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 안의 아이가 정말 괜찮냐고 물었다 - 내면 아이를 외면하며 어른인 척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자기 치유 심리학
슈테파니 슈탈 지음, 홍지희.오지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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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안의 아이가 정말 괜찮냐고 물었다




어느 날 문득 내 안의 아이가

정말 괜찮냐고 물었다는 부분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말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시절 내 안의 아이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거기에 갇혀사는 어른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들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정말 어느 순간 느껴지는 나의 결핍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 내가 나 스스로 안쓰러움을 느끼고 나를 내가 달래주고

싶은 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 완벽하게 케어를 하고 아이를 완벽하게

행복하게 키울 거라는 다짐을 하며 키우다가

어느 순간 그 한계점에 다다른 게 양치질이었습니다

예민한 감각으로 이빨 닦는 게 죽기보다 싫은 아이

하지만 닦아야 하는데 하는 마음에 매일이 전쟁이고요

그래서 완벽주의로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힘들었던 나는 보건소에서 부모상담을 받으면 도움 된다고 해서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 횟수가 정해져있어서 그 안에 상담을 하면서 느낀 건

완벽한 부모는 없고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였고

인정받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내가 투사되어 아이를

더 잘 키우고 싶고 더 사랑하며 키우고 싶었던 상황

남들하고 싸우는 거 싫은 소리를 못하는 것 모두 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생긴 어린 시절 나에서 벗어나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책의 앞장에 내면 아이에 모습을 예시로 들어

거기에 나의 내면 아이를 채울 수 있게 옆 페이지를

비워 두었다

채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생각나는 부분을 배나 머리 왼쪽 오른쪽에 채워

그려 넣고 맨 뒷장에 태양 아이를 그려

채워 넣어 보게끔 하고 있습니다

어깨가 축 처지고 움츠러 들면 그만큼

불안하고 불행한 마음이 들고

뒷면에 태양 아이처럼 두 손을 하늘로 향하고

웃으면서 가슴을 활짝 펴면 긍정적인

내가 될 수 있으니 자세만으로도 심리가

바뀐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어린 시절을 어떻게 자랐느냐에 따라서

스트레스에 민감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태어나기를 예민한 기질로 태어난 아이도 있습니다

내면아이의 신드롬을 일으킨 심리 상담가인

슈테파니 슈팔 저자는 공감하기 쉬운 글을

적어 읽으면서 맞아 이럴 땐 이랬었지

저런 친구가 저런 상황에 있어

나는 이럴 때 이런 행동을 했었지 등등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친구와 거리를 두기전에 서운했던걸 말로 풀어야

하는 경우가 있고 나르시스일 경우에는

그냥 관계를 끊어야

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어려운 심리 상담이 아닌 옆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예로 들어 설명하니 더

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남편을 통제하고 아내를 자기가 원하는 대로 두부만 먹이는

이혼 숙려 프로그램에서 보면

다들 어렸을 때로 돌아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연극치료를 하면서 치료 과정도 보여주곤 하더라고요

어린 시절의 부모의 양육방식이 어떻게 지금의

나에게 각인을 남긴 건지

아이에게 공감을 해줄 여유가 없었던 부모님 세대에

싸우기를 매일 반복하시는 걸 보고 자라

불안감이 크게 자라서

힘든 상황이 오면 더욱더 남들보다 쉽게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정신 신체의학 클리닉의 즐거움 치료라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1. 자신에게 이로운 일을 자주 하면서 즐거움을 확보

2. 주의와 오감을 온전히 그 행위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만 집중한다

두 가지인데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더 잘 인식하는 방법이 산책이라고 합니다

불안할 때는 얼른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가서 걸어서 불안했던

마음이 좋아진 시기가 있습니다

외부 환경에 집중해서 자꾸 자기 자신으로부터

완전히 관심을 돌릴 수 있어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 서평을 작성하면서도 더 완벽히 사람들에게 이 도서의

좋았던 점들을 다 나열해야지 하고 완벽하게 하고 싶어

미루고 미루고 했는데 결국에는 마감 마지막 날에 작성하게

되네요

쓰기 싫어서 나태해서가 아니라 더 잘 쓰고 싶어서

그렇게 되더라고요(완벽주의가 번아웃을 만든다고

합니다)

읽다가 감정을 잘 못 다루고 스트레스받을 때는 감정 다리

연습을 다시 하면 된다고 하면서 앞에 몇 페이지에

쓴 부분을 참고하라고 또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참

좋았답니다

감각에만 집중하고 슬픔과 관련된 모든 이미지를

머릿속에서 쫓아내라고 합니다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자꾸 걱정하고 고민해 봤자

달라질 것도 없는데 이미지가 자꾸 떠오른다면

이미지는 지워버리고

신체 감각에만 집중하라고 합니다

이것 말고도 살아가면서 관계에서 부딪힐 때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하기 어려운 말들을 다 하지 않고 넘기고 폭발할 것인지

그때그때 이야기하고 풀 것인지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기 싫은데도 남의

일까지 다 떠안아 일을 할 건지.....

상황에서 오는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셔서 반복해서 읽고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거절하면 상대방이 실망할 거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기꺼이 아니오라고 말할 용기도 알려주고 있네요

뻔뻔하고 무례한 상대의 말에

대처하는 방법도 완전 받아칠때 유용하겠더라고요

방금 무슨 말 했어? (못 들었다는 식으로)

네 의견이 궁금할 때 내가 요청할게

이런 식으로 요

중독을 피하고 내면의 나태함과 미루기도 극복하게

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연습을 통해 태양 아이 모드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도서입니다

도피 회피 해리 죽은척하기보다는

어린 시절의 체계에서 빠져나와

잘 구성해서 행복하게 걱정근심 없이

살아가는 법을 꾸준히 연습해야겠습니다

" 나의 행복은 나의 책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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