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 초등 하루 5문장 영어 글쓰기 2 - 따라 쓰면 저절로 완성되는 핵심 패턴 기초 영작문 바빠 영어
이지은(지니쌤)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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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남매를 엄마표 영어로 함께하고 있어요. 고맙게도 두 아이 모두 나름 잘 따라주고, 영어를 즐겨주어서 하루가 다르게 영어 실력이 늘고 있어요. 하지만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다 보면 writing 고민을 안할 수가 없지요. 엄마가 영어 전문가가 아닌 이상 영어 글쓰기 지도는 정말 쉽지 않거든요.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교재가 바로 바빠 영어 글쓰기 교재입니다!

앞으로 서술형 시험의 비중을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영어 에세이 적기도 당연하겠지요.

늦어도 6학년부터는 쓰기 학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내년이면 4학년이 되는 저희 아이도 본격적으로 영어 글쓰기 학습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살펴볼게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것 같아요.

음식, 성격, 건강, 휴일, 계절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볼게요.

  1. 따라 쓰기

  2. 패턴 연습하기

  3. 다시 쓰기

  4. 내 글쓰기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교재를 쭈욱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글 한 편이 완성되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요.

영어로 나의 머릿 속 생각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즐거움이 될까요.

꿀팁을 살펴볼게요.

1.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의 문장 수준은 영어로든, 우리말이든 자유롭게 번역이 되어야 합니다.

2. 영어에서의 기본이자 필수! 이름, 성, 나라, 지명, 요일, 달, 그리고 문장의 첫 글자는 반드시 대문자로 써야해요.

3. 문장부호 정확하게 사용하기! 이건 영어 글쓰기 뿐만 아니라 우리말 쓰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4. 문법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실수를 하게 되면 완전 다른 내용의 글이 될 수 있어요.

첫 번째 주제는 '음식'입니다.

주어진 문장을 따라 씁니다. 소리를 내서 읽으며 쓰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글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지 확인하는 문제가 나오고, 사용된 어휘도 정리를 해줍니다.

그리고 같은 패턴으로 내 문장을 써봅니다. 단어 하나만 바꿔도 나의 글을 쓸 수 있지요. 스스로 나만의 문장을 쓰기 어렵다면 글상자를 활용해서 더욱 쉽게 쓸 수 있어요.

그리고 다시 한번 써봅니다. 이 연습을 통해 스스로 글쓰기 힘을 더욱 다질 수 있어요.

쉽게할 만한 실수도 Error Check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요.

드디어 마지막 단계! 내 글쓰기를 완성합니다. 다 쓴 후에는 빠뜨린 내용은 없는지 Self Check를 해봅니다.

앞에서 언급됐던 단어들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고요.

패턴 문장을 참고해서 나의 문장을 다시 한번 써 봅니다. 반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 좋아요.

자꾸 써봐야 내 손에 익어서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성격, 건강, 휴일, 계절의 주제가 이어 나옵니다.

꼭 필요한 내용만 깔끔하게 담겨 있고,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라 마음이 쏙 드는 영어 글쓰기 교재네요.

좋은 교재,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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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고의 수영 선수 바다거북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5
린 콕스 지음, 리처드 존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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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아름다운 바다거북 이야기예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게 정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싶을 만큼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바닷 속을 표현한 표지 그림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쳐다보았네요.

글, 그림 작가님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글 작가님의 이력이 독특합니다. 세계 신기록을 여러 개 가지고 계신 장거리 수영선수라고 하세요. 아마 요시의 마음을 더욱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알에서 바다거북이 태어납니다. 신비로운 생명의 시작이네요.

'거북은 딱 미소만 한 크기'라는 표현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보았던 장면이 오버랩되는 페이지입니다. 아기 거북이 열심히 바다를 향해 나아갑니다.

하지만 그 길은 목숨을 건 여정이지요. 나아가는 도중에 적의 먹이가 되기 일쑤이니까요.

드디어 바다에 도착했습니다. 생애 첫 수영을 하게 됐네요. 아이에게 이때 거북의 기분이 어땠을지 물어보았습니다. 누구에게 배운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수영을 본능적으로 하게 되는 거북의 기분.

첫 비행에 성공한 새의 기분일 것 같지 않나요?

바다 속에서 거북은 점점 자라고,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아이가 바다생물을 좋아해서 너무 반가워하더라고요 ^-^

그러다 큰 그물이 걸리고 만 바다거북.

아무리 헤어나오려 해도 헤어나올 수가 없지요. 정말 무섭고 두려웠을 것 같아요.

하지만 어부의 도움으로 그물에서 벗어나게 되지요. 그리고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상처를 입습니다.

인간의 잘못으로 다친 거북은 어부의 도움으로 생명을 이어나갑니다. 참 아이러니 한 순간이지요 ㅠ

어부는 바다거북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주고, '요시'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줍니다.

