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화해하는 중입니다 -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에게
임만옥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은 거대한 스토리입니다

그 스토리는 과거, 현재, 미래를 옮겨놓는

한 편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상담을 하는 사람이며 20년간 강연 및

임상현장에서 내담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람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고 하시는데

사람이 좋아도 직업으로 하다 보면 권태기도 오고

상대의 이야기를 매일 듣고(거의 힘든 내용인

경우가 많은데.....) 상담하다 보면 같이

우울해지거나 힘든 때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는 상담 온 사람의 손을

잡고 손이 따뜻하네 하고 고맙다는 말을 건네는

그런 분이시다

상담하러 가보면 상담사들이

상담하다 보면 보통 직업병이어서 그런지

표정도 없고 시간만 지나가길 바라는듯한

그런 상담사가 많은 것 같은데 따스한 마음이

느껴지시는 분이다 일주일에 한번은 자원봉사로

무료상담도 해주신다고 한다

몸이 열 개도 아니고 도대체 선생님은 언제 쉬시냐는

말을 듣는다는 저자

항상 감사하며 감사일기를 적다가 감사 일기에

대해서 책을 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감사 일기에 대한 도서도 출간했다고

한다 감사일기를 매일 적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신 듯하다

맺힌 것을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도서에서 주장하는 이 문장에

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뭐가 그렇게 맺힌 것이 많고 인간관계는 쉽지 않고

서로 바라는 것만 있고 해주면 손해 보는 것 같은

어려운 것이 바로 사람과의 관계이다

이 도시에서는 사람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우리들의 이야기

에 대해 쓰신 도서입니다 사람 관계 사랑 이별 미움 화 도

처음에는 사랑에서 시작된 것임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첫 장은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너

에 관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안에 괴물을 인정하고 나의 일부임을

내 안의 괴물과 잘 어울려 살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사춘기 자녀를 대하듯

모른 척하기 그리고 이해받아주는 것

이 세 가지 방법으로 내 안의 괴물- 공포 때로는 불안 또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을 말하는데

무서워하지 말고 과감히 대면하고 이해하는 것이 우리를 지배하고 삶을 향상하는 것에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한다

불안증이 한참 심했을 때 불안이 올라오면 계속 그 불안을 모른척할 수 없어서

더 깊은 불안에 빠져들고 더 힘들고 과호흡도 오고 그다음엔 공황까지 왔던

시기가 있었다 이제는 그 힘든 괴물과 맞붙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바라보고

불안이라는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는데

이런 과정들이 다 이런 심리에 관한 도서들을 많이 읽고 배워가며

터득한 덕분이다 하루아침에 쉽게 되는 과정이 아니므로 열심히

읽고 실천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여전히 불편한 관계 편에서는 '난 그 사람이 정말 싫어요' 여기서

그 사람은 아는 사람이거나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싫어하고 미워하는 경우도 있고

나는 이만큼 할 거야 하고 정해두고 상대가 그 기대에 못 미치면

미움은 걷잡을 수 없게 되고, 싫어라고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너무 불편하고 미운 사람이 주변에 아예 없다고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반대로 주변에 100명이면 100명이 다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피곤한 일이라고 한다

나에게 있는 싫은 면을 상대가 가지고 있어서 싫을 수도 있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나를 좋아하기만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결국 미워하는 감정은 내 안에서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뿐

나 자신과 편해져야 타인과의 관계도 편해진다고 합니다

내 안에 몇 명이 살고 있을까?에서는 나는 여러 역할을 하며

살아가고 아이도 학교에서는 학생으로 집에서는 딸로 친구에겐

친구로 다 잘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는데 몇 명으로 사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이라고 실수해도 괜찮아!!!

아이에게 너그러운 부모가 되기 어려운 것 같다

조금만 실수해도 왜 그러냐고 자꾸 이야기하고

아이는 잔소리가 듣기 싫으니 결국 대화는 단절되고 만다

실수하는 게 두려워 배우는 것을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실수해가면서 배우는 것이 있다는 걸 알려줘야겠다



셀프 미술 치료법에 대해서 팁으로 이렇게 뒤쪽에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기도 하고

도서 중간에 아이유의 꽃 갈피를 소개해 주시거나

(아이유의 노래를 상담할 때 배경음으로 사용하시기도 한다고 하십니다)

영국 화가의 그림을 소개해 주시기도 하셔서 찾아보고

들어보고 하면서 공감을 많이 한 도서입니다

꽃 갈피가 리메이크 한 음반 제목이었다는 걸 모르고

꽃 갈피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는 줄 알고 지내왔었는데

도서에서 보고 알게 되었네요

불안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불안한 감정에도 운동을 시켜 보는 거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불안한 감정을 겪어 이겨내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으로

남 앞에 서서 말하기가 두렵다면 큰소리로 책 읽기부터 시작해 보라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단계를 높여나가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듯 말하기 연습까지 할 수 있게 된다고

감정에도 순서를 지켜 주세요 하고 말씀하신 부분도 공감이

되었답니다

대나무 숲에서 마음이 편안해졌던 기억이라든지

반려견과의 이별 후 마음 그리고 갱년기를 겪고 있는

신체 예쁜 빨간 동백꽃을 키우면서 행복했는데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아 흔들리지 않는 꽃은 죽은 것이라는 부분

어린 시절 혼자여서 외로웠던 내담자가 색색의 과일을 자신

옆에 놓고 책 보다가 심심하면 먹으면서 해 하고 자신이 엄마에게

듣고 싶었던 말을 그때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말한 부분

시절 연인 불안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는 사람들

걱정을 지고 사는 사람들 50세 이후에는 욕심을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나이 든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몸이 자신에게 전하는 말을 귀 기울여보라고

한다 개인마다 취약한 부분에 먼저 신호가 온다고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잘 알고 있어야 갱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말이다 배우자 감으로 절대 만나면 안 되는 사람은 집착하는 사람이며

어딜 가고 어디에 누구와 있는지 꼭 확인하는 사람은 절대 피하라고

한다 아이가 20대 초반 사회 초년생이라서 불안하고 사람을 어떤

사람을 만나야 좋다고 조언해 주기 어려웠는데 좋은 사람보다

피해야 할 사람에 대해 조언해 줄 수 있게 되었다

여러 상황에서 여러 가지의 고민들을 듣고 상담을 해오신

분이어서 그런지 해주고픈 말씀이 다양한 분야에 많아서

다 골고루 내 것으로 만들어서 생활에 적용해야겠다는 생각

을 하면서 읽었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하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인간관계에 맺힌 것 없도록 잘 풀며 살아가야겠다



#나는지금화해하는중입니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임만옥 #북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