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세 번째, 미국에 가다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E. M. 델라필드 지음, 박아람 옮김 / 이터널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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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자전적 이야기의 힘

저는 평소에 대부분의 이야기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전적 특성을 어느 정도는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만화나 동화 같은 장르도 마찬가지예요.
작가의 삶의 흔적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작품 안에 스며들 수밖에 없다고 느낍니다.

그 흔적은 때로는 상징적인 메시지로,
때로는 현실과 허구가 뒤섞인 방식으로 드러나죠.
(구체적인 장르 구분은 제가 잘 모르지만요. 😊)

이야기의 깊이는 작품마다 다르지만,
자전적 이야기만이 줄 수 있는 몰입감과 진정성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자전적’의 사전적 의미는

“자서전의 성질을 띠고 있는 것.”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예를 하나 들자면,
한강 작가님의 소설들을 떠올릴 수 있겠죠.
그의 작품을 관심 있게 읽어본 사람이라면,
어떤 자전적 경험이 역사와 만나는 지점이 있다는 걸 느끼셨을 겁니다.

---

자전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는 일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소설이라는 형식에 투영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 안에 녹아든 감정과 체험은,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곤 하죠.

저는 예전에는 논픽션을 더 선호했습니다.
픽션은 ‘가짜’ 이야기라고 여긴 측면이 컸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픽션에는 픽션만의 힘이 있다는 걸,
특히 자전적 요소가 짙은 소설을 읽으며 깨닫고 있습니다.
상상과 경험이 섞인 이야기일지라도,
그 안에서 우리는 아주 깊고 강렬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거든요.

---

이번에 읽은 책도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100년 전 한 영국 여인의 삶을 따라가며,
저는 여러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고민은 그리 다르지 않다는 점.
그리고 변화라는 것이 얼마나 더딘 속도로,
얼마나 많은 저항을 뚫고 일어나는지를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지금의 여성 지위가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단순히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있었던 건 맞지만, 그 과정에 비해 성과가 크다고 보기는…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국가마다 차이는 있겠죠.
영국이나 미국은 워낙 일찍부터 변화의 흐름을 겪어온 나라들이니까요.

---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았는데,
쓰고 지우다 보니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이번 시리즈는 총 네 권이고,
발췌한 인상 깊은 내용들도 함께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

끝!!

#어느영국여인의일기세번째미국에가다

#EM델라필드 지음
#박아람 옮김

#이터널북스

자전적 이야기,
자전적 리뷰... ?! ;;;
#북스타그램 #바닿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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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joos_story 모집
@eternalbooks.seoul 도서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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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최소한으로) 수정 되었습니다.



10월 1일
어제 집에 돌아오고부터 미국에 갈 수 없을 것 같고 가더라도 살아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어쨌든 내가 없으면 집이 엉망진창이 될 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다. 이 불길한 생각을 남편에게 살짝 털어놓자 그는 이렇게 반박한다. (a) 이제 와서 여행을 취소하면 많은 돈이 낭비된다. (b) 길을 건널 때 어느 쪽을 봐야 하는지 잊지만 않으면 괜찮을 거다. (c) 모르긴 해도 요리사와 플로렌스가 집안을 잘 관리할 거다. p. 47


10월9일
이제 내 객실이 너무도 익숙해졌다. 험한 날씨 탓에 이 안에 계속 누워 지냈기 때문이다. 과연 살아서 영국은 고사하고 미국이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10월 11일
극심한 고통의 상태에서 차츰 빠져나오는 중이다. 로즈가 준 새 멀미약이 지금 나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어쨌든 나는 살아 있다.
그저 똑바로 누운 채 책을 읽거나 잠이라도 자기를 바라지만 둘 다 불가능하다. 시간을 때우기 위해 시라도 떠올려 보지만 슬픔을 더하는 '슬픔의 절정은 행복했던 일들을 떠올리는 것', '세월은 계속 흘러가리' 같은 우울한 구절만 번갈아 떠오른다. 로버트와 아이들 사진을 꺼내 보지만 이 역시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 울음이 터지면서 대체 왜 떠나왔을까 하는 후회만 들 뿐이다. 내가 죽어서 바다에 수장되거나, 내가 없는 탓에 로빈이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고 비키는 위험한 병에 걸리며 로버트는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상상을 여러 번 하고서야 저녁이 온다. 끝이 없을 것 같은 하루가 우울하게 저물자 다시 뱃멀미가 시작된다.


