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두막에 매번 가서 수리를 하는데 전 주인의 실수 위에 더한 실수가 더해지는 것이 너무 웃기기도 하고 완성되어 가는 것도 신기하고 친구 다섯이서 몰입감을 느끼면서 작업하는 과정들이 동지애도 느끼고 자신들이 만든 것보다 훨씬 더 잘 만들었다 스스로 위안을 삼기도 하는 부분들이 참 소중한 시간들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침낭을 깔고 위스키 한 병을 돌려마시기도 하고 비비탄으로 놀기도 하고 추운 아침에 일어나 소시지와 샌드위치로 간단히 사 와서 아침을 먹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저자와 친구들의 모습이 무모하지만 또 그 나이에 해볼 수 있는 낭만이 있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힘든 일을 하다가도 오두막이 있는 그 방향을 바라보며 참고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그것만으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두막입니다
언제든 만나서 웃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도시인들은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하지 않는 시간이나 '마음 챙김 명상'이나 '현존'을 따로 시간 내어 하지 않아도 오두막에서 일하다 보면 그런 정신 상태가 되어 좋다는 저자! 이것이 바로 진정한 오두막의 가치였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느 부분이 제일 황당무계했냐면 화목난로 하나면 충분했다 차트에 쓰인 부분들이었는데 중고로 화목난로를 구매하게 되는 이야기와 덜렁 화목난로만 사 와서 연통을 구매하러 다니는 부분. 그리고, 어찌어찌 겨우 맞는 연통을 구매해서 인터넷에서 연통을 연결해 본 적 있다는 사람을 찾아 저렴한 가격에 맡기게 되었는데.... 지붕을 날려먹을 것 같이 커다란 구멍을 내는 과정이 정말 영화에서의 한 장면처럼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 묘사가 너무 생생해서 재미있게 읽고 웃으면서 공감했습니다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검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삶의 목적 없이 방황하는 지금 이 상태가 최상의 상태로 나오면 어쩌나 하다가도 오두막에서 주말을 보내면 활기가 돋는다는 그리고 난로 사용법을 아주 창의적인 단계로 설명하는 부분 일산화탄소 측정기가 고장 났어도 이게 있으니 마음이 놓인다는 ...ㅎ 여러 가지다 엉뚱한 면모가 돋보이는 부분이 참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주인들 역시 이 오두막 안에 역사를 남겼다. 비뚤어진 판자. 구부러진 못. 여기저기 남은 상처를 보며 이 공간에 대한 애정을 키웠을 것이다. 실수 하나하나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보낸 순간의 흔적이었을 테니까."
"오두막에서는 모험을 즐기는 낙이 있었고 집에서는 여유롭게 뒹구는 낙이 있었다. 이렇게 서로 다른 편안함은 삶에 뚜렷한 대비를 더해줬다. 뭐라고 딱 집어서 정의하기는 어려웠지만 결과적으로 주변에 있는 것들에 감사하는 일이 더 많아졌다.
산사태로 고립되기도 하고 화장실 만드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들, 그리고 지붕 위에서 손보다가 친구가 손을 다쳐 응급실에 가기도 하지만, 웃으면서 추억으로 되돌아보는 시간들이 적립된 시간들 이런 경험들을 돈 주고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에 오두막을 팔고 나가면서 써놓은 자신의 편지를 끝으로 책은 끝이 납니다
누구든지 삶이 고되고 매일매일의 삶이 권태로울 때 도파민을 찾아 오히려 더 힘들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저자의 도서 속 모습은 오히려 몸은 힘든데 정신은 맑아지고 더 활력이 생기는 상황으로 몰입되는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어 더 자신감 있고 사는데 활력이 된다면 그런 요소가 하나 나에게도 있다면 하며 부러워하게 되는 도서 더 나이 들기 전에 해볼 수 있는 건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용기도 줍니다 새로운 도전이 두려운 분들에게 추천해 봅니다
#내작은숲속오두막으로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패트릭허치슨 #웅진지식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