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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 당신의 생명을 지켜 주는 경이로운 작은 우주
필리프 데트머 지음, 강병철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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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joos_story 모집 @사이언스북스 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_과학방에서 10회 미션 글쓰기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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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9]
9-1. 흥미로웠던 페이지
37장 면역계가 너무 약해졌을 때: HIV와 AIDS
HIV는 희생자를 죽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체의 껍질을 벗겨 뒤집어쓴 채 백주 대낮에 도시 한복판을 활보하는 자객과 같다. p. 268
HV 감염은 한매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질병이 진행되어 AIDS 상태에 이르면 이내 죽음이 뒤따랐다. 하지만 과학계와 의학계의 엄청난 노력에 힘입어 이제는 HIV에 감염되어도 적절히 치료만 받으면 관리 가능한 만성 질병으로 시간을 플 수 있다.HIV에 대한 거의 모든 치료는 마지막 단계, 즉 AIDS에 이르지 않도록 막는 것이 목표다. 사람은 이 상태에 이르러 죽기 때문이다. p. 272~273
그냥 어쩌다 한 번씩 들어본 정도의 바이러스성 질병, HIV와 AIDS를 이번에 이 책 덕분에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면역의 소중함을 여러번 다시금 깨닫습니다.
38장 면역계가 너무 공격적으로 변할 때: 알레르기
알레르기란 면역계가 그리 위험하지 않은 대상에게 엄청난 과민 반응을 보이는 현상이다. 실제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온 힘을 다해 싸우려고 달려든다. 서구에서 어떤 형태로든 알레르기를 지닌 사람은 5명에 1명 꼴이다. 가장 흔한 것이 즉시형 과민 반응이다. 증상이 매우 빨리, 원인에 노출된 지 몇 분 내에 나타난다.
비유컨대 거실에서 벌레 한마리를 보았다고 군대를 출동시켜 전략 핵무기로 도시 하나를 젯더미로 만드는 꼴이다. 물론 벌레는 해결되었다. 그렇다고 집을 홀랑 태워 버릴 것까지는 없지 않은가? p. 275
어유... 비유가 정말 살벌합니다. 저에게 이렇다 할 알레르기가 없다는 것에 새삼 또 한 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39장 면역계는 기생충을 그리워하나?
면역계 입장에서 보면 기나긴 세월 동안 면역력을 한 단계 낮추도록 억눌러 왔던 강력한 적이 갑자기 사라진 셈이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전략을 갑자기 버릴 수는 없는 법. 면역계는 아직도 기생충이 면역 기능을 억제한다는 전제 하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인 방향을 추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p. 284
소제목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짧은 기간 내에 너무 많은 의학적 혜택을 받게 된 우리 인간이 겪게 된 것들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하니, 의학 기술에 새삼 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 책 보며 ~ 감사함을 여러 번 느낍니다. ㅋㅋㅋㅋ)
40장 자가 면역 질환
비유하자면 군대가 느닷없이 총구를 거꾸로 돌려 무방비 상태인 자국의 도시와 사회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것과 같다. 도로를 파괴하고, 도심을 폭격하고, 그저 열심히 일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이어 가는 건설 노동자, 바리스타, 의사들에게 마구 총을 난사하는 것이다. 정말 최악이다. 자국 군대가 국가와 국민을 공격한다면, 게다가 그 일을 너무나 성실하게 수행한다면 도대체 누가 그들을 막을 수 있겠는가? 자가 면역 질환이 정확히 이런 상태다. 민간인 세포들이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자원을 골고루 분배하고. 조직과 장기의 건강을 유지하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몇몇 군인이 그들을 마구 짓밟고 죽여 버리는 꼴이다. p. 285
따라서 자가 면역 질환을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 일단 한 번 생기면 평생 안고 가야 한다.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면역계, 특히 염증을 억제하는 다양한 약을 사용하지만, 짐작하듯 그리 좋은 치료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면역계를 약화시키면 자기 몸에 대한 공격은 줄어들지만 동시에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p. 291
9-2. 자가면역 질환 예방 및 면역 관리를 위해 우리는 평소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서술해 주세요.
네이버 AI 기반 알고리즘이 괜찮은 검색 결과를 노출해 줬기에 그 내용을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자가면역 질환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하는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에어컨, 선풍기, 잦은 샤워를 이용해 더위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입니다.
② 냉난방기를 이용하여 방안의 습도를 줄입니다.
③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고 태양 광선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④ 외출 시 통풍이 잘 되는 천으로 된 긴 팔, 긴 바지를 입습니다.
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과로하지 않습니다.
⑥ 스트레스 상황을 피합니다.
⑦ 약은 잊지 않고 제시간에 맞춰서 복용합니다. 신체 변화가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갑니다.
(출처: '자가면역 질환 예방'을 네이버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이며, 서울아산병원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너무 뻔한 내용들이지만;; 그러면서 잘 지키지 못하는 내용들이네요. ㅠㅠ
9-3.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은 단 한 명에게 보내는 편지
SY에게..
안녕, 잘 지내니? (지금 옆 방에서 자고 있니?? ㅎㅎㅎ) 너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 물론 너는 나에게 특별하니까, 내가 되도록 알기 쉽도록 설명해줄게.(그래도 어려운 건 어쩔 수 없다네..? 이 책 쓴 사람도 그렇게 말했어. 진짜야. 몇 페이지였더라.. 굳이 찾아서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지??^^)
이 책의 내용은 너무 경이로워. 내가 한 번씩 TMI를 쏟아내곤 하잖아.(..정말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 ㅋㅋㅋ 글에서 조차 괄호까지 쳐가며 설명하는 나는 TMI 중독자인가봉가...) 맞아 사실, 이 책도 한 번 내가 말해줬던 책이야.(아, 끊지말고 조금만 더 들어줘. ㅋㅋ) 그때는 초반이었고 이젠 거의 마지막에 다 와 가는데.. 장난 아니거든.