10월 12일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갑판에 앉아 점심으로 사과를 베어 먹고 있다. 어쩌면 살아서 미국을 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보다 훨씬 열악한 조건에서 나와 비슷한 여정을 소화했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떠올리며 무한한 존경을 느낀다.(…)
차 마실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다가 이 배의 모든 시계가 내 시계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갑판 승무원은 매일 밤 한 시간씩 느려진다고 한다. 나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잠시 잊은 척하지만 사실은 무척 놀라고 있다. 로버트가 있다면 왜 그런지 설명해 줄 텐데.


10월 14일
드디어 미국에 도착했다. 저녁 7시쯤 자유의 여신상이 눈부시게 빛을 발하며 나를 맞아 준다. 항구로 들어서는 길은 놀랍도록 아름답고 고층 건물들도 듣던 대로 인상적이며 휠씬 더 장식적이다.
상갑판에서 풍경을 보며 감탄하고 있는데 낯선 젊은 여자 둘이 갑자기 나타나더니(혹시 바다에서 올라왔나? 비너스처럼?) 카메라를 든 청년과 함께 다가와 미국과 미국 여성, 현대 미국 소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려달라고 한다. 청년은 내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한다. 어쩐지 영화배우가 된 것 갈지만 안타깝게도 내 꼴은 이런 환상에 어울리지 않는다. (…)
도착한 지 한 시간도 안 돼서 환대 인사와 초대 전화를 다섯 통이나 받는다.(…)
이 모든 상황과 16층 객실에서 보이는 전망에 놀라며 감탄하지만 여전히 아이들 사진만 보면 마음이 몹시 흔들린다. p. 52~56


10월 31일
아침에 피트가 찾아와 우리는 함께 거리를 걸어간다. 사실 자기는 작가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의 솔직한 고백에 나 역시 동조하면서 우리는 부쩍 가까워진다.
백화점에 도착하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내 평생 그렇게 인상적이고 커다란 백화점은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다양한 매장을 둘러본다. 현대적인 가구 매장에는 수많은 방이 마련돼 있고 방마다 완벽한 사각형 소파와 유리로 된 색색의 동물 모형, 칵테일 용 식기, 철제 의자 따위가 갖춰져 있다.
(…)

피트는 이 백화점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자기 친구이자 아름답고 유능한 여자를 빨리 소개하고 싶다고 한다. 그녀의 이름을 알려 주지만 자꾸 잊어버린다. 나중에는 연상 기억법을 짧게나마 연습해서 그녀의 웨이브 진 머리카락을 마르셀라라는 이름과 연관 지어 기억한다. 이름보다 성이 더 중요하지만 아무리 들어도 외워지지 않아서 부르지 않기로 한다. 명사들의 이름이 적힌 사진들로 도배하다시피 한 그녀의 사무실은 퍽 인상적이다. 그녀는 그중 몇몇 이름을 말하며 내게 아느냐고 묻는다. 나는 번번이 모른다고 대답하며 열등감에 휩싸인다.(…)

이윽고 나는 안내를 받아 다시 서점으로 들어간다. 초판본 코너와 아동 신간 코너를 둘러보고 싶지만 참을 수밖에. 마르셀라의 젊은 직원이 꽤 많은 사람이 기다린다고 일러 준 뒤 지난주에는 하비 앨런이 왔었다고 덧붙인다. 그렇다면 이제 《앤서니 애드버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볼 게 틀림없다. 나는 도무지 알아볼 수 없는 글씨로 뭔가를 적어 놓은 작은 쪽지를 열심히 들여다보는 척한다.
꽤 많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무려 400~500명에 이르고 주로 여성이지만 남자도 가끔 섞여 있다. 이 많은 사람이 둘러앉은 작은 연단 위의 탁자 앞에서 강연을 해야 한다. 차라리 탁자 밑으로 기어들어가 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당연히 그럴 수는 없다.

