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목적지를 묻지 않기로 했다 - 여행서 출판사 사람들의 유럽 소도시 여행기
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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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목적지를 묻지 않기로 했다

유럽 소도시 여행기





남에게 맞춰서 나에게 맞지 않는 주제로 출판을 하는 것보다 지도를 직접 발로 뛰어 기록하고 출판한 출판사 대표의 소도시 유럽여행기이며 작은 회사의 지독한 기록인 "우리는 목적지를 묻지 않기로 했다"를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여행이라고 하면 매해 여름과 겨울에 휴가 기간에 훌쩍 떠나는 계획하지 않는 그런 여행을 좋아했었는데요. 유럽을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은 꼭 가보고 싶은데 언젠가는 꼭 가서 건축물과 그 도시의 분위기를 즐기고 오리라 꿈만 꾸고 있답니다. 비행기를 타는 게 어렵고 공항 가면 어질어질.... 하는데 우리 아이는 어제 혼자도 씩씩하게 일본 여행을 하고 왔어요. 공항에 데리러 갔다 왔는데, 공항에 국제선에 가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바로 느낄 수 있어 좋기도 하고 살짝 두려운 기분도 들어요. 가서 헤매지는 않을까? 하는...

저자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안정적으로 찍은 즉석으로 빠르게 찍은 사진 느낌이 들어서 보고 있으면 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마음에 와닿습니다.









서울에서도 교보문고나 알라딘 중고서점을 좋아하는데 여행지에서도 오래된 서점이나 벼룩시장 같은 곳에 들러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것 참 좋은 시간 같아요 오래된 책에서 나는 향도 좋아하고요 그리고 위에 건축물은 하프팀버라고 불리는 나무 뼈대가 드러나게 지은 건축양식이라고 해요. 모르고 봤을 때와 설명을 듣고 나서 보면 확실히 아는 것이 힘 같네요. 여러 유럽의 건축양식과 의상 같은 것을 관찰하고 비교하면서 여행을 하는 것이 전 유럽여행을 하고 싶은 이유인데, 보통 여행 도서는 지루하게 성당이면 성당에 관한 이야기 건축이면 건축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데, 이 도서는 자신이 경험하고 어디서부터 출발해서 누구와 만났고 도착했을 때같이 간 동료의 행복한 얼굴 표정이라든지, 건물 뒤로 보이는 소녀의 뒷모습이라든지, 랜드마크가 보통 종교시설인데 벨기에는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 등등 사진과 본인의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과 역사 이야기가 혼합되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역사 수업 시간에는 지루해서 내용이 머리에 안 들어오지만 이렇게 여행을 통해서 얻은 역사적인 장소나 스토리는 평생 가도 잊을 수 없을 것 같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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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마들렌 성당과 루브르 박물관의 모습입니다. 어느 도시나 성당이나 박물관은 가보고 싶지만 파리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컬러톤의 색상이 마음에 드네요. 저자는 와봤던 전의 기억과 지금의 모습이 다른 차이점을 알아차려 보기도 하고, 버스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노인의 모습도 관찰하며, 출퇴근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회사로 가는 이른 아침의 풍경도 몇 년 사이의 달라진 파리의 모습이라고 느껴봅니다. 예전의 모습 그대로일 것 같지만 우리도 따릉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예전에 우리나라에 와서 보고 간 외국인들이 바라본 한국의 모습과 또 시간이 흐르고 나서 한국에 와서 본 장면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과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하면서 저자가 고속 전철 안에서 일을 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찍혀 올려져 있네요.








직원들과 이렇게 다녀보는 과정에 특징적인 것을 우표 모양의 펀칭 기계로 찍어서 그 도시의 느낌이 나는 종이를 모아서 붙이는 작업을 전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여행하고 나서 집에 오면 아무것도 남지 않고 여행지 앞의 사진 같은 거나 남는데 이렇게 느낌이 있는 종잇조각을 모으는 작업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피곤해도 다 하고 잠이 들었다는데 경의를 표합니다. 너무 좋은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여행 지도를 만든 출판사 에이든 국내 여행 가이드북이라는 도서를 만들고 모 대기업 회장님이 구매한 뒤 교보문고 13위까지 올라갔고 이 출판사를 어떻게 역경과 고난 속에서 이렇게 키워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여행 중간중간에 양념처럼 자주 나옵니다. 재미있게 여행과 역사 이야기 읽을 분들에게는 들고 다니면서 짬짬이 시간을 내어 읽으면 또 새로운 오늘이 내일이 오듯 새로운 내용을 읽고 유럽에 각 국가에 대해 어느 정도 기본기를 갖고 떠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이 똑같고 지루할 때 여행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독일과 다른 나라의 경계도시나 아우토반을 달리는 생생한 후기도 참 재미있게 들었답니다. 여행에 관심이 많고 유럽 소도시 여행을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s 에필로그 부분과 거기에 실린 사진들 그리고 이 도서를 읽을 때같이 들으면 좋은 음악 추천까지 참 꼼꼼하게 이쁘게 정성을 들인 부분이 참 좋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작더라도 실제로 내딛는 첫걸음 아닐까." - 에필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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