단적인 예로, 이 책을 읽는 동안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뇌과학에 대해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어. 주제에 대한 몰입이 옮겨갈 정도로 정말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
이제는 꽤 지난 일이지만 네가 한 동안 대상포진으로 고생했잖아. 그것도 역시 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긴거라고 볼 수 있겠더라고.
우리가 앞으로 살면서 면역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 그만큼 고생하는 빈도가 많아질 것 같아. 그래서 내가 조금 더 생각을 확장해서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들이 뭐가 있는지 공부해서 차차 더 알려줄게. 아이들한테도 내가 관련하여 담당하여 잔소리를 할게. ㅎ
사실 요 다음 장에 위생 가설에 대해 나오는데.. 내가 전부터 자주 했던 이야기라 거기까지 나가진 않을게. ^^
이쯤 줄일게. 안뇽..
[미션 10]
10-1. 흥미로웠던 페이지
위생 가설과 오랜 친구들
면역계를 훈련하려면 무해한 친구들과 어울려야
하는 것 같다. 면역계가 이들과 마음껏 뛰놀며 언제 타자를 부드럽게 대하고, 관대하게 받아들일지 배워
야 한다. 우리를 둘러산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을 더 미묘하게 바라보는 이런 관점은 몇 가지 이름으로 불리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은 우리 진화 과
정에 초점을 맞춘 '오랜 친구' 가설이다. (중략)
공생 미생물이 우리 생존과 건강에서 지니는 중요성
은 어떤 장기에도 뒤지지 않는다. 이들이 수행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면역계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p. 297
집이 깨끗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 같지만, 주변에서 소가 풀을 뜯고, 나무와 잡목
이 많으며, 개들이 자유롭게 뛰논다면 결과는 학실
히 달라진다. 요점은 무엇일까?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손을 씻고, 집 안을 깨끗이 하되 멸균하지
는 말고, 음식을 장만할 때 사용하는 도구들을 깨
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당신의 자녀들을 숲
에서 놀게 하라. p. 300
어떻게 하면 면역계를 강화할 수 있을까?
면역계를 강화한다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다. 오직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을 팔아먹으려는 사람들만
그런 주장을 한다! 이런 사람에게 속아 뭔가를 사서 면역계를 강화하려고 해도 다행히 위험에 처할 가능
성은 높지 않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 중 실제로 면역계를 강화하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강력한 면역계'라는 말 자체가 잘
못이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면역계, 즉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공격성과 침착함을 동시에 갖추어
야 한다. p. 302
스트레스와 면역계
아직도 면역계를 강화할 방법을 찾는다면 당장 실행
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하나 있다. 일상 속
에서 스트레스 유발 요인들을 없애려고 노력하면서
정신 건강을 돌보는 것이다. 너무 뻔한 얘기라 오히려 어리석은 조언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마음 상태와 건
강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살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덜 겪도록 한다면 사회 전체의 건강이 크게 향상될 것이
다. p. 311
암과 면역계
우리에게 끔찍한 해를 입히지만 암세포 자체가 사
악한 것은 아니다. 암세포는 죽는다. 살면서 주변
에서 인간을 괴롭히는 일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사실 아무것도 관심이 없다. 앞에서 보았듯 세포
는 그저 프로그램된 대로 행동하는 단백질 로봇일
뿐이다. 불운하게도 그런 프로그램이 깨지고 오염
되었을 뿐이다. 즉 세포 자체가 아니라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p. 313
마치는 글
우주는 기막히게 멋지고 아름답지만, 생물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별이란 활활 타오르는 플라즈마가 뭉친 죽은 존재에 불과하며, 가장 복잡
하고 흥미로운 별이라 봐야 경이로움과 복잡성이란 면에서 큰 포식 세포의 손아귀에 잡히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가장 단순한 세균에조차 비할 바가
못 된다. p. 335
10-2. 완독 리뷰
마치는 글을 읽으며 우선 우주님이 생물학에게
의문의 1패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먼저 들었습
니다. (심심한 위로를... 먼저. ^^;;) 대박입니다.
결국 완독까지 왔습니다. 모두 너무 고생 많으셨
습니다. 제가 느꼈듯, 참여하신 분들도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전에도 적었
던 것 같지만, 면역이라는 주제의 책이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사실 처음 참가를 망설이기도
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이 이렇
게 바뀔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 책은 정말 다시
한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정도로 대박입니다.
(언젠가 이 책이 역주행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책을 협찬 받아서 읽다 보면, 왜 이 사람을 이제야
알았지? 싶은 인물들을 한 번씩 만나곤 하는데요.
이번 책의 저자 필리프 데트머는 안 만났으면 어쩔
뻔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평소 "쉽게
설명할 수 없으면 제대로 아는 게 아니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한 번씩 인용하는데요. 이 책의
저자 필리프 데트머는 진짜 그야말로 '설명왕' 이라
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옮긴이의 말에서의 극찬
은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 아직 면역에 대해 쉽게 설명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 면역 좀 알아~"라고 할 수 있는 정도까진 된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합니다.(그만큼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모르는 분야이기에..) 뒤늦게 과학 분야를 공부하며 영역을 넓혀가는 중인데요. 가끔씩 뜻밖의 분야에서 크게 감탄하는 일이 있습니다. 면역을 알게 된 것은 저에
게 큰 행운입니다.
그 노래 가사가 떠오르네요. 폴 킴의 <너를 만나>
속 가사, "너를 만나 참 행복했어~ 나 이토록 사랑
할 수 있었던 건"
결론적으로 이 책의 리뷰는 두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대박, 행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