마르셀라가 사람들 앞에서 짧게 얘기한다. 그사이 나는 이 세상에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없으며 어차피 이 사람들은 오늘이 지나고 나면 다시 볼 일이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우스운 이야기를 들려주자 꽤 잘 통한다. 다른 이야기도 떠오르는데 재미있지 않을까 봐 걱정하며 들려주지만 이번에도 성공한다. 문득 내가 타고난 강연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고국에서는 왜 아무도 그런 얘기를 해주지 않았을까? (…)

박수갈채를 받으며 자리에 앉는다. 겸손하게 보이려 노력하고 있을 때 문인 친구 아서와 그의 친구 빌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둘 다 내 강연을 듣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때부터 몹시 초조해지면서 겸손해 보이기는커녕 바보처럼 보일 거라는 생각에 시달린다.
때마침 피트가 다시 나타나는데, 괜히 내 강연을 들은 척하는 것보다 내게는 휠씬 나은 것 같다. 그는 사려 깊게도 다른 매장을 둘러보다가 돌아와서는 내게 책 몇 권에 사인을 하면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고 제안한다.
그 몇 권은 결국 수백 권이 된다. 한참 앉아서 사인을 하고 있으려니 내가 무척 중요한 사람이 된 기분이다. 여자들이 끊임없이 다가와 내게 말을 건넨다. (…) 나는 고맙다고, 정말 고맙다고 인사하며 끊임없이 사인을 한다. 내가 J.P . 모건이고 이 책들이 모두 수표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덧없는 공상이 머리를 스친다. p. 8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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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세 번째, 미국에 가다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E. M. 델라필드 지음, 박아람 옮김 / 이터널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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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쯤에 쓰인 한 여성의 자전적 소설이 왜 내 마음을 흔들까?(그때와 지금은 얼마나 많이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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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당신의 자율신경계는 안녕하십니까?

'자율신경계'
들어보셨나요?

자율신경계.....
뭔가 복잡한 것 같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또..
아주 많이 복잡하진 않은
개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식함이 최고의 용기라며.. ㅎㅎ..)

우리의 몸은 기본적으로..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입니다.

여러 감각 체계를 통해서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으로..)

많이 알려진 것처럼..
우리 인간은 시각적인 것에
가장 민감하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예외가 존재하기도 하지만요..)

아무튼 우리는 감각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를 본능적으로 처리합니다.

좋다/싫다 혹은 예쁘다/별로다 등..
아마 이런 이분법적 구분이 작동할
것 같다는 추측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우리의 뇌는 '인지적 구두쇠'
스러운 특성을 지녔으니까요..
(생각을 길게 하길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고민=비용'이라는 본능적 판단이랄까요.)

그리고 나서..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대체로..
좋거나 싫거나, 둘 중 하나가 되는 식이죠.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많은 경우가 그럴 거라는 추측입니다.
(저도 당연히 이에 포함되고요..)

다만 기본적으로 어떤 정보를
머릿속에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성이 부분적으로 작동한달까요..?

저는 많은 정신적 문제들이..
사실, 이것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큰 특징 같아요...

그러다 보니, 지구의 역사에서
다른 모든 생물종과 비교할 때..

압도적으로 빨리 큰 그룹을 형성했고,
협력을 보다 강화해 지구의 정복자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구의 정복자' 라는
명칭에는 가치 판단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저 현상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 능력을 잘 관리했다면 좋았을텐데..

우린 계속 부정적인 것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상태 같아요.

오히려 더 강화된 측면이 큰 것 같습니다.

우리는 과도하게 깨끗하고, 과도하게 안전하고,
과도하게 편리한 환경을 끊임 없이 추구합니다.

하지만..
더 깨끗하게, 안전하게, 편리하게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분명 존재합니다.

---

흠... ;;;;
아무튼 그래서!!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의 몸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즉각 반응을 하게끔 되어 있는데..

그 즉각 반응 센서의 성능이
조금씩 늘어나서 이젠..
힘들어진 지경이라는 거죠.