요시는 아쿠아리움에서 오랫동안 지내게 되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돼요. 하지만 오랫동안 아쿠아리움에서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온 터라 자연으로 돌아가서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요.

자연으로 돌아간 요시는 어마어마한 여정을 떠납니다.

사람들은 요시의 행방을 계속해서 추적합니다.

요시는 매일 48km 이상 수영을 했고, 역사상 동물 중 가장 긴 거리를 수영한 기록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요시는 고향 땅에 도착해서 알을 낳아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엔 본인의 생명이 시작된 땅에서 또 다른 생명을 이어나가는 기적을 낳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허구가 아닌 실제 이야기라는 내용과 요시가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에 대한 작가의 말이 이어집니다.

자연의 신비는 우리의 상식으로 모두 설명을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이런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아이와 생각을 나누기 좋은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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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IT 기술 사이언스 틴스 15
김일선 지음, 이한아 그림 / 나무생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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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도 '궁금했어' 과학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요.

아이와 함께 '기후변화, 빛' 내용을 읽어봤는데, 특히 '기후변화'는 과학영재원 지원할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시리즈는 어린 친구들이 읽기엔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과학에 관심이 많거나 초등 중학년 이상 친구들에게는 깊이있는 지식을 전하기엔 정말 멋진 책이예요!

이 시리즈의 책들은 목차 볼 때 참 설레요. 이번엔 어떤 내용을 다룰까 미리보기를 하면서 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곤 한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한번쯤은 궁금해 했거나, 꼭 생각해봐야될 주제들이 가득 담겨있어요.

서두에 시작되는 '생각에 대한 생각해 보기'부터 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궁금 pick'입니다. 누구나 번외편을 참 좋아하잖아요. 본 장의 내용들도 좋지만 pick은 좀 더 재미있고 심도있게 내용이 담겨있어요.

우린 살면서 이런 생각을 종종 하곤 하지요.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 생각을 딱딱 알면 좋겠다.' (특히 남편이요!)

'저 사람의 생각을 내가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 시험치거나, 면접을 보거나 할 때 말이죠 ^-^)

그리고 이심전심, 텔레파시 통하듯 딱 통할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어렸을 때, 먹고 싶은 음식을 엄마에게 말하지도 않았는데 딱! 만들어 주시던 그 행복.

아주 먼 옛날에는 '생각'은 그저 떠올렸다 사라질 수 밖에 없었지요. 어디 담아두거나 남겨놓는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문자가 생겨났고, 문자 기록된 물건을 대량으로 만드는 기술이 발명됐고, 대량으로 만든 것을 널리 보낼 수 있게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크기가 커지고, 양이 방대하지고, 보관이나 이동도 쉽지 않게 되지요.

하지만 인류의 획기적인 발명품 중 하나, 컴퓨터가 등장합니다. 오직 '0과 1'만으로 언어를 이해하고,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와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양을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가끔 공상과학영화를 보면 한 사람의 두뇌 속 정보를 컴퓨터나 기기를 이용해서 외부로 추출해내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지요. 아마 멀지 않은 미래에 이 기술이 보편화 되지 않을까요? 사실 전 흥미롭기보단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에 오만가지 엉뚱한 상상과 남들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나의 생각들이 버튼 하나로, 장비 하나로 다 드러나게 된다는 건 너무 끔찍한 일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 획기적인 기술이고, 올바르게 사용하다면 세상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겠지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지내면서 놀라운 것들 중 하나가 어마어마하게 빠른 인터넷 속도지요.

평생을 한국에 살았던 저는 이 삶이 당연하지만,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외국에서 일주일 살게 된다면, 음...

속이 터지겠지요?ㅋ

'구글'이 검색의 대명사가 될 수 있었던 배경도 흥미롭습니다.

빠르고 편리한 세상을 사는 만큼, 내 정보 노출에 대한 걱정도 끊임없는 세상이지요.

뉴스에서 심심찮게 고객정보유출된 사이트 소식이 들려오고, 이젠 스팸 문자나 전화가 오는 것도 일상이 되버린 것 같아요. 내 정보에 대한 일정 부분은 포기.. 랄까요?

하지만 결국 내 정보를 나 자신이 지켜야 하지요. 내 정보를 지키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요.

그리고 요즘 꼭 생각해보아야 할 '윤리'입니다. 어떤 분야든 이 부분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을거예요.

눈부신 기술발전 이면에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봐야할 나와 타인에 대한 생각입니다.

제가 두 아이를 키우면서 늘 강조하는게 딱 2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위험한 건 절대 안된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내 손가락 하나가, 별 생각없는, 큰 의미없는 나의 행동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이 될 수 있는 세상이지요.

