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의 작업실에 놀러갔어요!
제목부터가 평범하지 않은 미술에 관한 책!
아주 어린 시절부터 손에 물감 붓 사인펜 등등을 들고 그림을 너무 예쁘게 그려서 저를 행복하게 해준
우리 아이의 꿈이 화가였으면 좋겠지만 우리 아이는 요리사가 꿈이라네요~
그림과 손재주 요리에 관심 많은 우리 아이.
아이와 방학 때가 되면 전시장을 찾고는 하는데요~
작년 여름엔 예술의 전당에서 마크 로스코전을 감상했었는데 티브이나 책에 마크 로스코에 관한 작품이 나오면
바로 알아차리더라고요. 전시장에 가서 직접 관람하는 것이 정말 아이에게는 큰 경험이에요
전시장에 가면 무턱대고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공부를 하고 가면 정말 더 도움이 되는데,
고흐라는 미술가에만 국한된 책이 아니라 미술감상법에 대한 입문서라고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네 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진 빈센트 반 고흐의 작업실에 놀러 갔어요! 책입니다.
앞에 노랑과 파랑 책은 이론적인 책이고
뒤에 끈이 둘러진 두 권은 만들어보면서 고흐에 대해 이해해보는 그런 활동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예술가 이야기에서 익힌 내용으로 예술가처럼 생각하기에서 직접 색칠해보고 구도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워볼 수 있답니다. 구도 또는 색칠하는 방법, 그리고 바탕색에 의해서 그림이 얼마나
다르게 보이는지도 직접 색칠해보고 구도도 놓아보면서 체험해볼 수 있답니다.
아이는 고학년이라 고학년답게 제일 복잡한 해바라기를 채색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해바라기는 예술가 이야기에서 먼저 읽고 칠해보면 더 어떤 식으로
고흐가 이 그림을 어떻게 그렸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친구를 초대한 고흐는 처음엔 집안 전체를 해바라기로 꾸미고 싶었는데
대신 아주 정성껏 그린 해바라기 그림을 고갱 할아버지가 쓰실 방에 걸어두었다고 해요
친구를 위한 선물이었다고 합니다.
고흐 할아버지가 그림을 그렸던 아를이라는 마을은 아직도 예전 모습 그대로라고 하니
가서 직접 그 풍경을 보고 싶다고 하네요
색에 따라 그림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료.
고흐의 그림에서 배경색은 어떤 색인지 바닥은? 꽃병은 꽃잎은 어떤 색인지 동그라미에 칠해보고 전체적인
색감을 느껴볼 수 있게 해줬네요
그리고 예술가 이야기에서 몇 페이지와 연관이 있는 작업인지도 친절히 적혀있어 찾아보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네요!!!
아이가 완성한 해바라기 그림이에요
채색되어 있지 않은 해바라기 그림에 아이가 색을 불어넣어 줬더니 생명감 있는 그림이 되었어요
스트라이프 무늬를 넣어서 설치미술을 한 다니엘 뷔렌의 영향을 받아서였는지
아이가 스트라이프 무늬를 바탕으로 칠했네요
역시 많은 미술품을 접해보는 것이 아이의 색감이나 미술적인 감각을 올려주는 것 같아요!!!
명작을 입체로! 만들기 키트가 흥미진진한 것 같아요
겨울방학인데 날이 너무 추워서 어디 가서 체험하기는 그렇고 만들면서 무료한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요
일기만 방학숙제로 나오는 아이. 우리 어릴 적엔 숙제가 많았던 거 같은데 말이죠
책이 이렇게 잘 나오니 요즘 아이들은 참 행복할 거 같습니다.
구름도 오리고 고흐의 그림 배경이 되는 배경들도 입체로 각각 오리고 있어요
좋은 클래식 음악과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이겠죠???
고흐가 그림을 그리는 입체의 작품이 완성되었어요!!!
우리 아이에게 바른 미술감상법을 가르쳐 주는 길잡이가 될 새로운 방면의 책이라 체험해보고 싶어 읽어 봤습니다.
고학년을 위한 부록이 더 자세히 설명되었고, 아이가 스스로 미술작품을 이해하고 만들어보고 소장하는 기쁨을 느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답니다.
고흐 전시가 1월 8일 서울역 역사에서 있던데 " 빈센트 반 고흐의 작업실에 놀러 갔어요!"를
미리 읽고 가서 전시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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