그래서 신경 끄기가 더 필요하고..
침묵이 더 필요하고, 센서를 더 길들일
필요가 커진 세상을 우리가 살고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더 많이 필요해진 것 같다..

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인지하는 것 보단,
시각화를 통해 인지하는 편이
더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는데..

이 책이 그것에 너무 도움이 된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끝!!

#아무이상없다는데계속아픈당신에게
#오민철 지음

#스트레스관리
#자율신경계관리

#21세기북스

우리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간 때문??? 노노..
자율신경계 때문이야.. ㅎㅎ

#북스타그램 #바닿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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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의학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스트레스와 자율신경의 연결고리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는 자율신경계
우리는 정말 바쁘게 살아간다. 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단어가 '스트레스'일 정도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긴장을 유지하게 도와주고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활력을 주며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거나 오랫동안 계속될 때다. 이렇게 쌓인 스트레스는 우리 몸을 조금씩 지치게 하고 질병에 취약하게 만든다. 어르신들이 흔히 말하는 '화병'이나 '울화통' 같은 것들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처럼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신경계를 극도로 자극해 온몸의 장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때 말하는 신경계는 바로 '자율신경계'다.
예를 들어 긴장하면 배가 아프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이것은 스트레스가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소화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우리 몸의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눌 수 있다. 중추신경계는 인체의 중심에 있는 뇌와 척수를 말한다. 또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에서 나와서 전신의 구석구석 말초 부위까지 뻗어나가는 신경계를 말한다. 말초신경은 다시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팔, 다리 등의 근육을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체성신경'이다. 다른 하나는 심장, 페, 위장 등을 우리 의지와 무관하게 움직이게 하는 '자율신경'이다.(…)
자율신경은 '자율'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신경을 말한다. 우리 몸은 내부 상태가 변하거나 외부에서 자극을 받을 때, 혈압을 조절하고, 숨을 쉬고, 음식을 소화하고, 호르몬을 분비하며, 체온을 맞추는 등의 반응을 스스로 조절한다. 우리가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몸이 알아서 균형을 유지해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체온이 내려가면 교감신경이 발동된다. 그러면 피부에서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근육이나 체표면 혈관들이 수축해서 체온을 올린다. 산소가 모자라서 몽롱하고 폴리는 상황에서는 하품을 통해 심호흡을 유발하여 산소의 흡입량을 늘린다. 이처럼 무의식적 행동들이 일어나게 된다.
쉽게 말해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자동운전 시스템과 같다. 자동차가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고, 방향을 바꾸고, 장애물을 피하듯이 자율신경도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심장 박동, 호흡, 소화, 체온 조절 같은 기능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덕분에 우리가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몸이 스스로 균형을 맞추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 구성된다. 교감신경은 외부 상태에 대비하여 몸의 긴장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은 긴장을 풀고 이완 상태를 만든다. 두 신경이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하는 것이다. (…)
우리 몸에 있는 장기는 대부분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아서 매 순간 긴장과 이완의 과정을 반복한다. 두 종류의 신경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원활하게 작동한다. 따라서 두 신경이 적절히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을 아시나요
(…)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에서 액셀과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 위험이 커진다.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액셀을 밟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긴장, 불안, 공포감이 커지다가 추돌 사고가 날 것이다. 반대로 만약 우리 몸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다면 우리는 만성 피로, 무기력,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상호 조절 능력이 떨어지거나 상실되면 우리의 건강이 위협받게 된다. 일상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나면 속이 매스껍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멍하거나 혈압이 오르내리는 것이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는 외부의 스트레스나 고장 없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적절한 시점에 브레이크를 밟아야 안전하게 운전하여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우리의 몸도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긴장 상태가 자연스럽게 해소되기에 문제없이 오래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브레이크가 불안정한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어떨까?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긴장했는데 부교감신경이 긴장 상태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고 그 영향을 받는 신체 곳곳에도 오작동이 일어날 것이다. 이처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상호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한다. 흔히 '신경질이 난다'에서 말하는 신경은 교감신경에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가해졌을 때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교감 신경이 스트레스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세포나 장기 등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혈액순환, 호르몬 분비 등 각종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 특정 장기에만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라 연쇄 다발적으로 전신의 장기까지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자율신경실조증이 전신을 서서히 망가뜨릴 수 있는 것이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병원을 찾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고 '스트레스성 또는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들었다면 '원인이 없다'라고 생각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때 '신경성'이란 말은 특정 신체의 직접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경이 쓰이는 다른 외부 요인'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제는 신경이 '자율신경'을 의미한다고 생각해 보자. 더 정확히는 자율신경 중에서 교감신경을 말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스트레스성 질환'이란 '교감신경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로 생각하면 된다.