좋은 책, 선물해주신 덕분에 아이와 소중한 지식을 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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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일 북멘토 가치동화 56
강남이 지음, 심윤정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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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니까 저의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이 떠오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첫사랑'이라고 생각할만한 경험이 딱 그때였나 싶더라고요. 저희 반에 키도 크고, 활발하고, 남자아이에게도 여자아이에게도 인기 많은 반장이 있었어요. 당연히 저도 그 아이를 남몰래 좋아했었지요 ㅋ

그때는 좋아하면 괜히 툴툴대고, 좋아하는 마음이 들킬까봐 오히려 반대로 행동하기도 했었는데,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요즘은 참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 우리 아이도 엄마한텐 말하지 않았지만 첫사랑을 마음에 품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네요 ^-^

동규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갑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미나와 같은 반이 되었어요. 동규는 앞으로 펼쳐질 학교 생활이 핑크빛으로 가득 찰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많은 친구들 앞에서 미나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스스럼 없이 드러내요. 하지만 미나는 그런 동규의 행동을 불쾌해 합니다. 이 부분은 아이든, 어른이든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거나, 동의없이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지요. 어쩌면 정신적 폭력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예요. 아이와 이야기를 할 거리가 많은 내용이었습니다.

미나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동규는 방법을 바꿉니다. 미나의 잘한 부분을 칭찬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해요.

하지만 준서가 늘 눈엣가시입니다. 미나랑 준서가 사귀고 있는 것 같거든요. 나보다 공부도 잘하고, 똥배도 없고, 짙투심에 불타오른 동규는 결국 준서를 때리고 맙니다.

그러다 삼촌에게 숙모와 사랑에 빠진 팁을 얻습니다. 일기를 열심히 썼다고 해요. 그래서 동규도 '큐피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지금보다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고, 똥배도 빼기로 결심해요.

미나의 마음을 얻기 위해 보다 더 멋진 나 자신이 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런 동규이 노력을 미나가 알게 되고, 미나는 동규에게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말을 전하게 되지요.

"오늘부터 우리 1일이야!" 라고 말이지요.

동규는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가 되었을거예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소재들이 제가 어릴 때와는 참 많이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나 생일파티에 선물로 '틴트'가 등장하고, 사랑 표현에 서슴없는 모습들, 그리고 이성교제가 자연스럽고 당당합니다.

저도 나름 개방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읽는 책의 내용이 이젠 이렇구나 라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기도 했어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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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사랑하는 이유 I LOVE 그림책
므언 티 반 지음, 제시카 러브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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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읽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그런 그림책이네요.

표지에 그려져 있는 모든 사람들의 표정 좀 보세요. 사랑을 정의하기란 참 쉽지 않은데, 그림에서 보여지는 이 느낌을 '사랑'이란 말이 아니고서는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

표지를 넘겨 또 한번 책 제목이 나오는데, 그림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세 사람이 남긴 발자국을 보는데 마음이 너무 애틋하더라고요.

우리 가족이 걸으며 지나간 뒤의 모습도 저렇게 아름다울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너이기 때문이야."

문장과 그림이 이렇게 완벽하게 어우러질 수 있을까요?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의 표정, 그리고 아이의 눈빛. 정말 서로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이 장면이 더욱 더 마음에 와닿아요.

내 아이를 사랑하는 이유, 그저 '너'이기 때문이지요.


처음 아이와 읽을 때는 무심코 지나쳤는데, 다시 한 번 읽어보다가 아차 싶었어요.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의 그림인데요. 가만 보니 부모의 성별이 둘다 여성입니다. 사랑엔 그 어떤 조건도 있을 수 없는거지요.

이 내용은 정말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그냥 지나치며 살아갈 수 많은 순간들을 아이 덕분에 놓치지 않고 보게 되는 경우가 참 많아요.

아이들은 어떻게 그런 시선을 가질 수 있는걸까요. 아이 덕분에 행복한 순간은 더욱 많이 느끼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는 아이가 외할머니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요.

양가 할머니께서 손자 손녀가 먹고 싶다, 하고 싶다 하는 건 꼭 기억해두셨다가 해주시곤 하거든요.

할머니의 사랑은 정말..

아이들이 그 사랑을 잊지 않고, 따뜻한 사람으로 꼭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이 장면에서는 마음이 뜨끔했습니다.

아이의 실수도 너그럽게, 혹은 함께 좋은 추억으로 만들 수 있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고 싶은데,

현실은 참 쉽지 않아요.

용감하기 때문에 너를 사랑할 수 있고, 너를 사랑하니까 보다 더 용감해질 수 있다는 말.

사랑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오른쪽 장면에서 괜히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둘째공주가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을 하는데, 십여 년 후면 그림 속 여자아이처럼 홀로 씩씩하게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지요?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혹은 두렵기도 할 딸 아이에게 난 어떤 엄마가 되어줄 수 있을까요?

그림책을 다 읽고 나니 소설 '자기 앞의 생'이 생각났어요.

소설 속 주인공 소년의 독백이었던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 가 떠올랐습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그리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꼭 읽어볼 그림책이었어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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