가의 아동 시집입니다.
아이가 도서관에서 꿈다락 수업을 받았어서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문학에 대해서도 수업 중에 다루고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수업했었거든요
좋겠다, 별똥별 의 작가님이 꿈다락과 연관되어 좋다고 하는 우리 아이~랍니다.

별이 제목이라서 그런지 각 장들을 소개하는 표지가 별로 이루어져 있어서 너무 예쁩니다.

시인의 말 페이지도 예쁜 그라데이션된 밤하늘에 별이 떠있는 그림이 바탕이고요.
쉰이라는 나이에 세 번째 동시집을 내신 작가님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나이 때문에 도전 못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죠
게다가 순수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물들의 이야기에 읽다 보면
아이가 쓴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거든요!!!

쓱싹쓱싹 이 닦기
입안에 음악이 켜지지
음악이 멈출 때까지
약 3분간 칫솔은 춤출 거야
위로 한 걸음 쓱
아래로 한 걸음 싹
쓱싹쓱싹 쓱쓱 싹싹
음악이 켜지면 칫솔이 춤을 춘다는 생각이
칫솔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양치질을 할 수 있게 해줄 내용이에요

별똥별
그 별의 오랜 꿈은
신나게 미끄럼을 타면서
지구 마을로 내려오는 거였대
좋겠다, 드디어 꿈을 이룬 날

나무 모델
봄에게
연초록 옷을 선물 받은 나무
-나 어때? 예뻐?
길 가는 사람들 불러 모아
기념사진 찍느라고 바쁘다
나무가 모델이 되어 사람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인 그림.
봄에게 옷을 선물받아 기쁜 나무의 모습도 상상이 가고
봄이라고 사람들이 나무 주위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간결하면서 느낌을 잘 표현해주는 재미있는 시네요~
나 어때? 예뻐?

어느 날 우리 집
소파가 아빠를
텔레비전이 엄마를
컴퓨터가 오빠를
폰이 나를
불러놓고 놀게 했다
함께!
따로따로!
어느 가정에서 나 볼 수 있는 소재로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시입니다.
함께! 따로따로!
여기에 소개 드린 시 말고도 정말 읽으면서 가슴이 찡 해오는 부모님에 대한
시도 있고 ,고향집에 대한 시도 있고, 친구들과의 우정에 관한 시도 있어요.
그림은 어린 시절 시화전에 내기 위해 그린 아이들이 그린 그림 같아서
참 정감 가네요.
아이들이 읽으면서 풍부한 상상력과 동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소재들이 살아서 움직일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하는 동시
아름다운 말들로 지어진 시로 하루하루 기분 좋은 날들이 될 수 있는 책
좋겠다, 별똥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