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감성 장인 임영웅의 힘
서병기 지음 / 성안당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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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감성 장인

임영웅의 힘

현 [ 헤럴드경제 ] 대중문화 선임기자인 저자

의 임영웅에 관한 도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의지할 것이라고는 커피 같은

기호성 음료나 귀호강하는 음악의 힘이 컸다고 생각하는데요

22년 코로나 위드로 전환되고 미스터 트롯으로 유명해진

가수들 중 1위를 차지한 임영웅 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이라고 앞에 붇은 수식어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건 세대를 불문하고

세대 차이 없이 다들 좋아하는 트롯가수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전 71년생이지만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지...)

방탄소년단을 훨씬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인기 음악 차트를 듣고 있다 보면 중간중간에 임영웅

의 노래가 너무나 많이 흘러나와서 저도 모르게

듣게 되어 친숙해진 노래들이 많습니다

어느 드라마의 주제곡이었고 또는 임영웅의 신곡

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임영웅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한 분도

안 계시리라 생각하고 이 도서를 아직 못 읽어보신

영웅시대(방탄의 아미처럼 임영웅의 팬클럽 명)

들에게 추천드려보려 합니다

최근에 기사에 장민호 님의 공연에 임영웅 씨가

응원차 모자를 쓰고 나타나서 팬들에게 기쁨을

줬더라고요 인기 있는 임영웅 씨가 서로에게 응원을

하는 모습에서 참 멋진 분이라는 걸 느꼈답니다



미스트롯때는 여자 가수들의 경쟁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미스터 트롯보다 경쟁 느낌이 많이 들었던 반면 미스터 트롯은

서로서로 의지하고 경쟁보다는 같이 즐기며 노래 부르고

응원하고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책의 앞부분 서문에서는 임영웅의 데뷔부터 임영웅이 어떤

노래를 어디 프로그램에서 어떤 분위기로 불렀었고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부터 해서 임영웅으로 인해 바뀐 문화현상부터 트로트

음악시장, 팬덤 변화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 본문에서 어떤

이야기를 다룰지 우선 알려주며 시작합니다

서문에서 나온 프로그램과 노래 제목 등을 다 유튜브 검색창에

친 뒤 들어보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자작곡도 쓰신 임영웅의 신곡 온기와 home이 담긴 뮤직비디오도

찾아봤답니다

트로트라는 노래 장르에 거부감이 있는 세대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임영웅의 부드러움 그리고 여백의 미가

두드러진 노래와 뮤직비디오에 매력에 자꾸 듣게 되네요

임영웅의 k 팝 이노베이터(혁신가)라고 부르는 점이

가요계에 없던 걸 대거 만들어 낸 사람이라서 그렇게 부른

다고 하네요

이번 임영웅 콘서트에서도 미담이 넘쳐나고, 트로트 가수가

1만~2만 석인 고척 스카이돔이나 5만 석 규모의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공연을 여는 경우가 없다는 사실이

임영웅의 인기를 실감케 합니다

임영웅 씨로 시작된 용어들이 많은데 피케팅이 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마케팅이라는 것도 이 책을 읽다가 알게 되었네요 ㅎㅎ

퍼스트 무버로 작곡가 출신의 음악 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이수만 방시혁 박진영 양현석 그리고

임영웅은 그들과는 조금 다른 보컬리스트라는 점이지만 k 팝

영역에서 새로운 걸 창조한 점에서는 유사하다고 합니다

공연장에서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부분도

그의 섬세함을 볼 수 있고 축구화를 신고 댄스를 했다고도

한다 공연 중 기절하거나 아프신 분의 병원비를 대신 내기도

하고 공연을 기다리는 자녀들에게 기다릴 수 있는 공간에

의자를 마련해놓은 점도 배려가 큰 것 같습니다

그게 뭐 대단하냐고 하겠지만 여태껏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에

그런 배려가 있지 않았는데 배려를 생각해 내서 실행한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 은행, 삼다수, 정수기, 홍삼제품... 등등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매출도 극대화하고 있는 임영웅

효과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임영웅 광고의 조회 수가 어마어마해서 천만 회는 기본이라고 한다

그가 광고한 제품들의 판매는 뭐 말할 것도 없다

생수를 바로 다달이 계약하고 정수기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팬의 이야기에 역시 임영웅 님이 광고하면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반듯하고 선하고 따뜻한 아들 같은 이미지에 부모님들이

아들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CF에 이어 드라마 OST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OST 킹' 임영웅은 여기서도 새로움을 창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의 OST에서 유명했던 곡들 그리고 시청률에 대해서도

나오고 임영웅이 부른 OST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진짜 재미있게 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주제곡이

임영웅의 노래라는 걸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사와 아가씨]에 "사랑은 늘 도망가"

는 너무 유명한 곡이죠 주제곡 덕에 드라마 가 완전 인기를

얻었던 일화까지~

그리고 대한민국 트로트의 역사를 뒤바꿔 놓은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 대한 이야기 와 그 계보를 잇는 프로그램들

에 대한 이야기를 쭉 읽어볼 수 있었다

각 장마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어보면 바로 그 장에 맞는

동영상이 제공되어서 따로 유튜브로 찾아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는 도서이다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영 탕, 김호중 등 스타급 팬덤이 다양하게 생겼고

각자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지만 그중에도

'감성 히어로' 임영웅은 '지금은 영웅시대'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인기가 대단했었다

친정 엄마께서 매번 전화 오셔서 정동원 같은 손자 한 명만 있었어도....

하고 매번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딸 셋이 다 손녀를 낳아서^^)

임영웅도 관심이 많으셨지만 정동원 어린아이가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이 너무 깜찍하고 이쁘다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임영웅의 22년도' IM HERO ' 공연에 공연 후기나

작곡가 조영수가 바라보는 임영웅의 장점 등등

자세히 임영웅에 대해 알아가게 도와주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경연이 끝나고 나서 자신만의 가수 활동을

하게 되면서의 내용도 좋았고,

조영수 작곡가나 노윤 작가가 바라본 임영웅에 대한 이야기들

을 읽어가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서예진 대표의 인터뷰 부분도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2020년 이전에는 낮았던 트로트의 위상이 임영웅을 기점으로

많이 변화되었던 내용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고( 솔직히 저도

트로트 장르는 아예 듣기조차 싫어하는 부분이라.....)

나훈아 님의 젓가락론까지 ... 트로트는 반짝이 원색 의상만 입던

시절에서 임영웅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얼굴이 엄청 작고 아이돌

가수 같은 이미지라 많이 트로트를 일반인들이 편하게 듣고 부를 수

있도록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임영웅의 독특한 팬덤에 대해서도 실려있는데, 아이돌을 덕질하는

청소년들은 마음대로 살 경제적인 여유가 없지만 임영웅을 좋아하는

세대는 회사에서 어느 정도 직급이 있거나 자영업자들도 많다고 합니다

가수를 자기 자식을 길러봤기에 양육하듯 키우거나 덕질도

여유가 있어서 집도 사줄 기세라고 .....

나중엔 팬덤 내부에서 음반을 제작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임영웅의 예능 출연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대한 이야기도

싣고 있고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공연 준비하는 모습

도 자연스럽게 촬영한 이야기 그리고 그의 MBTI까지도

다 알려주는 부분이 연예인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고 싶어 할 팬들을 위한 도서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의 위대한 도전 EDM인 'Do or Die'에 대한 이야기로

책은 마무리됩니다

쉽게 읽히는 도서는 아니였지만 그에 대해 한층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트로트라는 장르의 흐름과 역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방탄소년단 진도 전역했다는데

방탄 소년단과 K 팝 도서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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