이유 없이 아프다? 자율신경실조증의 모든 것

자율신경실조증은 도미노처럼 몸을 무너뜨린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말 그대로 잠을 자고 있을 때도 자율적으로 작동한다.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심장이 뛰고, 숨을 쉬고, 소화를 시키는 것들이 대표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이 관여하는 기능이다. 혈액도 마찬가지다. 혈액순환을 시키겠다고 힘쓰지 않아도 혈액은 계속 돌아가지 않는가? 그러나 부교감신경이 더 강하다면 늘어난 혈관이 제때 수축하지 못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혈액이 정체되어 부종이 생긴다. 또 다른 혈액이 다시 유입되는 걸 방해하기 때문에 혈액순환 장애도 생긴다. 자율신경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분포하는 말초신경이기 때문에 자율신경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 대부분의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다음 여섯 가지 인체 시스템에 영향을 준다.(*사진 생략, 각각 신경계, 순환기, 소화기, 근골격, 비뇨기, 피부)
물론 이렇게 많은 증상이 한 번에 발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도미노 효과'라는 용어를 들어보았는가? 이는 하나의 사건이 일련의 사건을 야기하는 연쇄 효과를 말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의 증상들 또한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신체 곳곳에 증상을 야기한다. 증상의 원인을 몰라 감당하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 이유다.
자율신경실조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우리 몸은 점점 자연 치유 능력을 잃어간다. 즉 면역력이 약해진다. 그 결과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뇌졸증이나 파킨슨병, 치매 같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은 물론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의 위험 또한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자율신경실조증을 더 이상 단순한 스트레스성 증상으로 넘기지 말아야 한다.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 지속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해보자.

어떤 병원으로 가야 할까?
자율신경실조증, 원인은 알았지만 막상 치료를 시작하려 하니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자율신경실조증을 치료하는 병원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보통 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진료를 본다. 그야말로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진단도 치료도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현대의학에서는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중요하지만 자율신경실조증은 이를 명확히 보여주는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경성이나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고 정신과 약물 치료가 주된 처방으로 이어지곤 한다. 그러나 몸은 여전히 불편하고 답답한 마음은 해결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신경이라고 하면 아주 미세하여 눈으로 관찰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발달로 일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초음파 등의 장비를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율신경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숲을 보기 위한 첫 관문일 수 있다. 자율신경을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하면 더 과학적이고 정확하면서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모르는 길을 찾을 때 남에게 이야기만 듣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찾아가는 것과 비슷하다.
자율신경실조증은 하나의 장기가 아닌 몸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증상이다. 한의학에서는 '몸의 기운이 허해지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질병이 발생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치료를 한다. 실제로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에 한의학적 접근이 효과적이라는 환자들의 경험담도 많다. 한약을 복용하거나 침 치료를 받은 후 증상이 좋아졌다는 환자도 많고, 병원 진료를 받기 전에 먼저 한의원을 찾는 경우도 흔하다.
개인적으로도 한의학이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 이유는 '균형'에 있다. 자율신경 실조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특정 장기가 아닌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적절히 병행하는 병원이 많아진다면 자율신경실조증 환자들에게 훨씬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자율신경실조증이 의심된다면 신경과나 가정의학과 등에서 상담을 받아보고, 필요하면 한의학적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고, 생활습관을 조절하면서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도 자율신경실조증일까 ?
자율신경실조증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 당연하게도 자율신경 검사가 있다. 이는 심장박동을 이용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과 활성도를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자율신경은 하루에도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검사 시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날 오전에는 정상으로 나오고 오후에는 비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마치 눈 감고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한 부분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율신경실조증은 검사 결과만으로 단정 짓기보다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루 중에도 몸의 상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실제로 겪고 있는 증상과 그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진단의 시작이다.

