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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 부정신호를 차단하고 한 가지에 몰입하는 힘
전지은 지음, 김은정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6/pimg_7709461492608954.jpg)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아이가 학교생활을 하다가 제일 힘들었던 건
성적도 아니고
친구관계.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처럼 대하고
친구들에게 나에 대해서 안좋은 말을 한다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 우리 아이에게도 일어났었다
다 큰 아이라 현명하게 넘어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춘기이다 보니 더 민감했던 시기였다
잘 해결은 되고 시간도 꽤 지났지만
친구 문제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서 이 책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어린이판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서 읽으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짜 친구들이랑 관계에서 쉽게 겪는 갈등. 그리고 진로 문제. 등등을
풀어나가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읽으면서
아이들이 공감할 것 같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6/pimg_7709461492608955.jpg)
최악의 최악의 새 학기
새 학기만 되면 누구랑 같은 반이 되었는지에 따라서
아이들의 기분이 정말 뒤바뀌곤 하는데
서윤이와 혜나가 같은 반이 되었다
6학년 이 되었는데 4학년 때 의 안 좋은 일로
혜나와의 오해는 풀리지 않고 앙금으로 남아
사이가 좋지 않은 와중에... 같은 반이 되어서 더욱 힘들다
책 속의 주인공인 서윤이는 단짝이었던 혜나에 변심으로
혜나가 친구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쁘게 하는 걸 듣고
속상해한다
친구인 현이와 같은 동아리인데 현이네 반이 항상
늦게 끝나는 편이라 기다리느라 늦게 남아있었더니
작년에 상 탔다고 잘난 척 하나 보다라며
뒤에서 흉보는 혜나와 친구들
설상가상으로 동아리 담당 선생님마저 그만두시고
다른 선생님이 새로 오신다
동아리에서 매해 공모전에 출전했었고
작년엔 상도 받았었는데 그 공모전 보다
더 어려운 공모전에 참가해보라고 권유해주시는 선생님
선생님의 생각에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선생님을 오해하고...
하지만 선생님의 생각엔 새로운 공모전에 아이들이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
공모전은 교육부에서 주관한 청소년 UCC 공모전이고
주제는 꿈이라는 막막한 소재여서 아이들은
우왕좌왕 큰 공모전이라 힘들 것이다
주제가 막연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선생님께서 어떻게 어떤 주제로 나갈지 생각해오라고 하신다
서연이가 두 가지 주제를 제안하고
민재라는 남자아이가 소극적이고 발표도 잘 안 하는 아이인데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사람들이
왜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그걸 궁금한데 알려줄 사람이 없으니 우리가 해보자고
발표한다
친구들도 동의하게 되고 선생님이 권유해주신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인터뷰 도중에
서윤이도 민재도 궁금해했던 의문점을 자세히 듣게 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6/pimg_7709461492608956.jpg)
친한 친구들은 다 잘하고 노력하는 만큼 척척 결과가 나오는데
내가 하는 건 잘 안되고 뒤처지고 느리다는 소리도 듣고
지금 우리 아이가 그런 상태여서 힘들다고 이야기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에서 나온 부정 신호 차단하기에 대해 알려주었다
인터뷰하러 간 의사선생님은 고아였고 부모님이 없다 보니 남들보다 느리고
고아다 보니 열심히 해서 대학에 들어갔는데도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간 걸 다들 이야기하면서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
의사선생님이 힘들 때 멘토가 돼주었던 누나가
부정 신호를 차단하라고 알려주었다고
처음엔 부정 신호를 차단하느라고 몰입을 했었는데 어느새
몰입을 하다 보니 부정 신호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고
하면서 방탄 노래 가사에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야 해"처럼 미치지 않으려고 일에
몰입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
방탄소년단의 ON 노래 가사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노래 가사 이야기에 몰입이 더 될듯했다
아이들은 공모전을 위해 서로 각자의 맡은 부분에
몰두해서 결국 좋은 결과를 냈고, 멋지게 시사회도 연다
서현이는 여전히 괴롭히지만 잘 안 들린다면서 위기를 위트로 넘기는
서윤이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태연하게 대하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좋아하는 책 읽기를 하고 있으니
정말 들리지 않았다며....
우리 아이도 올해 새로운 친구들과 너무 행복한
한 학년을 보내고 있어서 그전에 힘들었던
친구와의 관계가 치유되어 가고 있는듯하다
별것 아닌데 그 시기엔 정말 중요한 일이기에
힘들 때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지 알려주는
전공과 자기가 하고픈 일에 어떤 식으로
열정을 쏟아부어야 하는지
책을 읽다 보면 선생님 선배 먼저 겪어본 사람들에게
조언을 듣고 해보는 건 어떨지?
부정 신호는 차단하고 긍정 신호는 흡수하는 법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