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된 지 3년쯤 되었을 때 소개로 알게 된 홍콩의 사업가인 박대협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성공하고 투자가 실패로 귀결되면서 전 재산을 날렸고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었다 그 후 아내의 카드로 돌려 막기를 하며 생활하면서 큰 거 한방 터트릴 생각에 허황된 투자에 손을 대려고 하자 변호사님이 그 투자는 아닌 것 같다고
조언해 주신다 손수 편지 한 장을 적어 건네고 [너를 처음 봤을 때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하며 홍콩에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한 스토리는 귀감이 되었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나는 너를 믿는다]
그 편지를 주고 나서 한참 뒤 다시 만난 박대협은 허황된 꿈만 꿔서 아내와 이혼할 뻔했는데
변호사님의 편지를 읽은 부인이 당신 친구도 이렇게 당신을 믿어주는데 내가.... 미안해요 하며
울었다는 이야기와 편지를 잘 보이도록 붙여놨다고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나는 너를 믿는다'라는 편지에 쓴 글이 나비효과가 되어 이혼도 막고 사업재기에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벼랑 끝에 선 사람에게 건네야 할 한마디 편에서]
아는 을이 갑이다 편에서는 어머니를 통해 변호사님의 아파트 경비원의 아들인
전직 국어 교사인 분에게 골치 아픈 일이 생겼다며 송영락 씨를 만나게 된다
지금은 알미늄 프로파일 및 판재를 제조 및 판매하는 중소기업의 과장인데
영업실적이 부진하던 차에 송 과장의 선배가 중견기업 i사를 소개해 주게 되고
구매담당 한 부장과 거래하기로 약속하고 (1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
수시로 송 과장을 불러내고 설명회와 제품 사양도 제출했다
그런데 갑자기 말을 바꾸고 정식 계약한 것도 아니니 다른 거래처에 주겠다고
그래서 변호사님과 상의해서 판례집과 협상책을 뒤져가며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찾아 4억 원이라도 거래하게끔 약속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계약 협상의 일방적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의 건이라는 문서로 보낸
글에 한 부장은 그 내용증명이 자신의 승진에 재를 뿌릴까 봐 겁이 나서
계약을 체결해 주었다
협상을 진행하다 부당하게 파기해도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가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고 협상론의 굿 가이 배드가이 전술을 사용해
상대를 압박해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었다고 한다
살다가 억울한 경우를 당했을 때 우리는 분노하거나 좌절한다
역시 난을이야 갑이 우기는데 당할 재간이 없다며 스스로 한탄하고 절망하는데
감정적 소모보다는 아는 것이 힘이라고 법 지식과 협상 전술을 잘 활용해
손해 보지 않을 수 있었다
'아는 을'이 갑이다
'그저 좋은 마음으로 건넸을 뿐인데' 편의 이야기는
작은 회사를 창업해 경영하다가 업계 불황과 거래처 부도가 맞물려
회사가 폐업처리되게 되었다 폐업 후 빚이 5억이 있었는데 3억 원은 갚고
남은 2억의 빚을 못 갚자 빚독촉에 시달리게 된다
일시에 갚으라고 독촉하는데.... 동생이 연대보증인으로
동생이 시험 준비 중이었는데 신용금고는 빚독촉을 어느 날인가부터 안 하고
p 캐피털로 채권을 이전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우연히 어느 날 p 캐피털 직원이 찾아와서 차나 한잔 얻어마시겠다며
빚독촉이 아닌 매일 얼굴도장을 찍으면 친하게 지내기 되었다
동생은 두 번 떨어진 후 공무원에 합격하고 그 캐피털 직원은 매실을 담갔다며
먹어보라고 가져와서 고마운 마음에 차비나 하라고 몇만 원을 쥐여준 것이
소멸시효가 될 뻔한 일에 준비서면이 날아와서 보니 채무승인 및 일부 변제로
중단되어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차비하라고 좋은 마음에 준 몇만 원 때문에 소멸시효가 중단되어 빚을 다 갚아야
하게 된 이야기이다
일부 추심업체들이 소멸시효가 임박한 채권에 대해 채무자에게 일부만 갚으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고 속여 죽은 채권을 부활시키는 일이 많다고 한다
법을 잘 알아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것 같다
법은 약자를 위한 것이라고 하나 법적인 모든 내용이 상식적이라고 오해해서는
안된다
허를 찔리기도 한다고 하니;경험과 지식으로 스스로의 권리를 지켜낼 필요가
있다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