먼저 다음 표에서 자가 진단을 해보자.

자율신경실조증 자가 진단
- 두통이 심하거나 자주 있다
- 몸이 쉽게 지치고 나른하고 피곤하다
- 화를 잘 내고 감정 조절이 어렵다
- 우울감, 불안감과 함께 가슴이 두근거린다
-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 이유 없이 배가 자주 아프다
- 깊이 자기 어렵다
- 성격이 예민하다
- 눈이 자주 피로하다
-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럽다
- 손발이 차거나 자주 저린다
- 어깨나 목이 항상 결린다

○ 0~3개: 정상이지만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
○ 4~6개: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
○ 7~9개: 자율신경실조증 집중 치료가 필요함
○ 10개 이상: 교감·부교감신경의 불균형이 심각하므로 빠르게 내원하여 치료해야 함

(p. 19~36,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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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상 없다는데 계속 아픈 당신에게 - 마침내 아픔의 근원을 발견하고 건강의 답을 찾는 자율신경 이야기 인생백세 4
오민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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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간 때문?? 아니, 어쩌면.. 자율신경계 때문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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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여성들
케이트 제르니케 지음, 정미진 옮김 / 북스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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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기회균등, 과연 가능할까?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솔직히…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상에 완전히 비관적이지도 않습니다.
늘 가능성은 열어두고 싶거든요.

---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그걸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한 이유 아닐까요?

---

공정하지 않은 현실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뭘까요?

1. 적극 투쟁해서 바꾼다!

2. 그냥 적응하며 산다…

3. 작은 변화라도 꾸준히 만들어본다

4. 아니면… 투덜거리며 산다…

저는 1번과 3번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극 투쟁까진 현실적인 이유로 어렵지만, 그런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적극 지지합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된다면요..)

성차별, 노동권, 언론의 자유…
어디에나 싸우는 사람들이 있고,
그 싸움 덕분에 조금씩 세상이 바뀌어왔다고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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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시선도 마주칩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바뀌어야 그만둘까?”
“하나 바뀌면, 두 개 더 바꾸자고 할 거잖아…”

하지만 현실은요,
어떤 사람은 가진 게 너무 많아서 불법까지 저지르며 더 가지려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당장 내일 생계를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기회의 평등’이
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모든 게 해결된다고 믿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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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하는 책도
바로 이 ‘기회의 불평등’을 정면으로 다룬 이야기입니다.

1990년대 MIT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이야기입니다.
당시 여성 과학자들은 연구실 공간, 급여, 연구 지원 등
모든 부분에서 남성 동료들과 차별을 받고 있었습니다.

낸시 홉킨스 교수님을 비롯한 16명의 여성 교수들은
자신들이 겪어온 차별을 데이터로 모으고, 정량 분석해냈습니다.
그 결과,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적 불평등’의 패턴이
숫자와 자료로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이 작은 움직임은 결국 MIT 본부의 공식 인정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차별 고발서가 아닙니다.
과학계 내부의 생생한 연구 현장과,
여성 과학자들의 긴 싸움과 삶,
그리고 ‘작은 불공정도 모이면 결국 변화를 만든다’는 희망을 담은 기록입니다.

---

저는 이런 이야기가 더 널리 읽히고,
더 많이 회자되었으면 합니다.

불편한 것을 불편하다고 말해온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지금 이만큼의 세상이라도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위의 덧붙임 글과
아래에 별도 첨부된 내용에
챗GPT가 사용되었습니다.

사용하기 전 기초가 된 내용은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남겨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seasky210528/223918845893


#숨겨진여성들

MIT의 차별 선언을 이끌어 낸
여성 과학자들의 연대기

#케이트제르니케 지음
#정미진 옮김

#북스힐

#북스타그램 #바닿늘

비슷한 주제의 글은..

