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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쇼크 - 흥분한 뇌를 잠재우는 조용한 식단의 기적
캐서린 리드.바버라 프라이스 지음, 문선진 옮김 / 앵글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몸에 나쁘다는 건 알지만 안 쓸 수는 없는 선택인 조미료
책으로 읽어보고 얼마나 심각한지 느껴야 완전하게
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피해 갈 수 있는 거라면 피해 가야죠 어떤 데에 어떻게
들어있으며 어떻게 나쁜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앞부분에 본인의 아이가 자폐증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된 과정부터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어떤 음식을 먹이면서 호전되어 가는지에 대해
아주 상세히 적어 놓으셨습니다
원하는 음식을 못 먹게 하면 어김없이 난리 소동이
일어났기에 음식을 제한해서 테일러의 불안
증상이 가라앉고 점차 좋아지는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글루타메이트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 자체는 해로운 물질이 아니지만 뇌에
쾌락 물질을 보낸다는 걸 의미하고 중독성을 가지고 영양 가치가 낮음에도
끊지 못한다"
현대인들의 음식에 MSG가 들어간 음식이 얼마나 많은지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전 1900년 초에 비해 지금은 극적으로 증가해서
그래프의 각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외식해 보면 맛있는 집은 다 조미료 맛이라는 것을
거의 느껴지기에 집밥 위주로 많이 만들어 먹게 됩니다
하지만 복병은 우리 아이에게 있는데
어릴 적 아토피가 심해서 유기농에 된장국 심심하게
끓여서 가리고 가려 먹였건만, 자기가 음식을
골라서 먹기 시작한 나이가 되고부터는 조미료
매운맛 자극적인 음식에 꽂혀서는 라면에
짠 음식에 조미료가 든 음식들을 먹고 요리하고....
아무리 말려도 조미료가 몸에 나쁘지 않다고 했다면서
빅 푸드 산업의 마케팅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그래도 좀 타격이 적겠지만
질병이 있는 사람들에겐 더 치명적이고 병이 심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MSG는 맛없는 음식을 맛있게 중독성 있게 만들어
자꾸만 찾게 하는 비밀성분이기 때문에 식품업계는
줄일 생각이 아예 없지만 숨겨서 사용을 줄이는
척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글루타메이트를 표기하는 것을 통제해 왔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에게 줄 음식을 이 도서를 읽고 나서
아무렇지 않게 사서 쟁였을 냉동식품에서
조미료라고 적혀있지 않지만 교묘하게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서 적어놓은 걸 보고
장바구니에 담으려던 제 손가락을 멈추었습니다
글루탐산,글루타메이트,글루탐산나트륨 등
화학구조식으로 배워보고
이 모든 상태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다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천연이라는 글자에 속지 말고,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셰이크에 타 먹는 단백질 파우더
한 숟갈에 MSG가 1.200mg이나 들어있다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알고는 다시는 입에 대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저에게 있는 영양제도 (위를 보호하려고
점막에 좋은 영양제를 먹는데 - 글루타민 파우더)
이것도 뭐 같은 종류의 파우더가 아닐지....
하나만 먹을 수 없을걸~ 하고 광고하는 감자칩
자주 애용하는 마트에서 홍보하는 걸
봤는데 감자칩에 소금 지방뿐 아니라 MSG를 조합해
저 문구대로 하나만 먹지 못하고 계속 먹게 만든다는
뜻의 카피였습니다
생활 속 어느 하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MSG의 유혹들
음식에 대한 갈망만 높이는 것이 글루타메이트의 사용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읽다 보니
그냥 자연식품 중에서도 글루타메이트가 높게
함유된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 유리 아미노산 "
열과 효소 발효 등에 의해 가수분해된 음식은 펩타이드의
결합을 끊어 유리 아미노산을 생성
자연 발생적인 표현을 문구에 적지만
값싼 단백질 원료에서 유리 글루타메이트를 추출해
판매하는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빵 우유속 카제인 유제품 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럼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또 설명해 줍니다
식품 라벨의 함정 - 염지 매양 향신료 등등
제조사가 향신료라는 이름 뒤에 MSG를
슬쩍 유리 글루타메이트를 숨겨 표기해
파프리카 가루를 식당에서 뿌려서 먹거나
베이컨을 한입 베어먹고 아이에 증상이 나빠진
예를 들어 설명해 주었습니다
REID 식단에 대해 설명하는데
흥분성 염증반응을 줄인다고 합니다
글루타메이트를 먹게 되면 중요한 행태는
직접적인 질병이
중독, ADHD,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암
다발성경화증, 비만, 파킨슨병, 조현병 등....
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PTSD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도
이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적잖게 놀랐습니다
불안도 높고 ADHD도 살짝 있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도 있는 편인데 다 음식 때문이었구나
생각하니 고쳐야겠더라고요
공포나 분노를 촉발하는 [ 트리거 ] 시점이 반복되고
익숙해지면 회로가 강화되는데
글루타메이트가 관여하는 지점이라고 합니다
글루타메이트와 건강과의 상호 관계가 도대체
왜 일어나는지 읽어보면
건강하게 식단을 해야 하고
중독 없는 삶을 살아가는 첫걸음이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왜 요즘 아이들이 게임중독 핸드폰 중독
티브이 중독 등 중독에 걸리는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반려견의 사료에서도 글루타메이트가 첨가되어
있다고 하니 우리 가족의 구성원인 강아지 사료도
확인해 보고 온 가족의 음식을 재정비해서
REID 식단 실천을 위한 10가지 목표
책에 나와있는 대로 잘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책에서 제일 충격이었던 것은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비만 쥐 일반 쥐
이렇게 비교해서 실험해야 할 때 비만 쥐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였는데
비만 상태의 쥐는 실험동물에게 MSG가 첨가된 음식을 먹이거나
글루타메이트를 직접 주사하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둘 다 MSG로 비만 쥐를
만든다는 건데 흥분 독소 염증을 만드는
MSG의 실체를 알고도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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