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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뇌과학 - 반려견은 어떻게 사랑을 느끼는가
그레고리 번스 지음, 이주현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의 뇌과학 ]
"사랑하는 사람을 보는
개와 인간의 뇌는 유사한 패턴이 있다"
반려견은 어떻게 사랑을 느끼는가
강아지와 산책을 나가면 동네 모든 강아지와
견주들을 만나게 된다
어떤 강아지의 보호자도 다 우리 집 강아지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까 궁금하고 교감하고
싶어 하는 것은 다 갖고 있는 마음이다 이 도서에서는
반려견이 우리를 사랑하는가
뇌를 보고 싶어 하는 과학자가 실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시행착오와 성공 과정을 그려나간다
저자의 반려견 세 마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고 '도그 프로젝트'를 생각해 내게
됩니다
뇌 촬영 기술을 통해 인간의 보상 시스템이 작동되는
방식을 연구해 온 저자
MRI 기계 (자기공명 영상)는
자동차 1대 크기이며 대형 원통 구조로 되어 있다
수 마일에 달하는 전선이 내부를 감싸고
있는 형태이다
직원을 집에 초대 한 일이 있었는데
반려견이 인도인 부부가 들어오자 마구 짖고
흥분하게 되었던 사건이 있었는데
무슨 생각으로 짖는지
개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경험일까? 하고
생각하면서 실험에 대한 계획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MRI 기계는 없고 있는 곳에 가서 대여해서
한 번에
촬영 실험이 성공하기 위해서
모형을 만들어서 저자 본인의 반려견
캘리를 연습의 연습을 해서 fMRI
촬영을 하게 된다
시뮬레이터를 만들고 선반 위에 놓고
개의 두상에 맞게 코일을 제작하는데
폼이 부드러우면 꺼지고
너무 딱딱하면 불편한데
수영 보드 세일하는 것을 발견하고 기뻐합니다
개의 두상에 맞게 잘라서 앞뒤
양옆이 다 흔들리지 않도록
자르고 맞추고 완벽해질 때까지
계속 수정해 나가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와중에 원숭이의 뇌를 촬영하는 곳에
가서 조언을 듣기도 하고,
원숭이들을 협조적으로 행동하도록
학습한 이야기를 듣고 원숭이 MRI 촬영을
보게 된다
마취와 모니터링 기계들 이 달린 걸 보고
이런 것들 없이 자연스럽게 자기 발로
기계에 걸어 들어가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만성질병환자에게 작은 반려동물을
같이 하게 하면 탁월한 친구가 되어 준다는
나이팅게일의 최초로 사람의 건강 개선에
동물의 역할을 옹호했고 글로도 남겼다고 한다
치료에 사용된 작은 동물들 중 개가 사람의 건강에
가장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요 (연령대별)
많은 반려견들이 주인과 닮았다고 하는데 사람과
개가 서로 공명하고 강한 유대감이 형성
그래서인지 주인과 개가 닮아 간다고 하는데
부정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와 같이 산책 나가면 저랑 저의 반려견이
너무 닮았다면서 놀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슐츠의 보상 예측 오류 이념과 뇌 절편 영상
중심고랑 멀티모달 기능 등등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읽다 보면 책에서 손을 놓기가 어렵다
저자의 딸이 실험에 같이 가서 보고 싶어 해
과학시험에 A를 받아오면 같이 갈 수 있게 해준다고
했는데 문제가 어려웠는지 A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과정은 노력을 했으니 하루에 1-2시간
더 학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같이 갈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아이와도 같이 실험에
참여하게 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fMRI 촬영을 통해서 측정하는 것은
뇌 속 작은 혈관에 있는 산소 함량의 변화
뇌는 항상 활동하고 혈류도 항상 흐르기 때문에
fMRI는 오직 변화된 활동을 측정해
실험을 하는 것이
동물 학대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이게 유일한 방법
그래서 내 가족 내 식구여야만 했다 하고 말씀하시네요
솔직히 내 반려견을 저리 무시무시한 소음이
나는 기계에 넣고 귀마개에
코일에 얼굴을 넣고 실험을 하게 할
자신이 전 없는데
실험을 하고 결과를 보고 하는 데에
자신의 식구인 반려견 캘리와 동료 반려견
까지 예비로 같이 촬영하기란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사진은 로컬라이저 촬영인데 뇌의 측면 사진을
촬영해 개의 뇌 위치를 파악하는 과정입니다
뇌가 어떻게 척수와 연결되었는지
눈에 보이는데 감동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촬영은 기능적 영상 촬영입니다
뇌를 앞뒤로 나누는 관상면 으로
촬영해서 각 절편을 3.5mm 두께로 총 25개
의 절편 이미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촬영 중 흔들린 영상도 있었지만 성공적이었습니다
핫도그와 완두 콩을 교차로 줄 거라는
수신호
수신호와 간식 사이의 연관성
수신호에 반응하는 꼬리핵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는데
핫도그 와 완두 콩(비교 대상 싫어하는 음식)
으로 실험을 했지만 완두 콩을 그다지
싫어하지 않은 건지 결과가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로
사람과 개의 뇌에서 확연히 다른 부위는
대뇌피질이고
사람 뇌에 눈에 띄는 랜드마크는
측두엽 (관자놀이 근처에 위치)
개의 뇌는 사람보다
뇌의 크기가 작다
주름이 훨씬 작다
전두엽이 거의 없다
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 말고도 도그 프로젝트는 개의 꼬리 핵
활성화를 측정할 수 있었다는 걸 증명해야 하고
개가 어떤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반영하는지까지
살펴봐야 한다
핫도그 나 완두 콩의 수신호를 볼 때
활성화 정도가 훨씬 증가한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저자의 반려견 캘리와 매켄지를 통해
이렇게 힘든 실험을 소음과 fMRI 기계에
올라가는 것까지 모든 역경을 다 딛고 실험을
성공했지만 그 후 완두콩과 핫도그라는
두 가지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실험에 변화를 주기로 합니다
핫도그 있음 없음 으로 다시 실험을 하고
실험은 또 성공적인 결말을 맺습니다
사회적 관계를 잘 하는 개들의 뇌를
개의 인지능력을 알게 되고
거울 뉴런이라는 서로 보고
개와 사람 간에도 거울 뉴런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제가 하품하면 뭉치가 따라서 하품을 하고
뭉치가 하품하면 제가 따라 하고
눈을 깜박이면 저도 따라 하고
제가 혀를 내밀면 개도 혀를 내미는
이런 신기한 걸 강아지 키우게 되면서
해보게 되었었는데 거울 뉴런 이론이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밑에 우리 반려견 뭉치 사진입니다)

저자의 다른 반려견 라이라의 급작스러운 죽음과
마음 이론에 대해 설명하면서 책은 끝맺음을 합니다
어렵게 생각하고 읽으면 전문적인 내용이 많이
나와서 어렵지만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언제나 헤어짐은 너무 두렵고 힘든데
망자의 날이라고 해서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기리는 날을 정한 저자의
책 내용에도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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