#페미니스트바닿늘




1. 과학도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다 🧪

예전에는 과학은 무조건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1980년대 초, 몇몇 학자들은 말했어요.
“과학도 사람의 편견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과학계는 오랫동안 남성 중심이었고, 여성은 **‘감정적이고 비합리적’**이라는 편견에 갇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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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성 과학자를 둘러싼 이상한 시선 👀

1983년, 바버라 매클린톡이라는 여성 과학자가 유명해졌어요.
책에서는 그녀를 **“자연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신비로운 과학자”**처럼 묘사했죠.
하지만 바버라는 이런 식의 포장이 불편했어요.
“여성이라서 과학을 다르게 한다?”
그런 생각은 또 다른 차별일 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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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낸시도 느낀 불편함 ❌

낸시 홉킨스 교수님도 비슷했어요.
그녀는 과학을 하면서 **“남자와 여자는 연구하는 방식이 똑같다”**고 생각했어요.
“여성은 다르다”는 말은 결국 “여성은 부족하다”는 뜻 아닌가?”
이런 생각이 늘 마음속에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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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IT에 여성학과가 생기다 🎓

1984년, MIT에 여성학과가 만들어졌어요.
루스 페리 교수님이 주도했죠.
루스는 인종차별 반대, 반전운동, 여성권리 운동 등 많은 사회활동을 하던 사람이에요.
루스는 **“여성 과학자들도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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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루스와 낸시의 첫 만남 ☕

루스는 계속해서 낸시에게 “우리 자문위원회에 들어와 주세요” 하고 설득했어요.
처음엔 낸시가 “바빠서 안 돼요” 하고 거절했지만, 결국 루스 집에 초대돼 차를 마시며 대화하게 되었죠.
“변화를 원하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해요!”
이 말이 낸시의 마음을 조금 흔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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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낸시, 드디어 첫 여성학 수업을 맡다 📚

낸시는 MIT에서 과학과 사회를 연결하는 특별한 수업을 열게 돼요.
**‘생식생물학과 사회적 의미’**라는 과목이었죠.
학생들에게 유전자, DNA, 생식기술을 쉽게 설명하고,
루스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다른 강사를 초대해 이야기하게 했어요.
결과는 대성공! 학생들은 낸시 수업을 최고라고 평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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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전히 마음속 거리감 🤔

그래도 낸시는 여성학에 완전히 공감하지는 않았어요.
루스가 보내준 책들도 흥미롭긴 했지만,
낸시는 “이게 내 이야기는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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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느 날 만난 한 권의 책 📖

어느 날, 낸시는 우연히 **『로절린드 프랭클린과 DNA』**라는 책을 읽게 돼요.
이 책은 DNA 구조 발견의 숨겨진 여성 과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의 이야기였어요.
낸시는 충격을 받았어요.
“그동안 내가 몰랐던 진짜 과학자의 모습이 여기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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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프랭클린의 숨겨진 노력 💪

프랭클린은 엄청난 노력 끝에 DNA 이중나선 사진을 찍었어요.
하지만 남성 동료들이 그녀의 사진을 허락 없이 보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DNA 구조를 발표해 버렸어요.
정작 프랭클린은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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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과학계 속 ‘조용한 도둑질’ 🕰️

프랭클린의 업적은 백과사전에도, 박물관에도 빠져 있었어요.
그녀의 노력이 **‘조용하고 점잖은 도둑질’**처럼 사라져버린 거예요.
낸시는 책을 읽으며 생각했어요.
“내가 겪었던 일과 너무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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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낸시의 큰 깨달음 🌊

낸시는 이제 알게 되었어요.
“노력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믿은 내 생각이 틀렸을지도 몰라…”
여성 과학자는 열심히 해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구조에 있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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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세상은 바뀌어야 한다!" ✊

낸시는 마음속에서 변화의 불씨를 느꼈어요.
“몇 명의 여성만 ‘천재’로 인정받는 세상은 잘못됐다.”
이 깨달음은 나중에 MIT 여성 교수 차별 조사로 이어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됩니다.

@woojoos_story 모집
@bookshill_official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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