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 - 당신이 알지 못하는,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
안준형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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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



마약이라는 단어만으로 주는 느낌은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굴레와 중독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약을 하는 사람을 왜 변호하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도 그렇게 선입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답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마약 외의 일을 뒤집어쓰게 되는

상황도 많다는 사실에....

그런 억울한 사람들을 변호하는 것이 변호사라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딱딱하게 법률적인 이야기만 해주는 도서가 아니라

어쩌다 보니 마약사범이 된 자녀들

자녀들이 마약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던 부모들의

당황스러움을 막기 위해서 기본적인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는 도서입니다



마약의 종류 중독성 등등을 쉽게 설명해 주는데

필로폰 대마초 가 제일 많이들 하는 마약의

종류이고 대마초는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크게 거부감

갖지 않고 음식에도 넣는 나라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대마초도 마약이기에 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접하게 되고 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들어와서 외국보다 비싼 우리나라에서 계속하고 싶어

몰래 가지고 들어오기도 한 유학생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몰라서 그냥 들고 들어왔다고 할 수 없는 요즘 마약의

심각성에 유학생은 겨우 실형을 면한다 해도 다음번 한 번만

더 걸린다면 초범이 아니기에 감옥을 갈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마약을 투입하는 것보다 판매나 불법으로 들고

들어오는 것이 더 큰 범죄로 치부된다고 합니다

마약을 밀수해서 들여오는 사람들의 기발한 방법을 다

알 수 있었지만 결국엔 어떤 방법을 쓰던지 걸리고야 만다는

절대 들여오면 안 된다고 합니다

직접 마약을 몸에 지니고 들어오다 걸린 사람의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수많은 사람들의 마약에 중독된 이야기들을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볼 수 있는데

마약의 심각성을 좀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약은 거의 옆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고 하는데

히로뽕이라고 불렸었던 필로폰은 예전엔 조직폭력배들이

유통했고 술집이나 화류계 사람들이 투약을 많이 했다면

요즘에는 일반인들도 많이 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마약사건에 휘말려 뉴스에 나오곤 하죠

뽕의 정식 명칭은 메스암페타민으로 넷플릭스에서 "브레이킹 베드"

에 하얀 가루를 만들던 그것이 바로 필로폰이었더라고요

저는 잘 몰라서 그 영화를 다 보고도 그냥 마약의 일종인가 보다

했는데 그 메스암페타민이 뽕의 다른 이름이었었네요

거기서 보면 연인끼리 하는데 효능이 그렇게 많이들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혼자 하는 사람보다는 여럿이 잡히게 되나 봅니다



그 영화에서 나오듯 끊는 것이 죽는 것보다 더 어려워서

도서에서 보면 완전히 끊은 것처럼 하고 일반생홯을 하다

자살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 끊는 것이니

아예 처음부터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마약 수사대 = 마수대라고 부르면서 마수대에 관한 에피소드도 나오고

오래된 마수대로 가는 길 건물의 느낌을 생생하게 잘 글로

표현해서 진짜 그 길을 나도 같이 가면서 상상을 해볼 수 있도록

표현을 잘 하신 것 같아 읽으면서 생생하게 느껴보았습니다

처음 마약 수사대를 찾아간 날, 그 첫인상은

꾸덕한 크레파스를 지긋이 눌러 그린 그림처럼 지금도 매우 선명하게

남아 있다 이 부분의 표현이 참 좋았습니다

마약 투약자와 가족 간의 갈등이 일어나게 되는 과정

그리고 단약 일기를 써가며 단약 의지를 나타내던 j라는

사람의 마지막 최후변론 이야기

어려운 판결문

j의 진솔한 "저를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글이 판결에 영향을 줘서 벌금형으로 끝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말로만 안 한다 안 한다 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아직까지는 개선하고픈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있는 한

변호의 일은 끝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약의 먹이 사슬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 한

마약은 끝나지 않겠지만 연예인들도

일반인들도 너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마약사범이 되는

현재 시점에 꼭 읽어보고 마약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나의 가족을 보호하는

그런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도서였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클럽에서 나눠주는 그런

간단한 마약부터 절대 절대적으로 멀리하는 것부터 시작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끔 하네요

수사기관이 그런 대학생을 추적해서 마약판매범으로 오인해

감옥까지 가게 된 에피소드가 충격을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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