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자리에 금이 가거나 깨진 그릇도 사용했었는데
( 제로 웨이스트의 일환으로 )
손님들이 싫어한다면(결혼하기 전에 혼전 성관계를 한 여자를
깨진 그릇이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래서 깨진 접시 같은
깨진 여자 - 그래서 깨진 그릇을 못 참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40대 이상
나이 든 여성들은 백이면 백 그릇 교체를 원한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도 굳이 조금 이가 나가거나 하는 그릇도
안 버리고 사용하고 하는데 환경을 생각하면 쉽게 쉽게 사고
버리고 또 사서 버리는 그런 소비를 하는 것을 지양하기에
천년식향의 이런 개념은 찬성이다!!
인터넷에 가게가 술집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지인들의 말에
그게 뭐! 하고 말하는 쿨함이나 반려견을 동반해서 예약한
한 명의 손님 때문에 네 명의 손님을 돌려보내는 일이 있어도
나의 신념이 개털이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뭐 크게
다르지 않고 그걸로 병균이 옮지는 않는다
다 맞는다고 생각한다 강아지를 굳이 왜 데리고 식당에 가서
밥을 먹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반려견을 데리고 가서 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데리고 와서 먹는 사람이 이상해 보인다거나
위생상 더러워 보이지 않는다
1음식에 1음료 와인을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기에 권해주는 것인데 너무 비싸다 부담스럽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어떤 손님은 딸과 같이 와서 잘 드시고는
집에 가셔서 비싸서 환불받고 싶다면서 딸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면서 몇 번을 전화해서 결국 결론은 환불해 줬다고
그리고 몸에 흘린 와인을 닦다가 성추행범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정말이지 제일 힘든 일이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이고
그중 제일 힘든 것이 식당인 것 같다
스테이크 메뉴의 강한 남성성
말뚝 꼬챙이에 굽다는 스테이크의 의미로 강한
남성성을 상징한다는 것에
여성적이라고 여겨지는 채소도 고기 스테이크처럼 강하고
맛있을 수 있다는 저자
스테이크가 남성성을 띠고 있는지 몰랐는데
생각해 보면 성공한 남성들이 여자친구에게
사주는 메뉴가 거의 스테이크였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스테이크처럼 맛을 내는 채소
대 체육
환경에 관한 이야기들에 관심이 있어서
읽으면서 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다
오지랖 엉뚱 모녀의 굽신굽신 영업일기
불편한 레스토랑
재미있게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도서였다
여성학자로 활동하신 어머님은 나와 거의 같은 나이대이고
딸 도 우리 아이와 비슷한 나이대이기에
한번 잡으면 다 읽을 때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전문적인 지식에 손을 놓지 못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