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아도 잘 사는데요 - 어제는 수영 선수, 오늘은 70kg 크리에이터 노은솔의 자존감 200% ‘나 사랑법’
노은솔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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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아도 잘 사는데요


우리 아이 또래를 보면 마르고 싶어서 먹토 한다는 소릴

듣고는 놀랬었던 게 벌써 몇 년 전 이야기입니다제일 외모에 관심 많을 고등학생 때 그러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거식증도 많고 다이어트하느라 먹지도 않고

마른 몸을 이쁘다고 하는 요즘 아이들이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에 비해 [마르지 않아도 잘 사는데요]

자존감이 높지 않으면 이렇게 당당하게

마르지 않아도 잘 산다는 이야기를

제목으로 도서를 낼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수영선수 오늘은 70kg 크리에이터 노은솔의

자존감 200% '나 사랑법'

노은솔이 자신의 수영을 하게 된 계기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 계기로 수영을 하다 적성을 발견해서

수영으로 대학 진로를 잡고 운동을 하게 됩니다

어릴 적 제일 싫은 것은 나를 돼지라고 놀리는 아이였다고

하는데 놀림을 받아보고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과연 공감할 수 있을까요

왜 친구를 놀리면서 즐거워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키도 크고 덩치가 커서 놀림을 당했지만

그 와중에 쿨한 척 흥 어쩌라고 하다가 결국에는

주먹다짐으로 끝나고야 말았다고 합니다

엄마가 옷과 관련된 일을 하셔서 그 영향으로

이쁜 옷 공주 같은 아기자기 한걸 좋아했지만

작고 귀여워야지만 공주라고 생각하는 편견에

덩치가 너무 커서 안 어울린다는 소리에

치마를 입지 않게 되고 츄리닝을 입게 되었다고

하네요

페이스북이 한참 유행일 때 페이스북에서 인기를 얻고

대학교에 진학 후 대학 커뮤니티에 단골 소재가 되어

페북 스타라던데? 19 학번 중 가장 이쁜 애래!

그러다 실제로 보니 아니던데 하는 말에 상처도 입고

개말라 뼈말라 하는 깡마른 몸매가

사실 저체중인데 마른 몸을 추구하는 것이

정말 맞는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해야지

몸을 혹사시켜가며 폭식증과 먹토까지 하며

괴로워했던 다이어트는 이제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당히 이런 내면의 이야기를 누구에게나 다

읽을 수 있는 도서에 쓰기 어려운 주제인데

솔직하게 내면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참 당당하고 이뻐 보였습니다

학생 때 수영과 함께 자란 저자의 이야기 중에

수영코치님의 칭찬에 너무 각박하신 것이

용감하고 당찬 성격을 자존감이 바닥으로

내려가게끔 한 요인이라 안쓰러웠습니다

잘하는 부분을 더 칭찬하면서 코치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었고,

또 또래 친구들이 sns 올리는 것에 대해

수영하는 것을 왜 올리냐고

관종이라고 비꼬는 내용의 메세지

그리고 네이트 판에 저자에 대한 비방글

때문에 고소하려고 하니 sns를 안 하시면

되잖아요라는 말에 너무 화가 나고 공감이

되더라고요

페이스북에서 유명해진 것이 싫은 아이들이

따돌리기 시작하고 쉬는 날을 공유하지 않아

혼자 운동을 나가는 일도 있었다니 너무

힘든 나날이었을 것 같은데

저자는 그 특유의 밝은 모습과 당당함으로

잘 극복해낸 것 같아서 어린 나이지만

우울증도 극복하고 대학도 원하는 대학으로

입학하고 하는 모습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꿋꿋하게 하고 싶은 일을

쭉 숏폼으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사람에게 상처받고 힘든 그런 상황이지만

금메달 딴 걸 소중한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모습에 친구들은 장난감이나 머리끈을

던지면 또 계속 물고 오는 반려동물 같다고...

정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다 보니

본인이 마음을 준 사람이 저자를 좋아하지 않을 때

더 많이 상처받고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우리 딸도 거의 은솔 작가와 비슷한 나이 또래인데

성격이 비슷하고 나서는 것도 좋아했지만

친구 사이에 상처받고 나서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성장하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라 또 극복하고

바꿀 것들은 또 바꿔 가는 계기도 되었었어요

긍정적인 성격으로 극복하는 모습이 이쁘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노은솔을 아냐고 대학생 아이에게

물어보니 벌써 알고

있더라고요 역시 sns 스타가 맞나 봅니다

저도 쇼츠 영상을 많이 보긴 하지만 좋아하는 관심사가

반려 견, 가수 쪽이다 보니 노은솔 작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검색해서 보다 보니

전혀 다이어트를 할 필요 없으신 날씬한

분이더라고요

건강한 모습이 보기 좋아 보였습니다





외모 하나로 사람을 평가하는 요즘 사회 분위기

성형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하면서

자기관리라는 이야기로 합리화하는데

너무 과한 성형들로 일관화된 외모는 별로 이쁘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나이 들수록 성형한 얼굴이 무너져가는 모습이 더

무섭기도 하고.....

몸에 대해 일상적으로 지적받았던 저자가

그 환경에서 한 발짝 나와서 외모의 기준을 내려놓고

자신을 바라보니

매력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어깨가 넓지만 선이 이쁘고

말을 잘 하고 사람을 배려하는 저자의

좋은 부분을 스스로 찾아서

카리나처럼 마르고 작은 몸을 못 가지고

태어났어도 본인의 장점을 찾아내

매력을 발전시키면 충분히 부족한 걸

채워나갈 수 있다는 부분도!!!!

다 똑같은 성형한 외모 수술한 몸매로 산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것 같습니다

예뻐야 한다는데 집착할 시간에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다른 장점을 살려 나의 셀링 포인트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

저자

그 힘든 아이들의 괴롭힘과 아이들의 시선에

당당해져서

생각을 바꿔 여행 유튜브가 꼭 여행 유튜브같이

생기지 않았음을 깨닫고

자신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을 찾아

자신이 연예인 몸매와 외모가 될 수 없음을

포기하는 순간 비로소 나로서 살게 되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sns에 몸무게를 공개한 이유

우리의 재능을 분산투자해 보자

나를 쿨하고 예쁘게 사랑하는 법

등등 읽다가 보면

재미있어서 한 번에 끝까지 읽게 되는 책

아이들이 괴롭히는 부분에서는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또 잘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숏폼에 보면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어릴 적 괴롭히는 왕따를 당해 속상한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런 아픔이 있어서 여행 유튜버가

될 수 있었음에 또 한편 감사하기도 한데

잘 극복해 내는 은솔 님의 모습에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읽게 되었답니다

거울보고 따라 해보는 셀프 칭찬법

이 부분을 잘 숙지해서 내가 나를 칭찬해 주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칭찬해 줄 것인지~

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행복한 하루하루의 루틴도 만들어보며

마르지 않아도 잘 사는 방법에 대해 또는

노은솔이라는 유튜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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