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석사 그리고 의료인 문학 박사를 마친 의료윤리학자
김준혁 저자의 도서입니다
환자와 의료인이 각자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게끔 하고 질환으로 삶이 깨어진 이들을
다시 하나로 불러 모으는 일은 의료윤리만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책의 앞부분에 22년 초 딸아이가 학교에 막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어
다른 날과 달리 크게 투정을 부리다가 열이 급격하게 올라서
자가 키트 검사를 해보니 코로나19였다고
부인분께서도 걸리셔서 더 심한 증상을 보였고
어떻게 재택 치료와 격리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르는 이 이상한 사태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윤리로 과학의 하나인 의학에 관해 따져볼 수 있는지?
이 문제가 과학의 문제만이 아닌 여러 사안과 쟁점을 통해
확인했다고 합니다 백신 치료제 방역 패스가 그러했고
격리와 사회제도 운용이 그러했습니다
사회구조 경제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이후 세계도
바뀌게 되었는데 과학 하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2015년도에 메르스가 발병하고 그 대처방안을 모델로
삼아 코로나 대책을 세웠다고 합니다
2020년 초 K 방역에는 마스크 쓰기라는 건강행동이
있었으나 마스크가 완전히 코로나 감염을 100프로 막아주지는
못하고, 건강은 직급이 낮을수록 질병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행동이 건강을 말해주는데 질병의 부재나 정상 측정치보다 그 구성요소에
건강행동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포함하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건강은 상태가 아니라 행동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마스크에 대한 )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역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는 삶에 대해 눈을
할기며 힐난하고 이런 압력이 사람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압력을 통한 행동 변화에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는 한 감정적인 대응은 거둬야 한다고 합니다
혐오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법이 없고 상처만 남깁니다
환자에도 순서가 있는지
의료 서비스를 어떻게 분배해야 할 것인지
코로나 초기에 신천지 1차 대유행 때
병원을 찾다가 고열로 사망한 고등학생의 예를 들어
병명도 알지 못한 채 죽어갔다고 합니다
호스피스 병동, 코로나19환자 치료시설 둘 중에 어떤 걸 더
중요시해야 하나 해서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이 이동하기도 했고요
건강불평등 건강을 잃으면서 개인의 가치 추구가 어떻게 박탈되는지
환자를 다 살리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될 때 최선책은 무엇인지
유럽 국가에서는 2020년도 초 인공호흡기가 부족한 상황에 75세
연령 제한을 두었었다고 하는데, 위중증 상태에 75세 이상인 사람보다
이하인 사람에게 인공호흡기를 배정했다고 합니다
이는 차별적 태도로 누구를 먼저 치료할 것인가?
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백신과 인권에서는
청소년 아이들에게 백신을 맞지 않으면 학원 출입을
못하도록 한다고 해서 논쟁이 있었는데
팬데믹 하 최소한의 보건 의료 서비스는
첫째 상태가 심각해졌을 때 필요한 입원치료
둘째 백신 접종입니다
모든 국가는 전 세계인이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중하위 소득 국가에도
분배하는 코벡스 의 전략도 있었지만
공평하게 백신을 나누지 못했다는 현실
고소득 국가는 1차 백신을 80퍼센트 완료
저소득 국가의 경우는 20퍼센트 국민만이 맞았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데서 벗어나
세계적인 차원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하네요
북한이 코로나로 힘들다는 뉴스를 봤는데 가까운
북한부터 도움을 줘야 하는 걸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전에는 왜 북한에 백신을 우리가 도와야 하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