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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 - 육아 퇴근하고 치맥 하고 싶어
루니맘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10월
평점 :

독박 육아
듣기만 해도 정말 치가 떨리는 단어이다
독박으로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자 말하지 말라!!!!
야근에 주말도 없이 일하는 신랑을 둔
열혈 육아하는 맘들을 위한 힐링 책!
독박 육아 컴퍼니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자처럼 저도 아이 태어나서부터 지금 15살 중학생이 된
지금도 독박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를 좋아해도 잘 표현하지 않는 집안 가풍을 지닌 이상한
분위기의 장남이라 기저귀 한번 목욕 한 번 정도가
다였던 육아 참여도....
그런데 둘째는 생각도 할 수 없는 분위기!
다들 이해하시죠?
이 책의 저자도 독박 육아의 하루하루의 일과를
아기를 뱃속에 갖게 되면서부터 키우는 과정
독박 육아의 뼈져린 힘듦과 고통 그리고 아이의
커가는 과정 등등 희노애락을
하루하루 담고 있어요

엄마가 되는 것 다들 하는 것 쉬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준비도 안 한 건 아닌데도 막상 닥치고 나서 보니
저자처럼 이 조그만 생명을 책임지고 잘
키워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스트레스가 정말
매일매일 심했었어요
잠도 씻는 것도 먹는 것도 사람의 기본권인데
쉬운 것이 하나 없었죠
엄마가 된다는 것 나만 이런 건가
나만 이상한 건가
너무 공감되는 문장입니다
엄마도 힘들게 우릴 키우셨을 텐데
뭘 그리 힘들게 키우냐고 대충 하라고 하셨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하나를 알려주면 둘 셋 넷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럴 때 정말 키우는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사용한 기저귀 쓰레기통에 넣고 와요~ 하니
새 기저귀, 장난감, 핸드폰까지 휴지통에 넣는 아이
과자 하나 주면서 아이를 완벽한 학습을 시키면서 희열을 느끼는
주인공~ ㅎ
강아지와 비슷한 아기의 모습에 너무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손!!! 주세요!!!

뱃속에 있을 때가 좋을 때라고 하지만
쌍둥이냐고 할 정도로 배가 불렀었기에
잘 때 정말 숨 막히고 갈비뼈가 깨질 것 같이
가슴 밑부분이 뻐근했던 임신 기간
천장 보고 자고 싶다!!!
공감되는 부분~~~
유모차에서 절대 자지도 않고 앉는 것도 싫어하고
유모차와 아이를 안고 업고 이고지고 다니는
엄마의 힘
엄마 파워
연약해서 밥상 하나도 못 든다는 얇은 팔목은
어디 가고 번쩍번쩍 아이를 안고 들고 있는 나를 발견....

아이가 어느 정도 컸는데도 힘든 이유... 바로
장꾸력
우리 딸은 아들처럼 활발한 성격이어서
요구르트 만들어준 걸 얼굴부터 상 바닥까지 다 펼쳐서
바르고 그려보고/미숫가루로도 얼굴 팩 마사지하며 마시고/
벽에 막 그리려고 해서 전지 붙여주면 하루 종일 그림 그리고/
베란다에 조용히 앉아서 용기란 용기는 다 가져다 놓고
물을 틀고 담고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등등
하루 종일 일을 저질러 놓아서 마음껏 놀게 하고
치우는 일의 연속이었어요
아들처럼 위험하게 놀지는 않았지만
비슷비슷한 하루하루
주인공 의 마음이 왜 이리 짠하게 와닿던지.......
날로 갱신되는 너의 장꾸력

아이 데리고 어디 놀러 가나 봐요? 키즈카페라고 애들 노는 곳에 데려가요
요즘은 세상이 너무 좋아 우리 때랑 다르게 애 키우기 편해졌다는 전철 안
5-60대 아주머니
우리 땐 흙 만지고 놀았다며...
그러고 싶지만 집 앞 어린이대공원도 못 가는 미세먼지 속 현실
너무 암담하고 속상한 마음이 그림에 탁!!!!
오늘 미세먼지 치수를 확인하며 아이와의 일정을 잡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우아하게 다니는 엄마들
그 뒤의 속사정 너무 공감돼요
문화센터 우아하게 가지만 그 뒤의 속 사정은
저도 저랬었거든요
아이가 넘 활발해서 결국 제가 감당 못하고
선생님이 잡고 놀아 주셨었다 느는 .....ㅎ
웃픈 기억이.
그리 힘들었어도 어릴 때 아이 키울 때가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넘넘 힘들 여동생이 안쓰럽고 앞으로
제가 거쳤던 일들을 그대로 지나갈 욱아 맘들에게
워킹맘들에게 힐링이 될 인기 육아 웹툰이
책으로 출판되었답니다.
읽어보시면서 공감하고 웃고 찡하며 욱아 맘들
오늘 하루도 힘내시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