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시퀀스로 켜지는 멀티 채널 라이트 튜브로 구성된 작품이 맨 위에 소개 되어 있다
멍게같은 느낌을 주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또 다양하게 받아들여질 작품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재료와 새로운 주제 그리고 작품들이 다양하게 실려있는데
전시회마다 다 가볼수도 없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현대미술 작품도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좋은 도서이다
미술은 일반적인 상품이 아니라 제조되고 팔리고 소유하는 다른 물건들과는 다르게 미술작품에는 심오한 의미가 깃들여져 있다는 믿음이다
첫번째 장은 안료 페인팅으로 시작한다
회화.그리고 다음장은 목조 건축 ..... 등등에 대해 차례차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미술제작활동인 회화는 여러 장르로 나뉘는데
물감에 대해서도 굉장히 여러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는걸
알 수 있었다 예전에 구성 포스터칼라 물감을 열어보면 색상마다
냄새가 달라서 냄새만 맡아도 남색인지 노랑색인지 나중엔 구별이 되었었는데
가장 날것 상태의 재료로 보이는 물감도 상당히 가공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미술작품들이 그시대의 상황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시라가라는 일본작가는
세계대전이후의 상황을 프랑스의 조각가 생팔은 총으로 그림을 쏴서 완성하기도
젠더 작가였다고 한다 꽃가루를 채취해서 전시장 바닥에 기하학적 도형을 그린
작가도 있었고,그 유명한 잭슨 플록과 프랭크 스텔라 같은 작가에 대해서도 나온다
위 사진 중에 가운데 작품은 로버트 롱고의 '플록을 따라'라는 작품이다
한 장이 끝나면 세번째 사진과 같이
여러 색상이 그라데이션 되면서 겹쳐진 색상으로 구별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
다음장은 목조에 관해 나온다
1장에서는 안료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던 반면
2장 목조에서는 회화의 앞면만 중점적으로 다뤘던 것에서 측면을
옆에서 봤을때 더 시각적효과가 큰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예로 들어 프랭크 스텔라라는 작가의 작품은 특이하게 상당히 깊은
지지대를 사용해서 옆면이 부각되고 조각같은 형상을 갖게 되었다
다다이즘 바우하우스 에서 미술가들의 수업에 나무재료를 사용하게
되었다
디 수베로라는 작가는 무너진 건물에서 나온 보잘것없는 건축잔해를
예술작품으로 변모시켜 전시했다
깍아내는 조각기법을 구식이라 생각하고 자르기와 연결로 작품을만든
엘리스 에이콕의 작품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건축물 가구 같기도 한 작품들 목조로 만든 작품만의 느낌이 편안함을 주는듯하다
3장은 건축이다
미술쪽 유행이나 건축은 거의 같은 시대에 같은 방법으로 유행하기에
건축과 미술풍이 일치하는것을 볼 수 있다
유명한 작가들의 건축물들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있다
그 시대의 흐름에 맞게 건축을 하고 같은 두 집을 다른 소재로 지어서
같이 사진으로 보여주기도 하는 작가도 있었다
스페인의 산티아고치루게다는 무허가 연작을 짓는다 허가가 나지 않자
자신이 원하는대로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노숙자 쉼터도 만든다
미국작가 태디 크루즈는 미술과 건축 사이의 경계를 보여주는
작품을 보여준다
건축을 지나 퍼포먼스에 대해 나오고 고된 작업과 극한의 고난의
지속적인 퍼포먼스를 한 작가가 먼저 소개된다
가둬져서 1년을 보낸다니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힐것 같다
코로나로 보호소 1주일 병실에 2주 넘게 거의 한달을 갇혔다가
나왔는데도 너무 우울하고 힘들었었는데..... 작품을 위한 퍼포먼스라고해도
너무 힘들게 느껴진다
외국의 극단적인 퍼포먼스에 대해 소개되고 밑에 사진에
백남준 작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과천미술관에서 백남준 작가의 텔레비젼 여러대 가져다 놓은
작품을 직접 가서 봤었는데 이게 정말 과연 예술작품일까?
하고 다들 토의했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