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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2 - 상처받은 엄마를 위한 애착의 심리학 ㅣ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2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노경선 감수 / 예담Friend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상처받은 엄마들을 위한 애착의 심리학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2
오카다 다카시 지음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는 것 그 만만치 않은 것을 하면서 더 완벽하게 아이에게 잘 해주고 싶어서
너무 힘들게 육아를 했던 지난 시간들.
그러다가 어느 날 쓰러져서 병원에 가보니 심장에 이상이...
그래서 몇 년간 아파서 응급실도 가고 시술도 받고
그러는 와중에 아이와 떨어져 지내기도 했었는데
애착과 아이와의 관계
아픈 엄마를 둔 아이의 심리를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일본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가 전하는 아픈 엄마들을 위한 육아 감정 수업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2
어쩌다가 엄마와 아이의 인연으로 만나 15년을 같이 보내고 있는데
아이의 지금 모습은 어린 시절 엄마와의 관계가 좌지우지한다는
내용이 맞는 것 같아요
엄마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상처 나 마음의 병 때문에 사랑을 줄줄 모르는 엄마
부모에게 사랑을 받아본 지가 없는지라 아이에게 어떻게 사랑을 줘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엄마
아이의 울음소리가 무섭게 들려오는 엄마
안타깝게도 다 엄마의 탓으로 돌리는 분위기 일본도 다르지 않다면서 글이 시작됩니다.
아이가 울면 내 잘못인 것 같고 아이가 조금만 이상하면 내 탓인 것 같고
아이 키운다는 것이 한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것 같은
부담으로 키우는 것은 엄마 몫인 것처럼 사회 분위기가
엄마 탓을 하는 데..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아이를 잘 키우는 일에 관한 이야기
수많은 난관을 아이가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잘 키우는것
이라고 합니다.
애착 유형에 네 가지가 있는데
회피형, 저항형. 혼란형으로 구별되고 합쳐서 '불안정 애착'이라고 부르는
애착 유형을 설명하면서 제일 안 좋은 혼란형이 나타나는
상황은 경계성 성격장애를 앓는 엄마가 키우는 아이라고 합니다.
심리적인 충격과 불안에 계속 노출되어 있는 아이는 누구와도 편한 관계를
맺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당신도 아픈 엄마일지 모른다
면서 아픈 엄마들의 특징을 여러 가지 설명하는데
꼭 몸이 아파서 아픈 엄마가 아닌 마음이 아픈 엄마가 더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는...
밑에 증상들이 아픈 엄마들의 특징입니다.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쉽게 흥분한다
아이를 자신의 문제로 끌어들인다
아이에게 과하게 요구하고 쉽게 트집을 잡는다
아이에게 관심이 없다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수시로 바뀐다
아이를 방임하거나 과하게 통제한다
엄마 스스로 사회를 거부한다
아이를 위한다는 핑계로 아이를 몰아붙이기만 한다
엄마에게도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육아에 지쳐서 자신이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아픈 엄마로
살아가다 어느 순간 지치고 힘들어서 자살하는 분들도 많으니
주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잘 살펴보고 도움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렸을 때 부모의 양육태도로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집단 괴롭힘도 아픈 엄마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 흔한 사례라고 하니, 불안이
심한 양가형 애착을 보이는 아이는 괴롭힘의 피해자가 되기 쉽다고 합니다.
또 한편 회피형 애착의 아이는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가 되기 쉽고
혼란형 아이는 피해자일 수도 가해자일 수도 있으며 폭력이나 비행을 저질러
집담 괴롭힘의 상황에서 도망치기도 합니다.
아이 앞에서 공격적인 말투를 삼가고 특히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아이가 보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집단 괴롭힘의 상황도 부모와의 애착에서 기인한 상황으로 올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부모가 키운 아이들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일반 아이들에 3배나
높다는 결과 우울증은 대물림될 수 있다고 하니 우울증인 엄마이신 분들은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꼭 우울증 아니고 불안장애나 약물 의존증 같은 정신 질환이
걸릴 가능성도 크다고 하네요
부모가 아이의 성격을 결정한다고 하니 (아이가 살아남기 위해 성격을 바꾸고
아이가 부모를 조종하고, 혼자가 두려워 남을 위해 사는 아이,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이 두려운 아이, 애정과 증오 사이에 서있는 아이)
엄마가 어떻게 상처를 극복해나가야 할지 알려주는 6장을 자세히
많이 반복해서 읽어보고 부모로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잘못된 애착의 대물림은 없는지?
아픈 엄마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지원과
엄마만의 과제가 아닌 가족 전체, 더 나아가 사회 전체가
합계 해결해가야 할 과제라고 하네요
아이를 키운다면 한 번쯤은 정말 힘들다 우울하다고 느끼는 엄마들이
많을 텐데 이 책을 읽어보시고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