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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장이 돼도 오히려 좋아 -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집사일기
쏭이님 지음, 곰이탱이여우 감수 / 다독임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텅장이 돼도 오히려 좋아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집사의 리얼 육아일기
마음으로 낳아 지갑으로 기른 오구~ 오구~ 귀여운
내 새끼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어
반려견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네에서도 산책을 강아지와 하는 분들과
대화하면 너무 편안하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데....
이 책도 마찬가지 너무너무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꼭 시바견을 키우지 않아도 병원에 가서
꺼이꺼이 우는 시바견의 영상을 보면서
얼마나 웃음이 나고 현실적으로 공감을 했는지 모릅니다
우리 뭉치도 병원에 가서 처음엔 멋모르고 진료받다가
어느 순간 병원에 가면 주사도 맞고 귀 청소도 하다 보니
병원 문턱에 들어가는 것조차도 그 근처 가는 방향으로도
발길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ㅋ
진료 대위에서 뛰어내리려고 (앞뒤 안 보고)
하는 걸 제가 꽉 잡고 진료 보는 경우도 많고요
곰이 탱이 여우
시바견 세 마리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에
아기까지 출산하고 아이까지
같이 육아하는 모습에 대단해 보이더라고요
(전 아이 다 키워놓고 반려견을 입양해도 힘들던데요)
박수를 보냅니다!!!
타임라인
탱이의 탄생 탱이와의 첫 만남 탱이 입양 과정을
한눈에 보기 편하게 순서대로 시기별로
정리해서 볼 수 있게 해놓은 페이지입니다
다 각기 다른 개성 만점의 시바견
외모만 다른게 아니라 성격도 정말 각각
너무 달라서
아이 육아하는 것만큼 힘든 반려견 육아
하지만 세배만큼 기쁨을 주는 육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껌 뜯는 모습을 휴대폰 영상을 정리하면서 너무
용량이 꽉 차서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
곰이 탱이 여우 채널이
탄생하게 된 계기라고 합니다
탱이 영상에 댓글로 더 자주 영상을 올려달라고
하신 분이 계셔서 (바견시 라는 닉네임)
같이 영상을 보며 힐링 할 수 있다는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서 올리다 곰이 여우도 합류하고
어느새 75만 명의 구독자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저는 유튜브를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처음에 우연히 뜬 곰이탱이여우 채널 영상을 보고
아니 시바견 셋을 키우는 것도
대단한데 아기도 같이 육아를 하고
온 가족이 여행을 다닌다고?
정말 이건 유튜브 찍고 올리기 위한 보여주기식 아닌가???
어떻게 아이랑 가는 것도 힘든데 온 가족이
강아지 세 마리랑??? 하고 그 후에 보지 않았는데
곰이 탱이 여우 도서를 보다 보니 하나 둘 영상을 보게 되고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눈으로
저장하고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독자들과 같이
공유하며 힐링하려고 찍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너무 신기한 건 우리 뭉치는
말티즈여서 인지 모르겠는데
절대 사진 찍고 동영상 찍을 때 협조를 안 하는데
셋이 그렇게 얌전히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어
올린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탱이는 대학생 오빠같이 독립적이면서 맏이 다운 모습
곰이는 사람처럼 말을 하는 모습
여우는 막내처럼 천방지축 놀자고 막 덤비는 모습등등
에서 사랑스러운 시바 견종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많은 에피소드를 다 어떻게 기억해서 도서를 만들었을지
유튜브 동영상을 말로 풀어서 쓴 거 아니야? 하고
생각하시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네 컷 애니메이션으로 너무너무 깜찍한
곰이 탱이 여우의 에피소드를 볼 수 있고,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한달에 내 반려견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일지
궁금한데 잘 풀어서 항목별로 계산해 놓아서
진짜 저만큼 비용이 들어가는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거기에 털이 자라는 친구들은
미용비용까지 들어가니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숨만 쉬어도 나가는 비용
내새끼 남부럽지 않게 키우는 비용 등
돈을 쓰려면 끝도 없는 비용이 나가는 내 새끼입니다
오죽하면
"마음으로 낳아 지갑으로 길렀다"라고 하는지 말입니다
텅장이 되어도 좋은 집사의 하루하루
정말 웃고 우는 에피소드들이
하나하나 깨알같이 적혀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애정이 깊은지 시바세끼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잘 먹는 시바인데도 맛있는 음식을 또 만들어서
이렇게 주시더라고요
울 뭉치는 잘 안 먹어서 진짜 이렇게도 저렇게도
먹여보는데 선천적으로 입이 짧은 것 같아요
자기가 체중을 4키로그램 이상 되면
밥을 안 먹고 조절하더라고요
저는 그럴 때마다 안 먹으면 애가 타고요
곰이 탱이 여우 솜이의 모든것을 문제로 풀어보면서
재밌게 또 공감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책에서 나왔던 부분들에 대한 질문도 있고
유튜브 채널에서의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도 있습니다
책 보면서 유튜브도 거의 다 봐서
문제를 척척 맞췄습니다
의자에 앉기 좋아하는 곰이가 강형욱 훈련사님을
만나서 한일은 ㅎㅎ
강형욱 훈련사님 의자에 떡하니 앉아서 내려오지 않는 쪼꼬미의
모습
강형욱 훈련사님이 내려오라고 손짓을 해도 모른 척
진짜 너무 귀여워서 미칠뻔했어요
시바견들의 육아과정도 험난했지만 다 역경을 이겨내고
식분증 (자기 응아를 먹는)도 고치고
하면서 또 솜이가 탄생하기 전 여행 에피소드도
갯벌에서 에피소드 도 재미있었습니다
솜이 병원에서 오기 전에 미리 친해지게 하기 위한
노력들 그리고 솜이가 병원서 오던 날
아기를 지켜주는 곰이와 여우의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기저귀 냄새도 금세 알아차리고 갈아주라고 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캡처한 사진인데
너무 사랑스러운 장면 같아요
아가가 목 가누기 하는데 시바견들과 같이
너무 잘 지내는 모습이 예쁘더라고요
부록으로
책의 맨 뒤에 곰이탱이여우솜이의 사진 화보 속에도
너무너무 행복한 사진들이 많이 실려있으니
보시고(코시국이라 너무 스트레스받는데)
힐링 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텅장이돼도오히려좋아#곰이탱이여우#솜이#시바견#시바시바#쏭이님
#다독임북스#컬처블룸#컬처블룸서평단
본 포스팅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