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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에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18
김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06/pimg_7709461492693489.jpg)
가을 아침에
어느덧 선선한 가을이 왔네요
아이와 같이 손잡고 나들이하기 좋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려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이는 다 자라서 이젠 혼자 학교 가고 집에 오고 하는 나이가 되었어요
위즈덤하우스의 가을 아침에
동화책을 미국에 사는 여동생에게 선물해주고 싶어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코로나로 집콕을 몇 달을 하고 식료품만 택배로 받아
집 앞에서 받고 소독해서 집안으로 들여오길 몇 달을
조카도 너무 안쓰럽고 집 밖 풍경 공원의 모습이
얼마나 그리울지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06/pimg_7709461492693490.jpg)
책 속의 주인공
가을 아침을 완연히 느낄 수 있는 책 속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아이를 부르는 소리에 부스스 눈을 뜨고
가을 햇살이 창밖에서 비춰 들어옵니다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이 푸근한 동화책이에요
가정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나옵니다
정겨운 대문도 있고요
정원도 빗자루도 빨래건조대도 가을 가를 한 풍경입니다
"아, 공기 참 시원하다
오늘 날씨가 아주 좋네."
진짜 하루하루가 아까운 날씨에요
그냥 지내기 너무 아까워서 하루에 산책을 몇 번이나
마스크와 강아지와 함께 나간답니다
공기가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06/pimg_7709461492693491.jpg)
공간의 여백이 예쁜 장면
가을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이 너무 예쁩니다
하늘이 높고 파란 것을 보니 가을이 왔나 봅니다
하늘을 쳐다보는 친구의 모습
길을 가다가 친구들 만났네요
엄마는 모르는 아이만의 일들이 펼쳐질 거라는 ...
담벼락 위에 고양이들의 시선이 정겹습니다
단풍도 이쁘게 졌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06/pimg_7709461492693493.jpg)
중간중간 가을 골목 풍경을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이따 만나자
라고 말하면서 끝맺는 동화책
아이가 창밖으로 보는 시선도 잘 표현되어 있네요
가을 풍경을 바라보고 있을 것만 같아요~
조카가 언제 조그만 병균이 사라져서(코로나 병균) 마음껏 내일
공원에 산책 가냐면서
자기 전 여동생과 이야기하는 동영상을 보며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미국에도 우리 한국에도 얼른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날이 올 거라 생각하며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있는 동화책을 예쁜 조카가 한국 풍경을
상상하며 얼른 한국에 놀러 올 수 있길 바라며
미국으로 부쳐보려 합니다
책을 읽으며 한국의 가을 아침이 어떤지
책을 통해 느낄 수 있겠지요???
" 가을 아침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