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다이어트 베이킹 - 빵순이 다이어터의 13kg 감량 시크릿 레시피
고선미(나나)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나의 다이어트 베이킹

집에서 취미활동만 하고 집 밖에는 산책 정도만 하게 되는

코로나를 겪다 보니 어느새 몸무게가 자꾸 불어나고 있어서

빵을 너무 좋아하는 저를 위한 베이킹 책인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베이킹하면 전문가들이 하는 거 아닌지?

과정이 까다로운지? 재료가 없는데 어떻게 하지?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저도 그러다가 가까운 베이킹 재료 전문점이 생겨서

후딱 걸어가서 재료를 구매해서 왔습니다

아무래도 베이킹 재료 파는 온라인 몰에서 구매하면

대용량으로 사야 한다던지 금액 맞춰서 택배비 안 내려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 마련인데

필요한 재료를 가까이서 살 수 있다면

그게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통밀빵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사려고 하면

조그만 빵 하나에 만원 가까이하는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뭐 재료가 더 든 것도 아닌데 더 비싸게 받는 아이러니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이어트에 좋은 재료로

빵을 만들어서 먹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저자도 빵을 끊을 수는 없고 체중은 자꾸 늘고

그래서 비건 베이킹, 저탄 수 베이킹 등

건강 베이킹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밀가루 설탕 버터를 대신할 건강한 재료를 찾고

직접 만들어 보고 먹어보며 본인만의 레시피를 찾았다고 하네요

의미 없이 빈 열량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재료와 영양으로 꽉 채운 좋은 열량이라고

"맛있지만 건강한 빵"

책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라고

그래서인지 만들어서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요

나 자신과 음식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적당히 먹으면서 즐겁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의 다이어트 전. 후 사진을 보니

몸매가 너무 이쁘게 바뀌셨더라고요

13킬로나 감량하셨다니 너무 부러웠어요



다이어트 베이킹의 기본 원칙인 흰 밀가루는 NO

당분은 최소한으로

버터와 크림 대신 건강한 식물성 재료를 사용

단백질까지 탄탄하게 챙길 수 있는 레시피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버터 대신 건강한 재료를 뭘 대체할 수 있는지

밀가루와 설탕 대체품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사진 위)

베이킹을 잘 하고 배운 분이라면 쉬운 부분이지만

저처럼 초보인 사람에게 꼭 필요한 베이킹의 기초 스킬 부분이 있어서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사진 아래)



건강하면서 맛있는 베이킹의 종류가 다양하네요

쿠키부터 케이크 스콘 그리고 머핀&파운드케잌까지

한두 가지 재료로 먹다 보면 또 질려서 일반 베이킹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토핑으로 무화과 너무 마음에 들어요

건강한 재료에서 건강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콜릿 녹차 스콘을 만들어 볼까 하고 도전했습니다

다른 베이킹에 비해 조금은 쉬운 편이라

처음에 시작하기에 좋은 것 같아서입니다

아이가 학교 동아리 수업으로 바리스타 랑 베이커리 과정을

했었는데 버터를 실온에서 녹여서 만드는 게 힘들다고 안 만들어주던

스콘을 집에서 간편하게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 봤습니다.



설탕이 머스코바도 설탕이 없어서 비정제 원당으로 준비했는데 그래서인지

색상이 좀 밝게 나왔습니다

베이킹 재료 사장님이 머스코바도설탕은 흑색에 가까운데

비정제 원당으로 가져가시면 밝게

만들어진다고 했어요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레시피에 적힌 대로 저울에 계량해서 만들었습니다

어렵게 생각했는데 해보니 어렵지 않더라고요

가루류는 체를 쳐서 위에 남는 건 버리고

아몬드 우유와 현미유를 계량해서 넣고 섞어서

비닐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잡아서 냉장고에 30분 두었다가

꺼내 길게 썰어서

오븐에 구웠습니다



책에서는 끝부분에만 다크초콜릿을 중탕해서 찍어준 뒤 건조하는 건데

저는 그냥 다 발라줬네요

이래서 다이어트는???

우선 맛이 너무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녹차가루를 넣어서

쌉쌀하면서 통밀이라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라고요

아이가 스콘은 만든 날 먹는 거보다

다음날 먹는 게 더 맛있다고 자긴 내일 먹겠다고 하네요

역시 베이킹을 배운 아이는 달라요

전 무조건 따뜻할 때 갓 구웠을 때가 맛있던데 말이죠

건강하고 다이어트에 좋은 베이킹을 생각하신다면

빵을 사랑하신다면

빵지순례를 다니시지 마시고

집에서 직접 나나의 다이어트 베이킹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은 죄책감 갖지 않고 먹어서 행복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